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1시 30분쯤 성남시 중원구 한 재개발구역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에서 백골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시신은 겨울철 옷차림이었으며, 백골화해 지문이나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재개발 관련 업체 경비담당자로부터 신고를 접수, 시신을 수거하고 신원과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미뤄, 수개월 전부터 비어있던 집에 노숙자가 잠을 자다가 병사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수정경찰서는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음 주머니로 세 살배기를 때린 어린이집 보육교사 A(24·여)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아동학대)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 30분쯤 성남 시내 모 어린이집에서 원아 B(3)군이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찜질용 얼음 주머니로 B군의 이마와 머리 부위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군을 이불로 덮어놓고 자신의 다리 한쪽으로 B군 몸을 압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B군 부모가 아이의 머리 부위에 난 멍을 보고 이달 중순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가 칭얼대고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고 폭행 이유를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또 다른 폭행을 했는지 여부 확인을 위해 CC(폐쇄회로)TV 2개월 치를 분석 중이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이재명-정찬민 시장 이례적 회동 “시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는 시대적 흐름이자 과제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찬민 용인시장이 22일 오전 성남시장실에서 만나 무상교복 지원사업 등 보편적 복지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이날 만남은 자유한국당 소속 정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 시장에게 회동을 제안해 성사됐다. 소속 정당이 다른 단체장간 만남은 이례적이다. 정 시장은 무상교복, 산후조리, 청년배당 등 먼저 무상복지사업을 편 이 시장의 정책적 조언을 듣고, 시정 운영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회동을 제안했다. 용인시는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중학생 신입생 대상 무상교복을 시행했으나 성남시의회 다수당인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고교생으로 확대는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정 시장이 “성남시가 좋은 정책을 먼저 시행해서 한수 배우러 왔다”며 덕담을 건네자 이 시장은 “정 시장이 시정 운영을 잘해서 채무제로로 재정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확보된 예산으로 무상교복사업을 펼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빚 갚고, 예산 아껴서 자체 예산으로 복지를 확대하는
성남시가 불법주정차 단속 전용 CC(폐쇄회로)TV에 방범 기능을 추가, 오는 24일부터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4개월간 3억 원을 들여 지역 내 설치된 88대의 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에 고화질(200만 화소) 카메라와 관제 프로그램 연동(VMS) 기능을 추가했다. 그동안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 시간(오전 7시~오후 10시)에만 주정차 금지구역 진입 차량의 번호판을 촬영했는 데 앞으로는 그 외의 시간에 방범 기능을 하게 된다. 특히 해당 CCTV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교통사고나 차량 이용 범죄 등의 상태를 실시간 영상 촬영해 중앙관제센터인 성남시청 8층 통합관제센터의 모니터링 화면으로 송출하게 된다. 통합관제센터에 근무하는 36명 모니터링 요원과 3명의 경찰이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1대의 CCTV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송출하는 불법주정차 사진 또는 방범 상태 영상을 실시간 확인한다. 두 가지 복합기능을 하는 CCTV는 관내 불법주정차 단속용 122대의 72%인 88대이다. 시는 내년에는 2억 원을 투입해 나머지 34대의 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도 방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와 교직원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응원 행사를 마련한다. 22일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는 23일 오후 8시 50분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만 4~5세반 원생 582명과 교직원 등 모두 700여 명이 참여하는 ‘하나된 열정! 하나된 대한민국’ 플래시 몹을 펼친다. 특히 이날은 성남FC와 부산아이파크의 K리그 챌린지 26라운드 경기가 오후 8시부터 진행되며 플래시 몹은 하프타임에 10분간 펼쳐진다. 어린이들은 ‘웰컴 투 평창’ 음악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신나는 율동을 해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탄천종합운동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어린이들의 응원 메시지 인터뷰 영상도 상영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존감을 심어주고 건전한 응원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남FC와 함께 응원전을 기획됐다. 한편 내년 2월 9일부터 17일간 평창, 강릉, 정선 등 12개 지역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95개국, 6천500여 명의 선수단과 취재진 등 모두 5
강원도 철원의 한 군부대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순직한 이태균(26) 상사와 정수연(22) 상병의 합동 영결식이 21일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육군 5군단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장의위원장인 제갈용준 5군단장,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자유한국당 이종명·백승주·윤종필 의원, 바른정당 유승민·김영우 의원, 무소속 이정현 의원 등도 영결식에 함께 했다. 영결식은 군악대의 조악 연주 속에 고인들의 영정과 유해가 영결식장으로 운구된 뒤 개식사, 순직장병에 대한 경례, 약력 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 등의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제갈용준 5군단장은 추도사에서 “이 상사와 정 상병은 누구보다 조국수호 사명에 충실했던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이었다”며 “군단 전 장병이 국가안보 수호에 매진해 더욱 부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처 펼치지 못한 열정, 꿈, 무거운 짐들은 이 땅에 묻어놓고 평안히 떠나기 바란다”며 “고인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조국의 수호신이 돼 영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380번지 집단취락지구에 내년도 5월 왕복 2차선 도로가 3곳에 새로 생기고, 상·하수도 시설이 확충된다. 성남시 수정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2005년) 지역 내에 형성된 집단취락지구 마을 주민들(49세대)의 생활 편의를 위해 2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1일부터 공공 기반시설 확충 공사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비포장 상태인 고등취락지구엔 대왕판교로와 연결되거나 마을을 관통하는 총 사업 구간 492m, 폭 8m의 왕복 2차선 도로가 개설된다. 도로가 개설되는 곳은 대왕판교로에서 고등동 주민센터 임시청사 방향으로 ‘ㄱ’자 모양의 309m 구간, 마을 안쪽 대왕판교로 982번길의 각각 96m, 87m 구간이다. 이와 함께 수정구는 기존의 낡은 급수관로를 폐쇄하고 516m 길이의 상수도관을 새로 매설해 상수도관망을 구성한다. 446m 길이의 하수도 시설 매설 작업도 이뤄진다. 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그동안 불편을 겪던 이곳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바로 옆 고등지구 S2 블럭 일대에는 오는 2019년 8월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단지(19개 동·768세대)가 들어선다./성남=진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이 지난 16일 성남시, 여주시와 ‘2017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지원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지원약정은 앞서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성남시와 여주시가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성남시와 여주시에 상사업비 각각 9천만 원을 지원하게 됨에 따라 이들 기관이 제시한 일자리 창출 사업계획대로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로써 2017년 성남지청에서 지원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은 상반기 3개 사업을 포함해 총 5개 사업으로 늘어났다. 지원금액은 3억8천여만 원으로, 지역별로 성남시 3개, 여주시 1개, 양평군 1개 사업이다. 이 중 성남시는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와 ‘승강기 설치·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과정’(25명)을, 여주시는 ㈔한국능률협회와 ‘성공 창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교육’(50명)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호현 성남고용노동지청장은 “이번 일자리 대상 공시제 부분에서 우수상을 받은 성남시와 여주시에 축하 말씀을 전한다”면
중국에 서버를 두고 판돈 1천억원대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3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노모(37)씨와 그의 동생(35), 지인 박모(3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현금 1억1천500만원을 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씨 등은 2015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 회원들로부터 1천384억여원의 판돈을 입금받아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성남의 한 은행 ATM기에서 체크카드 여러 장으로 입출금을 반복하는 박씨를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박씨를 검거한 뒤, 입국 정보를 알아내 노씨 형제도 줄줄이 체포했다. 현재 노씨 형제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오는 21~24일까지 진행되는 ‘2017년 을지연습’을 통해 전쟁 상황을 가상한 군-정부간 상호연락관 운영, 군의 워-게임(War-Game) 모델을 시범 적용한 훈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청사 지하 2층 충무시설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을지연습은 첫 날 오전 6시 시 전체 공무원의 비상소집으로 시작된 뒤 시청사 충무시설과 3개 구청 상황실에서 시·구 공무원, 검찰청, 세관, 경찰서, 소방서, 3대대 등 모두 1천여 명이 전시대비 도상훈련에 참여한다. 이어 오는 23일은 제404차 민방위의 날과 연계한 민·관·군·경 합동 훈련이 오후 2시부터 20분간 판교테크노밸리 ㈜만도 건물에서 진행된다. 적군의 테러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인명구조, 주민 참여 심폐소생술, 화재진압, 적군 검거, 시설복구 등의 복합재난대비 훈련을 한다. 복합재난훈련에는 170연대 3대대 병력, 경찰차, 소방차, 119구급차 등이 동원되며 테러·화재진화 훈련에 따른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건물 주변은 5분간 차량통행을 부분 통제한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이날 충무시설에서 열린 ‘2017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에 참석, 훈련 상황을 미리 점검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