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하며 인류 최초로 민간 우주탐사 시대를 열었다. 외신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31일(이하 현지시간) 목적지인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오후 3시 22분 발사된 ‘크루 드래건’은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 비행사 더글러스 헐리(53)와 로버트 벤켄(49)을 태우고 우주로 향했다. 이들은 1969년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린 역사를 간직한 케네디 우주센터의 39A 발사대를 떠나 19시간 만에 ISS와의 도킹에 성공했다. 이날 첫 민간 유인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 헐리는 짐 브리덴스타인 NASA 국장을 통해 자신의 임무가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헐리와 함께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벤켄은 과거 두 차례 탑승했던 우주왕복선과 비교를 했을 때 “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6월 1일부터 19일까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바우처사업 3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출바우처사업은 바우처를 발급해 내수·수출중소기업이 규모와 역량에 맞는 맞춤형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3차 사업에서는 약 346억원 규모로 1천여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모두 참여 가능하며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접수할 수 있다. 수출바우처 사업에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별 전년도 수출규모에 따라 3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수출바우처를 지급한다. 수출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성장바우처‘와 혁신성장과 포스트 코로나의 유망기업들을 전략 지원하는 ’혁신바우처’로 나눠 모집한다. 혁신바우처 대상은 브랜드K 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비대면 벤처스타트업, 스마트제조혁신 기업,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 등이 포함된다. 특히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한 기업,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협력사업인 ’자상한 기업‘과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우대 지원
공인인증서가 폐기되고 사설 인증수단이 주목받는 가운데, 신체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한 생체인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31일 지문·홍채 등 생체 인증에서 한 단계 발전된 음성본인확인(Voice ID)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음성본인확인은 개인이 가진 100가지 이상의 목소리 특징을 모은 정보로 소비자를 식별해 상담과 금융거래에 활용하는 기술로, 일란성 쌍둥이와 형제자매의 음성도 구분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먼저 고객센터에 음성본인확인 서비스를 도입해 패스워드나 타 인증 수단을 이용하지 않고도 손쉽게 본인 인증을 마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앞서 지난 5월 20일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면서, 그동안 보조 인증 수단으로 활용되던 생체인증이 주목받고 있다. 생체인증은 이미 스마트폰 화면 잠금, 모바일뱅킹 등에서 폭넓게 쓰여 왔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모바일뱅킹뿐만 아니라 키오스크에까지 과거 널리 쓰이던 지문이나 홍채는 물론, 정맥 패턴 등 생체인증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정맥·홍채·지문 인증이 가능한 키오스크 48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한은행 역시 ATM기와 키오스크에 정맥 인증을 도입했다. 국
경기신문 지역사회공헌사업 - 스마일 투게더 경기신문은 28일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도서(월간지) 1천여 권을 기부했다. 지난 26일 법원으로부터 기사회생절차(법정관리)를 마무리 지은 경기신문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내딛었다. 이번 기부는 경기신문의 지역사회 공헌사업 중 하나인 ‘스마일 투게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부 도서는 발달장애인들의 독서를 통한 정서적 안정과 색깔을 이용한 신체·심리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5층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최선욱 경기신문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기부는 경기신문의 사시 ‘정직하고 바른 신문, 사람을 살리는 신문, 정보전달자의 책임을 다하는 신문’이라는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기신문은 도서 기부 외에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장애인 스스로가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영화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코로나19로 복지관을 방문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마켓컬리, 쿠팡이 방역 불가능한 물품을 전량 폐기하는 등 감염 최소화 노력에 나선다. 쿠팡은 고양물류센터 사무직원 한 명이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센터를 전체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쿠팡은 부천물류센터에 이어 고양물류센터까지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돼 문을 닫았다. 쿠팡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당연히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며 “역학 조사 등이 남아있다 보니 아직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마켓컬리 역시 방역 불가능한 상품은 전량 폐기하고, 센터 운영을 재개할 때까지 상온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지난 27일 소비자들에게 ‘마켓컬리 코로나 확진자 대응조치 안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해당 문자를 통해 다른 센터도 28일 오전까지 선택적으로 방역을 완료하고 코로나19가 안정되는 시점까지 방역 점검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은 상품을 통한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모든 진행 상황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편지수기자 pjs@
정부와 지자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시장서 훈풍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수원시내 안경점, 네일샵, 미용실 등 상가 10여 곳을 돌아본 결과 상인들은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며 단절된 끊겼던 손님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한 프랜차이즈 안경점의 안경사인 A(31)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손님이 절반으로 줄었는데,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나서는 오히려 평상시의 130%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팔달구에서 네일샵을 운영 중인 B씨는 “코로나19 때는 공치는 날도 많았는데, 요즘은 30% 가량 매출이 늘어 한숨 돌렸다”며 “특히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느냐고 문의하는 분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용실에서 펌 또는 염색, 안경점에서도 단가가 높은 안경테를 선택하는 등 비교적 고가의 서비스나 재화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한카드가 발표한 올해 3~4월 주차별 자사 신용카드 기준 소비동향 빅데이터 분석을 보면 지난달 4주차(4월 22일~28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대상 가맹
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한국은행이 외환위기(IMF) 이후 처음으로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28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0.2%로 2.3포인트 하향했다. 우리나라의 연간 성장률이 실제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건 1980년(-1.6%), 1998년(-5.1%) 두 차례다. 다만 한은이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9년 7월에는 -1.6%(2009년 성장률 예상)을 제했으나, 실제 성장률은 0.2%였다. 내년 성장률은 직전 전망(2.4%)보다 0.7%포인트 높은 3.1%로 전망했다. 국내 경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되겠지만, 민간소비와 상품수출 부진이 완화돼 개선되겠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신규 및 잔존 확진자수가 2분기 중 정점에 이르고, 봉쇄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다. 한은은 확산 추세에 따라 예상보다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되고 봉쇄조치가 완화되면 올해 경제성장률 0.5%도 가능하지만, 최악의 경우 -1.8%까지 떨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취업자 수는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회복하겠지만, 제조업 및 건설업 부진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해 올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까지 연달아 물류센터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유통업계 배송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관련기사 19면 27일 컬리는 지난 서울 장지동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 근무한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만 아르바이트로 포장 작업을 진행했으며, 다음 날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 후 이날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는 역시 확진자로 밝혀진 친구와 지난 23일 대전시를 다녀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컬리는 A씨의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후 즉각 상온1센터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3시 전면 방역을 진행했다. 또 물류센터 직원들을 상대로 A씨와의 접촉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자가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센터에 있는 물품 중 1차 포장이 되어 있지 않아 방역이 불가능한 제품은 전부 폐기하고, 나머지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관련 확진자가 총 36명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
한은 경기본부 ‘기업경기 조사’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하락세였던 도내 기업 경기심리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5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조사’를 발표하고 이달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BSI(53)는 전월(51) 대비 2포인트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1월(79), 2월(68), 3월(61), 4월(51)로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최초로 소폭 반등했다. 제조업 업황 다음달 전망지수도 53으로 지난달(49)보다 4포인트 상승해 희망적인 전망을 보였다. 반면 전국의 5월 제조업 업황 BSI는 49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1포인트 하락했다. 매출 BSI는 5월 실적(60)은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지만, 다음 달 전망(60)은 4포인트 올랐다. 채산성 BSI는 5월 중 실적(81)과 다음 달 전망(78)이 각각 8포인트, 9포인트 각각 올랐다. 자금 사정 BSI의 5월 실적과 다음 달 전망도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72와 70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도내 비제조업 업황BSI(54)는 전월(53) 대비 1포인트 상승
쿠팡 물류센터에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일한 직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24일 서울 장지동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 근무한 A씨가 2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만 아르바이트로 패킹 작업을 진행했으며, 다음 날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 후 이날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는 역시 확진자로 밝혀진 친구와 지난 23일 대전시를 다녀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컬리는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후 즉각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3시 전면 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물류센터 직원들을 상대로 A씨와의 접촉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자가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컬리 관계자는 “서울시에도 다른 물류센터가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배송 차질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컬리는 현재 상온1센터, 상온2센터, 냉장1센터, 냉장2센터, 냉동센터 등 5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컬리는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열감지 카메라 도입, 마스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