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최근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백롱민(사진)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및 전임 원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백롱민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끊임없이 미래의료를 개척해 나가는 일에 앞장서 왔던 만큼, 이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내실을 다질 때”라며 “데이터 기반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융합형 인재 양성과 학생·수련의·전공의·해외의학자에 대한 임상 및 연구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백 원장은 3대 경영방침으로 ▲환자와 고객이 행복한 최고의 병원 ▲교직원이 자랑스러워하는 병원 ▲새로운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병원을 내세웠다. 백롱민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2008년∼2013년), 연구부원장(2016년∼2019년)을 역임하며 병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강력한 추진력을 선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989년부터 시작된 ‘세민얼굴기형돕기회’의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사진) 교수가 지난 6월 5일부터 8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2019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더욱이 양 교수는 책임저자 및 지도교수로 발표한 2건의 연제 모두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그 이름을 빛냈다. 먼저 양 교수의 논문 가운데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이은혜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인 ‘소아 장중첩증의 치료와 예후에 대한 국내 빅데이터 연구’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1년 동안 발생한 소아 장중첩증 2만9천823건을 전수 조사한 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중첩증 발생과 관련한 인자를 밝힌 연구였다. 또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영양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혜란 교수팀(제1저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유민 교수)이 발표한 ‘국내 병원에 입원한 소아청소년 환자의 영양상태 전국조사’는 전국 병원에 입원한 소아청소년 환자의 영양 불량 정도를 최초로 파악하면서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양혜란 교수는 “국내 연구자들과 함께 진행해 온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 내 6개 지자체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성남시, 서울 송파구, 남양주시, 광주시, 구리시, 양평군은 11일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미세먼지 공동 대응 지방정부 연대 선언식’을 했다. 선언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안승남 구리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지성군 남양주부시장, 이석범 광주부시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동선언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관한 개별 지방정부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적 대응에 힘을 더하려는 취지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미세먼지 해결을 최우선 공동과제로 설정, 미세먼지 환경기준 조기달성,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 발굴과 우수사례 공유, 미세먼지 피해 저감을 위한 공동 대응과 사업 추진, 대기질 관련 예산 확보 공동 노력 등이다. 이를 위해 6개 지자체는 ‘미세먼지 공동대응 환경협의체’구성하고, 지역순회 회의를 정례화한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다양한 정책 발굴과 공동대응·추진에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방정부의 연대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낼 것”이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박상준(사진)·박규형 교수와 서울시립보라매병원 신주영 교수 연구팀이 망막안저 사진(Retinal Fundus Photograph)을 판독해주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로 출혈, 드루젠 등 황반 이상, 맥락막 이상, 망막 혈관 이상, 신경섬유층결손, 녹내장성 시신경유두 변화 등 망막안저 사진에서 관찰될 수 있는 주요한 12개 소견들에 대해 높은 정확도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축적된 망막안저사진 중 약 10만 장에 대해 57명의 안과 전문의가 30만 번 이상 자세하게 판독해 얻은 것으로, IDRiD, e-ophtha 및 Messidor 등의 국제적으로 검증된 외부 데이터셋에서도 임상에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한 수준의 높은 정확도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했던 박규형 교수는 “기존에 발표된 망막안저 사진 자동판독알고리즘들은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일부 질환의 진단의 감별에 국한되어왔다”며 “본 알고리즘은 실제 의사가 판독할 때처럼 망막안저 사진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이상소견들을 검출할 수 있어 일반 인구에서 선별검사목적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알고씽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무인 상시 감시시스템 테스트베드(시범 서비스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일 탄천종합운동장 사무실에서 송영규 탄천종합운동장 소장과 김은규 알고씽 사장 및 양쪽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알고씽(algo-thing)은 통신망과 연결된 사물의 다양한 ICT환경과 결합해 주차관제장비 온라인플랫폼 등 무한가능성을 제공하는 성남시 지역 스마트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주차장을 지역혁신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연계한 것으로 장애인 주차구역내 불법주차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는 장애인주차구역내 불법 주차 시 구청에 전화 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신고했지만 ㈜알고씽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감시 장치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는 차량의 번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비장애인 차량일 경우 경고음을 보낸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가 지원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단지에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경남·선경 연립주택이 추가로 선정됐다. 시는 앞선 공모 기간(3.29~5.17)에 이곳 1개 단지가 지원 신청해 가구 소유주와 동별 동의율 각 10% 이상 등의 자격 기준을 따져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경남·선경 연립주택은 1995년 3~4층 건물 16개 동, 200가구 규모로 지어졌으며 준공 24년이 넘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노후 단지다. 경남·선경 연립주택은 리모델링에 관한 가구 소유주의 동의율이 단지 전체 가구 수의 50%, 각 동 가구 수의 50%를 모두 넘기면 시의 공공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은 리모델링 조합 설립, 기본설계 용역 등 행정적 지원과 안전진단, 안전성 검토에 드는 비용 등 재정적 지원이 이뤄진다. 연립주택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달리 가구 수가 적고 층수가 낮아 안전진단과 안전성 검토에 소요되는 기간을 줄여 단기간에 리모델링을 완료할 수 있다. 시는 연립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관련 사업을 활성화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공지원단지 추가 선정에 따라 시는 모두 7개 단지의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
주택 내 실내 라돈 노출이 비흡연 폐암 환자의 종양 내 유전자 돌연변이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확인됐다. 3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선민(사진) 교수팀에 따르면 실내 라돈 노출이 많은 환자군에서 종양변이부담(tumor mutation burden, 1MB 당 발생하는 돌연변이 갯수)이 평균 1MB 당 2.34개 높은 것은 물론 DNA 손상을 복구하는 기전 장애가 발생하면서 라돈에 의해 발생한 DNA 손상 정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세계 최초로 라돈 노출이 폐암 내 유전자 돌연변이 유발에 관여하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라돈 노출이 많은 비흡연 폐암환자의 경우 종양 내 돌연변이가 증가함에 따라 예후가 좋지 않고 재발 위험도 높을 수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임선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라돈이 폐암 환자의 유전자 돌연변이 증가와 암세포의 악성도를 높임으로써 폐암 환자의 치료를 어렵게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라돈 노출에 따른 돌연변이 유전체를 확인함에 따라 향후 돌연변이에 반응하는 맞춤형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
최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조석기 교수가 이끄는 폐암 수술팀의 3D 흉강경 수술이 일본 규슈대학병원과 도쿄의과대학으로 생중계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코렌(KOREN)망을 활용, 병원 스마트 수술실에 갖춰진 고화질 카메라와 VR 시스템으로 유튜브에 수술 실황을 생중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최소침습수술 경력과 술기를 갖춘 조 교수의 폐암 수술팀은 최신 3D 흉부 내시경 장비를 활용해 가슴을 가르지 않고 절개창(구멍) 몇 개만 내어 완벽하게 폐엽절제술을 끝마쳤다. 이에 중계를 지켜본 일본 의료진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수술 생중계(Live Surgery)는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가 좌장을 맡아 수술 중 해설을 진행했고, 일본 의학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아 답변을 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 의료진은 조석기 교수의 3D 흉강경 술기는 물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스마트수술실 시스템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으며, 유튜브에 수술장 내부를 상하좌우 360도로 확인이 가능한 VR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는 소식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수술을 집도한 조석기 교수는 “수술의 전반을 잘 아는 타국의 의사들과 누구나 볼 수 있는 유튜브로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사진) 교수팀이 녹내장 환자에서 사상판이 변형된 부분과 시신경 섬유가 손상된 부분이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안과 분야에서 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미국 ‘안과학회지(Ophthalm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녹내장은 시신경 이상으로 인해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뚜렷한 초기 자각증상이 없는 탓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급기야 시력을 상실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김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시신경의 손상 부위와 사상판의 변형 부위가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사상판의 변형이 녹내장을 유발하는 중요한 선행요인이고, 이를 통해 녹내장의증 환자들의 녹내장 발생 여부를 예측하고 치료 시작 시기를 판단하는 데 의미 있는 근거를 제시하게 됐다. 김태우 교수는 “사상판의 변형 위치와 곡률 정도를 미리 확인함으로써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예측할 수 있다면, 이 환자들은 보다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번 연구는 특히 녹내장의증 환자들의 관리 및 치료시기를 결정짓는데 있어
성남시는 30일 오후 2시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본도심 하수도 악취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을 연다. 시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생활하수 악취 시민 개선단으로 활동 중인 수정·중원지역 주민 61명과 악취 저감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모두 79명이 참여한다. 이날 안산시 산단환경과장이 나와 ‘주민 악취모니터링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안산시민 환경감시단이 사업장을 순찰하면서 악취 정도를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성남시 악취지도 제작 용역을 맡은 ㈜한국하수도기술 대표는 경과를 보고한다. 현재 290개 하수관로, 120개 정화조, 공단지역 50개 사업장의 악취 농도를 현장 진단 중이며, 공정률 30%다. 주민의 입장에서 악취 저감 사업을 펴기 위해 시민 참여 활성화 방안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는 이날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 악취 저감 사업에 반영한다. 성남시 수정·중원지역은 우수관과 오수관이 합류하는 방식의 하수관이 70%를 차지해 생활하수 냄새가 상존한다. 시는 내년 1월 악취지도를 근거로 냄새 저감 매뉴얼을 만들어 악취 종류별, 농도별 저감 대책을 시행한하며 수정·중원 본도심의 악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