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정부가 4분기 전기요금을 전격 인상했다. 한전과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까지 4분기 기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키로와트)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분기(-3원) 대비 3.0원 오른 것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전기료 부담이 월 최대 1050원씩 더 커진다. 이번 전기료 인상은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앞서 정부는 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전기료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는데, 최근 전기 생산용 연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료 상승에 대한 압박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 2분기 한전은 7658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도 전기료 전격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전에 따르면 전기 생산의 주요 연료인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 kg당 151.13원, LNG(액화천연가스) 601.54원, BC유는 574.40원으로 전분기 보다 올랐다. 이를 반영하면 변동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10.8원으로, 전분기(-3.0원) 보다 13.8원 올라야 하지만, 분기별 요금을 최대 kWh당 5원 범위 내에서 직전 요금 대
삼성전자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1’에서 은상 7개, 동상 3개와 파이널 리스트 38개로 총 48개의 상을 획득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지난 1980년부터 주관한 IDEA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도 가정·소비자 기술·디지털 인터랙션·디자인 전략 등 20개 부문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변화하는 가치와 혁신적 기술을 고려한 디자인들을 선보이며, 제품 이외에도 인터랙션, 선행 콘셉트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이에 은상을 수상한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무풍큐브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전면 패널을 적용했으며,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생활 공간과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또한, ‘Neo QLED 8K’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프레임을 가진 인피니티 스크린(Infinity Screen)과 초슬림의 유려한 디자인으로 뛰어난 몰입감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요리 솔루션 ‘스마트싱스 쿠킹’, 국가별 제품 조형 선호도
매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와 함께 지정한 ‘치매극복의 날’이다. 정부는 국가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현장 일선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들은 “열악한 처우부터 개선하라”고 호소하고 있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로 인한 치매 환자 수 또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기준 60세 이상 전국의 추정치매환자 수는 2019년 86만3542명이다. 2025년에는 136만864명, 2050년에는 322만8406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1위인 경기도의 경우 2019년 기준 17만6470명이 추정치매환자 수로 집계된다. 반면 이들을 돌보는 주요 인력인 요양보호사의 처우는 열악한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연도별 요양보호사 수는 2017년 약 34만명에서 지난해 약 45만명으로 11만명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집중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치매 환자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부족한 수준이다. 특히 요양보호사들은 제대로 된 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
추석 연휴 기간 닭·계란 가격은 전월대비 저렴해진 반면, 소·돼지 고기의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 시스템 ‘KAMIS’에 따르면, 지난 17일 집계 기준 닭고기(1kg)의 평균가는 5105원으로 전월(5714원) 대비 609원 하락했다. 전년(5451) 대비로도 346원 하락한 수준이다. 계란 가격도 추석 연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계란(특란 30개)의 가격은 6067원으로 전월(6439원) 대비 372원 하락했다. 조류독감으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 이후 추진된 산란계 도입 및 생산량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돼지 삼겹살(100g)의 평균가는 2530원으로 전월(2606원)대비 76원 하락에 그쳤으나, 전년(2343원) 대비로는 187원 더 가격이 올랐다. 돼지목살(100g)의 평균가는 2592원으로 전월(2489원) 보다 103원, 전년(2270원) 보다 322원 더 비싸졌다. 돼지갈비(100g)도 1558원으로 전월(1287원), 전년(1258원) 보다 각각 271원, 300원씩 가격이 더 올랐다. 돼지 전지(100g)도 1427원으로 전월
어린이·어버이·노인을 위한 날이 법정기념일로 있는 것처럼,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은 ‘청년의 날’로 지정돼있다. 지난해 2월 제정돼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청년의 날, 청년비전과 청춘예찬의 이면에 드리워진 ‘청년빈곤’ 문제를 논해본다. [편집자주] 청년기본법은 청년 연령을 기준해 19세 이상~34세 이하로 정하고 있다. 지난달 대한민국 청년 인구수는 1041만5929명으로 전체(5166만9716) 20.1%를 차지한다. 경제활동인구 기준 청년(15세~39세) 수는 954만9000명이다. 전체 경제활동인구(2834만6000명)의 33.6%다. 반면 국가의 미래이자 경제의 허리가 될 청년층의 경제적 사정은 취업·주택·소득 등 각종 부문에서 매년 어려워져만 간다. 통계청 기준 2016년 청년 고용률은 41.7%에서 2019년 43.5%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42.2%로 감소했다. G5(주요 5개국) 평균 대비 14.6% 더 낮은 수치다. 지난달 청년층 공식실업률의 경우 5.8%이나, 확장실업률(구직단념자, 비자발적 실업자 등을 모두 합쳐 계산한 실업률)은 21.7%에 달한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지난해 3~6월은 평균 26.5%였으며, 올해 1월에는 27.2%로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추석 이전 기간 동안 발행한 화폐 규모는 5762억원, 가장 많이 발행된 5만원권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2.2%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은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1년 추석 전 경기지역 화폐 발행 실적’에 따르면, 추석 전 10영업일(9월 6일~17일) 동안 금융기관을 통해 경기지역에 발행된 화폐(순발행액 기준)는 지난해 4765억원이던 것과 비교해 997억원(2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행액 기준 권종별 화폐발행액으로 보면, 5만원권 발행비중은 올해 79.8%로 지난해보다 1126억원 더 증가했다. 반면 1만원권은 올해 1047억원 발행돼 지난해보다 140억원 감소했다. 증감률로 따지면 11.8% 줄어든 수치다. 이외 5000원권은 올해 71억원 발행돼 지난해보다 8억원 더 발행됐다. 1000원권은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억원 증가에 그쳤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경인지방우정청 소속 경기광주우체국 직원들이 1900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17일 경인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송정동 경기광주우체국을 방문한 50대 고객은 본인의 계좌에서 1900만 원의 현금을 요청했다. 평소 잔고가 없던 계좌에서 불과 30분 전 카드사로부터 1900만 원이 입금된 내역을 확인한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고객을 설득했다. 설득 끝에 경기광주우체국은 해당 고객이 모르는 번호로 ‘기존 대출보다 저렴한 대출로 전환해 준다’는 전화를 받았고, ‘기존 대출의 약관을 지키지 않은 벌금을 현금으로 내야 한다’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객으로부터 보이스피싱을 확인한 우체국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사기범으로 추정되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고, 직원은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다시 설명하며 주의를 당부한 후 귀가 조치시켰다. 허원석 경인지방우정청 청장은 “요즘은 대면편취 수법의 사기가 성행하는데, 누군가 현금의 직접 전달을 요구한다면 보이스피싱을 먼저 의심해볼 것을 당부드린다”며 “우체국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도체 기억소자 D램 가격이 하락하며 향후 ‘위드 코로나’ 시대 반도체 시장 변화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대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기준 PC용 D램 범용제품 ‘'DDR4 8Gb(1G×8)’의 평균 가격은 3.743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평균 3.889달러이던 가격보다 0.146달러 하락했다. PC용 D램은 반도체 시장의 주요 상품으로 시장 동향의 척도 중 하나에 꼽힌다. D램 가격은 올해 2월 평균 4달러에서 3·4월 5달러대까지 상승하는 등, 반도체 호조를 나타냈으나, 올해 하반기에 이르러선 3달러대까지 감소했다. 가격 감소 요인은 백신 접종률 상승이 주된 영향 중 하나로 분석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며 디지털 제품 수요가 늘었지만, 올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비대면 생활 이전인 ‘위드 코로나(방역 완화)’로의 전환이 가까워지면서 디지털 제품 및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디지털 전환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진행됐으나,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반도체 수요를 강화시켰다”며 “(백신 접종 등) 코로
경인지방우정청이 추석맞이 관내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경인우정청은 16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노인요양시설인 ‘평화의 모후원’을 방문해 150만원 상당의 LA갈비 100인분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평화의 모후원은 ‘천주교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 법인에서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형편이 어려운 노인 60여명의 입소자에게 무료로 양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원석 경인지방우정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돼있는 소외계층에 추석 명절을 맞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우체국은 공공기관으로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인우정청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사랑의 참고서 지원, 사회복지기관 시설 후원 물품 기증 활동 등 사화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노인장기요양기관 돌봄 서비스 제공 종사자의 권익향상과 인식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건보 경인본부는 16일 경기 수원시 건보 경인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장기요양기관에서 노인 환자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인본부에 따르면 건보 공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장기요양기관 서비스를 받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감염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주기적인 코로나19 검사 등 관련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힐링 아카데미 프로그램(플라워 테라피, 도수 치료 등)을 진행하고, 돌봄 서비스 중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질환의 예방법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경인본부는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에 대한 지자체 조례 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기관 우수종사자 표창을 통해 요양보호사 격려·응원 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 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경인 지역 장기요양기관 우수종사자 선발자 총 132명 중 최소 인원인 12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나머지 120명 또한 각 관할 지사에서 표창장을 받을 예정이다. 서명철 국민건강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