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는 여성이 홀로 있는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강간미수)로 A(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성남시 한 아파트 B(60대·여)씨의 집에 침입, 잠자던 B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친척이 사는 아파트를 찾았다가 B씨 집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저항하자 친척 집으로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 아파트를 배회하다 범죄를 저질렀으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이재명 성남시장이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향해 ‘청년배당을 비롯한 이른바 3대 무상복지에 대한 경기도의 대법원 제소를 취하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 시장은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와 복지부가 ‘청년수당’ 관련 소를 서로 취하하기로 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성남시의 3대 무상복지 예산이 편성된 2016년도 시 예산안과 관련, 이를 의결한 성남시의회에 대해 ‘예산안 의결 무효 확인 청구 소송’과 함께 예산안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도의 제소는 시 복지정책을 무력화하려는 박근혜 정부의 요구에 따른 ‘자해성 대리제소’였다”며 “정권이 바뀌었고 명분도 없는 만큼 남경필 지사께서 지금이라도 소 취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또 “복지부와 협의가 안된 청년복지 정책을 새로 시행하겠다는 도가 소 취하를 거부하면 그야말로 ‘내로남불’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복지는 헌법상 국민의 기본권이고 복지 확대는 정부의 의무”라며 “취약계층으로 전락한 청년들을 위한 복지 정책의 확대는 시대적 요구”라고 덧붙였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어린이들이 사장이 돼 실물 경제를 체험하고 나눔의 미덕을 실천할 수 있는 벼룩시장이 오는 9일 성남시청 광장에 펼쳐진다. 성남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1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벼룩시장에는 500여 팀의 가족단위 어린이가 판매자로 참여해 재활용 가능한 의류, 학용품, 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직거래한다. 기간 내 판매자 참여 신청을 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한다. 어린이들은 판매 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 가운데 10% 이상을 자율적으로 기부하고 팔고 남은 물품 역시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벼룩시장이 열리는 동안 시청 광장 주변에는 15개의 체험 부스가 설치·운영된다. 도전 경제 골든벨, 뚝딱뚝딱 목공방, 천연염색, 환경놀이터, 성남FC 홍보존, 에코백 그림 그리기, 우리 집 미니태양광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 경제벼룩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2회 열리며 이번이 12회째로 살거리, 배울거리, 볼거리가 풍성해 매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남=진정
성남 분당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지난 29일 야탑역사 직원과 일반인 4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역사 내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대처를 통해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골든타임의 중요성,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제 마네킹을 활용해 직접 체험하는 실습위주로 진행됐다. 교육용 마네킹을 활용한 흉부압박을 통해 참석자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체험함으로써 교육의 참여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석한 한 야탑역사 직원은 “최근 지하역사 내 심정지 환자 발생률이 늘어나고 있어 심폐소생술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론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익힘으로써 실제 응급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자심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소방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야탑역사 2층 대회의실에서 무료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화(☎031-8018-3414) 예약 후 참여하면 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30일 이재명 성남시장,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었다. 양해각서를 통해 양 기관은 ▲성남시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체계 구축 ▲기업의 4차 산업혁명 조기 진입 지원을 위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연구 플랫폼 구축 ▲4차 산업혁명 혁신생태계 촉진을 위한 기술융합 환경 조성 및 인재양성 ▲4차 산업혁명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혁신자원 유치 및 교류 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양 기관은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 전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협력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기업과 창조인력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업의 성장 동력 제공, 미래 먹거리 창조가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성남산업진흥재단 직원과 KAIST 교수 등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실무추진 태스크포스팀(가칭 성남과학기술위원회)을 꾸려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 세부 계획
성남중원경찰서는 싼값에 에어컨을 설치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46)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5월 말 성남시에서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A(64)씨에게 에어컨을 시가보다 30만원 가량 싼 가격에 설치해 주겠다며 총 2대를 계약해 435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A씨 등 3명에게서 87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앞서 지난해 10월 지인 B(49)씨에게 1천8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한 휴대전화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투 넘버 서비스’를 이용해 한 번호로는 에어컨 설치기사인 것처럼 행세하고, 또 다른 번호로는 납품업체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에어컨 출고 알림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식으로 범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에어컨 수요가 몰려 설치 주문이 몇 달씩 밀리는 초여름을 노려 에어컨을 싸게 빨리 설치해 준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다”라고 설명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오는 9월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분당차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대장암 바로 알기’ 건강강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대장암 개요(외과 김종우 교수) ▲대장암의 진단 및 내시경적 치료(소화기내과 김덕환 교수) ▲대장암의 외과적 치료(외과 김우람 교수) ▲대장암의 항암제 치료(혈액종양내과 오지수 교수) ▲대장암의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장세경 교수) ▲대장암 수술 후 영양 관리(영양팀 강미 영양사) 등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외과 김종우 교수는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운동부족, 과체중, 스트레스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대장암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대장암 예방뿐 아니라 진단 및 치료, 영양, 관리 등의 다양한 강연으로 대장암을 바로 아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건강강좌는 대장질환 및 대장암에 관심 있는 환우 및 가족, 일반인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분당차병원 외과(☎031-780-2990)로 문의하면 된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지은 지 22년 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의 리모델링 설계안이 성남시의 건축 심의를 통과해 내년도 말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이 제출한 설계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단위세대 평면과 주차계획 등을 일부 조정한 후 내년도 상반기에 사업계획 승인을 시에 신청하고 하반기에 이주와 착공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리모델링을 하면 3개 층이 증축되고 1개 동이 늘어나 18~28층 규모의 아파트 건물 13개 동이 그 자리에 들어선다. 현재 1천156세대는 1천255세대로 늘어난다. 주차 면수는 현재 529면의 지상과 지하 주차장을 지하 2층까지 확대해 1천591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완공 시점은 오는 2021년도 하반기로 한솔마을 5단지는 리모델링 추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단지다.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를 수도권 1기 신도시 중에서는 처음 통과했다. 이번 건축 심의 통과는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이 생긴 지난 2013년도 12월 이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쌍용아파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 강남구 대치선경 3차에 이어 네 번째다.
만취 상태의 30대 여성이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7중 추돌사고가 났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판교분기점 부근 편도 5차로 도로에서 1차선을 달리던 최모(33·여)씨의 제네시스 승용차가 마주 오던 김모(50)씨의 쏘나타 택시와 충돌했다. 사고 후 600여m를 더 주행한 최씨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가 염모(58)씨의 K7 승용차에 운전석 뒤쪽을 들이받혀 2차로로 튕겨 나간 뒤 신모(33)씨가 모는 제네시스 승용차에 다시 부딪혔다. 최초 사고 당시 다른 차량 1대가 파편에 맞아 파손됐고, 1차로에서 김씨의 택시를 뒤따르던 방모(37)씨의 소나타 승용차가 급히 차선을 변경하다 2차로에 있던 김모(30)씨의 BMW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도 이어졌다. 이 사고로 최씨의 제네시스에 타고 있던 이모(34)씨가 중상을 입어 응급실로 옮겨졌고, 최씨와 택시 승객 배모(38)씨, 염씨 등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 당시 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02%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원마을을 지나는 국가지원지방도 57호선 우회도로 583m(왕복 6차로) 구간에 오는 2019년 7월까지 방음 터널이 설치된다. 성남시는 원마을을 지나는 국지도 57호선 우회도로에 대한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를 지난달 말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31억 원으로 판교신도시 사업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LH)가 198억 원, 시가 133억 원을 부담한다. 방음 터널은 도로 양방향(길이 273m, 폭 11.2∼13.9m)과 한쪽 방향(길이 310m, 폭 30.9∼32.1m)에 높이 7.3∼8.1m의 반원형 지붕 형태다. 방음 터널 구간(583m) 중 원마을 3단지 앞 172m 구간은 친환경 녹화 공법을 적용한다. 지붕 위에 흙으로 덮고 식물을 심어 주변 산지와 녹지 흐름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원마을은 왕복 6차로를 사이에 두고 안양 방향 왼쪽에는 4단지(6개 동, 48가구)가, 오른쪽에는 3단지(5개 동, 486가구)와 5단지(7개 동, 567가구)가 자리 잡고 있다. 원마을 구간 주변 도로의 평균 소음은 최근 시가 민간기관에 용역을 맡겨 측정한 결과에서 주간 67㏈, 야간 63.5㏈로 조사돼 환경정책 기본법상 기준치(주 65㏈,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