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3일 관내 성보경영고등학교 세무행정과 학생 74명(2학년 3개 반)을 대상으로 시청에서 ‘1일 세무행정 체험교실’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세무전공 학생들의 실무 적응력과 지방세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성남시가 학교 측과 협의해 마련한 것이다. 학생들은 이날 시청 3층 한누리에서 지방세의 주요 세목에 관한 강의를 듣고, 자진신고 납부서를 작성해 보는 등 미래의 세무분야 전문가로서 진로·직업 현장을 체험했다. 특히 ‘체험교실’에는 성남시 세무직 공무원들이 지방세 관련 법률, 국세와 지방세의 차이, 지방세 용어, 가산세와 가산금, 체납처분과 행정제재, 지방세 납부방법, 성남시 재정 현황 등에 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 학생들은 성남시청 2층 종합홍보관도 들러 성남시의 발전상을 알아봤다. 한편, 수정구 단대동에 있는 성보경영고는 세무행정과와 관광레저경영과, 외식조리경영과 등 5개 과를 전공하는 학생 1천250명(전교생)이 다니는 특성화고교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배우 문채원 씨의 남자친구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모(46)씨 측이 법정에서 문씨의 남자친구를 사칭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백씨의 변호인은 13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3단독 유석철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백씨가 블로그와 SNS를 통해 자신이 문채원의 남자친구라는 취지의 글을 수차례 게시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문씨와 통하는 별도 ID로 문자를 보내곤 한다”며 문씨와 특별한 관계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게시한 글들이 속이거나 비방할 목적이 없었고, 문 씨의 명예를 훼손하려고 한 고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재판장은 백씨 측 주장에 “근거를 제시하라”며 다음 재판까지 백씨 주장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토록 주문했다. 백씨는 2015년부터 SNS를 통해 자신이 문씨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된 글들을 올렸고, 올해 초부터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같은 취지의 글을 수차례 올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문씨는 지난 4월 백씨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백씨가 블로그에 ‘내가 문채원 남자친구인데 문채원이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 ‘과거에 문채원이 쓴 글들을 보면 나를 은유하는
성남시는 5년차 이상부터 만 40세 이하 민방위 대원 3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교육 기간을 오는 8월 14일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교육 기간은 지난 5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였으며 지난 12일 현재 참여 인원은 1만8천여 명(48.6%)이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은 법이 규정한 비상소집 훈련 대체 교육으로, 동 주민센터 등에 직접 가서 훈련을 받을 경우 소모되는 시간과 노력, 수고를 덜 수 있다. 사이버 교육을 받으려면 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나 인터넷 포털 민방위 사이버교육 센터(www.cmes.or.kr)에 접속, 본인 인증절차를 거치면 된다. 민방위 대원의 임무와 역할, 민방공 대피요령, 심폐소생술 등 1시간 이내의 동영상 강의를 듣고 20개 문항의 시험을 봐야 한다. 14문제 이상(70점)을 맞히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처리한다. 사이버 교육을 받지 않으면 오는 10월과 11월 사이에 시행하는 비상소집 훈련에 응해야 한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민방위 대원들이 사이버 교육으로 소집 훈련을 대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관내 범죄취약지를 중심으로 주택의 가스 배관이나 베란다 창틀에 범죄예방용 특수형광물질을 바른 뒤 3년 새 침입범죄가 24.5%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은 시가 경찰의 협조를 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최근 3년 새 성남지역 침입범죄 건수는 전년대비 2014년에는 39%, 2015년에는 20.3%, 지난해에는 14.1%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억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범죄 발생 우려가 큰 다가구, 단독주택, 아파트, 빌라 등 3만3천170곳을 대상으로 가스 배관과 베란다 창틀 등에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벌였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경기도 보조금 1억 원을 지원받아 6천500곳에 특수형광물질을 추가로 도포할 계획이다. 특수형광물질은 자외선 특수 장비로 비추면 형광색을 띠며 드러나는 물질로 옷과 손 등에 묻으면 세탁이나 씻은 뒤에도 잘 지워지지 않아 범죄 발생 시 범인 검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을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6월 대학가 원룸촌에서 발생한 여대생 성폭행 미수 사건 당시 용의자가 가스 배관을 타고 집안에 침입할 때 옷과 신발에 묻은 특수형광물질이 결
성남시 상대원동과 광주시 목현동을 연결하는 이배재 도로(지방도 338호선) 확·포장 공사(길이 2.24㎞, 폭 19m, 터널 2곳)가 예정대로 오는 2019년 9월 마무리된다. 성남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10일 시장실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광주갑)과 ‘성남~광주 간 지방도 338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비’ 확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소 의원은 “지금까지 확보된 예산 430억여 원으로 내년도 1분기까지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서로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예산이 적기에 편성될 수 있도록 이 시장께서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밝혀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소 의원의 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해 이배재 도로 확·포장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부터 성남시 구간 공사에 들어간 이배재 도로 확·포장 공사에 지장이 없도록 추진 공정에 맞춰 연도별 예산을 편성
10일 오후 10시 4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방향 판교분기점 인근에서 A(28)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A씨의 부인과 아들 등 2명이 숨졌다. 사고 차량은 편도 4차로 가운데 1차로로 달리던 중 왼쪽으로 굽은 커브 길에서 미끄러져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설치된 시멘트 가드레일을 뚫고 나간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함께 타고 있던 부인 B(29·여)씨와 한살배기 아들이 숨졌다. A씨도 다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 비는 내리지 않고 있었으나, 이전에 내린 비로 도로가 젖은 상태였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내년도 성남시의료원 개원과 동시에 ‘건강도시’를 선포하기 위한 기반조성에 나선다. 건강도시는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해 시민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11시 시에 따르면 시는 성남시의료원과 공공의료 정책 반영에 관한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가천대학교와 공동으로 ‘건강도시 성남 기반조성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10일 의뢰해 오는 12월 5일 완료되며 구체적인 연구 용역결과가 나오면 시는 오는 2020년 건강도시 정착을 목표로 세부 사업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은 건강, 교육, 교통, 공원, 주거 등 건강에 영향을 주는 모든 영역에서 시 부서 간, 산하기관 간, 유관 단체 간 협업을 통해 진행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연맹과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가입도 추진한다. 이 두 기관은 시민 건강을 위한 노력과 건강정책을 검증받아야 회원 가입이 가능하며 건강권 행사에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가지고 있는 기구들이다. 시는 WHO 건강도시연맹에 지난 6월 말 가입 신청서를 낸 데 이어 이달 말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에 회원 가입서를 낼 계획이다. 특히 건강도시 성남 조성과 관련해 시는 12일
성남시는 지역 내 703곳의 모든 어린이집 보육실 2천955곳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렌탈 및 유지·관리비 지원 사업’에 따른 것으로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난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쾌적한 실내 보육 환경을 지원하려는 조치다. 시는 오는 9월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 1억9천500만 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각 어린이집이 시중에서 공기청정기를 빌리면 그 비용과 유지·관리비를 50% 지원하는 것으로 매달 최대 1만1천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사업 시행일인 10일분부터 소급 적용돼 오는 9월부터 매월 25일 어린이집 계죄로 입금된다. 시 지원금 없이 자체 비용으로 공기청정기를 이미 대여했거나 구매해 사용 중인 221곳의 어린이집(514대)에도 이달분부터 소급 적용한 유지·관리비(50%)를 지원한다.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10㎛(0.001㎝) 이하의 입자상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사업장 배출 가스, 자동차 배기가스,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발생해 호흡기와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올해 들어 성남지역에는 미세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회장 성남시의회 의장 김유석)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몽골 공무국외연수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수에는 회장인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을 비롯, 박유희 남양주시의회 의장, 임영길 이천시의회 의장, 민경자 구리시의회 의장, 이환설 여주시의회 의장, 이종식 양평군의회 의장, 고장익 가평군의회 의장 등 7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울란바토르시 외곽에 위치한 가쪼르트 고아원을 방문,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 악기, 가방, 축구공, 의류 등의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고아원의 운영 시스템에 대해 청취했다. 또 몽골한인회(국중열 회장)와 KOICA 몽골사무소(박수영 소장)를 찾아 동포들의 경제활동 상황을 들은 뒤 민간협력사업 및 유망산업 발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방문단은 특히 울란바토르 시의회에서 체렝 한-오올, 뭉흐체첵 성기너하이르항 구의회 의장과 의회 관계자를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몽골지역의 다양한 친환경 농축산업 지원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등 우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성기너하이르항 의장은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의 방문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지자체 차원에서 대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성남시가 내년 상반기에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를 방문, 시 관내 산업체의 북한 진출을 모색한다. 시는 지난 6일 열린 남북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 이재명 시장) 정기회의에서 이 같이 의결하고 산하의 경제협력실무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경제협력실무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인 장병화 위원이 선출됐다. 현재 북한에는 중앙급 경제특구 5곳과 지방급 경제특구 19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는 남북경제협력사업을 위해 지난 5월 발주한 ‘성남시 산업체의 대북교류 가능성과 효과’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가운데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중장기 경제협력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의 남북경제협력사업은 시가 지난해부터 평양에서 공연하려고 준비해온 뮤지컬 ‘금강1894’가 매개체가 될 전망이다. 신동엽 시인의 장편 대서사시 ‘금강’이 원작인 이 작품은 동학농민혁명을 역사적 배경으로 성남문화재단이 제작한 뮤지컬이다. 지난 2005년 6월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공연한 가극 ‘금강’을 바탕으로 성남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