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등록된 3~6급 저소득층 경증장애인 4천105명이 오는 20일부터 매월 5만 원의 장애수당을 받게 됐다. 다른 지자체보다 월 1만 원(연 12만 원)이 많은 수준이다. 시는 상대적으로 정부 지원이 적은 저소득층의 3~6급 경증장애인 수당을 1만 원 올려 지급하기 위해 지난달 말 3개월분의 추가경정예산 1억2천315만 원을 편성했다. 내년도에는 4억9천260만 원의 자체 예산을 편성한다. 앞서 시는 복지부와 사회복지제도 신설 변경 내용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성남시의회 의결 절차를 밟았다. 지원 대상자는 장애인복지법 제49조에 근거해 만 18세 이상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가운데 장애 등급 3~6급이다. 1~2급 저소득층 장애인은 장애수당(월 4만 원) 외에도 장애인 연금, 사회적응 활동, 의료기, 재활보조기구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져 이번 1만 원 추가 지원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3~4급 저소득층 장애인은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은 데다 취업도 어려워 정부 지원금(4만 원)만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형편”이라면서 “예산 범위 안에서 추가 지원금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28일 분당 펀스테이션(사진) 매각에 관한 재공고문을 시 홈페이지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에 올렸다. 앞서 지난 8일~21일 진행한 펀스테이션 전자 입찰에 응찰자가 없어 유찰된 데 따른 2차 입찰 공고다. 시는 지난 1차 입찰 때와 같은 가격인 1천252억 원에 펀스테이션을 매물로 내놨다. 건물은 457억 원, 토지는 795억 원이다. 오는 10월 18일까지 20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응찰이 진행된다.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을 입찰한 매수 희망자가 펀스테이션 건물과 토지를 낙찰 받게 된다. 시는 2차 입찰도 유찰되면 3차 입찰 때는 예정가의 90% 가격으로 입찰에 부칠 계획이다. 80% 이하의 저가 매각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매각 대상인 펀스테이션은 분당구 수내동 1-1번지 시유지 6천563㎡ 규모 대지에 위치하며 지하 3층, 지상 6층, 건축연면적 3만6천595㎡ 규모로 지난 2014년 준공됐다. 시는 매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건물 용도를 교육연구·아동 관련 시설에서 주상복합,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로 변경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이재명 시장, 무상교복 반대 시의원 명단 공개… 공방 가열 이재명 성남시장이 고교 무상교복 예산 책정에 반대한 시의원의 명단을 SNS에 공개한 것을 놓고 성남시의회 여당과 야당, 성남시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시의회 자유한국당협의회는 27일 의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장은 의회와 시민 분열을 조장하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본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4명, 반대 16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된 예산인데 시장이 상임위에서 반대한 의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돌려 이들 의원은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협박성 문자를 받는 조리돌림을 당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시장은 각 정당의 논의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선행해야 함에도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습관적으로 SNS를 통해 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정활동을 매도했다. 이는 의회를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협의회도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개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잘못이냐, 숨기는 것이 잘못이냐”라며 “시의회 자유한국당의 전매특허 무기명 투표, 더는 안 된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30대가 버스정류장을 덮치는 등 사고를 내 6명이 다쳤다. 27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9분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야탑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을 정모(38)씨가 몰던 벤츠 차량이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던 A(22)씨가 중상을 입고 3명이 경상을 당했다. 편도 5차로 가운데 1차로를 달리던 정씨는 앞서가던 택시가 끼어들자 미처 피하지 못하고 택시를 들이받은 뒤 정류장으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차를 몰고 달아났다가 1.5㎞가량 떨어진 막다른 골목길에서 뒤를 쫓아온 시민과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올해 성남시민들의 시정만족도가 80%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성남시는 여론조사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시민 3천18명을 대상으로 204개 문항의 맞춤형 행정수요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80.6%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년 전 조사(79.9%)에 비해 0.7%p 오른 수치로 지역별로는 중원구(82.5%)가 가장 높았으며 분당구(81.3%), 수정구(77.4%)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분야별 만족도 조사에서는 민원행정서비스분야(88.7%)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버스 무선인터넷(85.6%), 체육시설(84.9%), 평생학습정책 및 프로그램(83.2%), 체육분야사업(82.1%), 문화예술행사(81.5%), 성남시도서관(81.4%), 민원행정 및 재정사업(81%)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시는 이번 결과를 주요업무계획과 정책수립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재명 시장은 “시민 5명 중 4명 이상이 시정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시가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행정을 보여줬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지방정부의 모범을 보여주는 새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
성남지역에도 오는 10월 말부터 2층 버스가 달린다. 성남시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2층 버스 3대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1대가 입고돼 시는 이날 ‘성남시 2층 버스 개통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민 200여 명이 개통식에 참여해 성남시청~성남아트센터 구간을 시승했다. 시의 2층 버스는 ㈜대원버스가 운행하는 3330번 노선에 2대, 성남시내버스㈜가 운행하는 4000번 노선에 1대가 각각 투입된다. 3330번 노선을 달리는 시 2층 버스는 성남 도촌동~야탑역~낙생육교~안양역까지 왕복 62㎞ 구간을 운행한다. 4000번 노선을 달리는 2층 버스는 성남 사송동~야탑역~판교역~수원버스터미널까지 왕복 72㎞ 구간을 운행한다. 모두 평일에만 모두 하루 5회 운행한다. 시가 도입하는 2층 버스는 스웨덴 볼보(VOLVO)사 차량으로 1층은 13석, 2층은 61석이며 한꺼번에 7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비상 탈출구, 차로 이탈 경고 장치, 전복 방지 시스템, 휠체어 승하차 자동 경사판과 전용 공간 등의 안전장치를 갖췄다. 차
이재명 성남시장이 논란을 빚는 청년배당에 이어 고등학생은 물론 학교 밖 또래 청소년까지 급식비 상당의 금액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청소년배당’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성남시는 보건복지부의 반대에도 올해 1월부터 만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배당(연간 113억원)을 강행해 대법원에 제소되는 등 법적 다툼에 휩싸인 상황에서 또다시 기본소득 개념의 배당 정책 추진 방침을 밝혀 논란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25일 오전 시청 한누리 실에서 열린 월례 확대간부회의에서 청소년배당의 도입을 검토하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 이 시장은 “문재인 정부가 고교 무상교육을 국정과제로 정했기 때문에 이에 맞춰 일선 지자체는 급식비 수준의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 재학생에게만 지원하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니 학교 밖 또래 청소년에게도 동등하게 지원하도록 정책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시는 청년층의 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 3년 이상 성남시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2016년 1월부터 분기별로 25만원씩 연 100만원을 지역 화폐로 지원하고 있다. 기본소득은 자산의 과다나 일자리 유무 등과 무관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있는 고려인문화센터의 예술단(단장 김발레리아)이 성남에서 공연을 펼친다. 성남시는 오는 28일 오후 7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380석)에서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제44주년 성남시민의 날’을 기념한 무료 기획 공연이다. 고려인문화센터 예술단은 고려가무단 무용수 8명과 아리랑무용단 무용수 5명, 북 연주자 6명, 가수 등 모두 20명 규모다. 고려인 동포들의 강제이주 역사를 예술혼으로 승화하고 민족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려고 지난 1995년에 창설됐다. 공연 당일 고려가무단은 부채춤, 조개춤, 칼춤을, 아리랑무용단은 아리랑과 비둘기 춤, 북 공연을, 가수 김옥사나씨는 ‘비와 당신’ 등 고려인 동포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와 춤을 무대에 올린다. 시는 앞서 러시아에서 열린 ‘80년 전 고려인 강제이주 수난의 길 따라가기 대장정 행사’ 당시 고려인문화센터 예술단과 함께 진혼제를 올린 것이 인연이 돼 이번 초청 공연을 성사시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초청 공연으로 80여 년 넘게 다른 삶을 살아온 고려인 동포와 한민족, 성남시민을 정서적으로 결집하고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널
시행사 부도와 그에 따른 각종 소송 등으로 10여 년째 분당 도심 한복판에 방치된 ‘펀스테이션’ 건물과 부지에 대한 매각이 무산됐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분당구 수내동 1-1번지 건물(지하 3층, 지상 6층) 및 부지 6천563㎡에 대해 시유재산 매각 입찰공고를 내고 전자입찰방식으로 매각에 나섰으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펀스테이션은 예정가 1천252억 원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입찰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입찰에 부쳐졌다. 시는 유찰된 펀스테이션 건물과 부지를 다음 주 중에 지난번과 같은 가격에 재입찰에 부칠 계획이다. 응찰 기간은 추석 연휴를 포함해 오는 10월 중순까지로 20여 일간 진행할 방침이다. 낙찰자는 1차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 입찰자로 선정한다. 시는 “이번 응찰 기간, 온비드 시스템에 오른 펀스테이션 매물에 대한 조회 수가 350건이 넘었고 관련 부서에도 하루 3∼4통씩 전화문의가 온 점으로 미뤄 개인이나 기관·단체들이 관심은 있는 데 매수 가격과 시기를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차 입찰도 유찰되면 3차 입찰에는 예정가의 90%
수원지검 성남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김선화)는 21일 ‘해피벌룬’ 일명 ‘마약풍선’의 원료인 아산화질소가 담긴 캡슐을 흡입용도로 판매한 혐의(화학물질관리법 위반)로 김모(20·무직)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산화질소는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으로 지난달 1일부터 환각물질로 지정됐으며, 검찰이 판매사범을 적발해 검찰이 기소한 것은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함께 검거된 김모(26)씨와 윤모(26)씨 등에게 아산화질소 캡슐 4천여 개를 판매한 혐의다. 캡슐을 산 김씨와 윤씨는 이 중 1천500여개를 시중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판매한 아산화질소 캡슐은 어른 손가락 하나 크기로, SNS에 올린 광고 글을 보고 주문이 들어오면 퀵서비스로 물건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그동안 아산화질소를 환각 목적으로 흡입했다가 입건된 사례는 있지만, 판매 사범을 처벌해 재판에 넘긴 것은 환각 물질 지정 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아산화질소는 의료용 보조 마취제, 휘핑크림 제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마취나 환각 효과가 있으며 무분별하게 흡입하면 방향감각 상실, 질식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