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본청 소속 경제실(전 경제투자실) 일부를 북부청으로 이전하는 등의 대대적인 사무실 재배치에 착수한다.
지난 7월 발표한 민선6기 조직 개편안이 100여일 만에 실행되는 것이다.
1일 도에 따르면 현 ‘4실 2본부 13국 116과’ 조직을 ‘4실 2본부 14국 122과’로 조정하는 ‘1국 6과’ 증설 조직 개편안이 이번주 내 실행된다.
이같은 내용은 포함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지난달 30일 도의회 본의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3~5일 순차적으로 도청 공간이 재배치된다.
현 본청 소속 경제실 5개 과와 북부청(의정부시) 소속 교육협력국(전 평생교육국) 3개 과가 공간을 맞바꾼다.
또 18개 과 단위 조직은 본청 내부에서 조정, 재배치된다.
다만 경제실 소속 ▲‘과학기술과’ ▲‘외교정책과’(신설) ▲‘국제통상과’(전 교류통상과) ▲‘투자진흥국’ 등 4개 과는 본청에 남는다.
우선 3일 경제실 소속 ‘경제정책과’와 ‘서비스산업과’가 북부청으로 이동한다. 이 자리에는 같은 날 교육협력국 소속 ‘교육정책과’, ‘교육협력과’, ‘도서정책과’가 본청으로 옮겨 공백을 채운다.
4일과 5일에는 경제실 소속 ‘기업지원 1·2과’와 ‘일자리정책과’가 잇따라 북부청으로 재배치된다. 또 본청에 위치한 ‘도로교통과’도 5일 북부청으로 이동한다.
본청 소속 18개 과 단위 조직은 본청 내부에서 사무 공간이 재배치된다. 조직 개편에 따라 정원 규모가 확대된 이유에서다.
3일 ‘토지재생과’와 ‘토지정보과’가, 4일에는 ‘특별사법경찰단’이 각각 사무실 위치 조정에 들어간다.
나머지 15개 조직은 5일 공간 이전이 실행된다. 이 가운데 신설된 ‘사회적일자리과’, ‘철도건설과’는 현 무한돌봄센터와 3별관 4층에 각각 자리를 잡는다.
도 관계자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을 포함한 이번 주 내 사무실 재배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다음주 부터는 개편된 업무가 정상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