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후보 “경기 연정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모델로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이 도에 파견하는 사회통합부지사 후보로 결정된 이기우(48) 전 국회의원은 경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선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여야 연정 합의문 20개 항 가운데 생활임금조례 등과 같이 우선적으로 입법화될 사안을 책임있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 내일부터 예산 심의에 들어가는데 연정 합의 내용이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마음에 품은 연정의 우선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회통합부지사가 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과 관련 “저에 대한 추천권은 도의회에 있어 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하겠다”라면서 “제도적 안정도 필요한데 연정 유지를 위해 실무적으로 보충하는 사무국이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을) 사회통합부지사가 역할을 맡아야 한다”라고 밝혀 연정 사무국 구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할 의지를 드러냈다. 또 사회통합부지사가 가진 권한이 미미하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권한인 소관 3개국(보건복지국·환경국·여성가족국)에 대해 연정 합의정신에 기초해 철저하게 행정집행을 해나가겠다. 또 사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이 도에 파견하는 사회통합부지사 후보에 이기우(48) 전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남경필 지사의 정치실험인 ‘연정’(聯政) 출항을 위한 마지막 ‘인사 퍼즐’이 200여일 만에 완성됐다. ▶▶관련기사 3면 도의회 새정치연합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경선에 오른 이 전 국회의원과 김한정(51)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두고 투표를 벌여 이 전 국회의원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 전 국회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역사상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경기 연정을 이끌 사회통합부지사로 저를 선택해 주신 의원님들게 감사드린다”라며 “기대와 자부심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도의회 새정치연합이 지난 14일과 17일 이틀 동안 사회통합부지사 후보를 공모한 결과, 이 전 국회의원, 김 전 부속실장, 김경호(54) 전 도의원, 이상락(61) 전 국회의원, 이성근(56) 전 도의원, 이인재(54) 전 파주시장, 임한수(68) 전 도의원, 정형만(64) 전 도의원 등 8명이 지원했다. 새정치연합은 내·외부 인사
도내 초·중·고교 200곳 이상이 응급상황에 대응할 보건 교사가 배치되지 않아 학생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송낙영(새정치연합·남양주) 의원이 24일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120개 교, 중학교 70개 교, 고등학교 11개 교 등 201개 교에 보건교사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대다수의 학교는 15학급 미만의 작은 학교이며 의료시설이 열악한 중·소도시의 도농 복합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로 인해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건교사 대신 일반교사가 응급조치를 취하다 의료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보건교사가 미배치 된 학교에서 지난해 133명의 학생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올해에도 지난 8월까지 68명의 학생이 수업도중 응급상황이 발생해 병원을 다녀왔다. 올해의 경우 아직까지 의료사고를 당한 학생은 없었으나 학교에서 병원 이송이 증가하는 만큼 보건교사 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송낙영 의원은 “세월호 참사 후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에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음에도 교육당국은 시골학교라 해서 의료혜택까지 차별을 두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10년 이상 집행되지 않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해제 절차가 쉬워진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건의한 지방의회 권고제의 지방의회 보고시기 확대 방안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계법) 시행령이 지난 11일 개정돼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지방의회 정례회의로 한정된 지자체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보고시기를 임시회로 확대했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도로·공원·녹지 등 기반시설로 지정되고도 예산 등의 문제로 10년 이상 사업이 집행되지 않는 경우로 개인 재산권 제한 등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지역에 토지를 갖고 있는 주민은 토지 매매나 이용에 제한을 받아서다. 이를 해제하려면 지자체가 지방의회에 보고하고, 지방의회가 90일 이내에 지자체장에게 해제 권고를 해야 가능하다.하지만 지자체가 지방의회에 보고할 수 있는 시기가 지방의회 정례회의로 정해져 1년에 2회 이상 보고가 힘들었었다. 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시·군의 의견을 수렴, 국토부에 지자체의 지방의회 보고시기를 확대하는 내용의 건의 한 바 있다. 경기도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지난해 말 기준 도로 7천714곳, 공원 466곳
경기연정의 핵심인 사회통합부지사가 24일 최종 결정된다. 조광주 위원장을 비롯해 9명으로 구성된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사회통합부지사 파견 인사위원회는 23일 과천시 별양동 한 호텔에서 8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벌였다. 면접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김경호·전형만 전 도의원, 이인재 전 파주시장, 이상락·이기우 전 국회의원, 이성근 전 도의원), 김한정 전 청와대 부속실장, 임한수 전 도의원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심사는 포부 등을 담은 모두발언 청취에 이어 출마의 변, 연정 합의사항 20개 항에 대한 추진 방식, 각 후보자의 강점 등에 대해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위는 이날 면접결과를 토대로 단수나 복수로 사회통합부지사를 추천하게 된다. 새정치연합은 추천된 후보를 대상으로 24일 오전 9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무기명 투표를 통해 추천자를 최종 확정 짓는다. 앞서 인사위는 지난 18~19일 서류 심사를 거쳐 8명 모두 면접키로 했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내 소방관들이 직무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올 초 도내 소방관 7천72명 전원을 대상으로 심신건강 자가진단을 한 결과 34%인 2천72명이 전신건강 유소견자로 나왔다. 정신건강 유소견자 가운데 경증이 1천297명, 중증 이775명이었다. 경증 유소견자는 직무스트레스가 1천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알코올사용장애 134명,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55명, 수면장애 39명, 우울증 3명, 불안민감도 2명 등의 순이었다. /홍성민기자 hsm@
작년 출범한 ‘다중이해관계자 협동조합’ 생산·제조 조합원 지역소상공인 20곳 소속 서비스업 조합원 세무·법무사무소 등 10곳 소비자 조합원 1년 반만에 350여곳 급증 ‘직거래 공동구매 사업’으로 상호 ‘윈-윈’ 이웃공동체와 지역경제 순환 활성화 역할 이탈리아 ‘볼로냐 시’는 유럽 협동조합의 수도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농산물과 기업 제품,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역 상품들이 협동조합의 손길이 닿는다. 개별 조합뿐 아니라 조합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한 ‘다중이해관계자 협동조합’ 형태가 발달한 덕택이다. 볼로냐 시는 변변한 대기업도 없이 유럽에서도 손꼽힐 만큼 윤택한 경제활동을 자랑한다. 생산에서 유통, 소비까지 모든 경제활동을 지역 내에서 순환시키는 협동조합이 있어 가능한 이야기다. 국내에서도 첫 ‘다중이해관계자 협동조합’이 출범해 주목된다. 광주시 송정동에 위치한 ‘행복한협동조합’(이사장 홍청표)은 지역 내 다양한 생산자와 유통, 소비자를 묶어 지역 공동체 기반을 꿈꾸는 다중이해관계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광교신도시 신청사 건립 계획이 도의회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지방채 발행, 경기도시공사 이익배당금 충당 등 도가 구상중인 재원 마련 대책을 두고 재검토와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관련기사 3면 20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도 건설본부를 상대로 벌인 행정사무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종석(부천6) 의원은 “도가 재정 어려움을 이유로 SOC투자, 도지사 공약을 대폭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채와 공유재산 매각, 경기도시공사 이익 배당금 등을 재원으로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은 ‘빚내서 호화청사를 짓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도는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총 3천792억원의 재원 중 토지비 1천427억원은 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매년 350억원씩 경기도시공사 이익배당금으로 충당하고, 공사비 2천235억원은 현 청사에 입주할 산하 공공기관의 건물 및 토지 매각 대금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다만 공사비는 부동산 매각이 장기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지방채 발생을 통해 선투자한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도의 토지비 충당 계획의 경우 경기도시공사가 그동안 도민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 등 공사 설립 이념인 공공
앞으로 경기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를 임의로 늘릴 수 없게 된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이재준(고양2) 의원은 “경기도가 내부 지침을 통해 현재인원을 정원으로 정관에 명시해 정관을 개정토록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산하 기관 인원 조정 기준이 내부규칙으로 정해져 의회의 견제를 피해 도지사 맘대로 인원을 증원하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며 개선 요구안을 도에 제출했었다. 지난 5년간 도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은 지난 2008년 2천268명에서 2012년 2천995명으로 727명 늘었다. 이에 따라 관련 임금도 같은 기간 958억원에서 1천421억원으로 463억원이 증가해 도 예산수립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 의원은 “만약 정원을 조정할 경우 최소한 의회에 보고 또는 협의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된다”라며 “이를 통해 2~3%의 자연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중오·홍성민기자 hsm@
道 건설본부 행감 “도청사 이전 추진하겠다. 어렵겠지만 도민들과의 약속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6월 당선 직후 재정난에 발목이 잡힌 신청사 건립 여부를 두고 내뱉은 작심 발언이다. 그로부터 반년 가량이 흘러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재원 마련 대책의 밑그림이 잡혔다. 여기에는 광교 신청사 이전과 동시에 현 청사(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산하기관을 대신 입주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일 경기도 및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는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총 3천792억원의 재원을 경기도시공사 이익 배당금(토지비 1천427억원 충당)과 공유재산 매각(공사비 2천235억원 충당)으로 채우는 대책안을 내놨다. 이 가운데 공유재산 매각안은 산하기관의 현 청사 입주를 통해 여유가 생긴 공유재산 등을 매각하는 방안이다. 일단 현 청사로 이전이 유력한 곳은 ▲경기도시공사(79억원) ▲경기문화재단(215억원) ▲도체육회·생활체육회·장애인체육회(98억원) ▲경기농림재단(미정) ▲재난안전본부(215억원) ▲여성능력개발센터(708억원) ▲여성비전센터(148억원) 등 9개 기관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사옥을 매각해 현 청사 신관으로 이전하며 구관 일부는 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