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하수의 효율적인 개발·이용 및 보전·관리를 위해 ‘2020년 양평지역 지하수자원관리사업’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가 추진하는 지하수자원관리사업은 용수구역단위로 지하수 수량과 수질현황을 조사해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등 농어촌지역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경기·인천지역 지하수자원관리사업 대상 41지구 중 36지구에 대한 사업을 마쳤으며, 올해는 양평군 2개 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수질 및 수량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용수 부족지역에 대해서는 지하수 개발 여건을 분석해 효율적으로 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지하수 수량과 수질관리가 필요한 지역의 경우 지하수관측망을 설치하고 지하수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현재까지 총 85개소에 관측공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12개소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조사 및 관측 결과는 농어촌지하수관리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확인 할 수 있다. 이승재 본부장은 “미래 청정자원인 농어촌지역 지하수를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함으로써 농어민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로 침체된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5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0.3으로 지난달(75.3)대비 5.0포인트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77.6로 지난달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도내 28개 도시 700개 가구를 상대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86.1%를 기록했다. 올해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104.6), 2월 (97.5), 3월(80.5)로 4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항목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84), 생활형편전망(85) 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증가하면서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가계수입전망(87) 지수는 1포인트, 소비지출을 늘릴지에 관한 지수인 소비지출전망(92) 지수는 4포인트 올라 수입에 대한 전망도 밝았다. 현재가계저축 지수는 2포인트 오른 89, 가계저축전망 지수는 3포인트 늘어난 91을 기록했다. 반면 현재 가계부채는 100으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줄었고, 가계부책전망도 96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년 만에 3억대 이하 판매량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어든 2억9천490만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분기 판매량이 3억대 이하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하락했다. 제조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20%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화웨이가 17%, 애플이 14%, 샤오미가 10%, 오포가 8%, 비보가 7%, 리얼미·레노보·LG가 나란히 2%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9% 줄었다. 애플과 화웨이도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각각 5%, 17% 판매량이 줄었다. 반면 샤오미와 리얼미는 인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각각 7%, 157%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도와 러시아가 각각 5%, 8% 증가했으나 북미·유럽 등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특히 지난 1분기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중국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나 떨어졌다. 전체 스마트
납세자에게 돌아가야 할 세금 1천434억원이 국고에 잠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지원하기 위해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를 예년보다 1개월 빠르게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5월 현재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환급금과 근로(자녀)장려금 환급금 등 미수령 환급금은 1천434억원에 달한다. 환급금을 찾아가지 않은 납세자는 약 30만명으로, 1인당 48만원꼴이다. 국세 환급금은 중간예납, 원천징수 등으로 납부한 세액이 납부해야 할 세액보다 많거나 납세자의 환급 신고,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환급금 발생이 확정된 날부터 2개월 이상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으면 미수령 환급금으로 분류되고, 환급금 발생 후 5년간 찾아가지 않으면 국고로 환수된다. 미수령 환급금은 대부분 주소이전 등으로 납세자가 국세환급금통지서를 받지 못해 환급금 발생 사실을 모르거나, 통지서를 받고도 환급금을 수령하지 않아 발생한다. 이에 국세청은 올해부터 기존 안내 방식인 우편·전화 안내에 더해 ‘모바일 우편 발송 시스템’을 도입해 휴대전화 문자와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환급금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납세자들
중기연구원 ‘5월 중기 동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확산되면서 중소기업 취업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5일 ‘5월 중소기업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천656만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만8천 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5만 4천명이 줄어든 2009년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대면접촉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고용 악화가 심화하며 1~4인 업체 취업자 수는 973만7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만9천명이 감소했다. 5~299인 취업자 수는 1천420만명으로, 제조업·건설업 경기가 둔화하면서 24만9천명 줄었다. 지난달 자영업자는 558만2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만3천명 줄었다. 4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3포인트 하락한 55.6으로, 2014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수출도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주력 품목 수출이 부진해 지난해 동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스타트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 1천500여 개에 1천억원 규모의 연계 투자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투자 유치 희망기업 1차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루어지며, 희망 기업은 창업지원 사업 주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투자유치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엔젤투자지원센터에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위축된 민간 벤처투자 시장에 새로운 창업 기업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벤처투자의 직접 투자 방식으로 이뤄진다. 투자 대상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성공기업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기업 등 중기부의 창업사업에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유치 실적이 없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고려해 신속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가치 산정을 단순화했으며, 신청접수 1개월 이내인 7월초까지 투자금을 집행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 기업이 5억과 10억, 15억 중 하나를 기업가치로 선택하면 한국벤처투자 선정회의가 심의를 통해 투자 후 지분율 10%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신주 보통주를 인수한다. /편지수기자 pjs@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보고서 한국무역협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 비대면 유통, 홈코노미가 새로운 서비스 산업 트렌드로 떠오르겠다고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5일 ‘포스트 코로나, 변화하는 국내 서비스업 생태계’ 보고서를 내고 올해 1분기 서비스업 국내총생산(GDP)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기보다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운수(-12.6%), 도소매·음식·숙박(-6.5%), 문화(-6.2%) 등 대면 업종은 타격을 입었으나, 정보통신업의 경우 5.9%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경기는 정부 경기부양책과 보복 소비 등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차차 회복되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트 코로나 경제에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3월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6% 증가해 183만 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원격강의가 확대되고 외부에서도 다중동시접속이 가능한 클라우드, 원격 솔루션,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기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유통 서비스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백
2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경기지역본부 평택지사는 동방아동재활원에 평택 대표 농산물 ‘슈퍼오닝’ 쌀 약 33포를 지난 22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며 학교급식이 장기간 중단돼 어려운 지역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피해 농가에서 슈퍼오닝 쌀을 구입해 장애인 거주시설인 동방아동재활원에 기부했다. 강희표 평택지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과 동방아동재활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 지역사회의 문제에 적극 동참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캠코 경기지역본부는 ▲취약계층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제공하는 ‘캠코브러리’ 사업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의 장난감 세척봉사 및 물품기부 ▲삼복맞이 삼계탕 배식봉사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기부 ▲SK청솔노인복지관 배식봉사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편지수기자 pjs@
최근 은퇴자를이 선호하는 귀농귀촌을 한 신규농업인의 70%가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기원은 지난달 6일부터 17일까지 작년 ‘신규농업인(귀농·귀촌) 교육’ 수료자 174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여부 ▲정착지역 ▲귀농·귀촌 준비기간 ▲귀농만족도 및 어려운 점 등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수료자 중 37명(21.3%)가 귀농·귀촌을 했으며, 이 중 23명(62.2%)은 경기도로 귀농·귀촌을 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 6명, 안성시 4명, 이천시·평택시 3명, 남양주시·여주시 2명, 김포시·양평군·용인시 각 1명 순이었다. 경기도 외 지역으로 정착한 귀농·귀촌인은 14명(37.8%)으로, 이 중 10명은 연고지 또는 지인의 거주로 도외 지역을 선택했다. 귀농·귀촌 만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만족 70%, 보통 22%, 불만족 8%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의 어려운 점으로는 영농기술과 경험의 부족 59%, 경제적 이유 27%, 지역주민의 갈등 11%, 기타 3%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인의 46%는 12개월의 준비기간을 가졌고, 평균적으로는 귀농·귀촌에 23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
디지털 인증 수단으로 쓰여 온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포털·블록체인 및 통신 3사의 치열한 선점 경쟁이 예고됐다. 국회는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인인증기관, 공인인증서 및 공인전자서명 제도의 폐지를 골자로 한 전자서명 전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하는 공인인증서에 대해 법적으로 부여해왔던 독점적 지위가 없어졌다. 이에 다양한 민간 전자서명 수단이 기존 공인인증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신기술 기반의 전자서명에 밀려 공인인증서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공인인증서 제도는 1999년 도입된 후 안전한 전자서명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시장 독점을 통해 서비스 혁신을 저해하고 사용이 불편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14년 정·재계에서 외국인들이 액티브엑스와 공인인증서 때문에 당시 드라마를 타고 유행하던 ‘천송이 코트’를 구매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며 공인인증서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인증’, 은행연합의 ‘뱅크사인’,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 ‘패스’ 등 민간 인증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통신 3사는 각사의 본인인증서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