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임상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파미셀이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급등했다. 파미셀은 19일 전 거래일보다 5.88%(1천200원) 오른 2만1천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더나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1상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파미셀은 각종 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한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유전자체료제 신약의 주원료로 쓰인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바이러스 진단 수요가 늘어나면서 파미셀이 주목 받을 것이란 평가다. 한편 파미셀은 미국 써모피셔(Thermo Fisher Scientific)와 뉴클레오시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8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매출의 5.5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9월 11일까지다. /편지수기자 pjs@
코로나19와 정부의 투기억제 정책의 영향을 받아 주택 매매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는 18일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를 통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대비 7.1포인트 하락해 10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특히 수도권(110.9)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0.6포인트 급락하며 보합국면으로 전환됐다. 비수도권은 106.5로 1.3포인트 내렸다.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의 4월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전월(121.6)보다 9.4포인트 내린 112.2, 인천은 전월(131.3)보다 10.5포인트 낮은 120.8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전월(117.6)보다 12.6포인트 급락한 105.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97.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시기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1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편의점에서 와인·양주 등 고가 제품과 생필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일상 생필품과 장보기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주류 전체 매출이 7.5% 증가한 가운데 역시 고가 상품인 와인과 양주가 각각 17.2%, 12.8% 올랐다. 아이스크림 중 나뚜루, 하겐다즈 등 고가에 속하는 아이스크림 매출이 21.6% 증가했다. 편의점 상품 중 비교적 고가인 남성용 면도기와 남성 화장품 판매량도 각각 45.2%, 48.1% 늘었다. 편의점 CU는 지난 16~17일 전주 주말보다 와인 판매량이 23.3% 오르며 주류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맥주와 소주는 각각 12.4%, 7.2% 증가했다. 이밖에 얼음(65.9%), 아이스드링크(40.1%), 아이스크림(38%), 기능건강음료(27.5%) 역시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과일·채소(14.2%)와 식재료(16%)도 크게 성장했다. 이마트24에서도 지난 13~17일까지 주류 중 고가에 속하는 양주의 매출 신장률이 29.4%로 나타났다. 이마트 24는 어린이 상품 관련 매출이 가장 많이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과세 체계 개편안을 이르면 7월 말 세제 개편때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공동 발주한 ‘액상형 전자담배 세율조정 방안 연구’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가 다음 달 말 제출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쥴(JUUL)’ 등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 중지 권고, 유해성 검증 등 조치가 취해지면서 그 영향을 지켜보기 위해 6월까지 연장됐다. 조세재정연구원과 지방세연구원은 내달 결과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하기에 앞서 오는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과세제도 개편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정다운 조세재정연구원 박사가 주요국의 액상형 전자담배 제세부과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김홍환 지방세연구원 박사가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제세부담금 개편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진행한다. 정부는 다음달 말 연구원들이 제출하는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를 받아본 뒤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쳐 기재부가 7월 말 세제 개편안을 발표할 때 최종 결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기재부, 행안부, 보건복지부가 각 부처 소관 법률안 개정에 나설 것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코로나19 피해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한도를 두 배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은 경기본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현행 8천500억원으로 운용 중인 한도를 1조 7천억원으로 증액해 운용할 예정이다. 시행일은 은행 대출취급일 기준으로 18일부터이며, 많은 업체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업체당 지원한도는 현행 10억 원의 절반 수준인 5억 원으로 축소한다. 앞서 한은 경기본부는 지난 3월 9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8천5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실시해 왔다. 당초 이달 19일부터 제조업 및 일부 서비스업으로 한정되었던 지원업종을 제조업 및 서비스업 전체로 확대하고, 자영업자 및 저신용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에 대해 대출실적의 75% 해당액을 우대 지원했다. /편지수기자 pjs@
수원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건설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융합타운 사업이 국내서 생산액 2조2천147억원, 부가가치액 9천1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융합타운은 지난 2017년 7월 경기도 신청사를 착공하면서 건설이 시작되었고, 올해 한은 경기본부 등 입주기관의 공사 발주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경기융합타운추진단에서 파악한 내역을 토대로 산출한 결과, 경기융합타운 건설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1조6천977억 원이다. 이중 건설비는 1조 2천765억원을 차지했으며, 토지매입비는 4천352억 원에 달한다. 사업연관표상 건설부문 기준에 따라 분류해 해당 부문 건설공사비지수를 이용해 값을 환산한 2015년 기준 건설비는 1조884억원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임금근로자,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를 포함해 1만4천106명의 취업 인원이 유발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경기-세계산업연관표(G-ICIO)’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체 생산유발액중 국내 및 해외부문의 비중은 각각 71.0% 및 29.0%로 파악됐다. 전체 부가가치유발액중 국내 및 해외부문의 비중
권순백 ㈜위미 CEO 화성시 동탄신도시에는 전국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버스가 있다. 정류장 대신 과일가게, 반찬가게, 정육점 등 동네 상점을 돌며 소비자의 손발이 되어주는 주문배달 플랫폼 ‘미미버스’가 그 주인공이다. 오전에 상점 또는 ‘미미마켓’으로 주문하면 미미버스가 한 차례 상점을 돌며 주문한 물품을 픽업하고, 오후까지 분류한 뒤 배송을 완료한다. 효율적인 순환형 버스 배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수료가 저렴하면서도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20여 곳 상점과 거래 중이며, 월 2천건의 주문을 받고 있다. 최근 배달대행뿐만 아니라 각종 업체와 제휴를 맺고 대여·세탁·중고거래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물류 관리와 매출 분석을 돕고, 소비자의 편리한 주문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앱을 개발 중이다.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철저한 시장 분석과 시범 사업을 진행하면서 차근차근 성과를 쌓아올려, 내실 있는 지역 기반 주문 배달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는 권순백 ㈜위미 CEO를 만났다.
삼성전자 평택 고덕지구 반도체 공장 증설 현장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공사가 중단됐다. 14일 건설업계와 삼성물산에 따르면 삼성전자 평택 고덕 반도체 2기 증설 공사장 현장에서 근무하는 삼성물산 소속 직원 A씨(33)이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현장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2만여명이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삼성 측은 즉시 현장 인력 전원을 철수시키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이날도 공사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방역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이날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자가격리와 감염 여부를 검사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감기 증상을 보인 지난 9일부터 어제까지 확진자와 2m 이내로 접촉했거나 회의·식사를 같이한 직원들은 즉시 신고하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삼성물산은 "자체 조사에서 해당 직원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편지수기자 pjs@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자금 5조원을 추가 증액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4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기존 30조원에서 35조원으로 증액하는 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2월 27일 금융중개지원대출을 5조원을 증액한 데 이어 이번에 5조원을 추가로 증액해, 코로나19 피해업체 지원 한도를 총 10조원 추가 증액한 셈이 됐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금융기관에 저리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 등 신용이 부족한 부문에 대출이 확대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지역별로 5조원 중 1조원은 서울, 4조원은 지방에 각각 배정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한도의 약 81%가 소진됐으며, 이중 일부 지역본부의 경우 한도를 다 채웠다. 보다 많은 업체들이 골고루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업체당 한도는 1차 지원분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5억 원으로 정했으며, 만기는 1년 이내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전체를 다 지원하고, 제조업이나 그 외 업종에 대해서는 지역본부장이 해당 지역의 피해 상황 등을 고려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직원들의 의사에 따라 영구적으로 재택근무 체제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재택근무가 미국 기업들의 새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위터는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더라도 희망자에 한해 재택근무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트위터는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트위터 측 대변인은 “직무 성격이나 여건상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원이 영구적으로 재택근무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직원과 커뮤니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 사무실은 오는 9월 전까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출장이나 올해 남은 기간 대면 행사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트위터 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고 계속 재택근무를 수용해왔으며, 본사 방침에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재택근무를 적극 수용하는 기업 중 하나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지난 2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에서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직원들이 너무 집중돼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