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 수도권 3명의 광역단체장이 광역버스 입석 금지 등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한 수도권정책협의회를 구성했다. 23일 3명의 광역자치단체장은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정책협의회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제11회 인천장애인아시아 경기대회 등 공동의 현안사항에 대해 3개 시·도 부단체장 차원의 협의회에서 긴밀히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된 광역버스 입석금지 등 교통 분야와 관련해서는 3개 시·도의 부단체장을 실무단장으로 하는 TF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 또 향후 환경, 안전, 경제 등 각 분야별, 사안별로 TF를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대규모 국제행사나 체육행사를 유치하는 데 있어서도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제1회 수도권정책협의회 정례회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8월 중으로 각 시·도에서 공동현안사항을 발굴, 검토해 9월 중 실무협의회에서 안건을 사전에 논의할 예정이다. 이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약 4천억 규모의 수원 광교 파워센터(옛 에콘힐 부지) 내 주상복합용지에 대한 공급 계획이 잇따라 차질을 빚으면서 애를 먹고 있다. 오는 25일 종료되는 세 번째 재공고가 실패할 경우 경쟁입찰 방식에서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계획이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탓에 장기 미분양이 우려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광교 택지개발사업지구 파워센터 내 주상복합용지 C3, C4 블록 2개 필지 7만6천378㎡에 대한 경쟁입찰을 진행 중이다. 해당 부지는 예정 공급가가 C3(4만6천561㎡) 2천421억원, C4(2만9천816㎡) 1천576억원 등 총 4천억원 규모다. 이번 공급 계획은 세 번째 재공고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용지공급 공고에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고 지난 1월에는 사업자 공모에도 실패했었다. 도 관계자는 “대부납부조건을 5년 무이자 분할납부, 5% 선납 할인 등의 혜택을 적용해 재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이번 재공고 역시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관심을 보이는 업체의 문의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5월 주거와 상업지역 비율이 7대 3인 해
수원정(영통)과 수원을(권선)에 각각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백혜련 후보가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공통 지역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광온 후보는 22일 명품 영통을 만들기 위한 교육혁신 구상과 실행계획을 밝히고 “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시설확충과 교육의 질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 영통을 강남에 버금가는 교육여건과 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경기대·아주대·경희대 등 영통 소재대학의 주변 환경을 개선해 문화와 지역경제가 어우러지는 대학촌을 구성하고 대학생 주거복지를 지원하여 명품 캠퍼스 타운을 건설하겠다”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교육청, 수원시와 정책협의를 통해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혜련 후보도 이날 혁신교육지구 지정 및 혁신학교 전환을 제시했다. 백 후보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긴밀한 정책 협의를 통해 권선구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 20곳 이상의 추가 혁신학교 지정을 이뤄내겠다”라며 “혁신학교는 기존의 수직적·획일적인 공교육 구조를 타파하고 내부의 변화에 집중해 공교육 정상화를 실현하는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서 경기교육청의 예산을 연간 2조원 가량 확보하게 해주는 지방교육재
오는 2016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가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일원에 들어선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은 이날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김태우 한국남부발전 전무,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 데이비드 허드슨(David Hudson) 다비 오버시즈 인베스트먼트(Darby Overseas Investments) 부사장, 장중권 GK홀딩스 사장 등과 함께 평택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에 합의했다. 이번 조성사업은 총 투자 규모가 약 2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1단계 100㎽급에 5천억원이 투자되고, 2단계로 360㎽까지 증설될 계획이다. 1단계 공사는 2015년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완공되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단계 공사가 진행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평택시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공장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지원한다. 또 한국가스공사는 연료공급을, 포스코 에너지와 ㈜두산은 연료전지 발전 장비 조달을 담당하고 한국투자증권과 다비 오버시즈 인베스트먼트는 금융 알선 및 조달, GK홀딩스는 사업총괄 및 운영관리 업무를 각각 맡는다.
경기도가 ‘빅파이 프로젝트’ 추진할 전담 조직 구성을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 정관 개정에 나선다. 빅파이 프로젝트는 도와 31개 시·군, 26개 산하기관에 산재한 정보를 통합해 도민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남경필 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일 남 지사 직속 빅파이 프로젝트 T/F팀 ‘미래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사업을 총괄하던 김태형 정보화기획관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실무단 구성 등의 후속 작업에 제동이 걸렸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빅파이 프로젝트를 위한 전담 조직 구성을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 내부 정관 개정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도에서 우선 조직을 숙성시키는 ‘인큐베이팅’(Incubating) 단계를 배제하고, 곧바로 콘텐츠진흥원에 전담 조직을 개설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다. 당초 도는 도 내부에서 20여 명 규모의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초기 사업 계획 등을 수립한 뒤 오는 10월쯤 ‘경기콘텐츠진흥원’에 해당 업무를 이관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빅파이 프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해외투자유치와 지방외교를 위한 첫 해외 방문길에 나선다. 도는 남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미국 뉴욕과 버지니아, 워싱턴 D.C, LA 등 4개 주요 지역을 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외교 분야의 주요 일정으로는 먼저 28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테디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와 양 도·주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버지니아주는 지난 1997년 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 교류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30일 워싱턴 D.C에서는 미국 전역의 한인 사회활동가와 한인 지역사회 지도자가 풀뿌리 정치 참여를 주제로 여는 콘퍼런스에도 참가해 로버트 메낸데즈(Robert Menandez)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Ed Royce)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투자분야에서는 모두 3건 1억2천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이 예정돼 있다. 남 지사는 이달 25일과 29일, 다음 1일 각각 뉴욕, 워싱턴 D.C, LA에서 3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1천1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8월 1일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금지에 대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3일부터 유연하게 입석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달 중순부터는 전세버스를 50대에서 최대 100대까지 증차한다. 도는 도내 버스업계 대표들과 함께 굿모닝버스 추진방안 토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석금지 관련 단기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당장 출근시민들이 몰리는 버스정류장과 노선에 대해 일부 입석을 허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현장 대응팀을 투입한다. 현장 대응팀은 시·군 및 버스회사 직원으로 구성돼 출퇴근 시 이용객이 많고 대기시간이 긴 문제 정류소에 배치된다. 배치 장소는 출근길은 도내 주요 정류소에서, 퇴근길은 서울시 강남역과 양재, 사당, 잠실, 신논현 등 주요 정류소이다. 이들은 오전 6시부터 9시 출근길과 저녁 6시부터 8시, 밤 9시부터 11시 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투입되는 버스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휴가철이 끝나고 9월부터 대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되면 현재 증차대수로는 도민들의 불편을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23일부터 버스회사별로 전세버스 증차 규모를 분석하고 추가 증차방
수원병(팔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21일 재산내역 허위 누락 신고 의혹과 관련해 진화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해명 자료를 내고 “지난 9일 공천 확정 후 바로 다음날 서둘러 후보자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실무자의 부주의로 정확히 신고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신고된 토지 면적은 같으나 토지가액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일부 면적이 용도 변경된 사실을 실무자가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과거 시점을 기준으로 신고를 하면서 일어난 착오”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특히 “확인결과 재산 내역 신고시 누락된 재산이 있었던 것뿐만 아니라 누락된 부채도 있었던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라며 “이는 고의에 의한 누락이 아니며 세금과 관련해서는 100% 빠짐없이 납부했다”라고 강조했다. /홍성민기자 hsm@
수원정(영통)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 측은 21일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가 4대강 참사의 책임을 물어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박 후보 선대위 김영환 대변인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이 명백한 ‘과오’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로 4대강 참사가 대표적 사례다”라고 전제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참사의 총책임을 지고 국정조사장에 나와야 할 분이다. 임 후보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임 후보가 이명박 정권 아래서 대통령실장, 노동부 장관을 지낸 ‘실세 중의 실세’, 삼척동자도 다 아는 ‘MB맨’이다”라며 “특히, 국민혈세 22조원을 탕진한 4대강공사 강행에 그 누구보다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임 후보가 MB정권에 대해 진정 무한책임을 지겠다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영통구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공직 후보를 사퇴하는 것이 그의 마지막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며 전했다. /홍성민기자 hsm@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광역버스 입석금지 등의 수도권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첫 회동을 한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 지사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23일 낮 1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찬을 갖는다. 이날 3개 시·도 단체장은 경기, 서울, 인천 간 공통 의제 등을 논의할 수도권 정책협의회 구성에 합의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광역버스 입석금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 시·도 간 광역버스 이용수요를 연계 처리할 수 있는 멀티환승터미널 설치와 출근형 굿모닝 광역버스의 확대 운영방안 등을 제시하고 서울과 인천시의 협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밖에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을 통한 자주재원 확보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한 수도권 공조체계 강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조속한 추진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규제 합리화 등도 협의회의 주요 의제로 올려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수도권 정책협의회는 연 2회 정례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한다. 별도의 사무국은 설치하지 않으며 회의 개최 시 시·도의 장이 의장의 자격을 갖고 사무국 기능은 개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