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30년까지 5개 이상의 경기도형 탄소중립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1200억 원 규모의 탄소중립펀드를 운용하는 등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형 탄소중립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기후대응 산업전환 특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인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은 22일 오후 1시 20분 경기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탄소중립 선도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월 기후·에너지·환경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 탄소제로 사회로의 전환 및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구상했다. 도는 산업 부문의 녹색전환 및 도민참여 기반의 재생에너지 확대 등 2가지 추진과제를 중점으로 삼고, 13개 세부 전략과제로 나눴다. 주요 과제로 2030년까지 5개 이상 경기도형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정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단지 탈탄소로의 전환을 경기도 대표 특화사업으로 일구는 해당 사업은 6만㎡ 규모의 1개 산업단지, 60만㎡ 규모의 기존 산업단지가 대상이다. 또 내년부터 향후 5년간 1200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펀드를 조성·운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출연금 60억원, 민간 출자 240억원 등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위장전입·허위서류 등으로 부동산 투기행위를 벌인 외국인과 법인 34명을 적발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2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월부터 토지거래허가 구역 가운데 안산시·시흥시를 대상으로 위장전입·허위서류를 이용한 부정허가, 명의신탁, 법인의 주택 취득 조건 악용 등 주택 구입 과정의 위법 여부를 집중 수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수사 결과 특사경은 104억원 규모의 투기행위를 적발했다. 이에 따라 적발된 34명 중 1명은 검찰 송치, 4명은 형사입건, 29명에 대해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도는 외국인·법인의 투기목적 부동산 거래를 차단하고자 지난해 10월 도내 23개 시·군 전역에 대해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실시한 바 있다. 주요 범죄 유형별로 보면 허가 취득의 경우 ▲위장전입 등 부정한 방법 26명 ▲허위 서류 3명 ▲명의신탁 등을 통한 부정허가 취득 2명 등으로 31명이 외국인이었다. 법인의 경우 법인 조건(기숙사)을 이용한 불법 투기 3명이었다. 주요 적발사례로는 안산의 한 중국인 영주권자 A씨는 안산 소재 해변의 별장형 주택을 실거주
경기도가 동남권 주요 지역의 자전거 도로를 연결하는 ‘동남축 광역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 착공에 돌입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용인·이천·여주 지역간 자전거 도로 26.3km를 2022년까지 연결하는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88억원 규모에 경기도 30%, 용인·이천·여주 등 해당 시·군이 70%의 공사비 투자 부담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노선은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부터 이천시 호법면 장암천 합류지점까지를 연결하는 20.9km 구간이다. 또 여주시 흥천면 하다리부터 금사면 이포리까지를 잇는 5.4km 구간도 함께 진행된다.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위해 사업 설계는 경기도에서 총괄을 맡기로 했다. 공사는 3개 시·군이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난 8월 말까지 관련 노선 설계가 완료됐으며, 9월 말 사업용 도비 지원금이 해당 시·군에 교부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군은 착공 시공사 선정 등 절차를 거친 후 준비를 완료한 시·군부터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동남축 자전거 도로망에 대해 지역주민 의견 및 각종 안전·편의 시설 등을 설계에 반영해 레저용 자전거도로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등 ‘동남권 대표 자전거 문화 거점 역할을 해낼 것’이라
리튬이온배터리용 원자재 수입의 중국산 의존도가 커지면서 요소수 대란과 같은 배터리 원자재 수급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내 양극재와 음극재용으로 쓰이는 원자재 수급이 최근 생산 감소 및 가격 급등 요인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의 한 내부 관계자는 “늘어나는 주문을 따라잡기 위한 충분한 흑연 공급 확보가 충분치 않다. 심각한 부족 상태로 모든 회사들이 구매에 급급하다”며 “중국 안팎에서 제한된 흑연 재고를 놓고 싸우는 중”이라 토로했다. 독일 시장 데이터 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흑연 전체 생산량은 110만톤으로 이 가운데 70% 가량인 중국이 65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반면 다음해 수요량이 공급망을 넘어설 것이란 BMI(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 전망도 나왔다. 양극재용 전구체의 원자재인 NCM(니켈·코발트·망간)도 마찬가지다. 망간의 경우 스태티스타의 지난해 조사 기준 세계 망간 생산량은 총 7083만톤, 중국의 생산량은 3167만톤(44.7%)으로 세계 1위다. 망간의 톤당 가격은 KOMIS(한국자원정보서비스) 기준 지난
화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군 성천리 산림이 ‘경기의 숲’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경기도·강원도 및 강원 고성군은 21일 오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마을에서 경기도·강원도 간 상생 협력·우호의 상징이자 산림회복을 위한 경기의 숲 조성사업 준공 행사를 개최했다. 강원 고성군은 지난 2019년 4월 4일 대형 산불이 발생해 화마의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날 발생한 산불로 사망자 1명, 이재민 506가구 1190명이 발생했으며 해당 지역 전체 산림면적 10분의 1 규모인 919헥타르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 이에 고성군은 산불 직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경기도로부터 7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사업비는 경관림 식재, 탐방객용 편의시설 설치 및 산사태 우려지 사방사업 조성에 쓰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2일 경기도·강원도·고성군이 체결한 ‘산불예방 및 피해복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인 경기의 숲 사업이 이달 6일 완료된데 따른 조치다 경기의 숲 사업은 화재 당시 가장 큰 피해 지역인 성천리 마을 산림을 대상으로 했다. 성천리 산림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도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요청
지난주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3000명으로 지난주보다 늘어났지만 백신 3차접종의 효과로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도내 확진자 수는 1만3262명으로 전주 대비 117명 늘었다. 4주 전인 지난달 3주차(11월 14~20일) 6026명 대비 7236명이 더 늘어나는 등 한 달여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 확진자의 경우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3325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전주(3951명) 대비 626명 감소해 전체 확진자 내 비율로는 25%로 5%p 감소했다. 60세 이상 연령층만 전주 대비 확진자 수와 비율이 감소한 셈이다. 이에 대해 도는 고령층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의 60% 돌파 등이 고령층 확진자 수 감소에 효과를 낸 것이라 분석했다. 도내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 접종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 264만6165명으로 이 가운데 178만8740명(67.6%)이 접종을 완료했다.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20일 20시 기준 일반·중증 환자 병상을 총합해 총 3099개다. 그러나 현재까지 2473개가 사용되는 등 병상 가동률
경기도가 도내 기획부동산 투기 우려 지역 14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원시 등 14개 시·군 임야 2.7㎢를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2023년 12월 25일까지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이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만료되는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그린스마트밸리 사업지역) 0.32㎢에 대해서는 2022년 12월25일까지 재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실거래 신고 자료를 기반으로 이번 지정 구역들을 선정했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임야 83만㎡를 비롯해 파주시 적성면 임야 100만㎡ 등 63필지 2.7㎢가 대상이다. 도는 개발이 어려운 임야 등 토지를 싼값에 사들여, 개발 호재를 미끼로 비싸게 공유지분을 파는 기획부동산 투기 문제에 주목했다. 이에 도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올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기획부동산 투기 우려 지역에 대해 이 같이 조치했다. 남양주 진건읍 사능리, 직관리 일원 0.32㎢의 경우 국토교통부 주관의 도시첨단산단 공모사업인 ‘그린스마트밸리’에 선정된 곳이다. 해당 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누적 거래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 21일 도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1일 출시 이래 1년 20일만인 이달 20일 기준 1000억원 이상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해, 올해 목표액 수치를 조기 달성했다. 배달특급은 민간 배달앱 이용에 따른 소상공인 및 소비자의 수수료·이용료 부담을 덜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조성한 공공배달앱이다. 민간 배달앱과 달리 1%의 수수료만을 부담한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배달특급 누적 거래액은 서비스 실시 3개월 후 100억원을 돌파해 5월 중순 200억원, 8월 말 500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4개월 만에 8월 분의 2배인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매달 상승세를 기록했다. 배달특급은 경기 화성·오산·파주 등 3개 지역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도내 30개 지자체까지 확장됐다. 이에 따라 약 4만5000개 가맹점에서 배달특급에 가입했으며, 소비자 6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누적 주문 수는 392만건 이상이다. 주요 지역별 누적 거래액의 경우 화성은 175억원, 수원은 115억원을 돌파했다. 용인의 경우 일간 매출 기준 1억6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배달특급은 지역밀착·지역특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대목 외식 활동이 코로나19로 제한되자, 식품업계가 밀키트 메뉴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0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말과 크리스마스 기념을 실내에서 보내는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를 겨냥한 밀키트 상품 출시 및 할인 행사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코로나’를 2개월도 채 안된 47일만에 중단을 선언했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및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제한되고 방역패스가 도입되는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말 대목인 다음해 1월 2일까지 예정돼있다. 식품업계는 소비자의 다중이용시설 입장과 이용 모두 까다로워지는 조건이 실내 식사 문화의 확산 기회로 보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투썸플레이스에서 20대~30대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4명이 실내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것이란 답변을 내놨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파스타(481%), 스테이크(127%), 디저트(68%) 등 제품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동기간 롯데마트도 밀키트(82.4%), 스파클링와인(76.2%)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경기도가 공유재산 임차인을 위한 임대료 감면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실시 중인 공유재산 임차인의 임대료율을 감면하는 조치가 연장된다. 해당 공유재산은 경기도가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매점, 평택항 마린센터 사무실 등으로, 기존 2~5%대이던 임대요율을 1%까지 감면했다. 이번 임대료 감경 대상은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있는 경기도 소유 공유재산 임차자에 한한다. 금융기관·경작용 등 재난으로 피해를 입지 않은 경우는 제외된다. 감면은 시설 사용이 중단됐을 경우 중단기간 만큼의 임차료를 전액 감면받거나, 중단기간 만큼 임차기간을 연장하는 방안 중 하나를 택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실시한 임대료 감면조치로 추산된 감면 혜택 규모는 36억5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도는 이번 감면조치 연장을 통해 향후 17억9000만원의 감면 혜택이 임차인에게 돌아갈 것이라 예상했다. 이번 감면 연장 취지와 관련해 기이도 경기도 자산관리과장은 “임대료 감면 지원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