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기도가 버스·택시 요금을 인상하려면 반드시 도의회 의결을 거쳐야한다. 경기지역 버스·택시요금은 행정2부지사가 위원장인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조정하고 도지사가 결정한다. 경기도의회는 최근 건설교통위원회 민경선(새정치민주연합·고양3) 의원이 낸 ‘경기도 소비자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버스·택시요금을 인상하기 위해선 예외없이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했다. 현행 조례는 조정 대상 공공요금 중 인상 후 1년이 경과하고 인상이 해당 연도 물가안정목표 미만인 경우와 정부의 원료비연동제 시행으로 변동된 경우 심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특히 도지사가 버스·택시요금 인상 안건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하기 전 도의회의 의견을 청취토록하고, 도의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 현행 조례는 도지사가 아닌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이 도의회 의견을 청취하도록 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위원장에서 도지사로 바뀜에 따라 버스·택시요금을 올리려면 도의회에 ‘의견청취안’을 제출해야 하고, 해당 안건은 상임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조례에 따라 도 해당 부서에서
경기도가 생산, 유통, 서비스를 융합한 ‘농업 6차산업화 지원사업’을 개시한다. 도는 지난 2월 관련 공모를 거쳐 최근 이를 추진할 5개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 결과, 지역컨소시엄사업단에는 안성시 안성로컬푸드6차산업화컨소시엄사업단(단장 지성기), 가평군 가평잣특화6차산업컨소시엄사업단(단장 장문호) 등 2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또 복합농장조성 사업에는 연천군 땅에미소 유기농영농조합법인(대표 김학선), 여주시 이남주자연아래버섯(대표 이남주), 이천시 작은사랑 딸기농원(대표 서동수) 등 3개 경영체가 각각 선정됐다. 도는 지역컨소시엄사업단과 복합농장 경영체에 농림축산식품부 국비를 포함해 총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단과 경영체들은 각각 지역 특색에 알맞은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농업 6차산업화를 추진한다. 먼저 지역컨소시엄사업단에 선정된 사업단은 각각 지역 특화자원을 중심으로 생산, 제조·가공, 유통·체험 등 전·후방 산업을 복합적으로 연계하게 된다. 안성로컬푸드6차산업화컨소시엄사업단은 로컬푸드 통합관리 홈페이지를 개발해 직매장, 체험 및 관광마을, 로컬푸드 SNS를 일원화 하고 공동마케팅을 벌인다. 가평잣특화6차산업컨소시엄사업
경기도가 저소득 사업자와 창업희망자에게 1.84%의 초저금리 금융지원을 한다. 연소득 3천400만원 이하,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은퇴한 50대 가장, 북한이탈주민,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이 지원 대상이다. 도는 하나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광역자활센터와 공동으로 ‘굿모닝론(경기도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굿모닝론은 무담보 소액신용대출을 의미한다. 하나은행이 3.34%의 저금리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이자의 1.5%를 경기도가 지원해 실제로 은행을 이용하는 저소득층은 1.84%라는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는 정부가 운영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금융상품인 ‘햇살론’의 금리(8∼12%)보다 4∼6배 낮다. 도는 굿모닝론을 위해 올해 62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300명 가량의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굿모닝론 신청자의 보증을 맡게 된다. 보증비율은 100%, 보증수수료는 0.5%로 80∼85%의 보증비율과 1%의 보증수수료를 가진 다른 저소득 금융지원 상품보다 조건이 좋다. 신청은 도내 마이크로크레딧 전문기관인 경기광역자활센터에서 맡아 상담과 접수, 심사, 선정, 사후관리를
경기도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도내 전역에서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397차 민방위의 날 훈련을 맞아 실시하는 것으로, 유사시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내용으로는 ▲민방공 대피훈련 ▲실시간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전시 동원업체 자체방호 훈련 등을 진행한다. 민방공 대피훈련은 유사시 직장·학교·다중이용시설 등 건물 내 모든 인원이 비상계단을 활용해 대피하는 것으로, 이어서 생활안전·안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시간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은 유사시 소방차량의 골든타임 확보를 목적으로 주요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긴급차량 실시간 도착훈련을 실시한다. 다만 별도의 교통통제는 실시하지 않는다. 이상구 도 비상기획담당관은 “훈련 당일 훈련공습사이렌이 울리면 민방위 대원 등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대피소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며 “아울러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시 운행 중인 차량은 훈련방송에 집중해 자율적으로 갓길로 대피하는 등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학교급식 때 국그릇이 제공되지 않아 학생들이 급식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재준 경기도의원은 12일 열린 제295회 도의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고등학교 대부분이 일체형 식판을 사용해 학생들이 국을 마실 수 없다”며 “차별이라고 볼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이 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급식을 시행하는 전체 고등학교 451개교 가운데 국그릇을 별도로 제공하는 학교는 67개교(14.9%)다. 특히 특수목적고(특목고)는 전체 20개교의 절반인 10개교에서 국그릇을 사용하는 반면 일반고는 전체 431개교 중 57개교(13.2%)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직원의 경우 451개교 가운데 182개교(40.4%)가 급식 때 국그릇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급식인원, 조리종사원 인력사정, 식당 또는 교실배식 형태 등 학교별 여건에 따라 급식용 식판과 국그릇 사용 여부를 결정한다. 별도의 국그릇 사용 학교가 적은 것은 단체급식 특성상 제한된 시간에 많은 학생에게 급식을 제공해야 하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설거지를 해 작업속도가 느리고 조리종사원 업무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도의원은 “일체형 식판은
오는 6월 남경필 지사의 핵심공약인 ‘따복공동체’(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사업이 개시된다. 이 사업이 개시되면 공동육아, 방과후 교육 등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사업에 최대 3천150만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따복공동체 지원사업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추진할 따복공동체지원센터를 6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남·북부에 각각 설치되는 지원센터는 6실·12팀 등 총 49명으로 채워진다. 메인센터 역할을 맡을 경기북부지원센터는 의정부 북부청사 인근 건물 2층(350.5㎡)을 임대해 ▲기획총괄실(10명) ▲기반구축실(10명) ▲특화사업실(7명) 등에 28명(센터장 포함)이 배치된다. 경기남부지원센터는 경기도인재개발원 도서관 3층(459.8㎡)에 설치되며 ▲기반조성실(8명) ▲시장지원실(6명) ▲성장지원실(7명) 등 21명으로 구성돼 교육 등 보조센터 역할을 맡는다. 두 곳의 지원센터는 사무실, 교육장, 세미나실, 인큐베이팅실, 커뮤니티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지원센터는 관련 법인이나 단체 등에 위탁 운영되며, 이를 위한 민간 위탁 공고는 이달 중 게시돼 다음달 중순쯤 선정 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위탁기간은 3년이다. 도는 남·북부 지원센터 설
경기도는 올 12월까지 의왕~과천 유료도로 예매권을 환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3년부터 의왕~과천 유료도로 관리 운영 권한이 ‘경기남부도로㈜’에 부여돼 기존 예매권 사용이 중단됨에 따른 것이다. 환불을 원하는 의왕~과천 유로도로 예매권 신청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의왕영업소를 방문하면 된다. 도는 올해 예매권 환불을 위해 1천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내용을 의왕 톨게이트 전광판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의왕영업소(1899-3097)에서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의왕~과천 유료도로 예매권의 원활한 환불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경기남부도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3년 예매권 사용 중단 조치 이후 올해 2월까지 1만744매, 681만원을 환불 조치한 바 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복지재단은 사회복지시설 경영컨설팅 실시를 위한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매뉴얼은 그간 각 시설별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실시되던 사회복지시설 컨설팅을 이론적 배경과 객관적 근거에 기반을 두고 경영컨설팅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것이다. 복지 관련 매뉴얼을 제작한 지자체는 도가 처음이다. 매뉴얼은 컨설팅 시작단계에서부터 종결과 사후관리까지 각 단계별 프로세스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과 함께 각 단계에서 사용될 서류 양식과 도구를 제시했다. 또 실질적인 예시를 제공해 사회복지전문가뿐 아니라 개별 시설들도 자체적인 컨설팅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매뉴얼은 복지재단 홈페이지(www.ggwf.or.kr)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홍성민기자 hsm@
이제 갓 걸음마를 뗀 도내 1인 기업이 1천65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따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대표 임동원).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는 이온수기 제조업체로 지난 2012년 12월 설립된 1인 창조기업이다. 이 업체는 올해 1월 중국 내 27개 대리점을 소유한 N사와 알칼리 이온수기 제품에 대한 1천650만달러 계약체결에 성공했다. 창업 2년 만에 약 180억원이 넘는 대형 실적을 거머쥔 것. 성공의 시작은 지난 2013년 4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에 자리를 잡고 부터다. 이곳에서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환원력을 가진 알칼리이온수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세정용 친환경 이온수 생성장비 기술을 가정용 기술에 접목한 것으로, 라이프코어인스트루먼트는 관련 특허만 12개를 보유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도와 중기센터가 지원하는 해외마케팅대행사업에 참여한 것이 대형 수출 계약에 이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해외마케팅대행사업은 시장성은 우수하나 현지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선발해 바이어 발굴에서 거래 성사까지 지원하는 도와 중기센터의
경기도가 정보화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정보화 조례’ 일부개정안을 이달 10~19일까지 열리는 제295회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일부개정안은 먼저 정보화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보화책임관을 기획조정실장에서 정보화기획관으로 변경하고, 업무에 정보화사업 사전협의 및 통합·조정에 관한 사항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정보화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부서는 예산편성 전 정보화책임관과 사전협의 과정을 거쳐 그 결과를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 또 정보화책임관은 사업부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사업추진 중에 중간 점검 및 자문 지원을 할 수 있으며, 정보화사업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해 사업부서에 조사결과를 통보하고 개선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례개정안은 도 정보화사업의 컨트롤타워를 마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자는 뜻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조례가 통과되면 정보화사업에 대한 중복투자, 예산낭비 사례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