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7월 한국전쟁의 총성이 멈추면서 국민들이 가장 많이 접했던 언어 중에 하나가 ‘판문점’일 것이다. 행정구역으로 판문점이 있는 ‘파주’와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꼭 건너야 하는 ‘임진강’과 ‘자유의 다리’라는 이름도 우리는 많이 들어왔다. 그랬다. 휴전회담이 열렸고,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대면했고, 그 밖에 70년 동안 남북간 온갖 회담과 만남이 이뤄진 곳이 판문점이다보니 국민들의 뇌리에 각인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판문점 만이 아니라 육로로 개성과 평양 등 북한으로 가기 위해서는 임진강을 꼭 건너야하고 그 강 위에 놓인 ‘자유의 다리’를 건너야 한다. 실향민들이 고향인 북녘을 그리워하며 설·추석 때마다 망향제를 올리는 임진각 앞에 있는 ‘자유의 다리’의 이름은 모순이다. 임진각 망배단에서 제사를 올리는 실향민과 관광객들은 정작 자유롭게 건널 수없기 때문이다. 또 누군가에게는 ‘희망과 기쁨’의 다리였고 누군가에게는 ‘이별과 설움’의 다리였으며, ‘남북 교류’의 다리였는가 하면 ‘분단의 상징’이며 ‘실향의 증표’이며 한과 눈물이 켜켜이 쌓이고 쌓인 다리이기도 하다. 자유의 다리는 1953년 문산읍 운천리와 장단면 노상
파주시는 각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책자 400부를 제작·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비대면 교육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교육책자를 제작했다. 책자에는 16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활동사례 및 길라잡이를 수록해 협의체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청렴인식을 제고하고 및 반부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협의체와 관련된 청탁금지법 내용을 수록했다. 이태희 파주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교육책자에는 협의체의 필요성 및 역할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아 실질적인 활동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파주시 파평면 행복마을관리소가 공유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생활 공구와 예초기, 전기톱 등 생활에 필요한 공구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공구은행 사업을 시작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평면 행복마을관리소는 이번달부터 행정복지센터 내 ‘우리 동네 생활공구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 생활공구 대여소’는 일상에 필요하지만 사용빈도가 낮아 가정에서 구입하기는 부담스러운 생활 공구를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이다. 파평면 행복마을관리소는 유·무선 전동드릴, 가정용 사다리, 가정용 공구세트 등 총 28종의 생활 공구를 비치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1년 파주시 희망일자리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파평면 주민 및 사업자면 누구나 공구를 빌릴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파평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무료로 1인당 3종의 공구를 3일 동안 빌릴 수 있다. 김수태 파평면장은 “시작단계인 만큼 공구 종류와 수량이 많지 않지만 향후 다양한 용품들을 구비할 계획”이라며 “주민들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파주시 청소년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파주시청소년재단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 13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19로 규모를 최소화해 진행했으며 각 청소년시설 종사자 및 청소년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재단이사장인 최종환 파주시장과 윤후덕 국회의원,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및 파주시의회 의원, 청소년참여위원, 파주시청소년재단 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해 재단 출범을 축하했다. 최종환 재단이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기르고 이들의 잠재능력을 일깨우기 위해 설립한 청소년재단의 첫걸음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파주시의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꿈꾸며 더 큰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재단이 청소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시 청소년 대표기구인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주윤 학생은 “청소년이 주인공인 청소년재단이 출범해 기쁘다”라며 “참여위원회와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프로그램과 시설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파주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문화의집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지원센터, 청소년자유공간 ‘쉼표’의
파주시가 민통선 출입을 휴대전화로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출입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를 출입할 때 이용하던 무선인식(RFID) 방식을 휴대전화 인증방식으로 바꾸고 DMZ관광 등에는 키오스크를 도입해 출입을 간소화한다. 시는 민통선 출입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민통선 내 주민과 영농인, 관광객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관할 군부대와 협의를 마치고 이달 중 입찰 공고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총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 출입시스템이 구축되면 관공서를 직접 방문해 출입증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출입증 발급기간도 약 1주일로 단축된다. 특히 민통선 지역 출입자가 미확인 지뢰지역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면 휴대전화의 알림기능이 작동, 위험지역임을 안내한다. 시는 이를 통해 출입편의를 도모하고 민통선 내에서의 활동 안전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출입신청과 본인인증 절차를 휴대전화로 진행하는 만큼 코로나시대에 걸맞은 비대면 출입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역주민들과 영농인들은 물론 DMZ관광객도 출입이 한층 쉬워질 것”이라며 “출입시스템의 개선 사업을 차질없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가족 집단프로그램 ‘불타는 소통 패밀리데이’를 운영한다. 이번 ‘불타는 소통 패밀리데이’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늘어감에 따라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가족 간의 갈등을 예방하고, 가족의 건강한 의사소통 및 관계개선을 위해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집단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서미선 파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가 진행한다. 아동·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은 현실에서 충족되지 않은 심리, 정서적인 부분을 가상세계에서 채우려는 경향이 불러일으킨 문제다. 건강한 변화를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은 영향력을 제공하는 부모의 인식개선이 가장 중요하며, 더불어 부모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기에 가족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개선 및 지속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인숙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코로나19로 집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인해 친구관계 및 가족관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도움 되길 바란다“라며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히고, 친구 및 가족 간의
파주시가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6개 읍면동의 주민자치회 위원 신청자와 관심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4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주민자치학교’를 개설하고 교육을 마무리했다. 주민자치학교는 주민대표기구인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선정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6시간 사전 기본교육이다. 주민 주도의 실질적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운영됐다. 시는 지난 3월 6개 읍·면·동(문산읍, 탄현면, 광탄면, 월롱면, 금촌3동, 장단출장소)의 수요조사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수요 신청을 했으며 5월 4일, 이 지역 모두 시범실시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는 1개월간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했다.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6개 읍·면·동 총 330명이 지원했으며 이들 중 323명이 사전 필수교육인 주민자치학교 6시간을 수료했다. 주민자치학교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기 위한 기본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3시간씩 총 2회 과정으로 편성해 지난달 5일부터 총 14회에 걸쳐 운영됐다. 시는 주민들이 일상에 제한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오전, 오후, 야간의 다양
파주시 파주읍은 과자류제조업체인 달곰씨앤에프(이병호 대표)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을 겪고 있는 소외이웃들을 위해 홍삼캔디(150박스, 19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병호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마음 또한 지쳐 있을 소외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나눔, 봉사활동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전파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근 파주읍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이웃을 위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달콤한 캔디가 전달되는 집에 훈훈한 마음이 가득하도록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탁된 후원물품은 파주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술이홀 누리보듬 결연’ 일촌 맺기 봉사활동을 통해 파주읍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및 한부모가정, 사례관리 대상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파주시가 적성면 주월리 413번지 일대 '육계토성 종합정비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경기도기념물 제217호 육계토성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 관리와 활용 계획을 세우기 위해 진행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파주 육계토성은 임진강 남안에 있는 한성백제기 토성으로, 북쪽으로 돌출돼 주변을 조망하기에 좋은 지형적 이점 때문에 당시 전략적 요충지로 인식돼 왔다. 내성과 외성으로 이뤄진 판축(흙을 다져 올리는 축조법) 기법의 복합성 구조이며, 규모는 총 길이 1858m, 면적은 31만5035㎡이다. 종합정비계획의 주요 내용은 ▲문화재 관련 자료 수집 ▲현황 및 실측조사 ▲문화재 보존·주변 정비·콘텐츠 활용계획 수립 ▲학술대회를 통한 문화재 가치 제고 등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육계토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중장기적인 정비계획을 세워 체계적인 보존 관리와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각 분야 전문가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의원들의 자문을 통해 전문성이 있는 종합정비계획이 도출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예로부터 임진강변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육계토성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유적”이라며 “이번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계기로 파주 임진강
파주시는 ‘허준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 학술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11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외 35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파주시와 파주시의회 관계자, 학술용역지원단, 시민자문단 등이 모여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관광 클러스터 구축 방안에 대해 질의응답 및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1차 중간보고회에 이어 허준묘역 성역화, 한방 체험프로그램 도출 및 파주개성인삼과 장단콩 활용 등 사업추진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열렸다. 파주시는 ‘허준 한방 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동면 하포리에 위치한 허준선생묘를 통해 파주와 허준의 역사성을 부각하고, 쌀·장단콩·파주개성인삼 생산지의 장점을 살려 한방 의료관광 사업을 고부가가치 6차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는 의성 허준 선생께서 잠들어 계신 한반도 평화수도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이라며 “이번 중간보고에서 개진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음 심포지엄 준비 등 10월까지 알찬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