‘2017년 성남시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가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18일 성남시 사회적경제한마당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관련 기업의 제품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다. ‘사회적경제? 나야, 나!’를 주제로 오후 1시 30분부터 한마당 기념식이 열리고 함께·공유·어울림 마당도 펼쳐진다. 40여 개의 체험 부스가 차려져 사회적경제기업과 제품, 공유기업, 공유경제, 문화예술 기업 등에 관해 알 수 있다.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이윤의 사회 환원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확산해 사회적 경제활동을 장려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지역에는 사회적기업(성남시민기업 24개소 포함) 55개소, 마을기업 5개소, 협동조합 214개소 등 모두 274개소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있다. 이들 사회적경제 조직에는 모두 1천225명이 일하고 있으며 농산물 직거래, 청소, 재활용, 앱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아파트 공사 시 조경 식물의 뿌리가 파고들어 방수층을 손상하는 것을 예방하는 ‘방근시트’를 시공하지 않았다면 하자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1부(부장판사 명재권)는 성남의 A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가 아파트 사업주체인 LH를 상대로 제기한 하자보수금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콘크리트에 균열이 발생하면 이 틈새로 수목이 파고들어 전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국토교통부 조경설계기준 상 원칙적으로 방근시트를 설치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방근시트 재료비 차액 2억800여만원을 포함해 하자보수금 9억5천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입주 4년 만인 2013년 지하주차장 상부에 방근시트가 누락돼 하자가 발생했다는 등의 이유로 LH를 상대로 31억여원을 지급하라는 하자보수금 등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LH가 설계도면에 따라 시공해야 할 부분을 시공하지 않거나, 부실·변경 시공함으로써 아파트 공용·전용 부분에 균열과 누수 등의 하자가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LH는 방수층만으로도 방근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방수층과 방근층은 별개여서
성남수정경찰서는 시각장애인 승객에게 욕설을 퍼붓고, 내려달라는 요구를 무시한 채 30여 분간 끌고 다닌 혐의(감금)로 장애인 택시기사 A씨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의 맹학교에서 B(16)군을 자신의 장애인 택시에 태워 목적지인 성남시 수정구로 가던 중 다른 경로로 가 달라는 B군의 말에 격분해 욕설하며 30여 분간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욕설을 들은 B군이 하차를 요구하자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부근에 잠깐 내려줬다가 다시 태운 후 4㎞ 남짓 더 달려 약수역 부근에 B군을 내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욕설을 들은 B군이 A씨에게 택시를 세워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30여 분을 더 주행했다”라며 “승객의 요구를 무시하고 운행을 계속한 것도 감금에 해당해 관련 혐의를 적용해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제9회 성남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에 황학인(사진) ㈜엔아이디에스 대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어 기업별 수출실적, 생산·매출액의 성장률, 기업의 건실도, 기술개발 노력, 기업경영 성실도,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엔아이디에스는 2000년 중원구 상대원동에 설립된 미세먼지측정센서 제조 전문 벤처기업으로, 이 회사가 개발한 미세먼지측정센서는 2005년 특허등록돼 자체 원천기술로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중국, 영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해 외화 획득과 대일 무역 역조 현상 개선, 기술 자립에 이바지한 공이 커 황학인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자로는 차훈 ㈜더마펌 대표와 박영창 ㈜그린스토어 대표가 각각 선정됐으며, 장려상 수상자로는 김민기 ㈜도우디지텍 대표, 금옥동 ㈜휠라인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중소기업인 시상식은 오는 11월 초 성남시청 월례조회 때 열리며, 이들은 성남시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게 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미혼모자가족 공동생활시설 퇴소자에게 지급하는 자립지원금을 내년 1월부터 현행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퇴소자가 자립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시설 거주 기간도 현행 1년 6개월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단축해 현실화한다. 미혼모자가족 공동생활시설은 만 3세 미만 영유아와 미혼모가 최장 3년간 생활할 수 있는 곳이다. 시는 시설 생활자들의 건의를 반영해 내년 예산에 퇴소자 자립지원금(3가구분) 1천500만 원을 편성해 시행할 방침이다. 자립지원금 인상은 퇴소 후 거처를 마련해야 하는 미혼모들의 재정 부담과 성남지역 전·월세 비용을 고려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미혼모자가족 공동생활시설을 퇴소한 8가구에 300만 원씩 모두 2천400만 원의 자립지원금을 지원했다. 시는 미혼모들의 취업 관련 교육비나 대학진학을 위한 학원비, 육아 관련 교육 등의 지원을 계속해 자립을 돕기로 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내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모녀가 숨졌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5분쯤 성남 중원구의 한 2층짜리 다가구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 불로 2층에 살던 신모(62·여)씨와 딸 김모(36·여)씨 등 2명이 숨졌다. 당시 신씨 모녀는 집 밖으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1층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를 흡입해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1층 주방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2017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오는 14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에서 열린다. 성남시는 동물 보호와 복지, 공존과 생명존중에 관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를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참여·나눔·홍보의 3개 마당으로 펼쳐진다. 참여 마당에선 반려견과 화랑공원을 돌며 9곳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오는 성남9경 스탬프 투어, 재활용품으로 반려견, 반려묘 집 만들기 대회, 반려동물과 견주가 함께 달리는 허들경기, 지그재그 라바콘 경기 등이 열린다. 나눔 마당에선 동물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주는 매너 교실과 반려동물 놀이터로 꾸며진다. 반려동물 용품, 사료 등 1천여 점을 전시·판매하는 동물 관련 산업전도 열린다. 홍보마당은 동물 등록제, 유기동물 입양과 후원을 안내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시는 반려동물 등록제, 중앙·율동공원, 탄천 등 7곳에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제3회 성남시 평생학습박람회’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분당구 야탑동 평생학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성남지역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연합회, 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등 65곳 기관·단체가 박람회를 꾸려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또 시 낭독회, 책 벼룩시장, 인문학 강좌, 문해 교육 시화전, 우수학습동아리 스스로 축제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우선 이날 오전 10시 평생학습관 스포츠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평생학습유공자 6명 표창, 독서토론대회 입상자 24명, 성인 문해 교육 시화전 35명의 시상이 진행된다. 인문학 강좌로는 김병후 행복가정재단 이사장의 ‘행복해지는 인간관계’ 인문학 강연, 하지현 건국대학교 교수의 ‘자녀와 올바른 소통하기’ 강연이 열리며, 학습원 곳곳에서는 성남동복지회관의 ‘손으로 노래해요’, 책이랑도서관의 ‘오카리나 합주’ 등 20가지의 예술공연이 개최된다. 이밖에도 중앙도서관과 평생학습관 안팎에는 대형 캐릭터 풍선 만들기, 버블 마술, 보드게임, 친환경 화분 만들기, 가죽·리본공예, 목공, 문패 만들기, 자원 업사이클 체험 등을 무료로 해볼 수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은 재활의학과가 국내 최초로 ‘입원재활 프로그램 CARF(Commision on Accreditation of Rehabilitation Facilities)’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CARF는 재활의료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비영리 평가기구로, 재활프로그램의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에 해당한다. 현재 북미를 중심으로 24개국, 2만6천231개 기관이 CARF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18개 분야, 205개 항목에 대해 CARF 인증 평가단에 의한 현장 심사를 받았으며 지난 6일 심사 결과,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3년간의 인증’을 공식적으로 통보 받았다. 이번 CARF 인증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재활의료 서비스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최고의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으로 병원 측은 보고 있다. 재활의학과장 임재영 교수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재활의료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국내 재활서비스의 표준
성남시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미수습자 귀환을 바라며 3년 넘게 청사 벽면에 내건 ‘세월호 희생자 추모 현수막’을 철거했다. 이재명 시장은 10일 “훼손으로 더이상 존치가 불가능해 세월호 현수막을 내린다”며 “그러나 청사 앞 국기게양대에 내건 세월호 추모기와 세월호 조형물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기와 조형물은 계속 보존하자는 얘기가 많아 기는 존치하게 할 생각이고, 조형물도 보존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청 광장에서 현수막 철거 모습을 지켜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현수막은 내려오지만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년여 내건 현수막은 가로 13m 세로 21m 크기로,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리본 그림이 그려져 있고 ‘하나의 작음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으나 빛이 바래고 찢기는 등 훼손이 심한 상태다. 시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28일 시청사와 수정·중원·분당구 등 3개 구청사 48개 동사무소 국기게양대에서 새마을 기를 내리고 세월호 추모기를 내걸었다. 앞서 이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16일 세월호 유가족을 초청해 사과, 위로하는 것을 보고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