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이 최근 국립환경과학원 시행의 숙련도 평가에서 19개 항목 모두 ‘만족’ 점수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9년 연속 숙련도 평가를 통과한 최고의 수질 분석 기관으로 자리 잡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74곳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에 무작위로 미지의 표준물질을 시료로 준 뒤 암모니아 질소, 중금속, 농약, 미생물 등 19개 항목을 분석하고 각 항목 농도 값을 90점 이상에 맞추도록 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5일 미국 ERA(긴급구제국)의 평가에서 벤젠 등 11개 항목 분석을 이미 통과해 나머지 8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 외에도 일반 수도꼭지, 먹는물 공동시설, 옥내급수관, 저수조, 지하수, 약수터 등의 수질을 검사해 마시는 물의 보건 위생과 안전 유지 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은 지난해에만 무료 또는 유료로 5천200건 수질을 검사했다. 한편 지난 2008년 7월 설치된 성남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그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수돗물과 지하수 등의 수질검사를 자체 분석할 수 있는 기관으로 지정돼 한강유역환경청에 등
퇴직 경찰들의 제2 인생 설계를 위해 분당경찰서와 성남고용노동지청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분당경찰서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성남고용노동지청과 분당경찰서 퇴직 경찰관에게 재취업 등을 알선함으로써 퇴직 후 생활안정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토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퇴직 경찰관 중 재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경찰서에 신고서를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성남고용노동지청에 추천된다. 이후 성남고용노동지청은 경찰서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 중 최종 선발해 취업에 필요한 교육과 기업체의 취업지원 등을 통해 퇴직 경찰관의 재취업을 지원한다. 김해경 분당경찰서장은 “지금까지 선배 경찰들이 복지 처우 부족으로 이른 나이에 퇴직해 경력 단절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협약이 퇴직경찰관의 경력과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하는 계기는 물론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호현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은 “30년 이상을 근무한 퇴직경찰관들의 경험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실업급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이재명 시장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뉴챔피언 연례총회(이하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 시의 우수정책을 알릴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과 함께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국제분쟁, 환경문제 등 각종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로 지난 2007년부터 중국 텐진과 다롄에서 교차 개최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포용적 성장 달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전세계 90여개국, 2천여 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하여 논의한다. 특히, 이 시장은 ‘사회안전망 4.0’ 세션에 패널로 참석,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 안전망을 보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주제로 시의 청년배당과 같은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다루면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으나 시는 이보다 앞서 청년배당 등 기본소득에 대해 선제적인 시책을 이미 시행해오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3일 중국 북경대학교 한반도 연구센터 초청으로
성남시는 군 입영 청년들이 복무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충분한 치료비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상해 보험 보장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장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시행 방침을 정했다. 이번 시책은 국가 보상금 외에 후유 장해 보상을 현실화하고 장병과 그 가족의 사회 안전망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시의 ‘군 입영 청년 상해 보험 제도’는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편성 후, 보험사 계약 절차를 거쳐 내년도 1월 본격 시행된다. 보험 대상자는 시에 주소를 둔 현역 군인이며 사업 첫해 5천여 명이 가입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한 현역 군인(지난해 기준 2천164명), 상근예비역(지난해 기준 89명), 자원입대한 육·해·공군, 해병대, 의무경찰(지난해 기준 2천670명)이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상해 보험에 일괄 가입되며 입영일부터 제대일까지 피보험자로서 필요시 상해보험 보장을 받게 된다. 보장 내용은 오는 12월 보험사와 계약 후 확정한다. 현재는 군 복무 중 사망시 3천~6천만 원(자살 제외), 상해로 인한 후유 장해 3천~6천만 원, 상
성남시의 분당세무서가 개청 5년 만에 임차시대를 마감했다. 분당세무서는 지난 20일 신청사 5층 강당에서 심달훈 중부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한 인근 세무서장, 김병관·김병욱 국회의원,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 박상복 분당구청장 등 관내 주요기관장과 납세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 청사 준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성남세무서에서 분리·신설된 분당세무서는 그동안 수내역 인근 임시청사에서 임차생활을 시작하다 지난 2015년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준공된 분당세무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지면적 3천942㎡, 연면적 1만91㎡(3천53평,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총사업비 217억원이 투입돼 지어졌다. 지하 1층~지하 2층에는 민원인과 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1층에는 민원봉사실과 납세자보호실, 재산세과가, 2층에는 개인납세과, 3층에는 서장실과 운영지원과, 4층에는 법인납세과, 조사과 등이 들어섰다. 또 5층에는 대강당을 비롯, 체력단련실, 구내식당, 하늘정원 등이 조성됐다. 백승훈 세무서장은 “전직원은 훌륭하게 갖추어진 청사 시설만큼이나 납세자의
성남시가 나잇대별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 혜택을 알려주는 책자 ‘행복 길잡이’의 신청을 받는다. ‘행복 길잡이’에는 ▲출산·유아(취학 전) ▲어린이·청소년(초·중·고) ▲청·장년(만 19~64세) ▲노인(만 65세 이상) 등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행정·복지서비스가 게재돼 있다. 먼저 출산·유아기에는 난임 부부 시술비, 산후조리비, 보육료 등과 어린이집, 아이사랑 놀이터 이용에 관해 알 수 있으며, 어린이·청소년 시기에는 방과후 돌봄, 청소년 건강 지원, 성남시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체험, 청소년 봉사활동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청·장년기에는 관공서 이용과 민원 서비스, 안전·건강 관련, 일자리·경제·생활, 문화, 장애인·다문화 관련 서비스가, 노인기에는 기초연금 사업, 복지시설 이용 등의 복지서비스와 독감예방접종, 임플란트 지원, 치매 검진 등의 건강지원 서비스가 수록돼 있다. 행복 길잡이 책자를 받아보려면 성남시 홈페이지(행사강좌)나 시청 동관 6층 정책기획과 방문, 담당자 전화(☎031-729-2153), 이메일(700jean@korea.kr) 등으로 신청하면 7월 중순 이후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이재명 성남시장<사진>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20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에 나선다”며 “(어떤 선거에 출마할 지는)흐름과 순리에 따르되 되도록 빨리하려고 하는 데 올가을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를 1년 남짓 앞둔 현재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시장이 성남시장 3선 도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한 여의도 입성, 서울시장 도전, 경기도지사 도전, 입각 등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었다. 그러나 이 시장은 “국회 진출과 현 정부에 입각해 임명직 진출은 하지 않겠다”면서 “야전에서 살아온 사람은 지휘받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제로 제 뜻을 펼 수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 지역에 대한 질문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정해야 한다. 박 시장에 연동되는 사람들이 많고 저도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며 “시간이 좀 있으니까 흐름도 보고 민심도 살펴보고 순리에 따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지사는 임창열 지사 당선을 마지막으로 보수진영에서 계속 당선됐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이 경기지사를 탈환해야 하는 것은
성남시가 성남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두 차례나 무산됐던 고등학생 교복 무상 지원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시는 관내 고교 신입생에게까지 교복을 무상 지원하기 위한 사업비 29억890만 원을 포함한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 제229회 정례회에 상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017년도 본예산을 심의하면서 시가 제출한 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비 30억8천300만 원(약 1만600명에게 29만 원씩 지원) 가운데 저소득층 학생 600명분만 남기고 29억 원을 삭감했다. 이에 시는 저소득층 학생 600명분을 제외한 고교 신입생 약 1만 명 대상 교복지원비 29억890만 원을 올해 4월 추경 예산안(2회)에 다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예결위 표결에서 삭감됐다. 그럼에도 학부모들과 시민·사회단체의 교복 무상 지원 요청이 이어지자 이번 추경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또 편성한 것. 시는 지난해부터 중학교 신입생 8천여 명에게 1인당 15만 원씩 12억여 원의 교복 비용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 지원대상을 고교까지 확대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성남지역 여성단체인 성남여성회와 분당여성회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교복만큼은 중학생과 고교생 모
최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된 성남시 분당 율동공원 내 골프연습장 증설 계획에 대해 감사원이 시의 사무처리 문제점 등에 대한 공익감사를 펼친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S스포츠클럽의 율동공원 내 골프연습장 증설 추진과 관련, ‘시 사무처리에 문제가 있다’며 지난 4월 17일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대해 지난 13일 감사원으로부터 감사 결정 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스포츠클럽은 지난해 4월 시설면적을 기존 3천930㎡에서 3만4천85㎡로 확장해 파3, 9홀 코스로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5월 증설계획을 반려했다가 행정심판에서 패하자 같은해 12월부터 심의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다 지난 2월 도시공원위원회를 열어 골프연습장 증설을 내용으로 한 이매도시자연공원(율동공원) 조성계획 변경안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고 5월 회의에서는 부결을 결정했다. 김현정 성남환경운동연합 차장은 “감사원이 감사를 결정한 만큼 골프연습장 증설과 관련한 시의 행정심판 패소, 도시공원위원회 허위보고 부분은 물론이고 증설 예정지와 주변의 산림훼손 정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 등 사실상 직무유기와 다름없는 행정을 폈는 데 이 또한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
성남산업진흥재단은 딥 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공동으로 독창적인 기술과 창의력을 겸비한 기술 창업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오는 7월 21일부터 3일간 ‘린 스타트업 캠프’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성남시 분당구 킨스타워에서 3일간 진행되는 ‘린 스타트업 캠프 2017’은 새로운 기술 도전을 선언한 전국의 5년 이하 창업가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린 스타트업 캠프 핵심은 ‘Tech-Product-Market’으로 고객의 요구를 찾는 과정을 거치고 시장에 대한 잘못된 가정을 빠르게 보완해 기술 가치가 극대화되는 최적 적용처를 찾는 방법론을 지원할 방침이다. 재단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린 스타트업 캠프 2017’을 통해 국내 35개 창업팀이 참여하는 국내 창업 캠프를 진행하고 13개 우수 창업팀을 선발해 KAIST 창업원 마케팅 전문교육 세션과 미국 구글런치패드의 ‘Sprint Academy’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국내 창업 캠프에서는 조성주 KAIST 교수가 실제 목표시장에 제품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