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식당 외부 급식업체 입찰 결과, 동원홈푸드·아이비푸드 등 중견·중소 업체 6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0개 업체가 참여한 외부 급식업체 경쟁 입찰 결과, 지역업체 2곳(아이비푸드·구미, 브라운F&B·서울), 중소기업 2곳(진풍푸드서비스·수원, 현송·수원), 중견기업 2곳(동원홈푸드·광주, 아라마크·용인) 등 총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외부 급식업체 선정 과정에서 프레젠테이션 평가,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 등 총 3단계의 심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구미·서울 사업장에 선정된 업체는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업체들은 약 한달 반 동안 고용승계·업무인수 등을 마친 후, 다음달 말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사내식당 2곳에 대해 외부 개방을 실시하고 지난 8월 수원·광주·구미 등 사업장 내 사내식당 6곳에 대한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입찰에 대해 삼성전자는 실질적인 상생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사내식당이 소재한 지역의 업체인 경우 가점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상장 첫날 시가총액에서 글로벌 완성차 3사를 제쳤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리비안의 주가는 공모가이던 78달러에서 공모가 대비 29.14% 오른 100.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안 주가는 장중 한 때 53% 이상까지 치솟아 시가총액 1040억달러대까지 이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종가기준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985억9400만달러(116조6700억원)을 기록해, GM(제너럴모터스 860억5200만달러, 포드 773억6700만달러, 스텔란티스 642억1900만달러 등 글로벌 완성차 3사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이번 진기록에 대해 블룸버그 등 외신은 아마존·포드 등 대주주가 리비안의 배경을 받쳐준단 점을 설명했다. 리비안은 2019년부터 아마존·포드로부터 105억달러 가량의 투자를 받는 등, 전기차 제조 기술력에 대한 자금 지원을 받았다. 한편 리비안은 지난 10월 말 기준 R1T 180대를 생산해 156대를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올해 말까지 R1T 1200대, R1S 25대를 생산해 납품할 예정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3년 말까지 매년 전기차
중국 내수시장 악화로 광군제 특수 기대가 어려워지면서, 한국 수출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대규모 할인행사인 광군제가 오는 11일 열린다. 중국 소매 시장에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은 광군제 특수 효과 기대로 특별 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올해에는 평소보다 활황이 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경제난의 여파로 중국 내수시장과 중국 소비자의 전체적인 구매력이 약화되면서, 광군제 특수를 통한 매출 증가 효과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제기된다. 박승찬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는 “4분기 중국 경제가 안 좋은 상황이라, 경제회복을 위해선 광군제 같은 이벤트로 소비를 일으키는 것이 중요한데, 청년층의 소비력 감소로 내수 진작이 어렵게 됐다”며 “중국에서 판매돼온 한국산 소비재 양이 만만치 않은데, 올해에는 과거처럼 큰 폭의 소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중국 전체 소비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정도다. 이 가운데 소매 시장의 ‘큰 손’은 20~30대 청년층이다. 그런데 미·중 무역갈등 여파와 코로나19 경제난으로 인한 청년층의 소비력이 약해지면서, 이들에 의해 흥행을 이어오던 광군제 특수 또한 불안한 상황이다.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가 10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넷마블에 따르면 세븐나이츠2는 전날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으로 이날 대만·일본·인도네시아 등 세계 172개 지역 시장에 구글플레이·애플앱스토어로 출시됐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가 사전다운로드 3시간 만에 대만 1위, 홍콩 1위, 싱가폴 1위, 일본 3위, 인도네시아 4위 등 해외 애플 앱스토어 인기 차트의 상위권에 올라갔다고 강조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IP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방대한 스토리와 시네마틱 연출, 각양각색의 캐릭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이용자 편의를 위해 12개 언어 및 영어·일본어 버전의 캐릭터 음성을 지원하고 있다. 넷마블은 출시에 앞서 이용자들이 세븐나이츠2를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대만·태국에서 이벤트 대회를 진행했다. 또 각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세계관·캐릭터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게임 알리기에 나섰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세븐나이츠2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받을 수 있도록 작은 부분이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세븐나이츠2를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세븐나이츠 IP를 알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삼성전자가 10일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스타트업을 알리는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의 성장점, C-Lab을 만나다’란 주제로 지난 1년간 삼성전자에서 육성한 스타트업 18개, 삼성전자와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한 우수 스타트업 2개, 삼성전자 사내벤처에서 독립해 창업한 스타트업 1개 등 총 21개 스타트업의 성장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10개 스타트업 대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등 내빈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따라 참석했으며, 온라인을 통한 벤처 투자자 참여도 이뤄졌다. 데모데이는 치매진단, AI, 메타버스, 배양육, 광통신, 전기차 등 최근 각광받는 미래기술 및 서비스의 지난 1년간 성과를 발표했다. 또 행사 종료 이후에도 C랩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1개 스타트업들의 제품 및 사업 소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1:1 채팅을 통한 협의가 가능하다. C랩은 삼성전자가 사내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
한국전력 등 7개 전력공기업이 탄소배출 ‘제로(0)’화를 위해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한국수력원자력 등 7개 전력공기업은 1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 개막식 자리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탄소중립 기술 개발·투자를 내용으로 한 탄소중립 비전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개사는 탄소 배출 없는 재생에너지, 암모니아·그린수소 등 수소 기반의 발전원을 전환하고자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고, 대규모 해상풍력이나 차세대 태양광 등 자본·기술집약적 사업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 재생에너지 수송을 위한 전력망 보강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연성 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지능형 전력공급 시스템 구축으로 전력망 운영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특히 탄소중립 관련 핵심기술의 확보를 위해 7개사는 ‘탄소중립 기술개발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터빈 대형화 및 대규모 단지 시공 기술 개발로 2030년까지 해상풍력의 균등화발전단가(LCOE)를 현행 대비 40% 이상 절감한 ㎾
지난달 경기지역 남자 실업률이 32.8%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취업자 수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지던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업종도 완화세를 보였다. 1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0월 경기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기 지역의 실업자 수는 2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만7000명(20.8%) 감소했다. 이중 남자는 11만3000명, 여자는 10만5000명으로 실업자 수가 각각 5만5000명(32.8%), 2000명(2.1%)씩 감소했다. 경기지역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2.6%, 여자가 3.3%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포인트, 0.4%포인트씩 하락했다.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73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만5000명(5.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자는 427만1000명, 여자는 30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만3000명(4%), 23만1000명(8.2%)씩 증가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1000명(0.1%) 감소하는데 그쳤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23만3000명(9.0%) ▲전기‧운수․통신․금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주식 매각 투표를 마치기 하루 전에, 머스크의 동생이 테슬라 지분 1억880만달러(1272억7898만원) 어치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동생이자 테슬라 이사회 일원인 킴벌 머스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주식 2만5000주 외 다른 주식 6만3500주를 주당 1223~1236달러에 매각했다. 1억1000만달러의 이익을 본 킴벌 머스크는 매각 이후에도 테슬라 주식 51만1000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주가로 환산하면 9일(현지시간) 오후 4시 기준(1023.50달러) 5억2300만달러(6169억원) 규모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지난 주말 자신의 트위터에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단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 매각을 통한 세금 납부 방안을 누리꾼 트위터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7일 팔로워의 절반 이상이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각에 찬성표를 던졌다. 일론 머스크는 “어떤 결론이 나오든 이 투표결과를 따를 것”이라 밝혀, 매각 절차를 밟을 것이란 의지를 강조했다. 이 때문에 킴벌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각을 두고 주
현대차·기아의 엔진 결함 문제를 내부 고발한 전직 현대차 직원이 미국 정부로부터 포상금 2400만달러(282억 원) 가량을 지급받게 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포상금 지급은 지금까지 미국 정부에서 미국 법률에 따라 내려지는 최대 비율의 포상금이며, NHTSA의 권한으로 지급되는 첫 번째 포상금이다. 내부고발자 A씨는 현대차에서 20여년 간 근무한 엔지니어로, 2016년 현대차에서 자체 개발한 엔진 세타2의 결함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봤다. A씨가 2016년 NHTSA와 한국 정부에 해당 내용을 제보하자, NHTSA는 세타2 GDi(직접분사) 리콜 적정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차·기아가 세타2를 장착한 차량 160만대에 대해 부적절한 리콜 대처 및 엔진 결함 관련 주요 정보에 대한 부정확한 보고를 했다고 지난해 11월 판단했다. NHTSA는 현대차·기아에 과징금 8100만달러를 부과하면서 안전 성능 측정 강화 및 품질 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을 합의했다. 합의가 결렬될 시 미국 정부에서 7300만달러를 추가 부과하는 조건도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100만
쌍용차가 전기차로 사업 영역을 조금씩 확장하고 있지만, 부진한 내수시장 성적과 실사·자금확보·기술력 등의 문제로 발목을 잡히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위드코로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며 내년 1월 첫 전기차 SUV ‘코란도 이모션(E100)’을 국내외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쌍용차 전기차 사업의 교두보가 될 중형 SUV 프로젝트인 ‘J100’·‘KR10’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여기에 쌍용차 인수 추진 업체인 에디슨모터스는 오는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티볼리·코란도·렉스턴 등 쌍용차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당해 하반기 전기차 신차를 선보여 연간 전기차 판매량 목표를 30만대 이상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 8일 쌍용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특화 기업이란 장점을 극대화해, 기존 배터리 대비 20%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2026년까지 공급받는단 전략을 마련하고 LG엔솔과의 협력관계가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 쌍용차가 넘어야 할 큰 산들이 여럿 있다. 쌍용차 월별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