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이 오는 29일 오후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로비에서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의 Tango&Jazz’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운영하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뮤직 피크닉’의 두 번째 공연이다. 로비음악회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아르헨티나 전통 탱고와 미국 정통 재즈를 주제로 보컬과 바이올린, 퍼커션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윤성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음악원과 미국 버클리음대,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에서 클래식 피아노와 재즈학을 공부했으며, 대학 졸업 뒤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마르시알 솔랄’ 재즈 콩쿠르에 입상해 유럽 재즈계의 관심을 받은 피아니스트다. 특히 이번 공연의 관객들에게는 와인페어링이 제공될 예정으로 탱고와 재즈의 정수를 색다른 분위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1)로 문의하면 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군포문화재단이 오는 29일부터 10월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2019년 시크릿클래식 ‘모차르트와 악기’를 운영한다.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시크릿클래식은 음악과 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모여 특정 음악사조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하고, 당시 시대와 그 시대에 속한 음악가의 삶과 음악에 대해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시크릿클래식 ‘모차르트와 악기’는 오는 29일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운영되며, 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의 최은규 강사(사진)와 함께 모차르트의 음악과 그 속에 등장하는 악기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군포문화예술회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는 올해 시크릿클래식의 첫 순서는 ‘모차르트와 클라리넷’이라는 주제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특히 뛰어나게 활용했던 목관악기, 클라리넷에 대해 알아보고 모차르트의 목관악기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6월에는 모차르트가 가장 잘 다루는 악기인 피아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되며, 7월에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명곡들을 만날 수 있다. 이어 하프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지난 24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척추관절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춘근 병원장, 장재원 원장, 이동근 원장 등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전문의와 뉴욕대 랭곤 메디컬센터 저스틴 폴 박사와 LA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 제이슨 쿠에야르 박사, 플로리다에서 뇌·관절 교육기관을 운영중인 데이비드 그린왈드 박사 등 해외의료진과 함께 척추 치료법과 연구내용을 공유하며 열띤 토론이 진행했다. 토론에서 제이슨 쿠에야르 박사는 척추관절의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매개물질에서 염증성 반응을 차단하는 A2M(Α-2-Macroglobulin)이라는 새로운 단백질군을 발견했다며, 장치를 통해 A2M을 분리한 후 염증이 있는 곳에 투여했을 때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통증이 완화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The biochemistry and clinical applications of A2M”, Dr. Jason Cuellar) 또 쿠에야르 박사의 강의는 주사시술을 통해 오랜 시간 통증과 염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의
이복순(사진) 시인의 첫 시집 ‘서쪽으로 뜨는 해도 아름답다’ 출판기념회가 계간 수원문학과 수원문인협회 주관으로 오는 28일 오후 7시에 북수원CGV 3층 드마리스에서 열린다. ‘서쪽으로 뜨는 해도 아름답다’ 지난 2월 21일에 출간돼 ‘시가 있는 고요아침 55’시선으로 엮어졌다. 이 시인은 “내게 시는 마음이 허기질 때 마음을 채우는 한 술 따끈한 밥이었고, 글을 쓰는 것은 빈 곡간을 가득 채우고 싶은 농부의 노동 같은 것”이라며 “절벽 끝이라고 생각할 때 다시 살아갈 용기를 갖게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복순 시인은 지난 2015년 계간 수원문학을 통해 문단에 이름을 올리고 작년 오세영, 이건청, 최동호 시인의 추천으로 ‘보길도’ 작품이 선정돼 ‘길 위의 인문학상’을 받았으며, 현재 수원문인협회 이사로 수원문학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아주대병원 경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오는 6월 첫 번째 주 ‘암 생존자의 날’ 주간을 맞아 다음달 3일 오후 1시 30분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암 너머 새로운 시작’이란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2018년 대한암협회와 국립암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RE-SET 캠페인’ 이후 암 관련 캠페인이 매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주대병원이 암 생존자의 날 주간을 맞아 올해 처음 진행하는 캠페인 ‘암 너머 새로운 시작’은 암을 경험하고 극복한 환자와 가족들을 응원하고 지역사회 내 암 생존자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행사이다. 행사는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암 치료 후 극복 사례 발표 ▲경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소개 ▲암 치료 후 건강관리 오해와 진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 교수) ▲희망의 메시지 초청 강연(캘리그라피 이상현 작가) 등으로 진행된다. 암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선착순 250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예약문의는 경기 암생존자통하지지센터 031-219-4130으로 하면 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심평원은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유방암, 위암 환자가 전국 의료기관에서 치료 받은 내용을 분석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유방암 99.75점, 위암 99.04점으로 모두 1등급을 받으며 ‘암 치료 잘하는 병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위암과 유방암 모두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전국 86곳이다. 특히 성빈센트병원은 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가 시작된 이래로 단 한 번도 1등급을 놓친 적이 없어, 이번 평가를 통해 유방암 6회 연속, 위암 4회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평가 항목은 ▲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 등 적정 치료 여부 ▲평균 입원일수·평균 입원진료비 등이었으며 유방암 11개, 위암 13개의 평가지표를 활용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경기 남부 지역 최초의 의과대학 병원으로서 지역 사회 내 중증 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한 층 더 수준 높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이 경기도 청년 예술인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경기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는 예술인 권익보호 및 창작활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9 경기도 청년예술인 자립준비금 지원’ 공모를 다음달 3일부터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제적 자립을 희망하는 도내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의 지원규모는 총 6억 원으로 경기도 청년예술인 200명을 선정해 개인별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만 34세(공고일 기준 1984년 5월 25일부터 2000년 5월 24일까지 출생자)까지의 청년 예술인으로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연예, 국악, 사진, 건축, 만화의 11개 분야에서 창작, 실연, 기술지원 및 기획 형태로 활동을 하는 직업 예술인이면 지원 가능하다. 지원영역은 ▲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자립·창업에 관련된 창 제작비 ▲예술 활동을 영위하는 사업체·협동조합 설립 및 기반, 구축에 소요되는 준비금 ▲사업성을 갖춘 자립도 제고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예술프로젝트 ▲기타 이에 준하는 예술 활동 등으로 구분되며, 활동계획에 따
경기도박물관 진입계단에 조형물 형태의 의자들로 색다른 쉼터가 마련되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 진입계단의 조형물 의자는 곡선이 잘 어우러진 달의 모양과 함께 경기도박물관의 상징인 가마를 형상화한 상징물(MI)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됐다. 박물관이 역사학습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박물관의 손님을 맞는 공간에 정신적인 쉼과 안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 의자는 기존에 붉은 벽돌 계단으로만 되어 있어 특징이 없어 보인다고 했던 박물관 입구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박물관 음고정 폭포앞 광장에서 박물관으로 오르는 계단에 하얀색으로 만들어진 예쁜 의자들이 설치되면서 색다른 볼거리이자 쉼터를 겸한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경기도박물관이 경기도의 역사를 소개하는 대표박물관이자,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현대적인 박물관으로 거듭나고자 과거와 현대, 미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들고자 설치한 것”이라며 “박물관을 찾아주시는 많은
군포문화재단이 오는 25일 산본 7단지 문화의거리에서 2019년 2차 군포아트마켓을 개최한다. 수도권의 대표적 문화장터로 꼽히는 군포아트마켓은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 및 예술창작활동을 촉진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난 4월 군포철쭉축제 현장에서 열린 1차 아트마켓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아트마켓에는 군포공예문화협회 및 생활문화예술인 90여 팀이 참여한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아트마켓에서는 도자, 가죽, 금속 등 수공예로 만든 액세서리를 비롯한 생활 창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생활문화예술과 관련된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재단은 오는 10월까지 혹서기(7월)와 혹한기(11~3월)를 제외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군포아트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재단은 참가팀들의 참가비를 받지 않는 대신 판매수익금 일부를 자율기부 받아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으로, 지난 4월 군포아트마켓을 통해 모인 기부금 190여만 원은 군포아트마켓시민협의체의 이름으로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돕기에 기부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군포아트마켓은 시민이 주도해 만드는 생활문화예술 축제”라며 “생활문화예술을 즐
여성주의를 미술이라는 영역에서 표현하면 어떤 느낌으로 발현될까? 나아가 ‘여성주의 미술’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재-분류: 밤은 밤으로 이어진다’라는 주제로 ‘여성주의 미술’이 무엇인지 질문을 제시하고 각자 답을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여성 작가의 작품을 선별 및 재분류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오는 12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밤은 밤으로 이어진다’라는 부제에 알맞게 ‘첫 번째 밤’과 ‘두 번째 밤’으로 작가들의 출생 시기에 따라 나눠져 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바로 오른편에 김인순 작가의 ‘그들의 꿈은 어디로 가나’가 걸려있다. 거대한 크기의 이 작품은 붉은색의 많은 뿌리들이 뒤엉켜 솟아나오려는 듯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작가는 이 뿌리를 강한 생명력으로 표현했고 나아가 이를 여성의 존재로 병치했다. 뿌리는 나무의 가지와 잎을 지탱해주는 근원이다. 또 다른 작품 유혜숙 작가의 ‘무제 1(머리)’ 역시 눈길을 끈다. 흰 바탕에 검은 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