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확장반대 평택대책위원회와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읍대책위원회, K-55미군기지확장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19일 용산미군기지 전체이전 결정과 관련, 평택시청앞에서 규탄집회를 갖고 '평택에 미군기지가 총집결할 경우 주민들의 강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단체들은 "지난 60년동안 미군기지 주둔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와 소음피해로 엄청난 고통을 받으며 살아왔다"며 "평택에 필요한 것은 미군기지가 아니라 국가의 사죄와 배상"이라고 주장했다.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미화 100달러권 지폐를 위조사용한 미군속 자녀들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 평택경찰서는 16일 미화 100달러권 지폐 24장을 위조해 사용한 혐의(위조외국통화행사 등)로 T(14.무직), J(15.학생)군 등 미군속 자녀 6명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인 N(14.무직)군은 SOFA(주한미군지위협정)대상에 해당되지 않음에 따라 귀가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J군은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9시께 평택시 자신의 집에서 T군이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e-메일로 보내온 미화 100달러권 문양을 컬러프린터로 인쇄하는 방법으로 모두 24장을 위조했다. 이어 이들은 같은달 29일 오후 3시께 평택시 모 아파트 상가내 슈퍼마켓에서 위조한 100달러 지폐로 말버러 담배 1보루를 사고 7만원을 거슬러 받는 등 여관과 신발가게 등지에서 위조한 지폐 12장을 사용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위조지폐 12장을 회수했으나 찢어 버렸다는 위조지폐 3장과 나머지 9장은 찾지 못했다. 경찰은 T군이 '위조지폐를 만들지도, 사용하지도 않았다'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으나 나머지 6명은 모두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
평택시 장당동 'S자동차운전전문학원'의 연락사무소 설치 및 강사 정원 미달 등 각종 탈·불법(본보 2003년 11월 11일 14면, 12일 13면 보도)행위와 관련, 최근 경찰이 형식적 감사로 운영정지 15일의 솜방망이 조치를 내려 의혹을 사고 있다. 더욱이 민원이 제기된 지 2개월이나 지나서야 조치를 내린데다 설 연휴가 포함된 기간에 운영정지 처분을 내려 '운전학원 봐주기' 라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지방청 면허계는 그동안 강사 부족 등의 이유로 민원이 끊이질 않던 S 운전학원에 대한 자체 감사를 통해 민원이 제기됐던 사항에 대해서만 집중 감사를 실시했다는 것. 15일 경찰과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 면허계는 그동안 운전교육생을 모집하기 위한 연락사무소 불법 설치 등으로 민원이 끊이질 않던 평택 S 운전학원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여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운영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15일간의 운영정지는 강사 정원 미달 등 과실에 비해 처벌이 지나치게 미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 학원에 대한 운영정지 기간중 5박6일의 설날연휴가 포함돼 있어 실질적으로 주말과 임시휴일을 빼면 6일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행 도로교
12일 오후 11시 18분께 평택시 유촌동 경부선 상행선 건널목 철로(서울기점 77㎞ 지점)에서 김모(40.평택시 세교동)씨가 장항발 서울행 360호 무궁화호 열차(기관사 송동일.42)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이날 밤 경부선 상행선 열차 운행이 20-30분씩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 남자가 무단으로 철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열차 기관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평택경찰서는 9일 공장에서 유사휘발유를 만들어 시중에 팔아온 김모(41)씨에 대해 석유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종업원 황모(32)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7일까지 평택시 오성면 죽리 모 공장에서 에틸알코올.시너.매탄 등을 섞어 만든 유사 휘발유 5천ℓ를 시중에 판매, 3천9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임대한 공장에 유사휘발유를 저장할 수 있는 4만ℓ급 탱크와 1만ℓ급 원료저장 탱크를 설치하고 대량으로 유사휘발유를 만들어 온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교통사고를 낸 승용차안에서 운전자가 흉기에 복부를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일 오후 5시15분께 평택시 포승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갓길에서 20t 트럭을 추돌한 르망승용차안에 운전자 김모(42.안산시 단원구)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린 채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트럭 운전자 정모(4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후송 중 숨졌으며 승용차 안 운전석 옆자리에서는 피묻은 흉기가 발견됐다. 트럭 운전자 정씨는 "차량을 정차한 상태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뒤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잠시 후 나가 보니 승용차가 트럭 뒤를 추돌한 상태였으며 차량 안에 운전자가 피를 흘린 채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승용차 운전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고의로 추돌사고를 낸 뒤 뜻을 이루지 못하자 다시 자해를 한 것으로 보고 트럭운전자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숨진 김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자해 동기가 있었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