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민장학회가 장학기금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원금에 손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용인경찰서가 관련서류 일체를 전격 압수해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금의 투자과정과 관련해 관리청인 교육청의 투자불가 통보를 무시한 것은 물론 이사회의 동의조차 제대로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용인경찰서와 용인시시민장학회(이하 시민장학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1월 용인시민장학회 기금 중에서 무려 20억원이 전임 이사장인 장모씨의 결정으로 각 5억원씩 4개 계좌로 우리은행 용인지점의 6년 만기 펀드상품에 가입됐다. 문제는 6.7%의 확정금리를 받는 조건으로 투자된 기금이 펀드의 특성상 원금의 보존 자체가 불투명해 투자당시에도 반대의견이 대다수였음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강행돼 현재기준으로 수억여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이같은 사실은 시민장학회 관계자들이 침묵으로 일관해 전혀 알려지지 않다가 지난 3월 이사장 교체와 업무 인수인계당시 펀드에 투자된 기금의 책임소재와 관련해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장 모 전임이사장은 “당시 저금리에서
정부는 1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제27회 국무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FTA안이 통과됨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빠르면 7월 중 다시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해 6월29일 한미FTA안을 상정, 의결한 바 있으나 18대 국회에 FTA 비준동의안을 제출하기에 앞서 절차상 논란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이날 국무회의 의결절차를 다시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부는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축산물 원산지 등의 표시 대상 영업자의 범위, 축산물·쌀 및 김치류의 원산지 등 표시 대상의 범위 등을 다시 정하는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처리했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식품접객업(휴게음식점영업·일반음식점영업), 위탁급식영업, 집단급식소 등은 쇠고기, 돼지·닭고기와 그 가공품의 원산지를, 영업장 면적이 100㎡ 이상인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 위탁급식소는 쌀과 김치류의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쇠고기의 경우 구이용, 탕용, 찜용, 튀김용 및 육회용에,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구이용, 탕용, 찜용 및 튀김용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국 종료선언과 함께 민생살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나라당이 1일 국회에서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입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기획재정부의 실무국장과 곽철은 건국대 총학생회장,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상임대표 등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패널로 참가해 관심을 모았다. 국회파행과 소통부재의 비판속에 열린 공청회는 ‘연간 대학등록금 1천만원 시대를 맞이해 대내외 경제상황 악화와 함께 매년 가중되는 서민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기 위해 세액공제’ 등을 주내용으로 해 현실성있는 소통의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주제발표를 맡은 나경원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은 “대학기부금 세액공제 방안과 물가인상률 연계를 통한 대학등록금의 과도한 인상 억제 방안을 동시에 추진해 돈없어서 교육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연중토종병화되고 있는 AI, 고유가 및 원자재값의 수직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민과 농촌살리기에 용인시가 발벗고 나섰다. 용인시 처인구는 1일부터 4일까지 구청 광장에서 친환경, 저농약 우수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농민을 돕자, 농촌을 살리자’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농업인들이 직거래 판매를 통해 상추, 얼갈이배추 등의 채소류와 버섯류, 닭, 한우, 돼지 등 육류, 계란, 오이, 원삼배 등의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계철 처인구청장은 “고유가 및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농가가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믿을 수 있는 우수 농·축산물의 직거래로 지역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0년만의 정권교체와 집권여당으로의 변신이후 ‘이명박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첫 지도부를 선출하는 한나라당 7·3 전당대회를 사흘 앞두고 각 후보들이 ‘계파정치’논란으로 대립하고 있다. 특히 박희태 전 부의장과 정몽준 최고위원의 선두권 싸움에 허태열 의원이 본격 가세하면서 한층 고조된 전대가 과열양상과 함께 후보간 합종연횡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허태열 의원은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 경선에서도 담합과 줄세우기가 횡행하는 오직 그들만의 잔치에 나머지는 들러리”라며 “이럴 바에는 처음부터 경선없이 승자측 인사들로만 지명하는 편이 훨씬 솔직했을 것 같다”고 친이후보인 박희태 전 부의장과 공성진 의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친박 허 의원은 또 “소위 대통령 측근이라는 사람들이 청와대, 정부, 국회직은 물론 당 대표와 최고위원까지 거의 싹쓸이 독점하려는 양상”이라며 “허태열을 지지하는 것은 박 전 대표에게 힘을 주는 것이고, 자신은 박 전 대표를 대신해서 당 대표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또 “당원들은 지난 2002년 노무현 후보와의 인상깊은 후보단일화 자축 러브샷을 기억한다”며 “정몽준 후보는 최소한의 자숙기간이 필요한 분
박보환 한나라당 국회의원(화성을)은 “유비쿼터스신도시 건설 이후 관리전환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일선 지자체 재원으로 부담하도록해 큰 재정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며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25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실제 화성 동탄신도시 동탄U-City 사업의 경우 사업주체인 한국토지공사는 관리전환 후 연간 유지운영비를 62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나 화성시는 1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화성을 비롯해 용인흥덕, 파주교하, 성남판교, 광교 등의 신도시는 건설과 동시에 거꾸로 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기금 및 지자체의 특별회계 설치에 관한 근거규정을 신설해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및 관리에 있어 국가의 실질적인 재정지원과 지자체의 효율적 재정운용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자가전기통신설비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해 통신망 임대비용 절감과 서비스 제공 등도 가능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제정된 일명 유비쿼터스도시건설법은 올해 9월 시행될 예정었으나, 국가의 재정지원 등에서 일부 미비한 점이 있었다는 의견이다.
지난 28일 미국산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제52차 촛불시위가 처음부터 물대포·투석전과 곤봉, 쇠파이프 등 격렬대치로 이어져 밤새 시민과 경찰 400여명이 부상하는 등 심각한 폭력 양상으로 치닫자 29일 정부가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하고 나섰다. 김경한 법무부장관과 행정안전부·노동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승표 국무총리실장 등 정부 5개부처는 29일 공동으로 ‘과격·폭력시위 관련 대국민 발표문’를 통해 “28일 서울도심에서 시위대와 경찰간의 충돌로 부상자가 속출했다”며 “촛불집회와 관련해 물리적 충돌에 의한 불행한 사고를 막기 위해 최루액 살포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래 최악의 극한대치와 유혈사태가 벌어진 촛불집회 ‘강경 진압’ 논란과 관련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또 대치했다. 한나라당은 “통합민주당이 오히려 폭력시위를 조장하고 있다”며 등원을 거듭 촉구한 반면, 통합민주당은 “국회의원을 폭행하는 것은 헌정 사상 유례 없는 일”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함께 어청수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라인의 전면 교체를 요구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연일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불법 폭력·과격 시위에 앞장서고 있다”며 “폭력 시위를 제지하지는 못할 망정 이제 불법 폭력으로 변질된 과격 시위대의 선두에 서서 원내 제1야당이라는 위치마저 저버린 채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또 “국회로 들어가라는 국민적 요구를 거부하는 민주당은 민생을 살리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조건없는 국회 등원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민주당 의원 20여명이 경찰의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진압에 항의하다가 소화기 난사를 지켜볼수 밖에 없었고, 강기정 의원은 경찰의 곤봉에 폭행을 당했다”며 “현역 국회의원을 경찰 곤봉으로 폭행
정부와 한나라당이 2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수정안 장관고시 관보게재의 ‘쇠고기파동 정면돌파’카드를 선택하고 이에 따른 야당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은 가운데 향후 정국운영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방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고시 게재가 ‘대미 통상주도권 강화와 국익 우선’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점에 대한 국민공감대 형성과 함께 시급하게 제기되고 있는 ‘소모적 국내정치공방 지양’, ‘치안강화’, ‘물가안정’과 ‘경제살리기’ 등을 통한 민생최우선 정국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고시가 발효된 26일 촛불집회 촉발의 매개체가 된 MBC PD수첩의 ‘허위·과장 보도’ 논란을 강하게 비판하고 파행중인 국회의 정상화를 위한 야권의 등원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이날 MBC PD수첩의 인간 광우병 ‘과장.허위 방송’ 논란과 관련, MBC 측의 공개 사과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PD수첩이 광우병 왜곡보도를 했고, 그 내용이 사실인양 믿고 촛불시위 현장에 나온 사람이 굉장히 많다는데 허무맹랑한 왜곡보도였다는게 밝혀지고 있다”며 “검찰이
한승수 국무총리는 26일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시위가 장기화되면 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된며 우리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호소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정부는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민의 뜻을 더욱 받들고 경제와 민생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순수한 촛불시위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건강권을 확고하게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순수한 촛불시위가 민주정권 퇴진을 위한 폭력시위로 변질되고 있는데 정부는 불법시위에 대해선 국민의 편에 서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의 모범국가로 발전해온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고유가 관련 민생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이상 국민 여러분이 쇠고기 문제로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