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건설을 둘러싸고 당초의 498만평 개발을 요구하는 주민과 신도시 건설계획 철회를 주장하는 주민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8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시민회관 광장에서 정부의 신도시 축소에 반발하는 ‘김포신도시 대책 범시민 모임’ 참가자들과 신도시 반대투쟁위원회 주민들이 각각의 집회를 가졌다. 이날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경찰의 적절한 대처와 양측의 자제로 별다른 충돌없이 집회가 끝났다. 이날 범시민 모임측은 시민회관 2층 무대동에서 신도시 축소에 따른 범시민 모임을 결성하고 앞으로의 투쟁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이 소식을 접한 반투위측 주민 100여명이 오후 5시 30분부터 입구를 점거하고 시민들의 출입을 막아 광장에서 양측이 대치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또 시민회관 입구에서 손창민(36·장기동)씨가 ‘정부의 480만평 신도시 원안대로 추진하라’는 피킷을 들고 1인 침묵 시위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반투위 주민들이 손씨에게 다가가 피킷을 치고 욕설을 퍼부어 험악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신도시대책범시민모임 공동대표인 유지만(전 문화원장)씨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온 김포시민은 떨쳐 나서서 김포신도
강화군의 주요시설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청원경찰들이 구조조정에 따른 감원과 예산 부족 등으로 근무 여건이 나빠져 혹사 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군에 따르면 군청 정문의 경우 청경 4명이 24시간 맞교대로 2명씩 근무하고 있고 강화읍 갑곶리에 위치한 강화역사관과 길상면 사기리에 위치한 함허동천에는 2명의 요원이 각 1명씩 24시간 맞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특히 강화역사관의 경우 연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경비 수요가 많고 주요 역사자료의 전시로 그 어느 곳 보다 중요한 곳이지만 단 1명의 청경만이 근무하고 있다. 이로인해 순찰시에는 정문을 비워야하는 실정으로 인원 충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 근무자는 “혼자서 24시간 잠 안자고 시설 경비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야간 순찰시에도 정문을 비워놓아야한다는 부담감과 혼자라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고 밝혔다. 주민 전모(50·강화읍 용정리 )씨는 “아무리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도 역사관 같이 중요한 시설을 단 1명이 24시간 경비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경비용역 업체의 시스템이 가동된다 해도 현재의 근무 여건은 형식적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대책마련을 요구
김동식 김포시장이 6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서울 국방부 청사 정문 앞에서 김포신도시 축소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시장은 '500만평 김포신도시 참여정부 약속입니다', '32년 군사 규제, 신도시로 보상하라'란 2가지 문구가 쓰인 피켓 2개를 번갈아 들며 시위를 했다. 김 시장의 시위는 건설교통부의 500만평 김포신도시 조성계획에 대해 국방부가 신도시 예정지역 대부분이 군사시설 보호지역이란 이유로 개발을 반대, 150만평으로 축소된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이뤄졌다. 이날 김시장의 시위에 대해 시민들은 각자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민모(46·풍무동)씨는 “시장이 당초 청와대 앞에서 삭발 시위를 한다고 했다가 국방부 앞에서 피켓 시위로 바꾼 것은 시장의 의지가 그만큼 약화된 것 아니냐”며 “절대다수의 시민이 요구하는 498만평 신도시 건설을 위해 앞으로 시장이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지켜 볼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모(41·북변동)씨는 “정부의 눈치를 보아야하는 자치단체장으로서 국방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용기가 아닐 수 없다”며 “이제는 일관성 없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김포시민들이 들고 일어날 때”라고
현대사회를 일컬어 노령화 사회라고한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경제성장에 따른 삶의 질 향상으로 앞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른 노인 건강 문제는 선진 복지 사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 수도권 전원도시로 급부상한 김포시 지역은 새로운 노령 전입 인구의 증가로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시민의 11.5%에 이르는 2만3천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김포시보건소(소장 백정혜)는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 가지 장수 프로그램을 마련,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김포보건소는 장수(기공)체조 교실, 관절염 자조관리 교실, 덤벨체조 교실 등을 개설해 각 지역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순회 건강 강좌를 열고 있다. 지난 2일 김포시 풍무동 범양아파트 노인정 덤벨체조 교실에서는 25명의 노인들이 열심히 보건요원의 설명에 따라 몸풀기를 하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건강교실 개설 후 보건소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동을 시작한 후 팔과 어깨 근육이 가장 좋아졌다’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허리, 다리 등으로 나타나 노인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범양 노인정 이모(63)씨는 “보건
정부의 김포신도시 축소 발표 이후 김포지역 주민들은 물론 인접한 강화군 주민들도 기대감 상실에 따른 허탈감과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편입지역 토지 가격 마저 최근 급격한 하락 추세를 보여 신도시 축소 여파가 크게 확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5일 강화군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김포신도시 계획이 발표된 직후 신도시 편입지역 주민들의 농경지 대토 움직임 등으로 평당 4~5만원 선에 거래됐던 농지가 10만원까지 상승하는 등 강화군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정부가 김포신도시의 개발 규모를 당초 498만평에서 150만평으로 대폭 축소계획을 발표한 직후 평당 2~3만원이 하락했다. 게다가 이같은 땅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수자가 거의 없는 상태로 농지 대토로 계약했던 토지가 다시 매물로 쏟아져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D공인중개사 정모(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씨는 “김포신도시 발표이후 꾸준한 지가 상승과 매매가 이루어져 왔으나 지난달 28일 신도시 축소 발표 이후 직전 매매 지가보다 2~3만원 하락한 가격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그나마 매수자는
강화군은 오는 6일부터 8월 1일까지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에서 배우는 학습에 대한 열의와 관심을 유도하여 새로운 형태의 공부를 지도하는 것을 목표로 개설되는 여름방학 특강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8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에 걸쳐 강화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특강에는 매직풍선, 생활예절, 한자야 놀자, 댄스, 바둑, 미술, 탁구, 우리가락, 역사교실, 종이접기, 생활일어 등 11개 과정이 개설된다. 참여대상은 강화군에 거주하는 만9세~24세의 청소년으로 강화청소년수련관 1층 관리실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930-3582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달 28일 정부의 김포신도시 축소 발표 이후 김포시와 시민들은 정부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기대 상실로 인한 정신적 충격에 빠져 있다. 김동식 시장은 ‘김포신도시 규모 축소에 대한 김포시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김포신도시 축소 개발계획은 수용할 수 없다’고 정면 반발했다. 김 시장은 "150만평 규모의 개발로는 난개발을 막을 방법이 없고 김포시민의 여망인 전철 등 교통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건교부의 경전철 및 도시고속화 도로 건설 약속 뿐만아니라 인구 21만명 수용 규모의 신도시 계획을 하면서 국방부와 개략협의만 했다는 사실도 믿을 수 없다"며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 시장은 정부에 개발계획 축소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고 예상되는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 등을 요구하고 시민과 함께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시의 입장과 달리 ‘김포신도시반투위’는 신도시 축소에 따른 대책회의를 갖고 ‘김포시가 150만평 개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한 것은 당초 계획된 498만평 개발을 위한 언론 플레이’라며 그 예로 ‘파주운정 지구의 사례로 볼 때 추가 편입이 확실하다’며 전면 백지화 투쟁을 더욱 강도 높게
강화군은 도로에서의 위험을 방지하고 교통의 안전과 원활한 소통 및 보행권 확보를 위해 7월 1일부터 무인단속(CCTV) 시스템을 이용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시행령 개정으로 CCTV를 이용한 무인단속이 가능해짐에 따라 주요도로 및 이면도로에 고정용 무인단속(CCTV)장비를 설치하고 CCTV를 탑재한 이동단속 차량을 도입, 원활한 주·정차 관리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무인장비를 이용한 주·정차 위반 단속은 7월 1일을 기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된다. 이에 따라 군은 고정형 CCTV는 강화읍 중앙로 및 우회도로 상습 주·정차지역 5개소에 설치하고 이동 단속 차량의 경우 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해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 이동 안내방송을 하게 되며 계속적인 위반행위시 사진 촬영을 실시해 위반행위를 확인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동단속 차량을 이용한 순회 단속으로 그동안 단속의 손길이 미약했던 외곽지역에 대한 수시 단속이 가능해져 불법 주·정차로 인한 차량 통행의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화완초전통보존회(회장 양인숙)는 농협중앙회 강화군지부 3층 강당에서 강화완초전통보존회 창립 기념행사로 제1회 왕골공예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28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03호인 완초장 이상재씨의 작품을 비롯 그동안 각종 경진대회에서 출품 입상된 작품과 보존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정부가 김포신도시의 개발면적을 당초 498만평의 3분의 1인 150만평 규모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하자 김포시와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국방부가 김포신도시 지역이 군사시설 보호지역임을 들어 규모를 대폭 줄일 것을 요청해 와 당초 498만평(7만가구 21만명)에서 150만평(2만5천가구 7만5천명)으로 축소, 개발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신도시 예정지구에 포함됐다 이번에 빠진 지역의 주민과 기업들은 재산상 손실은 물론 정신적 피해를 보게 됐다며 집단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포시와 시민들은 이처럼 면적의 3분의2가 제외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누굴 믿어야 하느냐며 정부의 일처리에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주민 이모(45·자영업)씨는 "주민들은 정부가 신도시를 개발한다고 해 당연히 그럴 줄 알고 거기에 맞춰 생활해 왔다"면서 "하루아침에 계획을 번복하면 누굴 믿고 일하겠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특히 군사시설 보호지역이란 이유로 이번에 제외되면 앞으로 상당기간 건축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500만평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각종 개발계획을 세워 온 김포시는 정부의 갑작스런 개발 축소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