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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집단지성 통해 정치권 되치기”

이재명 성남시장, 전주서 강연
“두려움 이겨내면 혁명적 변화”

 

이재명(사진) 성남시장은 지난 23일 전주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재명 주진우의 토크콘서트’에서 대한민국 사회를 진단한 뒤 자신의 정치, 행정철학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정치에 의해 동원되는 게 아니라 국민 스스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요구들을 정리해서 분출하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고 한국 사회를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샌더스 열풍, 트럼프 현상, 영국의 브렉시트, 우리나라의 지난 총선 결과 등도 정치권과 다른 국민의 선택, 열망이 드러나는 예”라며 “국민이 집단지성으로 정치권을 되치기하는 이것이 혁명적 변화”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사회는 우리 스스로 만들 수 있다”면서 “1인1표제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인 우리가 분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힘을 합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시장은 “문제는 열패감이다”라며 “언론, 권력, 돈, 조직을 다 가진 기득권을 이길 수 있겠냐는 패배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쟁, 미래, 생명, 안전에 대한 두려움과 나 혼자 기득권과 싸우고 있을 거라는 두려움을 우리가 이겨내면 된다”며 “두려움과의 전쟁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 시장은 성남시 청년배당과 기본소득의 필요성, 중앙집권적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점, 전작권 환수 등 정치, 행정,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생각을 가감없이 밝혔다.

한편 약 700명의 시민이 모인 이번 토크콘서트는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와 국민TV 전북지역협의회가 주최했으며 약 3시간동안 진행됐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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