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이 14일부터 성남공공예술창작소 입주작가 및 외부 초대작가들과 함께 지역에서 삶을 만들고 동네를 구성하는 존재를 발견하고, 현재의 시간을 공유하는 태평 빈집프로젝트 ‘사라지지 않는 1’을 진행한다. 태평 빈집프로젝트 ‘사라지지 않는 1’은 삶의 터전인 집이 갖는 위상을 생각해보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장소와 시간을 기록하며, 예술로 지역사회와 주민이 만나는 일상적이면서 특별한 순간을 포착해 내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총 12팀의 예술가와 지역주민이 참여해 신흥공공예술창작소와 태평공공예술창작소, 태평 4동의 빈집 6채 등 총 8개 공간에서 설치작업과 퍼포먼스, 사운드, 사진 및 영상, 커뮤니티 기반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은 ▲김달 작가 ‘낮과 수정구의 밤’ ▲김달·박승예 프로젝트팀 ‘스무 발자국’ ▲이창훈 작가 ‘무의미의 의미’ ▲박혜수 작가·배민경 작가 ‘어둠속에 부르는 노래’ ▲송주원(일일댄스프로젝트) 작가 ‘나는 사자다&r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지휘 분야의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지휘 마스터 클래스’의 사전 세미나를 진행한 뒤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경기필 마스터클래스는 국내·외 지휘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매년 꿈을 실현하는 기회로 이번 참가자는 만 35세 미만의 국내외 지휘 전공자들이 지난 5월 중 서류와 지휘 동영상 심사를 거쳐 5명이 선발됐다. 이번 마스터클래스 참가자 중 우수자 2명은 오는 27일 ‘파이널 콘서트’에서 지휘봉을 잡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서게 되며, 최수우자에게는 경기필 순회공연 중 객원 지휘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필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정나라 지휘자(경기필 부지휘자, 한양대 겸임교수)가 지도를 맡는다. 한편 지난해 최종 선발된 전희범 지휘자는 13일 부천 상록학교에서 경기필과 공연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청소년희망등대센터는 작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한국 IBM과 함께하는 과학창의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올해 다시 운영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과학기술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다음달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한국IBM의 재능기부를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 Watson API를 활용한 인공지능 로봇 ‘TJ Bot’을 실제로 만들어보고,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청소년희망등대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기꺼이 재능기부를 해주신 한국IBM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청소년들의 꿈을 찾는 여정에 동참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플(My plan)’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희망등대센터(031-218-0354)로 문의하
자기 자신과 솔직하게 마주하거나,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를 적나라하게 바라보는 행위는 의외로 쉽지가 않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합리화와 왜곡된 사회적 통념 때문에 자신을 다 알지 못하거나 자기가 몸담고 있는 곳을 잘 모른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3일까지 애니메이션을 통해 지금의 사회적 현상이나 우리의 내면을 보여주는 ‘코끼리, 그림자, 바람’ 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13팀의 작가들이 예술적 고찰로 관람객들의 주변과 내면을 새롭게 인식해준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흥겨운 사운드와 재미난 그림체의 영상인 김승희 작가의 ‘심경(心鏡)’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한 여자가 파이프 같은 통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내용으로, 그 속엔 팽팽한 줄에 매달린 여성, 가꾸어진 몸매, 양복을 입은 남성 등이 출연한다. 그것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사회적 이상과 자신을 억누르는 권력으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불안정한 심정을 나타낸다. 고통스러운 현실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 영상은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 이어 김예영&김영근 작가들의 ‘도시’가 있다. ‘도시&rsqu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오는 9월 1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곽인식’전을 개최한다. 곽인식(1919~1988)은 일본미술계를 중심으로 활동한 작가로 사물과 자연의 근원을 탐구한 선구적인 작업 세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 예술적 성과가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다. 곽인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는 국내와 일본에 소재한 곽인식의 작품 100여 점과 미공개 자료 100여 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전시는 곽인식의 작품세계를 193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말까지 세 시기로 나누어 조망한다. 첫 번째 ‘현실 인식과 모색(1937년~1950년대 말)’에서는 곽인식의 초기작 ‘인물(남)’(1937), ‘모던걸’(1939)과 패전 후 일본의 불안한 현실을 반영한 초현실주의 경향의 ‘작품 1955’(1955) 등을 소개한다. 두 번째 ‘균열과 봉합(1960년대~1975년)’에서는 곽인식이 본격적으로 사물의 물성을 탐구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원색의 물감에 석고를 발라 두터운 질감을 표현한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28일까지 누구나 크리에이터를 꿈꿀 수 있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3기’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3기’는 1인 미디어 콘텐츠 기획·제작 과정을 전액 무료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주지 등 필요한 자격 조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1인 미디어 산업을 이해하고 콘텐츠 제작 기술을 익히는 기초과정으로 기획·운영부터 촬영·편집에 이르기까지 1인 미디어 운영의 전반을 다루며, 오는 7월 8일부터 8월 23일까지 2달여 간 총 20차시로 진행된다. 특히 수료 뒤엔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수강 희망자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thebcmc@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되며, 신청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320-6403~4)로 문의하면 된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미디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나 올해는 특별히 지역과 나이 제한 없이 수강층을 확대해 더 많은 창작인재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9월엔 1인 미디어 채널을 이미 운영하고 있거나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2일까지 ‘패밀리 메이커스-팝아트 가족사진편’ 프로그램에 참가할 초등학생의 자녀를 둔 가족을 모집한다. ‘패밀리 메이커스-팝아트 가족사진편’은 팝아트에 대한 전반적인 진로강의를 비롯해 팝아트 형식의 가족사진을 만들어보며 화합을 도모하는 가족 유대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10가족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과 13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패밀리 메이커스-팝아트 가족사진편’은 오는 22일까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yf.or.kr) 또는 광교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가족 당 3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031-216-075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지난 2016년 6월에 개관한 경기상상캠퍼스는 옛 서울대 농생대(수원시 서둔동)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도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경기상상캠퍼스는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선 매월 두 번째 토요일과 마지막 주 토요일에 바깥 활동하기 좋은 특별한 행사를 개최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 두 번째 토요일을 채워줄 ‘그루버 마켓’ ‘그루버 마켓’은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인 ‘그루버’가 개발한 상품을 선보이는 마켓으로 매월 입주 그루버 41팀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서를 접수 받아 참여 팀을 선정하고 있다. ‘그루버 마켓’은 올해 12월까지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경기상상캠퍼스 생활1980 1층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이번 달에는 건강하고 정직한 맛을 추구하는 비건디저트를 판매하는 손살이공방 4호 ‘카페라케이트’, 압화·매듭·은공예 등 특색 있는 생활소품 및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손살이공방 2호 &ls
화성시문화재단(대표 최형오) 동탄아트스페이스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2019 동탄아트스페이스 특별기획전 ‘GREEN PHARMACY: 식물로 삶을 치유하는 방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전시다. ‘GREEN PHARMACY: 식물로 삶을 치유하는 방법’은 성별, 세대, 정치, 종교 등 다양한 갈등이 만연하고 거듭 심화되는 환경문제와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연, 특히 식물이 가진 긍정적인 힘과 치유의 능력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원정, 권지연 작가는 동탄아트스페이스 전체를 관통하며 ‘식물로 삶을 치유하는 방법’을 구현한다. 머릿속의 상념을 상추에 담아 날려 보내고, 메마른 땅에서 푸른 숲에 이르는 길을 조용히 걸어 보게 하며 식물을 통해 생각을 비우는 것이 현대인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삶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휴식과 안정을 주는지를 경험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지난 11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공연장 상호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실질적인 협업 구체화를 위해 ‘전국 국립 및 광역지자체 공공 공연장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간 균형 있는 문화발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문화예술의 가치를 제고하는데 가장 큰 목적으로 전국 국립 및 광역지자체 공공 공연장 총 13개 단체(경기도문화의전당,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광주문화예술회관, 국립중앙극장, 대구문화예술회관, 대전예술의전당, 부산문화회관,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울산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예술회관, 제주문예회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가 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유·무형의 콘텐츠 공동제작·공동기획 뿐만 아니라 인적·물적 교류를 포함해 각 기관은 소속 예술단체의 정보공유와 교류 등 상생발전을 도모하며, 자원과 재원을 투입하여 공동으로 작품을 기획·제작·투자할 수 있다. 또 각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나 예술단체의 교류 방문 공연도 범위에 포함됐으며, 특히 각 기관의 운영방식 및 사업에 대해 필요한 장점들을 벤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