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는 14일 오전 본회장에서 의회 개원 2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종선 의장을 비롯해 18명의 의원들과 채인석 시장 및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의장의 기념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선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1991년 4월15일 지방의회 출범 후 지난 25년 동안 선배 의원님들의 땀과 노력 덕분에 화성시의회는 현재 타의 모범이 되는 지방의회로써 당당히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미국 CNN과 맥킨지가 선정하는 ‘2025년 예상되는 세계 7대 부자도시’에서 당당히 4위를 차지할 만큼 현재 화성시의 경쟁력은 국내외적으로 최고 수준”이라면서 “화성시가 인구 100만의 세계 최고의 행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의회는 집행부 견제와 감시는 물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정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12일 자정으로 마감된 가운데, 화성을 선거구에서 13일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이메일이 유권자들에게 발송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13일 화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화성을 선거구 불특정 유권자들에게 A후보에게 투표해 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무작위 발송됐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탄 1, 2신도시 주민여러분’ 제목의 이메일은 동탄신도시를 제2의 강남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글과 함께 “저 기호 X번 000로 투표하여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돼 있다. A4 1장 분량의 글은 “동탄신도시의 발전을 위해 선수교체를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로 맺었다. 이메일은 해외 계정으로 발송됐다. 이는 선거일 전까지로 제한한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넘긴 것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 A후보 측은 “12일 자정 이후로 누구에게도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없으며, 발송된 메일 주소 역시 처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발송된 시간과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공직선거법 위반이 맞다”며 “이메일을 누가, 어떤 경로로 발송했는지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전승! 할 수 있다!” 육군 제51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연병장에서 앳된 경례구호가 울려퍼졌다. 육군 제51보병사단은 최근 화성 정남중학교 3학년 학생 91명을 대상으로 ‘전승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승사관학교’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인 청소년들의 나라사랑 마음과 자신감 배양을 위한 51사단의 병영체험 명칭이다. 입소일 아침, 학생들은 도착과 동시에 전투복을 갖춰 입고 입소식에 이어 부대임무 및 각종 군용 장비 소개교육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병영체험교육에 돌입했다. 소개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헌병 특수임무대의 대테러 작전 시범을 지켜봤다. 학생들은 TV에서만 보던 모습을 현장 가까이서 바라보며 연신 탄성과 박수를 보냈다. 오후에는 제식과 기초유격체조를 배우며 절도 있는 군인의 자세를 체험했고, 이어 군악대에서 준비한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인 ‘나라사랑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부대는 ‘전승사관학교’ 프로그램이 안보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앞으로도
화성소방서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존중 의식 확산으로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한 ‘제1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의 시상식을 지난 12일 가졌다. 수상자는 능동고등학교, 안화고등학교 6명의 학생들로, 이 중 능동고등학교 조지예·차수경 학생은 14일 화성소방서를 대표로 ‘제5회 경기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정요안 화성소방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일반인들이 위급한 상황에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실시함으로써 심정지환자의 소생률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참가 학생들이 전문의료인으로의 학업방향을 정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의 한 농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11일 오후 9시10분쯤 화성시 장안면의 한 농로에 세워진 SUV 차량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뒷좌석에서는 차주 A(51)씨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또 차 안에서는 폭발한 휴대용 부탄가스 13개가 있었고, 폭발과 함께 차 밖으로 튕겨 나온 것으로 보이는 부탄가스 2개가 차량 주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A씨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할 예정이다. 폭발과 함께 차량 밖으로 튕겨 나온 블랙박스에서 SD카드를 찾아내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집을 나와 오후 7시쯤 이 장소에 차를 주차했다. 이후 폭발 때까지 홀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검찰 수사관들을 피해 달아나던 50대 남성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추락해 사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후 3시 40분쯤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주상복합 건물 9층 한 사무실에 있던 A(54)씨가 5층 야외정원으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넥타이 10여개를 연결, 창문 밖으로 나가 5층까지 내려가려던 중 넥타이가 끊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직전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2명이 형 집행을 앞둔 A씨의 사무실을 방문한 점에 미뤄 A씨가 이를 피해 달아나려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무실의 다른 직원들이 검찰 수사관들과 대화하는 사이 A씨가 사고를 당한 것”이라며 “방문을 닫고 있던 A씨가 바깥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달아나려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 so5005@
51사단 예하 승리대대와 화성 시립 삼괴도서관은 지난 6일 병영 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부대 장병들에게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상호 교류 활동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51사단이 추진하는 ‘독(讀)한 병영문화 조성’ 캠페인과 삼괴도서관의 행복배달부(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 사업이 한뜻으로 만나 체결됐다. 삼괴도서관은 이번달부터 승리대대 병영도서관에 매달 50~100여권의 간행물과 인기 도서를 기간대출 형식으로 제공한다. 협약을 통해 대대 장병들은 매달 인기 도서를 바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삼괴 도서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도서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부대 독서 문화를 한 층 더 풍요롭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채인석 화성시장은 6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225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열린 제1225차 집회는 화성시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화성시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회원 50여명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시민 500여명이 동참했다. 지난 3월 전국 50개 기초단체장과 해외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 공동성명을 주관했던 채인석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와 보상을 받아낼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채 시장은 1919년 3·1운동 당시 화성 제암리에서 발생한 4·15 학살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제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초대했다. 이날 화성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정의와 기억 재단’에 위안부 문제 해결에 써달라며 기부금 316만원을 전달하고, 지난 12월28일 이뤄진 한일 외교장관회담 결과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일본 정부의 조건 없는 사과와 함께 법적 배상책임 촉구,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
6일 오후 4시 15분쯤 화성시 정남면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산성 가스가 누출돼 1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서모(60)씨가 가스를 흡입해 중상을 입었고, 김모(45)씨 등 12명은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작업자가 탱크에 염산을 소량 넣으려다가 부주의로 많이 넣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불러 작업자들의 방재마스크 착용했는지 등 안전규정 위반 여부 조사한 뒤 위반사항이 있으면 관련자를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가 “기아차는 법원 판결대로 사내하청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위험한 고공농성을 끝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5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말한 뒤 “2014년 9월 서울중앙지법의 기아차 판결을 비롯해 현대차, 한국GM, 쌍용차 등 사례에서 모든 사내하청이 불법파견이며 정규직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수차례 나왔다”며 “기아차는 법을 지키라는 상식적인 요구를 이행하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기아차는 두 노동자가 고공농성에 들어가자 해고를 통보하고, 광고탑 회사를 내세워 매일 150만원의 벌금을 부과해 6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며 “노조는 목숨을 건 고공농성을 벌이는 두 사람과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물러서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 측은 법원에서 1심 판결이 났을 뿐인 만큼 계속 소송을 진행해 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하는 한편, 사내협력사 및 노동조합과의 특별교섭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은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일하던 최정명(46)씨와 한규협(42)씨가 서울광장 옆의 옛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옥상 광고탑 위에 올라 농성을 시작한 지 30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