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제자유구역 내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유일한 토지인 영종2지구에 대한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가자 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11월쯤 산업통상자원부에 영종2지구 개발계획 결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영종2지구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양옆에 있는 영종도 북동쪽 공유수면 393만㎡를 메워 조성된다. 개발사업 기간은 2031년까지이고 총사업비는 1조981억 원으로 추산됐다. 시는 이곳에 관광·레저·상업·주거단지와 미래산업·항공물류단지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지역 환경단체가 시의 이번 영종지구 개발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조류흐름이 바뀌는 상황에서 영종도 동쪽 갯벌까지 매립하면 조류의 흐름이 단절·왜곡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영종2지구 예정지가 세계적으로 3천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저어새의 번식지인 수하암과 인접해 있고 2만 마리 이상의 도요물떼새 중간기착지라는 점이 주요한 반대의 원인이다. 이에 시는 이런 지적에 대해 갯벌 매립에 따른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생태계보전을 고려해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마지막 가용지인 영종2지구 개발은 영종지구에 부족한
인천시가 부영그룹의 송도 도시개발사업 기한을 재연장해주자 시민단체들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시는 부영의 송도 대우자동차판매㈜ 부지 도시개발사업 시행기한을 당초 이달 31일에서 2020년 2월 28일로 1년 6개월 연장·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부영테마파크사업이 올해 효력정지된 점을 고려하면, 사업 기한연장은 부영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날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민선 7기 박남춘 시장으로 시정부가 바뀌었음에도 시는 꼼수행정을 지속해왔다”라며 “박 시장은 도시개발사업을 취소시키고 전면 재검토하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부영은 2015년 옛 송도유원지 인근 25개 필지 땅을 매입한 뒤 테마파크와 아파트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테마파크사업은 부영이 실시계획 인가에 필요한 서류 미제출로 올해 4월 효력 정지됐다. 이에 부영은 테마파크 사업 효력 정지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테마파크 사업의 취소 절차가 완료됐다면 도시개발사업도 자동으로 연계돼 취소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효력정지 상태로 도시개발사업만 취소할 순 없다”며 “소
인천시가 ‘아이가 행복한도시 인천’을 주제로 ‘2018. 인천 출산·육아 페스티벌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출산 및 육아에 관한 정보와 영유아 단계별 독서지도 상담, 드론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페스티벌에서는 ▲자존감을 올리는 태교 ▲우리아기 성장 Up! 베이비 마사지 ▲임신·산후 몸관리를 위한 요가 ▲예비엄마를 위한 뮤지컬 갈라쇼 및 태교코칭 등이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날에는 ‘생명질서 지키는 모유수유 성공 프로젝트’와 ‘감성 출산법’ 특강에 이어 개그우먼 김지선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출산·육아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민들이 임신은 축복, 아이는 희망, 육아는 부모와 아기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는 긍정적 출산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서연기자 dusgks4626@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일대가 국내 첫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 일대 298만㎡가 고양시 일산 킨텍스,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회의 복합지구 승인을 받고 이달 14일 가장 먼저 지정 절차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송도컨벤시아 일대는 인천공항과 차로 20분 거리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고, 주변 호텔·쇼핑몰 인프라를 잘 갖춘 데다 국제기구도 송도에 15개가 입주해 있는 점 등 국제회의 개최 여건이 월등히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국제회의시설이 모여 있는 지역을 지정해 개발부담금·교통유발부담금·대체산림조성비·농지보전부담금 등을 감면해주고 용적률 완화 혜택도 제공한다. 시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송도를 국제회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대한 개발 계획을 세우고, 호텔과 대규모 쇼핑몰을 늘리는 한편 관광통역안내소·순환셔틀버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와 2022년 완공 예정인 영종도 복합리조트 등을 연계해 글로벌 수준의 마이스(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인천시는 2019년부터 운영되는 제1금고에 신한은행, 제2금고에 NH농협은행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입찰참가은행이 제출한 문서를 기반으로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중점 평가기준으로 최종 선정했다. 앞서 이번에 입찰에 참가한 은행은 제1금고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이, 제2금고에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등이 참가했다. 시 금고지정심의원회는 “금고지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례에서 정하고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에 대하여 2내지 3배수의 추천을 받아 12명의 금고지정심의위원을 위촉했으며, 객관적이고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한 면밀한 평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인천시 제1금고로 지정된 신한은행은 앞으로 일반회계, 공기업특별회계 기금을, 제2금고로 지정된 NH농협은행은 기타특별회계에 대해 2022년까지 관리하게 된다. 한편, 이번에 시금고로 선정된 은행의 향후 4년간 출연금액은 신한은행이 1천206억 원, NH농협은행이 136억 원이다. 한편, 시는 9월에 금고지정 사항을 시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금융기관별로 통지한 후 10월 중 시 금고 약정을 체결할
작년 소래포구 화재이후 신축 어시장을 짓는 ‘현대화사업’이 상인 간 갈등으로 지연되자 인천시 남동구가 상인 측에 결단을 촉구했다. 구는 소래포구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한 협동조합 결성 과정에서 상인들 간 빚어진 갈등을 이달 하순까지 조정하라고 조합 집행부에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을 성어기(9∼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현대화사업이 상인 간 갈등으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남동구가 직접 해결 중재자로 나선 것이다. 구 관계자는 “현대화사업은 상인들의 투자금이 들어가는 기부채납 사업이기 때문에 상인 간 단합은 필수다”라며 “새로 조합을 결성하는 방안을 포함한 갈등조정을 조합 측에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 조합 집행부는 새로 조합을 꾸리려면 최소 4∼5개월이 소요돼 현대화사업도 덩달아 지연된다며 남동구의 권고에 반발하고 있다. 집행부 관계자는 “새 조합을 결성해도 상인 간 이견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남동구가 애초 현 조합 집행부와 사업을 추진하기로 계약한 만큼 사업을 단호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래포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은 소래포구 6개 상인회 중 선주상인회가 명칭을 소래포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으로 바꾸고
인천시는 주민참여예산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 자문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민관합동 자문 TF는 민선7기 시정부가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기존 10억 원대 수준에서 향후 5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함에 따라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를 위한 종합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위해 구성됐다. 자문 TF에는 손민호 시의원,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추천한 조규호 재난안전분과위원장과 진용범 도시건설분과위원장, 민간단체에서 추천한 김명희 인천평화복지연대 협동처장, 박준복 (전)참여예산센터 소장, 김영구 ㈔자치와공동체 대표와 서울시 주민참여예산혁신TF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는 김일영 위즐소사어티 대표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인천연구원의 이미애 박사가 학술적인 연구를 지원하며 시의 관련 부서 공무원이 일부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TF는 올해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인천의 여건을 반영한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활성화 종합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서연기자 dusgks4626@
인천시와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최저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채무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상환여력이 없는 채권의 원금 감면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빚 감면은 매출감소로 인해 휴·폐업 위기에 처해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영안정 및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위해 시행된다. 감면 범위는 상환이 어려운 고령자, 저신용자, 장기미상환자 등은 최대 60%까지, 사회취약계층(기초수급자, 장애인등)은 최대 90%까지 원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분할상환 기간은 최장 8년까지 가능해 계획적인 상환으로 채무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상범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사업 실패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과 고통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등이 이번 감면제도를 통해 재기할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자립 지원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서연기자 dusgks4626@
인천시는 결혼이민자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직업교육 등 다양한 취업 지원정책을 운영한다. 시는 23일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결혼이민자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먼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복태 연구위원은 “결혼이민자 국내 거주 장기화에 따라 자녀 성장과 배우자 은퇴로 인해 가계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일반화돼 이들의 경제적 자립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결혼이민자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행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또 인천여성가족재단 최정호 연구위원과 인천여성일자리지원단 최민정 연구위원도 ‘시 여성결혼이민자의 취업역량강화정책방향’과 ‘여성새일센터의 역할과 향후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민간단체 대표로 참석한 서울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강현덕 사무국장과 인천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한혜선 센터장은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어느 기관이 적합한가’와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을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방향’을 발표했다. 발표의 마지막은 중국 출신의 결혼이민자인 신배화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면서 취업에 대한 본인의 경험담을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결혼 이민자들이 건강한 가족으로 성장
장정민 옹진군수는 23일 제19호 태풍 ‘솔릭’이 서해안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요 취약시설 및 사업장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 및 태풍대비 대응태세 강화를 당부했다. /한서연기자 dusgks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