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작은 사랑 큰 보람 나누기'사업에 반월·시화공단 입주기업은 물론 유통업체, 각종 사회단체들이 적극 후원하고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시화공단 소재 유망중소기업인 진영공업㈜ 김성보 대표이사는 지난 2일 송진섭 안산시장에게 불우이웃돕기사업에 써달라며 현금 2억원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경제도 어렵지만 더욱 어렵게 사는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나눔을 통해 보람을 느끼기 위해 성금을 냈다"고 말했다. 시는 2억원을 종합복지관, 저소득층 가정, 긴급구호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반월공단에서 컵라면 용기를 만드는 유상공업㈜의 변재익 대표이사도 최근 시가 1천300만원 상당의 컵라면 2만5천200개를 시에 전달했다. 변 대표가 후원한 컵라면은 경로당, 비인가사회복지시설,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고루 전달됐다. 이와 함께 조명기구 생산업체인 반월공단 내 ㈜오스람코리아는 오스람 디럭스 EL램프 1개 판매시마다 100원씩 적립하는 방식으로 올해로 3년째 안산지역 저소득층 가정을 후원하고 있다. 오스람코리아는 올해 134명을 선정, 저소득층이나 소년소녀가장에는 매월 10만원을, 사회복지 시설에는 50만원을 지원하고
안산시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별망성지, 화랑유원지 등지에서 제 18회 별망성예술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별망성 예술제는 고려시대 대부별초가 몽고병 100여명을 격살시킨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가 매년 개최하는 지역종합문화예술제이다. 예술제 첫날인 18일 오전 10시 초지동 별망성에서는 왜적의 침입를 막아낸 별초군과 안산 민초의 구국정신을 기리고 도시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별망성산제가 열린다. 또 이날부터 폐막일까지 인라인축제, 예술인 한마당, 불꽃놀이, 별초무시연, 청소년연극제, 국악한마당, 무용축제, 경음악단 공연, 청소년 그룹사운드 공연 등이 열린다. 학생음악경연대회, 학생미술실기대회, 청소년그룹사운드 경연대회, 학생 무용경연대회, 시화전.시낭송 경연대회, 제12회 전국 경.서도창 경연대회, 만화공모전,청소년 댄스 및 개그 경연대회 등 각종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한국영화 스틸전, 시화전 등 각종 전시회도 마련된다.
안산경찰서는 5일 모텔에 위장취업,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경마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안산시 상록구 A모텔에 위장취업한 뒤 지난달 29일 오전 7시45분께 카운터에 보관중인 현금 420만원과 손님의 EF쏘나타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녹색계통으로 도색돼 칙칙하기만 했던 안산시청 청소차가 단원 풍속화로 산뜻하게 변신했다. 안산시는 2일 조선시대 대표적 문화인물인 이 고장 출신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를 단순화한 뒤 그래픽 기법으로 노면흡입청소차량 외부에 도색했다. 1차로 그려진 그림은 단원의 '하화청연도'. 늪에서 활짝 핀 연꽃과 잠자리 한 쌍을 8t청소차 외부에 그려 환경 친화적인 느낌을 준다. 또 16t청소차에는 단원의 '나비와 패랭이꽃'을, 5t청소차에는 '화조도'를 각각 그려넣었다. 단원의 그림이 그려진 청소차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내 곳곳을 누비며 도로 위의 먼지와 쓰레기를 흡입하고 있으며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시 관계자는 "칙칙한 느낌의 청소차 외부에 단원의 예술작품을 그려넣은 이후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내년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나머지 9대의 노면흡입차량 외부에 단원의 풍속화를 모두 그려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경기도 쌀 품평회에서 'G'마크를 획득한 상록구 본오동 본오 으뜸쌀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18일 반월공원에서 제1회 본오 으뜸쌀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축제기간 본오 으뜸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직거래 장터와 체험행사를 열고 고적대·힙합댄스·풍물놀이 공연, 태권도·특공무술 시범, 단축마라톤 대회 등을 열 계획이다.
송진섭 안산시장의 뇌물수수사건에 대한 3차 공판이 1일 오후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김인욱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안산종합운동장 설계회사 대표 장모(66)씨는 "지난 98년 5월29일 운전기사 권모씨 명의로 2천만원이 입금된 주택은행 통장을 개설한 뒤 선거를 앞두고 송 시장의 관사를 직접 찾아가 와인이 든 쇼핑백에 통장과 도장, 비밀번호를 적은 메모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장씨는 "당시 뇌물을 전달할 만한 구체적인 이유는 없었으나 선거를 앞두고 송시장이 돈이 필요할 것 같아 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측은 "장씨의 진술이 검찰 수사 당시와 엇갈리고 일관성이 없다"며 "특히 1기 시장 당시 관사를 이용하지 않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주하지도 않는 관사에서 뇌물을 줬다는 증인의 진술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안산시청 민원실 앞 쇠기둥에서 상상의 꽃 우담바라(優曇婆羅)로 추정되는 100여송이가 발견됐다. 불교에서 신성시하는 상상의 꽃 우담바라는 3천년에 한번 피며 이것이 피면 부처님이 세상에 모습을 보인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사찰 법당이 아닌 일반 사무실이나 자동차, 심지어 농작물에서까지 이런 형태의 꽃이 발견되고 있어 설득력을 크게 잃었으며 과학자들은 곰팡이 또는 풀잠자리 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태양과 별자리를 관찰하고 우주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공부할 수 있는 행사가 안산에서 개최된다. (사)한국아마추어 천문학회 경기지부와 '안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오는 28일 오후 4∼10시 초지동 화랑유원지에서 제10회 안산별빛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축제는 낮시간을 이용, 태양 흑점을 관측하는 태양관측시간에 이어 저녁에는 망원경을 이용, 달을 비롯 각종 별자리와 천체를 관측하는 행사가 열린다. 또 전문가들의 별자리 강연, 천체관측사진 전시회, 우주를 배경으로 즉석 사진촬영, 가족대항 퀴즈대회, 음악공연 등이 이어진다. 주최측은 "천체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관찰해 우주의 신비와 자연의 경외감을 느끼고 우주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는 죽다 산 목숨입니다. 보너스 인생을 살면서 봉사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향마을에 있는 안산시청 사할린영주귀국동포지원사업소 정천수(45) 소장은 매주 1차례 가량 안산제일장례예식장에서 누구도 하길 꺼리는 염습(殮襲)을 한다. 정 소장이 근무하는 고향마을 사업소는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됐다 지난 2000년 2월 러시아 사할린에서 영구 귀국한 동포 900여명이 집단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평균 연령 75세가 말해주듯 하루가 멀다고 초상이 나자 장례절차를 모두 챙겨오던 정 소장은 아예 염습까지 도맡기로 했다. 때론 사할린에 거주하는 유족들이 장례일정에 맞춰 오지 못할 경우 상주노릇도 마다 않는다. 정 소장은 올들어서만 모두 20여차례나 염습을 했다. "매일 얼굴을 맞대고 살던 노인들이 돈 없고 힘없다는 이유만으로 죽어서까지 무시당할 것 같아 일을 시작했다"며 "전문적인 기술은 없지만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면서 편히 가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정 소장은 말했다. 정 소장의 이 같은 봉사는 백혈병으로 투병하며 사선(死線)을 넘나들었던 자신의 과거와도 무관치 않다. 정 소장은 지난 95년 10월 백혈병 치료를 위한 골수이식수술을 했고
안산경찰서는 20일 전국의 공사장을 돌며 3억원대의 건설용 공구를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김모(35)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공구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박모(41.서울시 은평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5월 11일 오전 2시께 안산시 상록구 모 아파트 공사현장 컨테이너박스에 들어가 2천750만원어치의 공구 26점을 훔치는 등 지난 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모두 100여차례에 걸쳐 3억2천여만원어치의 공구를 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대구교도소 복역 중 알게 된 이들은 아파트 공사장이나 국도 확장공사 현장 등 전국 건설현장을 돌며 해머드릴, 초음파거리측정기 등 50만원이 넘는 값비싼 공구만을 골라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난 공구 48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