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부천시 도당동, 안양시 석수동 등 개발제한구역 4곳을 생활공원으로 조성한다. 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생활공원 대상지 공모사업에 도내 개발제한구역 4곳(4만4천855㎡)을 신청한 결과, 4곳 모두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과해 생활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4개소는 ▲부천시 도당동 산25-5(6천865㎡·3억원) ▲부천시 소사본동 349-3(8천90㎡·3억원) ▲안양시 석수동 497-5(9천900㎡·5억원) ▲의왕시 고천동 100-2(2만㎡·8억원) 이다. 이들 지역에는 국비 13억3천3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9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4곳은 개발이 제한돼 무단경작, 불법공작물 설치 등 각종 불법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가 이어져 관계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총 501건의 기업·생활·서비스 규제를 발굴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규제 실타래 풀기’에 나선다. 도는 지난 4월 기획조정실 내 규제개혁추진단 발족을 통해 기업규제 271건, 생활규제 151건, 서비스 규제 54건, 개발규제 25건 등 501건의 규제를 발굴했다고 1일 밝혔다. 발굴 규제 별로는 기업규제의 경우 자연보전권역 공장 입지제한 등 수도권 규제(53건)와 업종, 건폐율 제한 등 용도지역(56건) 규제가 가장 많았고, 생활규제는 농축산(27건), 식품위생(22건), 도시건축(22건), 안전교통(16건) 등의 순이다. 특히 이 가운데 규제가 해제될 경우 경제분야 350건과 관련한 111개 업체가 투자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들의 예상 투자액과 고용 인원은 각각 2조37억원, 4천34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발굴 규제를 우선 지방자치단체 규제 전담 부서인 안전행정부로 건의하고, 핵심규제는 따로 분류해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 국무조정실 등 규제 핵심 부처를 직접 방문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규제접수 창구가 활성화 되고 도민 참여가 활성화되면 규제개선 대상과 파급효과가 점차 커질 것”이라며 “다만 이
6·4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1일 전격 사퇴, 오차 범위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남경필 후보와 김진표 후보 간 막판 선거 판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백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아이들이 나고 자란 경기도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또다른 재앙”이라면서 “경기지사 후보직을 조건없이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정치적 유불리와 감수해야 할 모든 것을 뛰어넘어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후보는 새누리당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싸잡아 비난하면서도 “아이들을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새누리당에 단 한 표도 주어서는 안 된다”라며 사실상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따라 백 후보의 사퇴가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10%p 이상 남경필 후보에 뒤지다 최근 오차 범위 내로 맹추격한 김진표 후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본보가 지난달 두차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공식선거 운동 개시 전인 19일 조사에서는 남경필 후보가 40.5%로 41.4%를 얻은 김진표 후보에 뒤졌으나 26일에는
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9일 수원 선거사무소에서 경기장애인차별연대와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백 후보는 이날 “장애인 생활시설의 반인권적인 문제점이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으나 경기도의 정책적 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무엇보다 장애인의 탈시설 자립을 위한 정책이 시급해 이같은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장애인의 탈시설 자립을 위한 정책 시행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전면 보장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보장 ▲경기도와 단체 간의 상시협의기구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백 후보는 “진보당은 전신인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일관되게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권리보장과 사회경제적 지위 확보를 주장하고 있다”며 “경기장애인차별연대의 모든 제안을 수정없이 받아들이고 장애 유무를 떠나 모든 사람이 사람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지사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29일 “입석으로 출퇴근하는 1만명의 도민을 위해 앉아가는 버스인 ‘듬직버스’(경기도형 출퇴근 M버스)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약속은 경선 경쟁자였던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의 교통 공약인 ‘앉아가는 아침’과 원혜영 의원의 ‘버스공영제’ 공약의 장점을 합친 김 후보의 첫 ‘공약 융·복합’ 사례다. 김 후보는 이날 수원 인계동 선거 캠프에서 출퇴근 시간과 승객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듬직버스 공약을 발표했다. 듬직버스는 총 200대의 버스를 투입해 매일 오전 6~10시, 오후 5~9시 등 출퇴근 시간에 운영되며 운영 주체는 민관 합동 및 위탁 형태로 진행할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를 통해 약 1만명의 입식 승객이 앉아가는 출퇴근 길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재원 마련은 시·군과 함께 300억원을 들여 버스를 구입하고, 영국에서 실시하는 노선입찰제를 도입·운영하면 현 제도 보다 연 300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측이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의 제주도 땅과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연일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 측 백혜련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남 후보의 제주도 땅에 대해 지난해 9월 17일 채권최고액 11억1천600만원으로 근저당이 설정됐고 같은 해 10월 21일 채권최고액 6억원으로 또 근저당이 설정됐다”며 “기부채납을 약속한 땅에 근저당 설정이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다. 그는 “이는 기부채납을 할 의사가 있는 사람이 할 행동이 아니다”라며 “17억원의 채무를 갚지 않고는 기부채납이나 기증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불법행위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백 대변인은 “남 후보는 2014년 재산신고에서 제주도 땅의 가액을 7억93만원으로 신고했다. 7억93만원으로 신고한 땅에 대해 17억원이 넘는 근저당권이 설정된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땅의 가액이 17억원이 넘는 땅이라면 남 후보는 최소한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누락해 허위로 신고한 것이다. 아니면 7억원 밖에 되지 않는 땅에 17억원이 넘는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이라면 은행 측과 모종의 거래나 불법행위가 전제되지 않고는 불가
경기도는 29일 올해 상반기 일자리창출 우수중소기업 19곳을 선정했다. 케이엔알시스템, 금영제너럴, 다이나젠, 토페스, 웰텍, 씨앤텍, 티에프이, 파워소프트, 인텍전기전자, 코맥스, 웰크론한텍, 삼우전자정밀, 팸텍, 대화프레스, 기가레인, 에이텍, 케이엔더블유, 크린에어테크, 다원체어스 등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자동차용 테스트장비 등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으로 본인 및 자녀 학자금 지원, 개인보험 지원 등 복리후생제도가 우수해 선정됐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금영제너럴은 개인보험 지원, 동호회 지원, 통근버스 운영 등 사내복지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일자리 우수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1천800만원의 고용환경개선 자금 지원,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해외마케팅 및 수출경쟁력 강화 사업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29일 오후 2시를 기해 성남, 부천,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광주, 하남, 의왕, 과천 등 경기중부권역(성남·안산·안양권) 11개 시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27일 서북권역 6개 시·군에, 28일 25개 시·군 전역에 낮 한때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사흘째다. 오존주의보는 권역내 한 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성남·안산·안양권 내 최고 오존농도는 안양시 안양6동 0.127ppm이다. 권역 평균농도는 0.087ppm으로 기록됐다. 도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서 가급적 야외 활동과 승용차 운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민기자 hsm@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의 ‘제주도 불법 땅 투기’ 의혹에 이어 이재진 부천시장 후보도 농지를 불법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에서 이재진 후보가 본인 소유의 파주시 조리읍에 논을 주말농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명백한 불법이다”라고 비난했다. 도당은 이 후보가 지난 15일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 중 파주시 조리읍에 3천626㎡ 규모의 논이 투기 목적의 매입이라는 주장이다. 도당은 “헌법 제121조의 경자유전 원칙 실현을 위해 농지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이 자기의 농업 경영에 이용할 때만 소유할 수 있다”라며 “만약 주말농장, 체험영농의 목적으로 취득할 경우 세대당 1천㎡ 미만의 범위에서 허용, 이 후보가 규정보다 3배 이상의 농지를 불법으로 소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지의 취득은 농지법에 따라 농지취득자격 증명을 갖춰야 하고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아니하는 농지는 1년 이내에 처분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도당은 “이 후보가 위장전입 여부를 포함해 위법·불법에 대해 명백히 밝히고 공직 후보자
6·4 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각각 16곳, 18곳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관련기사 5면 28일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통합진보당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도내 31곳 중 16곳을 우세 지역으로 평가하며 지난 2010년 지방선거의 설욕을 다지고 있다.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 16곳은 성남, 용인, 안산, 안양, 남양주, 화성, 평택, 광주, 양주, 안성, 포천, 하남, 여주, 양평, 과천, 연천 등으로 여기에 백중세로 분류된 고양, 부천, 가평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새누리당은 이 중 현역 단체장이 새누리당 소속인 남양주, 광주, 양주, 안성, 포천, 양평, 연천 등을 중심으로 나머지 9~12곳을 추가로 탈환, 도내 31개 시·군 등 과반수 이상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반 백중세로 분류된 안산시의 경우 이날 무소속 후보로 나선 전·현직 시장인 박주원·김철민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새정치연합 제종길 후보를 압박, 여당에 유리한 우세 지역으로 자리를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여성 전략 공천 지역으로 꼽히는 과천은 우세를, 이천은 백중세로 예측했다. 도내에서만 19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