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겨울을 경험하지 못하는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기도 슈퍼 스키’(Super Ski) 상품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스키 상품은 경기북부 스키장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것으로, 도내 스키장에서 초급용 강습을 받고 용인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가평 쁘띠프랑스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스다. 특히 기존 스키 상품이 도내 남부 지역의 리조트와 관광지를 연계한 일정이 중심이었던 반면, 이 상품은 태국의 져니랜드 여행사 등과 함께 경기 북부 스키장과 관광 자원을 연계한 코스를 구성됐다. 이번 상품 개발로 올 겨울 5천여명의 동남아 관광객이 경기도에서 숙박 및 스키 체험을 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서울, 김포공항 및 인천공항과 근접한 경기도의 이점을 살리고, 수월한 이동거리의 도내 관광지들로 구성돼 방한 일정이 짧은 동남아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춰 개발됐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본청 소속 경제실(전 경제투자실) 일부를 북부청으로 이전하는 등의 대대적인 사무실 재배치에 착수한다. 지난 7월 발표한 민선6기 조직 개편안이 100여일 만에 실행되는 것이다. 1일 도에 따르면 현 ‘4실 2본부 13국 116과’ 조직을 ‘4실 2본부 14국 122과’로 조정하는 ‘1국 6과’ 증설 조직 개편안이 이번주 내 실행된다. 이같은 내용은 포함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지난달 30일 도의회 본의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3~5일 순차적으로 도청 공간이 재배치된다. 현 본청 소속 경제실 5개 과와 북부청(의정부시) 소속 교육협력국(전 평생교육국) 3개 과가 공간을 맞바꾼다. 또 18개 과 단위 조직은 본청 내부에서 조정, 재배치된다. 다만 경제실 소속 ▲‘과학기술과’ ▲‘외교정책과’(신설) ▲‘국제통상과’(전 교류통상과) ▲‘투자진흥국’ 등 4개 과는 본청에 남는다. 우선 3일 경제실 소속 ‘경제정책과’와 ‘서비스산업과’가 북부청으로 이동한다. 이 자리에는 같은 날 교육협력국 소속 ‘교육정책과’, ‘교육협력과’, ‘도서정책과’가 본청으로 옮겨 공백을 채운다. 4일과 5일에는 경제실 소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공약 사업인 빅파이 프로젝트와 공관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예산 편법 집행, 사업 실효성 미흡 등을 이유로 도의회에서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탓이다. 경기도의회는 30일 제290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고 17조8천59억원 규모의 경기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수정처리했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조정(안)은 당초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증액(218억원)과 감액(186억원) 조정을 거쳐 최종 31억원 증액됐다. 하지만 감액 처리된 186억원의 예산 중 경기도 핵심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빅파이(BigFi·Big-data와 Free-information의 합성어) 프로젝트는 당초 사업비 17억원 중 12억원이 도의회에서 삭감됐다. 도가 예산 심의도 받지 않은 채 관련 사업비와 인건비를 편법 집행하면서 도의회가 ‘괘씸죄’를 적용한 것이다. 남 지사의 공약인 빅파이 프로젝트는 도와 31개 시·군, 26개 도 산하기관에 산재한 정보를 통합, 도민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 다른 공약 사업인 도지사 공관 리모델링 사업도 약 15억원 중 13억원이 깎였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공관을 도민에게 개방해 결혼식장으로 활용하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사용 연한이 지난 소방차량 6대를 베트남과 몽골 등 개발도상국에 무상 제공한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30일 ㈔한국소방단체연합회의 요청으로 10월 베트남에 펌프차 2대와 구급차 1대를 기증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앞서 도소방본부는 9월19일 몽골에 펌프차 2대와 물탱크차 1대를 지원했다. 이번에 기증될 소방펌프차는 10년 12만㎞, 구급차는 5년 12만㎞ 이상 사용연한을 넘긴 차량이다. 도소방본부는 지난 2006년 러시아 연해주에 펌프차 20대를 무상 제공한 이후 지금까지 필리핀, 베트남, 몽골, 라오스 등 5개국에 모두 29대의 소방차를 지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이 남경필 도지사가 제안한 ‘사회통합부지사’ 수용여부를 최종결정할 ‘의견조정기구’ 구성에 나선다. 당초 당내 표결로 추진이 무산된 ‘사회통합부지사’ 수용 여부가 재논의되는 것으로 이번 절차를 통해 기존 결과가 번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의회 새정치연합 대표단은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사회통합부지사 추천 여부를 재논의하기 위한 ‘의견조정기구’ 구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경기도당에서 사회통합부지사 추천에 대한 가부 결정과 추천권을 모두 도의회로 넘겼고, 관련 사안에 대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반대파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경필 도지사는 지난 16일 도의회 도정 질의답변에서 “야당과 협의를 통해 도 산하 6곳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 추천권을 사회통합부지사에게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곳은 경기도의료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영어마을,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평생교육진흥원 등이다. 이는 당초 남 지사가 제시한 사회통합부지사의 인사 권한이 보건복지국·환경국·여성가족국에서 소관 산하기관까지 확대된 것이다. 의원총회 직후 오완석 새정치연합 수석부대표는 “사회통합부지사 파견을 결론 짓
경기도가 민선 6기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절차로 4급 이상 첫 인사를 단행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4급 서기관 이상 56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한다. 오병권 환경국장이 부천시 부시장으로 승진·발령되며 류광열 경제투자실 경제기획관이 환경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오후석 균형발전국장은 재난안전본부 안전기획관으로 전보 발령된다. 균형발전국이 재난안전국으로 전환되는 데 따른 조치다. 김건중 팔달수질개선본부장은 교통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새로운 팔달수질개선본부장에는 김한섭 연천 부군수가 발령된다. 연천 부군수에는 연제찬 환경국 환경정책과장이 임명된다. 도는 이와 함께 하대성 도시주택실장을 포함한 총 20명을 승진 발령하고, 4급 서기관 이상 30명에 대해서는 보직 변경 조치한다. /홍성민기자 hsm@
목공예 중심으로 주부들 모여 작년 12월 광명시 마을기업 탄생 가구·보석함·커피보관함 등 단 하나뿐인 제품·리폼 차별화 마진률 30%대 가격 경쟁력 확보 이달 道 스타기업·대표상품 선정 공공 우선구매·집중 홍보 혜택 재능기부·교육 등 사회환원 활동도 “공방에서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 무조건 비싸다는 편견이 있는데 아니에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제품이 불과 1~2만원이에요.” 저렴한 가격에 목공예 제품을 만들고 ‘리폼(reform) 테크닉’도 배울 수 있는 착한 공방이 있다.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꿈꾸는 자작나무’는 주부들이 모여 만든 마을기업이다. 약 152㎡(46평) 남짓한 이곳에는 인테리이 가구에서 명함케이스, 거울, 보석함, 커피보관함까지 섬세한 사람의 손길을 거친 핸드메이드 제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주부들이 하나 둘 모여 손재주를 뽐낸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유니크’(Unique)한 제품들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제품들 모두 목공예와 냅킨공예를 활용해 제작됐다.
농업정책자금 금리 현실에 맞게 조정돼야 소득 직불제 확대 시급 범 정부차원 대책 촉구 원욱희 농정해양위원장 “40만 경기 농업인들이 일 할 수 있는 기반을 임기 내 마련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원욱희(새·여주1·사진) 농정해양위원장은 앞으로 2년간 상임위를 이끌어 나갈 목표를 이같이 밝히고 “경북에 이어 전국 2위 규모의 경기 농업인의 존재 이유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켜 이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쌀 관세화, 한중 FTA 등 최근 도내 농가를 위협하고 있는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에 대비한 경기도의 대응책을 제시한 것이다. 그는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 ‘농업 정책자금의 현실화’와 ‘소득 직불제 확대’ 등을 꼽았다. 원 위원장은 “시장 개방에 따른 농업의 자생력 강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 3%인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1%로 낮춰야 한다”라며 “중소기업정책자금 금리가 최근 저금리 기조로 3% 이하를 밑돌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농업 관련 금리 역시 현실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2
경기도가 오는 2018년까지 22개 친환경농업 사업에 약 4천400억원을 투입한다. 쌀 관세화, 한중 FTA 등 도내 농가를 위협하고 있는 농산물 개방화에 대비한 도의 친환경농업 육성 전략이다. 도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5개년 계획은 ▲안심 시스템 구축(6개 사업, 91억원) ▲신뢰성 있는 농산물 생산(9개 사업, 2천641억원) ▲값싸고 편리한 유통 환경 조성(7개 사업, 1천655억원) 등 3가지 전략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연도별로는 올해 6개 사업 728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14개, 798억원 ▲2016년 21개, 873억원 ▲2017년 22개, 965억원 ▲2018년 22개, 1천22억원 등5년간 22개 사업에 총 4천388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우선 안심 시스템 구축을 위해 50억원을 들여 ‘유기농 힐링캠프’를 조성한다. 유기농 힐링캠프는 유기농 재배·체험, 먹거리 및 카페, 의료서비스 등을 ‘원 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며 내년 사업이 개시된다. 또 민간 중심의 인증 검증단인 ‘친환경 암행어사단’과 ‘친환경인증 이력추적관리제’ 등을 도입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생산·유통 체계를
문화콘텐츠 전문 지원시설인 ‘콘텐츠코리아 랩’이 광역지자체 최초로 경기도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29일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에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를 계기로 ‘아이디어 융합→창작→창업→기업 활동’으로 이어지는 문화콘텐츠 분야 창작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한 공간에 구축하게 된 것이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콘텐츠코리아 랩’ 사업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판교 공공지원센터 내 6~7층, 총 면적 1천840.62㎡(약 557평) 규모로 ▲3D프린터, 카메라가 구비된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실 ▲창작팀의 작업실 및 협업 공간 ▲각종 강연, 세미나 등을 위한 ‘카카오 상생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시제품 제작 교육, 창업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이에게 이종 분야 전문가와의 융합 및 협업을 도와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