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는 4명의 사망자를 낸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부속상가 화재와 관련 철거업체 B사 대표 남모(53)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업무상 실화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메타폴리스 부속상가 시설운영업체 M사 관계자 정모(45)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이들이 소속된 법인 4곳을 함께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메타폴리스 상가 시설·안전 관리는 자산관리자(AM·asset management)가 건물 전체 운영을 M사(PM·property management)에 위탁하고, M사는 또 시설관리를 A사(FM·facility management)에, A사는 소규모 용역업체에 재하청해 이뤄지고 있다. 화재가 일어난 철거공사는 M사가 B사와 계약해 시작됐다. 경찰에 입건된 관계자들은 B사 소속(일용직 포함) 4명, M사 소속 3명, A사 소속(용역업체 포함) 4명, 소방점검업체 1명 등이다. 법인은 B사, M사, A사, A사로부터 재하청받은 소규모 용역업체 등이다. 경찰은 이중 책임이 무거운 남씨와 정씨, A사 관계자 박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남씨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했다. 구속된 B사 대표
‘세월호 희망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4·16희망순례’ 중 화성구간을 지나는 18일 송산도서관에서 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및 시민 100여 명과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 해답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대화마당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사업계획 경위를 담은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대책본부의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도법 스님(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의 ‘수원군공항 문제, 평화를 묻다’ 강연,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 선생(영광핵발전소 안전성확보공동행동 대표, 생명평화운동가)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대화마당에는 시민들의 질의에 도법스님과 황대권 선생이 응답하는 ‘즉문즉설’ 시간도 가졌다. 범대위는 이 자리에서 국방부와 수원시가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수원군공항 이전사업이 ‘생명과 평화’를 해치는 일임을 명백히 하고, 군공항으로 인한 수원시민의 피해는 해소되어야 하지만 매향리와 화성호가 연접한 화옹지구에 대규모 첨단공군전투기지가 건설될 수 없음을 주장했다. 또 범대위는 생명, 평화의 시각에서 도법 스님과 황대권 선생이 혜안을 빌려줄 것으로 보고, 경기·수원·화성 84개 종교·시민사회의 주장처럼 문재인 정부가 ‘수원 군공항 폐쇄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와 화성시 지역농협 조합장은 16일 오전 화성푸르미르호텔에서 화성시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1차 화성시 농업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정주 의장 및 의원, 농업인, 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사로 나선 채인석 시장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화성시 미래 농업발전을 위한 발전 전략’에 대해 특강을 진행하며 농촌의 어려운 현실에서도 화성시 농업 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에 홍경래 지부장은 “농심을 새롭게 가슴에 품고 화성시 농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농축산물 유통혁신을 통해 화성시 농업인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도시공사는 최근 서울가든호텔에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노사발전재단과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터혁신 컨설팅은 기업경영의 비효율적인 업무방식, 낙후된 제도와 관행들의 개선과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의 실정에 맞게 통합진단 컨설팅과 기초 진단·자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노사발전재단에서 전액 지원한다. 화성도시공사는 지난달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일·가정양립체계 구축 및 임금체계 개선과 평생학습체계 구축을 위해 노사발전재단에서 주관하는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에 신청,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공사는 협약체결일로부터 3~15주간 컨설팅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일·가정양립체계 확산을 위한 기초컨설팅, 임금체계 개선 및 평생학습체계 전문컨설팅을 통해 비효율적인 업무와 제도를 개선한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는 오는 11월까지 동탄 신도시 등 인구밀집지역 6곳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직거래장터는 병점1동 주민센터(화), 동탄2동·동탄3동 주민센터(수), 향남읍사무소·병점2동·반월동 주민센터(목)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직거래장터에는 지역 소규모 농업인, 고령·여성 농업인, 귀농·귀촌 농업인 등 60여 명이 참여하며 과일, 엽채류, 가공품 등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이 저렴하게 판매된다. 한편 시는 지난 해 7개월간 131회 직거래 장터를 운영, 2억4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EM(Effective-Microorganism) 배양기로 수질오염 예방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화학세제의 사용은 줄이고 수질개선에 도움을 주는 ‘EM(유용미생물)’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EM 배양기 운영 사업’을 시작했다. EM은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가정에서 배수구 악취제거, 설거지, 청소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폐수 중 유기물을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해 수질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시범적으로 동탄 2신도시 아파트 1개소와 동부출장소에 ‘EM 배양기’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된 EM 배양기는 1회에 약 500ℓ 분량의 EM발효액을 생산할 수 있으며 시민들은 직접 빈 용기를 가져와 발효액을 담아가면 된다. 김현옥 환경사업소장은 “앞으로 시 전 지역으로 EM 배양기를 확대 설치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수질개선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EM 배양기 설치사업 외에도 매달 첫 째주와 셋 째주 월요일마다 로컬푸드직매장 등 10개소에 EM 발효액 500mℓ 1천200병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도시공사는 대통령선거 기간동안 거동이 불편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장애인 및 교통약자를 위해 무료 차량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선거일 및 사전투표기간에 운영되는 이번 지원은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장애인 및 교통약자가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중이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제2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1급 또는 2급 장애인으로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자, 65세 이상의 고령자, 임산부로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이 어려운 자, 일시적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자, 교통약자를 동반하는 가족 및 보호자 등이다. 차량 이용 신청은 화성시선거관리위원회(☎031-231-1390) 또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하면 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1588-0677)에 신청하는 경우 교통여건 및 배차여부에 따라 지원이 결정된다. 공사 강팔문 사장은 “거동이 불편해 선거를 할 수 없는 교통약자들에게 차량을 지원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수원 전투비행장 예비 이전후보지로 선정된 화성호를 지키려는 화성시민들의 열의가 ‘화성 효 마라톤 대회’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지난 5일 서신면 궁평항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화성호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사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2만8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민들은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문구를 부착하고 마라톤에 참가해 장관을 이뤘다. 시민들과 한마음이 된 화성시는 마라톤 코스마다 2천500만 경기도민의 쉼터인 화성호를 알리는 현수막을 촘촘히 내걸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하늘에는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반대’ 문구가 새겨진 대형 애드벌룬이, 급수대엔 화성호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조류들의 삽화 배너가 세워졌다. 특히 행사장 곳곳에서는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서명 캠페인이 펼쳐져 범시민 공감대 형성에 앞장섰다. 박민철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시민단체들과 힘을 모아 화성호의 자연환경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한뜻으로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을 적극적으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최근 육군 51사단 소속 부사관이 접촉사고를 목격한 후 신속한 대응으로 민간인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제51보병사단 기동대대 소속 김용호(사진) 하사. 김 하사는 지난달 29일 휴일을 맞아 동료 2명과 외출을 나가던 중 대전역 앞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와 자전거의 충돌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자전거 탑승자는 바닥에 누워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며, 접촉사고로 인해 도로가 정체돼 교통혼란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에 김 하사는 지체없이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환자의 의식과 상태를 확인하고는 바로 119구조대를 요청하는 동시에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사고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구조대가 도착하자 안전히 인계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간부 두 명은 정체된 차량의 원활한 진행과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교통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호 하사는 “군인이라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한국 유소년야구의 메카가 될 ‘화성드림파크’가 다음 달 9일 문을 연다. 2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우정읍 매향리 옛 미 공군 사격장 터 일원 24만2천여㎡에 리틀·주니어·여성 야구장 8면과 관리동, 편의·수익시설을 갖춘 화성드림파크 건립 사업이 착공돼 오는 31일 준공한다. 현재 공정률은 85%를 넘겼으며 시는 시설 마무리 정비·점검을 마친 뒤 오는 6월 9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비 447억 원을 들인 드림파크에는 리틀 야구장 4면, 주니어 야구장 3면, 여성 야구장(성인 규격) 1면과 시설·운영 관리동, 로컬푸드 식자재를 활용한 레스토랑, 매점, 휴식 공간, 광장과 공원 등이 조성됐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17일 리틀 야구장 4면을 부분 준공, 4월 1일부터 12일간 개장 기념 리틀야구대회를 치렀다. 대회 유치와 관람 편의를 위해 관중석은 메인 구장에 300석, 나머지 구장은 60석 규모로 설치됐다. 화성드림파크는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의 공중폭격장으로 사용되다가 54년 만인 지난 2005년에 폐쇄된 매향리 사격장 일대를 복원하고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