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25일 발생한 T고시텔 화재사고 희생자 7명중 6명에 대한 장례절차가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 희생자에 대한 보상 협의는 그러나 화재 원인 등 경찰수사가 종결된 후 보험산정 절차 등을 거쳐 진행됨에 따라 늦어지고 있다. 이날 장례가 치러진 희생자는 강정혜(51·여), 김병근(42), 이병철(38), 권순환(26), 이영섭(36) 씨 등 5명이다. 이에 앞서 고 정찬영(26)씨의 유족들은 지난 29일 장례를 치렀다. 희생자 중 중국동포 이철수(44) 씨는 유족들이 중국에서 아직 입국하지 않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유족들을 위로하고 장례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희생자 1인당 1천500만원의 위로금을 유족들에게 지급했다.
한나라당 의원연구모임인 ‘국민통합포럼(대표 안상수)’이 31일 오전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국회로 초청해 ‘서민생활과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방향 세미나’를 열고 고유가정책, 에너지 문제 등에 질문을 쏟아냈다. 고흥길 의원(성남 분당 갑)은 “에너지 가격을 현실화하되 사용량에 따라 차등을 둬서 전기누진율을 대폭 올린다든가 하고, 수도·가스도 많이 쓰는 사람이 많이 내도록 하는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공성진, 송광호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의 질문은 더 매서웠다. 공성진 의원은 “고유가 시대에 정부의 우선 순위가 감세, 사회안전망 구축, 애국심을 위한 절약 캠페인 가운데 무엇이냐”고 질문한 뒤 “단계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마련해야 우리도 대책을 세울수 있다”고 말했다. 송광호 의원 역시 “종합부동산세를 감세정책에 포함시키는 것은 국민 대부분의 정서와 맞지 않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안상수 국민통합포럼 대표(의왕·과천)는 강 장관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여러가지 의견을 참고해 좋은 정책을 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뒤 “단지 정부정책을 공격하고 비판하는게 아니라 집권여당의 진실함을 담은 건설적이고 고무적인 의견들도 많았다”고 정리했다.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평택 갑·도당위원장)은 31일 국회 민생안정대책특위에서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국공립대의 등록금 인상률이 사립대보다 많게는 두배 가깝게 높았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공립대의 등록금 인상률은 평균 7.3~10.2%로 같은 기간 사립대의 5.1~6.7%에 비해 월등히 높았던 것은 물론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이 2.2~3.6%이었음을 감안하면 2~3배를 상회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등록금 인상폭을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통제할 수는 없겠지만 현실적인 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시민 모두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해 의정에 빠짐없이 반영하고 집행부와의 합리적인 견제와 조율을 통해 용인발전과 83만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용인시의회 제5대 전반기 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에 또 다시 당선된 심노진 의장의 다짐이다. 심 의장은 “당선의 영광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의 의정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의원간 화합을 이루고 합리적 의정활동을 통해 시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고의 모범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심노진 의장을 만나 후반기 의정과제와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전반기에 이은 후반기 의회 의장으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제5대 후반기 의회는 전반기 의회를 이어 보다 발전된 의회상을 구현하기 위한 재도약의 기회를 갖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반기에 이룬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좀더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의회의 모습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것이다. 이에 의장이 앞장서서 의원들을 섬기고 열정속에 의정활동을 뒷받침해 신뢰와 화합의 의회로 반드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4·9 총선을 전후해 사라졌던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가 30일 공식 부활했다. 연석회의는 최고위원을 비롯한 4선이상 중진들이 함께 당내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18대 국회 들어 부활한 연석회의는 당내 친이, 친박 계파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양측의 공식적인 대화채널이 마련된다는 의미에서 당 안팎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양 계파의 수장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국회부의장이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박희태 대표는 “참 좋은 날이다. 화합의 기운이 이 방에 가득 찼다”며 “이제 우리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치, 국민이 감동하는 정치를 함께 해보자”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손에 손을 잡고 역사적 책무를 수행하는데 전심전력하자”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연석회의가 당과 나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정몽준 최고위원은 “국민이 원하는 일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연석회의 부활을 계파간 화합으로 당장 연결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공천 갈등과 친박 복당
전화를 이용한 금융사기인 일명 ‘보이스피싱’범죄가 홍보에도 불구하고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경찰청이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8천552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일어나 피해액만도 무려 8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달 평균 356.3건, 하루 평균 11.7건 꼴로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2006년 1천47건에서 지난해 3천873건으로 세 배 이상 늘어났으며, 올 상반기에는 무려 3천273건이 발생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금액도 2006년 하반기 100억9000만원에서 지난해 424억2000만원, 올 상반기 331억7000만원의 피해가 났다. 김 의원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대담해지고 있다”며 “범죄조직 소탕과 피해 예방을 위 한 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국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특별위원회가 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로 파행을 거듭하면서 비난을 면치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말까지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던 여야 합의가 공수표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배분 등 기초적인 작업조차 공전을 거듭하면서 한나라당이 29일, 이달 말까지 여야 합의를 통한 원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늦어도 내달 초까지는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원구성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비공개 회의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우리는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인내할 만큼 인내했다”면서 “이제는 행동으로 국회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 힘들게 생활하는 서민들을 생각할 때 더 이상 고유가 대책을 비롯한 민생대책 법안들을 미룰 수 없다는 데 공감했다”며 “조속한 원구성을 통해 민생안정 법안들을 처리하는 데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이달 말까지 원구성 협상을 해보고 안되면 국회법 48조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평택 갑·도당위원장·사진)이 국회 민생안정특위에서 연일 송곳 질의를 퍼부어 화제다. 원 의원은 29일 민생안정특위에서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지방 미분양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09년 6월까지 취·등록세 50% 감면 방안 등 한시적 대책으로는 문제 해결이 요원하다”며 근본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또 “지방예산 절감액 및 교부세 정산분 활용, 재투자 정책의 적극 추진과 함께 우수 실적의 지자체에 대한 정책홍보 및 벤치마킹을 통해 자자체 간의 예산 절감 유도, 상생 발전 방안 모색등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11일 수립된 ‘초고유가 대응 에너지 절약 세부추진방안’도 실효성있는 대책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시했다. 이밖에 “도박광풍을 몰고왔던 ‘바다이야기’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단속·근절 대책이 뭐냐”고 따져묻고 “2012년 전의경 폐지에 대해서는 ‘민생안정’에 피해가 없는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민생안정특위에서도 “정부의 민생안정 종합대책과 약 10조 5천억원이 투입되는 추경예산이 고유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강만수 기획재정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수원 장안·사진)은 관광산업에 대한 규제개선의 일환으로 관광단지 조성시 개발부담금과 농지보전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을 면제하는 ‘관광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9일 국회에 제출했다. 박 의원은 “현재 지방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각종 부담금을 면제받지만 관광단지의 경우 그런 혜택이 없어 결국 민간자본의 투자 기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결국 지자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있어 대부분의 재정을 지자체가 부담함으로써 지자체의 재정난과 사업의 장기화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의 복원정비사업의 경우 총 2조 3천억원이 드는 사업이나 재정의 96%를 지자체가 떠안고 있는 게 대표적인 경우”라면서 “미래산업의 꽃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을 통해 기업 등 민간투자와 외국자본의 투자를 적극 유도해 재정부담과 사업의 장기화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인 T고시텔 화재가 29일로 발생 닷새째를 맞지만 화재 원인이 방화로 추정된다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아 경찰 수사가 장기화 될 조짐이다. 경찰은 사고 정황상 범인이 고시텔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까지 고시텔을 출입한 전·현 거주자 등에 대한 수사에서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T고시텔의 6호실과 8호실은 559.9㎡ 면적의 T고시텔 중앙 지점에 위치해 있고 화재 당시 비어있었던 점으로 미뤄 경찰은 범인이 고시텔의 빈 방 위치 등 내부 구조를 잘 아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발견시각이 25일 오전 1시25분으로 새벽 시간대이기는 하지만 현장 목격을 우려해 빈방이 밀집한 곳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를 뒷바침하고 있다. 또 6호실과 8호실 두 곳에서 동시에 불이 난 점도 방화의 결정적인 증거로 꼽히고 있다. 8호실의 경우 밀폐공간에서 연소가 중단됐지만, 6호실은 일부 문이 개방됐거나 T고시텔 관리인의 자체 진화과정에서 문이 열리며 불길이 확산됐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그러나 불을 지른 수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과수에 의뢰, 화재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