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마도면 일원에 들어서는 ‘화성바이오밸리’ 산업단지 오·폐수 배출 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말 해상시위를 시작으로 이달초까지 시청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26일에도 궁평항 주민 350여명이 시청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시청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기동대 3개중대를 비롯해 병력 350여 명을 배치, 시청 진입로를 차단하면서 양 측이 충돌 일보직전의 긴장된 상황을 연출했다. 마도산업단지 인근 173만9천여㎡에 오는 6월까지 조성되는 ㈜경기화성바이오밸리는 하루 1천500㎥의 오·폐수를 생태저류조 등에서 처리한 후 궁평항에서 1.5㎞ 떨어진 해상에 방류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오·폐수가 바다로 방류될 경우 생태계 파괴로 어업을 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하며 결사반대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특히 ‘해양방류 결사반대 비상대책위’는 오·폐수를 바다에 방류하려면 어업 폐업과 이주비용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궁평항 앞바다 인근 우정읍 석천리와 서신면 용두·
지난 한 해 동안 화성시에서 발생한 화재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화성시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2천521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내는 물론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이로 인해 인명피해 40명(사망 5, 부상 35)과 재산피해 282억4천4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원인별로는 부주의가 228건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전기적 요인 142건, 기계적 요인 8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공장 152건, 주택 89건, 차량 83건, 임야 59건 순이다. 특히 봄철(3월~5월)에 관행적인 논밭두렁 태우기와 생활쓰레기 소각행위로 인한 화재건수도 131건으로 적지않게 발생되고 있어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로 조사됐다. 화성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 화재발생현황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화재예방계획수립과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화성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수원대가 학교 비리를 제보했다가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한 교수 2명에 대해 재임용 심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대학교는 지난 2014년 2월 재임용에서 탈락한 손병돈, 장경욱 교수를 2016학년도 1학기 재임용 대상자로 분류해 심사를 거쳐 2월 중 재임용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수원대 측의 판단은 대법원이 18일 학교법인 고운학원이 이들 교수의 복직 결정을 취소하라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수원대 관계자는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손 교수 등에 대한 재임용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만약 두 교수가 심사에서 통과하면 올해 1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2월 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 등은 2014년 심사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2013년 논문 등 업적을 평가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원대는 업적평가 점수 미달 등을 이유로 두 사람의 재임용을 거부하고 면직 통보했지만, 수원대 교수협의회와 시민단체는 손 교수 등이 교수협의회에 소속돼 학교 비리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다가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수원대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계약제인 손 교수 등이 2
제7대 화성서부경찰서장에 곽생근(사진) 총경이 취임했다. 곽생근 서장은 취임사에서 4대 사회악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민중심·현장중심의 경찰활동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곽생근 서장은 서울청 치안지도관, 경북청 경주경찰서장, 경기청 생활안전과장을 역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 관내 기업들이 시의 적극적인 규제 개선 노력에 힘입어 공장 증설 등 기업활동에 활기를 띠고 있다. 화성시 송산면 디지털프린터&주변기기제조 생산업체인 ㈜나이테가 최근 추가 공장증설이 가능해져 연간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결과는 화성시가 기업의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낡고 불합리한 규제개선에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나이테는 수출물량이 늘어 공장증설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 2014년 10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령(이하 국계법)이 개정돼 기존 공장의 건폐율 완화 적용을 받아 공장 증설을 추진했다. 하지만 도로너비 규제로 공장 증설이 어렵다는 시 해당 부서의 답변을 듣고 규제신문고를 두드리게 됐다. 기존 공장 건축 당시 도로너비는 4m만 확보하면 가능했지만, 공장 소재지가 도시지역으로 바뀐 현 상황에서 증축을 하려면 건축법상 6m 이상의 도로너비를 확보해야 건축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나이테는 도로너비 규제를 해결해 증축할 수 있게 해달라며 화성시에 민원을 접수했다. 시는 민원 해결을 위해 규제 애로사항 파악 후 송산면사무소, 허가민원과, 건축과, 큐브(인허가 법령개정 연구)와 협의해 국토교통부에 건축법
지난 16일 오후 4시 50분쯤 화성시 향남읍의 한 4층 빌라에서 집안 2층 침대에서 뛰어놀던 A(6)군이 열려 있던 창문 쪽으로 넘어지면서 창밖으로 추락,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창문에는 방충망이 설치돼 있었지만 A군의 무게를 견뎌내지 못했고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A군은 병원으로 옮겨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의 부모는 모두 출근한 상태로 집 안에는 A군과 A군의 누나 2명(10세, 7세)만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최순철 so5005@
한국 기독교의 자생적인 모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지 38년이란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 ‘협성대학교’. 21세기 창의시대에 맞춰 ‘협성 융성’을 이끌고 있는 박민용 총장의 교육이념이 빛을 발하고 있는 협성대학교(화성시 봉담읍 최루백로 72)는 이제 신학·인문·경영·이공·예술분야를 뛰어 넘어 ‘뿌리’가 다른 대학교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우리의,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박 총장에게 협성대학교의 미래를 직접 전해 듣는다. 기독교 대한감리회를 근간으로 한 협성대학교는 어떤 대학인지. 협성대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대학이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무엇보다 협성대는 기독교 계파 중 감리교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대학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 듯하다. 신학대학·인문사회대학·경영대학·이공대학·예술대학 등 5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으며, 감리교 목회자 양성뿐만 아니라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사회 지도자를 길러내는 것을 교육 목표
화성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102차 화성경제인포럼이 12일 화성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유관기관 단체장 및 관내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초청된 패션그룹 형지 최병오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를 통해 헝그리 정신, 도전과 창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소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여러 사업을 하며 겪었던 절체절명의 위기들을 ‘지금 이 순간만 참고, 평생 남보다 반의 반 발자국만 더 움직이자’는 헝그리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동대문 1평 매장에서 시작해 지금의 패션그룹 형지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도전정신과 창조적인 자세”라며 “기회는 날아가는 새와 같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며 새로운 도전의 발판으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103차 화성경제인포럼은 서울시립대학교 윤창현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오는 2월16일 화성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화성시가 도심 속 흉물인 벽보, 전단지, 명함 등 불법광고물에 대해 시민참여수거보상제를 시행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전단지와 벽보 등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광고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시민참여수거보상제를 시행을 하고 있다. 시민참여수거보상제는 불법으로 살포·부착된 전단지, 벽보, 명함(현수막 제외)을 시민이 자율적으로 수거해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1가구당 1일 기준 2만원, 1개월 최대 30만원까지 매월 말일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시는 이 제도를 시행한지 7개월 만에 도심 곳곳에 붙어있던 벽보 2만1천 건을 롯해 전단지 26만장, 명함 37만장 등을 수거해 도시미관을 해치던 불법광고물을 눈에 띄게 줄였다. 동탄동에 사는 시민 김모(56)씨는 “시민참여수거보상제 실시이후 무분별하게 살포되는 불법광고물이나 전단지 등이 수거되면서 거리가 어느 정도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도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각 읍면동에서 이 제도를 시행한다. 시 건축과 한영희 과장은 “불법광고물을 지정된 시간에 단속해야 하는 공무원들과 달리 아무 때나 시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