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는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제15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첫 날인 21일에는 2017년도 일반 및 각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22~3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부서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12월 1일 시정질문을 갖고 2일부터 각종 조례안과 기타 안건 및 각 부서별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2017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8~1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심의한 뒤 같은 달 15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각 위원회에서 회부된 각종 안건과 2017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고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후 폐회한다. 김정주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 및 시정질문, 2017년도 예산안 심의 등 중요한 의사일정으로 이뤄져 있어 그간의 시정을 올바르게 살펴서 잘된 부분은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 시정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소방서는 21일 화성소방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내기 소방공무원 30명에 대해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신규 임용된 소방공무원들은 화성소방서 각 119안전센터에 배치돼 화재·구조·구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활동을 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소방·구조·구급 등 분야별로 채용돼 15주 동안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소양과 예방·행정실무, 소방전술 등 강도 높은 현장대응 교육을 받았다. 신규 임용된 백지선 소방사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기쁘다”며 “화성시민의 안전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요안 화성소방서장은 “화성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책무를 갖고 열심히 근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정미소를 운영하며 농민들의 쌀을 팔아 10억원이 넘는 돈을 챙긴 50대가 구속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정모(56)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씨는 최근 2년간 화성시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면서 지역 농민 A씨 등 6명이 농사지은 쌀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몰래 내다 파는 수법으로 17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다른 데보다 비싸게 팔아주겠다"는 정씨 말에 속아 쌀을 맡긴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충남 아산, 홍성 등에서도 이런 수법으로 사기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정씨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며 "정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농협 건물에 입주한 상인들이 농협측의 갑질계약서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반면 농협측은 정상적인 계약이라는 입장이어서 갈등을 빚고 있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 농협 혼수센터 건물에 입점한 상인 100여명은 지난 14일 서울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어 “농협이 건물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상인들의 영업권이 박탈될 위기에 처했다”며 농협을 규탄했다. 이 계약은 매년 연장하게 돼 있었지만 농협은 2012년 ‘농협 사정으로 사업장을 폐쇄하거나 운영목적과 달리 이용될 경우 약정 기간을 종료한다’는 특약사항을 추가했다. 입주 상인들은 “동탄신도시 개발로 어려움을 예상하면서도 ‘을’의 서러움을 안고 생존권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동의했다”며 “그럼에도 농협이 혼수센터 사용 약정 해지를 요구하며 임차보증금과 임차료 등도 상인에게 책임을 지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농협이 상생을 강조한다면 입주 상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신도시 개발 이익을 보상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농협측은 2012년 특약을 추가해 맺은 계약서는 앞으로 공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맺은 정상적인 계약일 뿐 ‘갑질계약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농협 관계자는
협성대는 최근 광화문 감리회본부 앞 희망광장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따스한이웃이 주최하는 ‘사랑의 친환경 김장나누기’ 행사에 본교 교직원 및 학생 사회봉사단이 함께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로살림, 농도생협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본부, 따스한이웃 회원교회, 협성대학교, 동화면세점, 우양복지재단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협성대 사회봉사단 학생들은 김장김치 박스관리/스티커 작업, 택배용 트럭에 김장배추 상차 및 행사주변 청소 등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나눔의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한편, 이날 담근 친환경 사랑의 김장김치는 10㎏ 1천200박스로, 전국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청소년쉼터, 장애인복지시설, 새터민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장안대학교 패션디자인과 1학년 학생들이 최근 ‘제13회 국제 넥타이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거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의상디자인학회 주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넥타이 디자인 분야의 유능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제 규모의 대회로, 올해는 지난 10월 19~21일 진행됐다. 여기에서 장안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은 총 16명이 출전해 특선 2명(김재연, 이주향), 입선 7명(박소정, 최지은, 김소희, 김주아, 노소연, 박민지, 홍태현)으로 9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장안대학교 학생들의 공모한 작품들은 창의력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안대학교 패션디자인과 신은진 교수는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 열정적으로 준비했고, 콘셉트에 맞게 디자인을 구연하는 과정에서 많은 학습이 이뤄졌다”며 “9명의 수상자를 포함해 1학년 전체가 패션 디자이너로서 실력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는 내년부터 저 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6급 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출산·육아 인사우대정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출산 육아 공무원에 대한 인사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저 출산 시대 공직사회의 역할을 정립하고 가정 친화적 공직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시가 내놓은 공무원 출산 장려 시책은 ▲인사가점 상향 ▲희망부서 반영 확대 ▲근무성적 평가 시 불이익 배제 ▲복지 포인트 추가 부여 등이다. 인사가점 상향조정은 ▲기존에 셋째아이 이상 부여되던 가점(1점)을 첫째 아이부터 아이 당 3점으로 변경하고 ▲희망부서는 별도의 접수절차를 마련해 출산·육아 휴직 후 복직 시 뿐만 아니라 근무 중에도 반영해 양육을 위한 환경조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한 ▲근무성적 평가 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으로 불리한 평가를 받지 않도록 실적 및 경력을 최대한 반영하고 ▲복지 포인트 역시 셋째아이 이상(1회 3천포인트) 추가로 지급되던 것을 첫째아이(1회 200포인트)부터 지급해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채인석 시장은 “공직사회부터 출산, 육아로 불이익을 받거나 기피하는 일이 없도록 앞장 설 계획”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임대주택 사업으로 잘 알려진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사진)이 최근 임대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을 민간에 무료로 빌려주는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화제다. 국내 건설사가 민간 어린이집에 아파트 단지 내 공간을 무상 임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중근 회장은 “교육재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 아래 교육지원과 육영사업에 남다른 열망과 애정을 갖고 1983년 회사 설립 초기부터 교육시설이 필요한 전국의 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지어주는 교육기증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번에 부영그룹의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역시 이러한 교육기증 사업의 일환으로 임대료 없이 어린이집을 임대해 그 비용을 어린이집 영유아의 보육과 복지에 기여하고 학부모의 부담금을 절감시킴으로써 보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그 결과, 부영그룹은 현재 전국 52개 단지의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건물을 어린이집 운영자에게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또 화성시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며 지난 3월 ‘향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무상임대로 전환, 지금까지 향남에만 4곳의 무상임대 어린이집을 새로 열었다. 부영 관계자
화성시는 오는 2019년까지 민간투자를 끌어들여 하수처리 시설 3곳을 확충한다고 6일 밝혔다. 민간투자로 지어질 하수처리 시설은 하루 2만4천㎥를 처리할 수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 3개소(매송, 남양, 봉담)와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7개소(930㎥/일) 및 오수관로 119.5㎞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화성환경㈜와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채인석 화성시장과 화성환경㈜를 대표해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시는 하수도시설 확충으로 신규 택지 개발에 따른 추가 하수 발생 및 기존 하수처리장의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하수처리 혜택 지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화해 상부에는 주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채인석 시장은 “환경 친화적인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통해 수질 보존 및 환경오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하수도시설 확충 민간투자사업은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최종심의를 통과했다. /화성=최순철기자
동업자 몰래 수억원대 공사대금을 빼돌린 시공사 대표 등이 검거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모 시공사 대표 조모(52)씨와 동생(50·현장 소장)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구속된 3명은 조씨와 함께 시공사를 운영한 공동대표 박모(51)씨 몰래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도급업체에 공사대금을 부풀려 청구하도록 하고서 대금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총 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횡령한 돈으로 땅을 사거나 다른 건설 회사를 세우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