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올해 사업비 28억5천만원을 투입해 고등학교 신입생 9천500명에게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한 명당 지원액은 3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고등학교 배정일인 이달 15일 기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고, 교복 착용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배정된 학교 소재지와 상관없이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하면 교복비를 지원한다. 지원하는 교복비는 동복 21만4천원, 하복 8만6천원을 합친 금액이다. 교복 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12월 29일까지다.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은 오는 3월 31일까지 집중신청 기간에 해당 학교를 통해 교복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중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은 성남시 자체 사업비 편성·지원 방식에서 올해부터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도내 31개 시·군 교육 협력 사업으로 바뀌어 1월과 2월 각 학교 주관 구매를 통해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성남시 분당구 율동의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부설 어린이집이 재정난을 이유로 오는 2021년부터 폐원을 결정하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94년 개원한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은 25년간 2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228명의 원생이 다니고 있다. 연수원 측은 인건비 상승과 차량운행에 따른 과도한 비용, 건물 노후화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 폐원을 결정하고 올 신입생 90명이 졸업하는 2021년까지만 운영키로 했고, ‘성남시 어린이집을 지키는 학부모회’ 등은 지난 19일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폐원 철회를 요구했다. 또 특강을 위해 연수원을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 자녀 더 낳기 운동을 하고 있는 새마을회가 재정난을 이유로 어린이집을 폐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대책을 호소했다. 학부모 대표 김명진씨는 “성남시와 행안부, 보건복지부 등에 폐원철회 탄원서를 제출하고, 어린이집을 반드시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오택원 판사)은 19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카카오의 공동대표 중 1명으로 법무·대외홍보업무를 담당했으며 이 사건 서비스인 ‘카카오그룹’과 관련해 카카오 내부 온라인시스템과 오프라인 회의에서 이뤄진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령이 정한 음란물 차단조치도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해당 조항과 관계없이 형사적 책임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법인인 카카오는 법령을 위반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유해 게시물을 걸러내기 위한 금칙어 기술은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적용하기 어려웠다거나 적용 시 서비스의 효율적 사용이 어렵지 않았다. 금칙어를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더라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카카오가 관련 법 조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시값을 설정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카카오가 자체적 확보가 어려웠고 현재도 어려운 점을 들어 위법하지 않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2014년 6월 14일~8월 12일 카카오의 모
성남시의 관제공역(管制空域)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간기업들이 드론을 시험비행할 수 있게 됐다. 성남에는 군용기 전용인 서울공항이 자리 잡아 공항 반경 9.3㎞ 이내 지역(시 전체의 82%)은 관제공역에 포함돼 원칙적으로 드론 비행이 금지되고 있다. 성남시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은 18일 ‘드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관제공역인 수정구 시흥동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운동장, 수정구 양지동 양지공원,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 등 3곳을 드론 시험비행장으로 운영한다. 관제공역에 드론 시험비행장이 생기기는 이번이 전국 처음이다. 시험비행장에서는 드론 기업이 개발 중인 무인비행기, 무인헬리콥터, 무인멀티콥터 등의 비행 기체를 띄워 장치를 점검할 수 있다. 시험 비행 고도는 150m, 반경은 900m로 제한된다. 시가 시험 비행을 통제·감독하고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이 지원한다. 드론 기업이 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비행 승인권을 가진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승인을 받는 절차를 통해 드론 시험 비행을 진행할 수 있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에는 56개나 되는 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의 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가 발표한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대한 논문이 미국 암학회(AACR)의 대표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IF 10.1999)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김찬·전홍재 교수팀이 표지를 장식한 논문은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으로 신장암에서 면역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을 극복하다’다. 이 논문에는 교수팀이 전임상 연구를 통해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한 내용과 항암바이러스와 PD-1억제제, CTLA-4억제제를 삼중 병용 투여하면 일부 종양의 완전관해가 유도되며 치료 후에도 항암 면역효과가 장기간 지속되어 재발을 막는 것을 확인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앞서 교수팀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신장암 마우스모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PD-1, CTLA-4)를 삼중 병용한 결과, 더욱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여 신장암 쥐의 40%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항암효과는 장기간 지속되어 삼중 병용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이 지난 1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지구촌희망펜상’ 기초의원 의정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에서 주관한 ‘2019 지구촌희망펜상’은 사회 각 분야에 희망과 비전을 가져다줌으로써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자를 엄선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날 박 의장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지증진에 힘쓴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의장은 성남시의회 최다선 의원(5선)으로서 그동안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의 자세로 합리적인 의회운영을 이끌어 왔으며, 365일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 홀몸노인 반려식물 전달식, 분기별 모범시민 표창 수여식, 사회 각 분야별 간담회 개최 등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에 앞장서왔다. 또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지난해 12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도대표회의에서 ‘4·27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동의 촉구 결의문’ 등 3건의 안건을 상정, 원안가결 후 국회와 행정안전부에 송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며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친형 강제입원’ 사건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직시절 비서실장이던 인물이 이 지사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양동훈 부장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모씨를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윤씨는 2012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한 내용을 보건소장 등에게 전달, 의무에 없는 일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가 시장 지시를 시 공무원들에게 전달하고, 진행 상황을 체크한 점 등에 미뤄 이 사건의 공범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윤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윤 씨를 기소했다는 사실 외에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우리 할아버지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경기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분당소방서 119구급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 심정지 상태의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구급대원들에게 가족들이 글을 통해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14일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55분쯤 성남시 분당구 소재 탄천종합운동장에서 A(76)씨가 요가실로 들어가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오현섭 소방장, 조무현 소방사)들이 심정지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병원으로 이송,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그 뒤 A씨의 가족은 홈페이지 글을 통해 “심정지가 온 저희 아빠를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설을 맞이하여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그날 긴박한 상황에 잘 도와주신 구급대원 선생님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며 구급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급대원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의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아버님의 소생은 저희보다 현장에서 저희들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성남시는 국회환경포럼 등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전국 물관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성남시는 시민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한 복정제2정수장(수정구 복정동, 1994년 건립) 시설 개선에 행·재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복정제2정수장에는 오는 2023년까지 31만4천㎥ 규모의 고도정수 처리 시설이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완공 시점까지 1천51억원을 투입한다. 물이 새 수도요금이 과다 부과되는 일을 막기 위해 연중 옥내 누수 탐사 서비스, 낡은 옥내 급수 설비 개량 공사비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이 외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수도요금 감면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 159곳을 대상으로 이뤄져 수돗물 품질관리, 방류수 수질 개선 등 27개 항목을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월 14일 강릉에서 열리는 ‘2019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진행된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김진원 교수팀(사진)이 국내 전이성 및 재발성 위암 환자가 받는 1차 고식적 항암치료의 치료 적용 패턴과 환자의 삶의 질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규모의 전향적·다기관 관찰연구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1차 고식적 항암치료 예정인 527명의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26개 병원에서 시행됐다. 연구 결과, 93.2%의 환자(491명)에서 위암의 1차 고식적 항암치료로 두 가지 약제(백금화합물과 플루오로피리미딘)의 복합 요법이 사용됐으며 이는 고식적 항암치료 권고안에서 권유되는 치료와 일치함을 확인했다. 또한 1차 항암치료 시작 후 질환이 악화되지 않은 중간 무진행 생존 기간은 8.2개월, 전체 생존 기간은 14.8개월로 위암 임상연구에서 일반적으로 보고되는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울러 연구진은 1차 고식적 항암치료가 시행되는 동안에 환자의 삶의 질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확인하고자 3개월 단위로 환자의 신체 및 역할 기능을 비롯해 감정 및 인지 기능, 피로감과 구토 등 24가지 항목을 측정했다. 항암치료가 시행되는 동안 전반적으로 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