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 분리 설치를 요구<본지 7월21일자 2면>하고 나선 평택항발전협의회 및 시민단체들은 “도가 청을 분리하지 않을 경우 정부를 찾아 항의방문하겠다”고 밝혔다. 23일 평택항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청식에서 시위를 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인력 투입 등으로 진입조차 하지 못했지만 분리 설치를 위해 계속해서 김 지사를 항의 방문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정부 항의 방문까지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유천형 평택항발전협회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정됐지만 현재대로라면 경기도 입장에서 충남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 많아 큰 성과가 없을 것”이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단순히 보여주기식으로 이를 진행해 도는 결국 충남에 주도권을 뺏기고 도는 크게 잇점이 없는만큼 경기청 설치를 위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지 않지만 청 분류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분위기여서 향후 이 문제가 어떠한 식으로 매듭지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협약시기에 논란이 됐다면 모를까 현 시점에서 청을 두곳에 둔 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방안이 있다면 평택지소의 인력 및 기능
경기도가 맞춤형 기업애로 처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에 대한 브랜드화를 추진, 최근 사안별 표준 홍보도안을 확정, 발표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기업SOS’ 행정시스템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기업SOS 브랜드를 개발하고, 각종 매체·수단 등에 실제 이를 적용해 기업인들이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손쉽게 할 수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홍보도안은 기업SOS 지원센터 현판, 현장 기동차량, 기동반 명함, 리플릿, 간행물 내지, 플래카드, 스티커, 마우스 패드, 보고서 표지 등 총 11종이다.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이 발표되자 경기도가 단단히 화가 났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수도권 규제 완화를 정책 기조로 표명, 경기도도 이에 대한 큰 기대를 안고 있지만 정부가 21일 발표한 지역발전정책에 도가 꾀나 실망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 시민단체 등은 지역발전정책에 대해 “겉으론 지방의 균형발전 실제론 수도권 규제완화”라며 비판하는 등 각 지역의 입장과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각 부처별 지역발전정책이 경기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기획 연재한다./편집자주 1. 기획사업 발목잡는 지역발전정책과 광역경제권 추진 2. 비수도권 위주의 세제·재정지원 방안 3. 탈 경기도 몰고올 기업유치 및 투자활성화 4. 속빈강정 떠안는 경기도, 허울좋은 지방분권사업 5. 수도권 경쟁력 강화 뺀 지역성장 거점 육성방안 6. 비수도권이 바라보는 지역발전정책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국을 크게 기초 생활권, 광역경제권, 초광역개발권으로 나누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초생활권은 인구 50만명 미만의 162개 시·군이 해당되며 경기도의 수원, 성남 등 7개 대도시는 제외된다. 정부는 이들 시·군이 자율적으로
재선충이 발생한 지역에 소나무류를 반출입 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소나무류반출입금지 구역 지정 범위가 현행 읍·면·동 단위에서 동·리 단위로 축소될 전망이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청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지정이 과다하다는 민원이 잦아 최근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특별법 개정을 검토, 이르면 올해 안에 입법 예고할 계획이다. 특별법은 소나무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해 시장·군수·구청장이 발생지점부터 3㎞ 이내(읍·면지역은 발생지역으로부터 5~6km 이상)를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토록하고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령에 의해 2년간 소나무재선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 해제된다. 한편 경기도 내 현재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성남, 광주, 남양주, 포천시 등 4개 시·군 27개 읍·면·동으로 이 지역 내에서는 산림소유주라도 소나무를 이동 및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양주시가 3만9천682㏊로 금지구역이 가장 넓고, 성남, 광주, 포천이 뒤를 이어 지정돼 있으며 경기도 전체 반출금지구역은 8만7천여㏊에 달한다. 한편 산림청은 반출금지구역과 조림·육림금지구역을 일원화 시켜 현행 발생지역으로부터 6km 이내에서 조림·육림이 금지돼 있는 것을 반출금지구역으로만 제한
경기도와 화성시가 화성시 송산면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설치 사업이 이명박 대통령과 기획재정부의 난색으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22일 경기도와 화성시에 따르면 도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자연사박물관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일원 33만600㎡ 규모 부지에 건립하고자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 대통령을 방문해 이를 직접 건의하는 등 지금까지 도는 6차례에 걸쳐 정부에 문을 두드리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문광부가 최근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비 명목으로 5억원을 기획재정부에 배정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새 정부의 감세 정책등을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이를 배제하고 있는 상태다. 또 이 대통령 역시 당초 이 사업에 대해 김 지사에게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예산 부문 검토 후 총 사업비가 1조원 가량이 투입되는 것으로 추정되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또 다른 암초도 등장했다. 정부는 국립현대사박물관 건립을 추진, 최근 고위 당정회의시 이를 검토하고 문광부는 이에 대해 서울 종로 기무사 부지 및 대전 등지에 건립계획을 검토하며 구
경기도와 문화재청이 도문화재보호조례 개정안과 관련해 문화재 협의구역 축소 범위를 세계유산까지 포함하는 쪽으로 최종 결론내렸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5월 도의회 자치행정위 이경천(한·남양주1)의원 등 70여명이 국가지정문화재(500m)와 도지정문화재(300m) 보호구역을 도시지역중 주거·상업·공업 지역의 경우 200m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입법발의 한 ‘경기도 문화재보호조례 개정안’과 관련해 문화재청과 협의를 진행, 지난 9일 축소 범위를 세계유산까지 포함키로 했다. 도는 최근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에 이 결과를 보고했고, 문공위는 이에 따른 수정발의안을 준비, 오는 9월 2일 열리는 제234회 임시회에 상정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개월째 계류중인 이 개정안이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례가 개정 돼 공포될 경우 이르면 다음 달 중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포함해 앞으로 국자지정문화재, 도지정문화재 인근에서 개발사업을 할 경우 도시지역 중 주거·상업·공업 지역에 해당하는 지역에선 문화재경계 200m 이후부터는 협의 없이
오산 향남읍에 소재한 A공단은 지난 5월 지식경제부의 기업도우미센터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업애로를 접수했다. 하지만 최근 오산시로부터 “법령 검토 후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공단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서도 기업애로 해소는 원론적인 이야기에서 겉돈다. 지경부 민원 접수 후 정부로부터 희망적인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제자리 걸음이다”며 “대안을 찾아달라고 한 것인데 정부는 다시 지자체로 이를 넘겼고 지자체는 법 검토후 안된다는 말만 하는 등 떠넘기기에 배신감마저 든다”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초 기업애로해소를 강조하면서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행정안전부, 경기도, 도내 시·군이 기업애로를 접수받고 있지만 ‘허울뿐인 기업애로해결 행정’에 그치고 있다. 확실한 처리기준이 없는데다 책임소재도 불분명해 해당부처나 지자체는 단순 접수창구로 전락해 처리기간만 더 늘어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새정부 들어 경기지역에서 지경부에 접수된 기업애로 사항은 18일 현재 총 62건. 이 가운데 해결된 사안은 30.6%인 19건에 그쳤다. 나머지 43건은 검토 및 협의 단계에 있다. 중기청 등 타 기관의 애로시스템도 우후죽순으로 설치되다보니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전부터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며 청사 분리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20일 경기도와 충청남도에 따르면 경기 평택·화성과 충남 당진·아산·서산 등 5개지구 6천814만㎡에 걸쳐 지정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관할할 수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충남 당진군에 설치, 오는 22일 개청한다. 그러나 개청을 앞두고 평택항발전협의회 및 시민단체가 당진에 청사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서 지역간 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평택항발전협의회와 시민단체 대표 5명은 지난 17일 오전 김문수 경기도지사 집무실을 항의 방문, 22일 개청식을 연기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김 지사는 “김성배 황해자유구역청장에게 청사 분리문제를 관계 부처와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대표들은 김 지사에게 “충남에 청사를 설치하는 것은 경기도민과 평택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며 모든 것을 충남에 양보해서는 안된다”며 “청사 이용자가 거의 수도권에 있어 도의 경쟁력은 물론 효율성이 떨어지고 평택항을 이용함에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청사를 항구가 있는 평택항 인근에 설치해달라고 요구하며 “평택 청
정부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이하 균특회계) 및 교통특별회계 예산을 활용해 광역경제권 개발을 실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경기도 등 대규모 교통 사업이 자칫 축소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지역발전정책 관련 중앙부처 실장 및 시·도 부시장 및 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광역경제권 관련 지역정책추진회의에서는 광역경제권 개발 재원을 균특회계와 교통특별회계등을 활용해 추진하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교통특별회계는 2개 이상의 시·도에 걸쳐 추진되는 도로, 철도, 항만관리 등의 대규모 교통 사업에 따른 예산이기때문에 이 예산이 광역경제권 개발에 쓰이게 될 경우 자연스레 해당 사업들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경기도는 균특회계도 비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배분되는 상황에서 교통특별회계예산까지 광역경제권 개발에 투입되면 일정부문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당초 발표했던 5+2 광역경제권 계획을 최근 발표한 전남 목포에서 부산, 울산을 잇는 남해안 선벨트(Sun belt) 등과 연계하는쪽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24시 다기능학교를 국가적으로 추진하자”고 직접 제안했지만 이 대통령은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17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다기능학교 연구 보고회에 참석해, “이 대통령께 다기능학교를 전국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제안했고 정부에 내년도 예산지원도 요청한 상태인데 대통령께서 전교조 및 교사들의 부정적인 여론등이 형성되는 등의 부작용을 걱정하고 있어 아직 긍정적인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내년도 예산을 확보 하기위해 계속적으로 정부에 의견을 전하고, 우선 시범적으로 경기도가 추진을 잘해 국가차원에서 추진 하도록 할 것”이라며 다기능학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긍정적인 평가가 없는 상황에서 실제 김 지사의 의지대로 다기능학교가 전국적으로 확대될수 있을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연구보고회에서 의정부시교육청 박상균 장학사가 “보육교사의 수당이 월 10만원밖에 안된다”고 지적 하자 김 지사는 “예산부문의 개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청취하라”고 지시했다. 부천시교육청 홍성순 장학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