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우 문채원 씨의 남자친구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4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3단독 유석철 판사는 21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기소된 백모(46)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유 판사는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게시해 지명도가 높은 연기자인 피해자에게 심각한 유무형의 피해를 입혔다”며 “다만 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고인이 게시한 글의 내용을 네티즌 대부분이 믿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백씨는 2015년부터 SNS와 블로그 등에 자신이 문채원 씨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들을 지속적으로 게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유명 음원사이트를 해킹해 이용권을 무단 발급받아 인터넷에서 판매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정모(31)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씨는 2015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A음원 사이트 이용권 발급시스템에 70여 차례 접속, 선물용이나 제휴용 이용권 4억6천만원 어치(2천991매)를 무단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발급받은 이용권을 인터넷을 통해 30% 가격에 되팔아 7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음원 측은 지난 2월 무단 발급된 이용권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해당 이용권 사용을 차단하고 4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 관계자는 “모텔에 주로 거주하면서 로그인 과정에서 키보드를 특정한 방법으로 조작하면 관리자용 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며 “이후 URL 주소에서 특정한 숫자를 몇 개 수정하면 무료로 이용권을 내려받을 수 있다는 사실까지 스스로 파악해 범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21일 오후 시청 한누리 실에서 전국 지자체 징수 담당자 등 200여 명을 초청해 자체 구축한 ‘체납액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시연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시연회에는 경기도, 부산 동래구, 안양·여주시, 강원 춘천·원주시, 충남 공주·아산시, 전남 화순군, 경북 경주시 등 32개 지자체 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가 체납액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벤치마킹을 요청해 시가 마련한 설명회 자리다. ‘체납액 통합관리 전산시스템’은 시청 내 87개 부서에 따로따로 관리되는 각종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 자료를 전산시스템상으로 일원화해 관련 부서 한 곳에서 통합된 체납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는 전산망이다. 시는 전국 처음으로 지난 2015년 8월 시스템 구축작업을 시작해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에는 자동차세, 재산세 등 11종류의 지방세 체납액과 주정차 위반 과태료, 교통유발 부담금, 변상금 등 108종류의 세외수입 체납액이 통합 정리돼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집에서 가까운 관련 부서 한 곳에서 체납 사실을 열람하고 납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7월과 8월 한국저작권위원
성남시와 한국남동발전㈜가 저소득 취약가구의 전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하는 등 전기료 절감을 위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나서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성남시는 19일 시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대표이사,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나눔 사회공헌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남동발전㈜는 성남시에 오는 2019년 12월까지 3년간 매년 1억원씩 모두 3억원을 에너지 나눔 사업비로 후원하고, 성남시는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 매년 지원 대상자와 시설을 선정해 관련 사업을 편다. 대상 가구는 저효율 나트륨 전등을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단열재 보강이 이뤄진다. 사회복지시설은 미니 태양광 설치 작업이 이뤄져 각각 전기료 부담을 줄이게 되며, 후원금과 사업운영 상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관리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성남지역 취약계층 에너지 효율 사업에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는 2001년에 창립한 직원 2천331명의 에너지 공기업으로, 2011년부터 시작한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복지 사업을 비롯해 지역 환경 보
성남시는 경기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성남시 시흥동 승마장 허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임동본 경기도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19일 성남 중원경찰서에 고발했다. 임 의원은 지난달 31일 열린 도정질의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재량권 남용 ▲야외승마장을 실내승마장으로 위장시킨 건축 행정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 의무 부과 미흡 ▲구청장의 전결권 남용 ▲허가조건으로 제시한 입지기준안 위반 등 5가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시는 고발장을 통해 우선 “성남시 승마장은 말 산업을 진흥하려던 정부방침과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4년간 검찰의 수사와 압수수색, 감사원 감사, 경기도 감사, 성남시의회 특별조사 등 수차례의 수·감사와 조사에도 특혜와 직권남용 같은 위법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발 이유에 대해 “이 같은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는 임 의원이 이 시장을 흠집내기 위해 악의적으로 반복적인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시는 물론 이 시장과 전 수정구청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성남시 분당구는 관내 모든 지하보도에 오는 2019년까지 24시간 클래식 음악방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앞서 7월 탄천 1∼5 지하보도에서 시행한 클래식 음악방송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좋자 관내 전체 지하보도 27곳으로 음악방송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 달 중순 385만 원을 들여 내정지하보도와 탑마을지하보도에 음향 장비를 설치, 운영한다. 이후 연차별 예산을 마련해 오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10곳의 지하보도를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보행환경으로 만들 계획이다. 클래식 음악방송 서비스는 범죄 예방을 위해 도입됐다. 클래식 음악은 파괴적 충동을 완화하는 심리적 안정감을 줘 범죄 심리 억제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영국 런던시는 범죄가 빈번한 40여 개 지하철역에서 클래식 음악을 방송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클래식 음악방송 서비스를 계기로 지하보도가 어두운 분위기라는 인식에서 안전하고 편한 곳이라는 인식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범죄 예방 효과와 지하보도 이미지 쇄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 임대아파트 50대 홀몸 남성 간경화 등 지병으로 거동불편 가사방문 서비스 받다가 거절 재요청후 장기간 대기상태 방치 숨진뒤 열흘가량 지나 발견돼 시 “보호사 배정된 줄 알았다” 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지내던 50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숨진 지 열흘가량 지나 부패한 시신 상태로 발견됐다. 17일 성남시와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수정구의 한 임대아파트에 살던 김모(59)씨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웃 주민이 김씨 집에서 악취가 난다고 관리사무소에 알렸고, 관리사무소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잠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김씨의 사망을 확인했다. 수년 전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긴 김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데다가 간경화 등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가사간병방문 서비스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정해진 요양보호사가 일주일에 2∼3차례 방문, 식사를 돕고 건강을 살피며 2시간가량 머물곤 했지만 지난달 28일 김씨는 성남시에 전화를 걸어 가사간병방문 서비스를 더는 받지 않겠다고 했고 이틀 뒤 “잘못 생각한 것 같다”며 다시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김씨를 돌보던 요양보호사는 이미 다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성남시 ‘모범시민’ 6명 선정 성남시가 최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시정 발전을 위해 애쓴 모범시민 6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성남시청에서 열리는 ‘제44주년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이날 수상자로 선정된 시민은 지역경제부문 박영신(54·여)씨, 지역안정부문 정태균(40)씨, 여성복지부문 안영미(44·여)씨, 사회봉사부문 김귀자(57·여)씨, 효행선행부문 안현숙(56·여)씨, 보건환경부문 신양수(66)씨다. 박영신씨는 수내2동 돌고래상인회 회장으로, 시장 내에 소셜방송국을 운영하고 상인 MC를 양성해 고객과 상인이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상인들을 상인대학, 공동마케팅 맞춤형 위생교육에 적극 참여토록 해 경영 현대화에 이바지했다. 분당경찰서 경찰공무원인 정태균씨는 동네 조폭과 노부모 상습 폭력 피의자 검거 등 지역안정과 민생치안에 애썼고, 안영미씨는 성남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총무이자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으로 ‘찾아가는 육아 멘토’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다문화가정 부모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했다. 성남시새마을부녀회장인 김귀자씨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김장김치 담가주기(20회), 자연보호·선진질서 계도활동(60회), 장애인·홀몸
수도권 서남부와 강원권을 연결하는 국가 동서축 준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의 서판교역 위치를 놓고 서판교 주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어 국토교통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부가 계획하고 있는 서판교역 위치는 성남시 분당구 서판교 중심로인 운중로 중산운사거리로 국토부는 지난 8월 10일 서판교역 예정지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주민설명회 후 주민들 간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어 자칫 주민간 갈등으로 번질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주민들 의견은 크게 세 방향으로 나뉘고 있다. 우선 국토부가 계획한 종전(안)처럼 운중동 중산운사거리에만 서판교역을 만드는 방안과 운중동 서판교역을 판교동 쪽(성내미터널 부근)으로 약 150m~200m 정도 이동하는 방안, 판교동(서판교로 10단지 옆)에 추가로 신설역(가칭 판교원역)을 만드는 방안 등이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서판교역비상대책위’까지 구성, 국토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판교25통대동회 김문수(72) 회장은 “국토부가 서판교역 설치와 관련해 서판교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지
성남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성남사랑상품권’ 유통량이 청년배당 도입 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와 성남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33억 원이던 지역 상품권 판매량은 청년배당이 시행된 첫해인 2016년 249억 원으로 116억 원(87%) 늘었다. 상품권 회수율은 99.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에 풀린 상품권 규모가 1.7배 늘었음에도 상당수가 가맹점에서 사용돼 거의 모두 판매처로 회수됐다는 의미다. 이처럼 지역 전통시장, 서점, 학원 등 7천679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판매와 이를 이용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어디서든 편리하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가맹점 수도 확대해 지난 2015년 5천277곳에서 지난해 7천100곳, 올해 9월 현재 7천679곳으로 늘렸다. 전통시장과 음식점에 치중돼 있던 가맹 업종도 서점, 학원, 문구점, 카페, 영화관 등으로 다양화했다. 청년배당은 시가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해 도입한 청년복지정책으로 재산, 소득,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3년 이상 시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 원, 연간 100만 원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