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관내 60번째 국공립 어린이집인 ‘위례1어린이집’이 수정구 위례동 위례35단지 내에 마련돼 지난 26일 개원식을 가졌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위례1어린이집 앞마당에서 원생과 학부모, 이재명 시장, 김유석 성남시의회의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위례1어린이집은 연면적 504㎡ 규모의 단층으로 보육실(5개), 교재교구실, 조리실, 자료실, 교사실, 유희실 등을 갖췄으며 지난 7월 25일 71명의 신입생을 받아 운영 중이다. 토지주이자 건물주인 한국토지공사(LH)가 단지 내 단독 건물을 시에 20년간 무상 임대했으며 시는 어린이집 운영을 맡아 3억3천여 만원을 투입, 보육시설로 리모델링했다. 위례1어린이집은 지난 8월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증받아 부모, 교사, 지역 주민이 조합원이 돼 운영에 참여하며 최근 교육·시설·행사위원회 등 3개 부모위원회가 어린이집 내 열린 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날 이 시장은 “위례1어린이집은 민간으로 운영될 어린이집을 시가 LH와 협의해 공공으로 전환한 본보기이자 지역에 사는 부모, 교사, 원장이
성남 도심 한복판에서 자신이 직접 캔 고구마를 쪄먹어 보는 농촌 무료체험 행사가 열린다. 성남시농업기술센터는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원구 성남동 시민농원에서 1천100여 명이 참여하는 고구마 캐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급, 복지회관, 지역아동센터, 학교 4-H회원 등 하루 200여 명이 이곳을 찾아 일일 농부체험을 한다. 이번에 수확하는 고구마는 농업기술센터측이 어린이들에게 농작물 수확의 기쁨을 주기 위해 지난 5월 시민농원(전체 8만㎡) 내 4천㎡ 고구마밭에 170㎏ 모종을 심어 키운 것들로, 센터는 어린이들이 직접 캔 고구마를 1인당 3~4㎏씩 가져갈 수 있도록 봉투에 담아줄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흙을 만지며 고구마를 직접 캐는 과정에서 농작물을 기르는 농부의 마음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 징수 담당자 200명을 초청, 27일 오후 2시 시청 한누리에서 ‘체납액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시연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시연회에는 행정자치부와 경기도를 비롯, 연천군, 전남 강진군, 경북 구미시 등 50곳 지자체가 참여하며, 시는 체납액 통합관리 전산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체납액 통합관리 전산시스템은 시의 징수관련 87개 부서의 자료를 일원화해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밀린 세금을 관련 부서 한 곳에서 통합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전산망으로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 지난 7월 15일부터 운영하고 있고 이번 시연회도 지자체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시스템에는 체납자의 자동차세, 재산세 등 11종류 지방세 체납액과 주정차위반 과태료, 교통유발 부담금, 변상금 등 108종류 세외수입 체납액이 통합 정리돼 있으며, 지난 1980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체납한 188만7천788건의 지방세·세외수입 1천400억원에 관한 세부 내용이 등재돼 있다. 특히 시민들은 가까운 세금 부과부서에서 체납 사실을 열람하고 납부를 안내받을 수 있어 분야별로 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니던 불편이 해소됐다. 한편 시는 타 지자체에 체납액 징수 일원화를 널리
성남시 관내에서 개인택시 면허의 양도·상속을 허용하는 내용의 조례가 제정된 것과 관련, 성남시가 ‘현실과 동떨어진 발상’이라며 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 개인택시운송사업의 양도 및 상속 허용에 관한 조례안’은 박호근 의원 등 23명의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지난 9일 시의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해당 조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으로 금지해 오던 면허의 양도·상속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해당 조례를 두고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과잉 공급된 택시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월 전면 시행한 택시 자율 감차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택시 자율 감차 정책에 따라 지역 전체 택시 3천604대(법인 1천85대, 개인 2천519대) 중 556대(15%)를 자율 감차해 경영개선에 나서야 할 판에 이 조례가 시행되면 택시의 과잉 공급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것. 또 법인·개인택시, 지자체, 정부 모두 자율 감차에 드는 비용을 택시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마련해야 하는 부담도 발생할 전망이다. 택시 자율 감차 때 지원하는 보상금은 정부 지원금 1천300만원을 포함, 개인택시는 대당 9천만원,
과천시시설관리공단과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교육부 및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한 ‘2016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25일 과천시설관리공단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인재개발과 인재관리능력이 우수한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정부부처 인적분야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과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07년 최초로 인증을 받은 후 2010년, 2013년에 재인증을 받아 이번이 벌써 네 번째로 1천점 만점에 867점을 획득, 평균 805점보다 높은 득점을 받아 전국 51개 기관 중 10위 안에 속하는 우수한 결실을 맺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역시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자 중심의 학습조직 활동과 현장직무교육(OJT)과 코칭, 멘토링제도 시행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의 체계적 설계, 체계적 인적자원관리(HRW)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2012년 첫 인증 이후 2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과천시설관리공단 이진걸 이사장은 “이번 Best HRD 인증을 기점으로 창조적 인재육성을 강화하고 공단의 핵심전략인 지식의 가치창조를 통해
이재명(사진) 성남시장은 지난 23일 전주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재명 주진우의 토크콘서트’에서 대한민국 사회를 진단한 뒤 자신의 정치, 행정철학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정치에 의해 동원되는 게 아니라 국민 스스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요구들을 정리해서 분출하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고 한국 사회를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샌더스 열풍, 트럼프 현상, 영국의 브렉시트, 우리나라의 지난 총선 결과 등도 정치권과 다른 국민의 선택, 열망이 드러나는 예”라며 “국민이 집단지성으로 정치권을 되치기하는 이것이 혁명적 변화”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사회는 우리 스스로 만들 수 있다”면서 “1인1표제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인 우리가 분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힘을 합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시장은 “문제는 열패감이다”라며 “언론, 권력, 돈, 조직을 다 가진 기득권을 이길 수 있겠냐는 패배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쟁, 미래, 생명, 안전에 대한 두려움과 나 혼자 기득권과 싸우고 있을 거라는 두려움을 우리가 이겨내면 된다”며 “두려움과의 전쟁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전국 최대 민속 5일장인 성남 모란시장 이전 부지 조성 공사가 다음 달 중 시작돼 내년 5월부터는 새로 옮긴 곳에서 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전 부지는 현재 모란장터 바로 옆 중원구 성남동 4929번지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 용지로 지난 21일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모란 민속 5일장 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대상 부지에 내년 5월까지 600대 주차 규모의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기존 장터(1만2천200㎡)보다 1.4배 넓은 1만7천㎡ 규모인 해당 부지는 조성이 완료되면 평일에는 주차장으로, 매월 끝자리가 4, 9일인 장날에는 장터로 활용된다. 또 휴게공간, 모란시장·주차장 지원센터(지하 1층~지상 2층), 화장실 등 부대시설(5천575㎡)을 포함하면 전체 부지 면적은 2만2천575㎡로 시는 조성사업에 630억원을 투입한다. 조성비용 가운데 536억원은 토지 보상비이며 나머지 94억원은 지평식 공영주차장과 모란시장 관리 지원센터 건립비다. 시는 지난 2014년 12월 29일 토지주인 LH와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주1(주
성남시는 오는 24일 오전 10시~오후 5시 시청 광장에서 부정청탁 금지법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8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일명 김영란법과 관련, 청렴한 지역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와 ㈔한국투명성기구, 성남교육지원청,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장애인고용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등 6개 기관의 직원 30명이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날 이들은 부정청탁 금지법 홍보 리플릿 2천장과 청렴 시책 홍보 물품인 물티슈 200개를 시민에 나눠줄 예정이다. 캠페인 중간 점심시간에는 관내 식당에서 6개 기관 임직원들이 모여 간담회를 갖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분당구 옛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옥 인근에 대규모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성남시와 분당서울대병원은 21일 이재명 성남시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김병욱(더불어민주당·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는 분당구 정자동 옛 LH 사옥(2015년 4월 전주로 이전)을 포함, 주변 부지에 2020년까지 8만2천644㎡(2만5천평) 규모로 건설된다. 생명과학 연구 개발과 산업 육성, 임상 연구, 환자 치료를 모두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의료복합연구단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3천억원을 투입해 이곳에 임상연구센터, 기업 연구소, 생명과학 대학·대학원 캠퍼스, 생명과학 연구지원센터, 의료정책 연구센터 등을 설치한다. 양측 협약 내용은 정책·행정·재정적 협력, 산학연병 공동 연구,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첨단기술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기관 유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 등이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옛 LH 사옥(지하 4층∼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