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것을 익혀 새 것을 만드는 마음(溫故而知新)으로 남경필 도지사가 도정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습니다.” 11일 경기신문을 찾은 장경순 신임 경기도연정부지사는 ‘깜짝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낮은 자세로 여당과의 소통에 임하겠다”고 ‘하심(下心)으로 하나되는 경기도 만들기’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나아가 “남 지사와 한 호흡으로 길게 가는 도정 동반자가 필요하나 시기에 발탁돼 어깨가 무겁지만 기쁜 마음으로 도민과 공직자, 도의회 등을 받드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혀 남 지사와 ‘둘이 아닌 한 호흡’을 강조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결선투표제 도입·文마케팅 허용 도지사 후보 경선룰 잦은 변경에 친문 전해철 밀어주기 ‘의혹’ 도내 전해철 잇단 지지선언도 “보이지 않은 입김 작용” 눈총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중앙당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8일 경기도 유권자와 민주당 경기도당원 등에 따르면 잦은 경선룰 변경과 잇따른 전해철 지지선언 등이 이재명 예비후보의 인기도를 의식한 중앙당이 ‘전해철 띄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김현 대변인이 여론조사에 사용할 수 있는 후보자들의 경력에 “6개월 이상 청와대 근무자와 장차관 직위자에 한정해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노무현 정부 등의 명칭을 쓸수 있다”고 밝혀 의심의 눈초리가 증폭되고 있다. 전해철, 이재명, 양기대 등 세 명의 후보 가운데 지지율 10%이상 상승효과를 가져온다는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이 가능한 후보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2004년 5월~2007년 12월)을 지낸 전해철 의원 한 사람으로 압축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경기도의 정체성을 찾아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새로운 경기도지사의 사명이자 운명입니다.” 3일 경기신문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깜짝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런 새로운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 후보는 성남시에서 이미 검증된 이재명이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8년 동안 성남시민의 머슴으로 일하면서 빚은 줄이고 복지는 늘렸다”라며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긍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 준비된 머슴인 이재명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택해주시리라 믿는다”라고 ‘머슴정치론’을 재차 강조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우병동 제4대 지역신문발전위원장(경성대 교수·사진)은 17일 “지역신문이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젊은이들과 여성독자층을 공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회장 남궁창성)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신문의 살길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하는데 남아있는 시장은 여성, 청소년, 어린이들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는 지난해 12월 20일 우 위원장이 위촉된 후 지금까지 새로운 정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신문발전기금 선정사에 대한 기존의 획일적인 지원에서 탈피할 계획이다. 기존의 절대평가 방식의 지원에서 벗어나 신문사별로 특성을 살린 사업이나 콘텐츠를 기획해 보고하면 이를 심사해 개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급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별도의 예산도 확보했다. 일종의 맞춤식 지원이다. 내년부터는 지역발전기금 지원 신문사를 선정하면서 각 언론사의 특성을 감안해 심사할 계획이다. 지발위 산하에 상설사무국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날 우 위원장은 “오는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