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경기도는 17일 충남도청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관련 경기·충남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공동 건의문에는 서해선 복선전철 2018년 완공과 2015년 관련 사업 국비 750억원 반영에 대한 요청 등이 포함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은 3조9천20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18년까지 화성시 송산에서 홍성까지 89.3㎞의 철길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경부선에 몰리는 물동량을 나누기 위해 홍성역에선 장항선, 송산역에선 신안산선과 잇는다. 하지만 이번 사업은 지난 2012년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된 뒤 공사비가 예산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충남도가 관련 사업비로 2014년 예산에 국비 600억원 반영을 건의했으나 재정난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국토교통부가 올해 200억원을 예산에 넣으려고 했지만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보이면서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충남도는 경기·충남 공동건의문을 마련해 문제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부와 전문가들은 서해안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안중에서 안산까지 13분,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이내에 도달할
경기도는 6.4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선거 개입 행위 차단 등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오는 6월3일까지 도 조사담당관 소속 직원(4개반 12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찰반을 편성하고 도 소속기관, 31개 시·군,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방선거와 관련한 공무원 선거 개입 행위 및 정치적 중립 위반행위를 집중 감찰한다. 이번 감찰은 안전행정부 특별감찰반과 합동으로 실시된다. 감찰 대상은 공무원이 특정 후보 선거운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행위, 음성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 또는 비방하는 행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민심 유도를 위한 선심성 행정 행태 등이다. SNS를 활용한 특정후보 지지 글 게시 및 전파 행위도 감찰 대상에 포함된다. 감찰 결과 선거법 위반 행위자는 검찰·선거관리위원회 등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관련 공무원은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홍성민기자 hsm@
아주대학교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도내 9개 병원이 1만명 규모의 러시아 환자 유치에 나선다. 경기도는 도 보건의료대표단이 이날부터 22일까지 4박 7일간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주요 거점 지역인 이르쿠츠크주, 노보시비리스크주, 하바롭스크주를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표단은 ▲안양샘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굿병원 ▲윌스기념병원 ▲분당제생병원 ▲서울여성병원 등 도내 9개 병원과 도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러시아 환자유치 1만명을 목표로 국제의료학술대회, 고려인 건강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17일 러시아 시베리아 중심도시 이르쿠츠크시를 찾아 양 지역 간 보건의료협력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협력의 주요내용은 ▲공동 연구 사업 지원 ▲공동 세미나, 심포지엄 및 기타 상호 행사 추진 ▲학술 공유 차원의 전문가 교류 ▲최신 의료 기술 도입 등이다. 19일 노보시비리스크시에서는 정부 관계자와 양 지자체 간 협력, 병원 간 협력 지원 등을 위한 면담이 열리며 21일에는 극동 러시아 중심 도시인 하바롭스크를 들러 ‘경기도-하바롭스크 공동 국제의료
경기도는 13일 각종 규제에 막힌 기업 투자와 민간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대규모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수조사는 시·군 관계 공무원과 상공회의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등을 통해 투자계획과 기업 애로사항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5일 규제개선 관련 관계자 회의를 갖고 전수조사 요령을 전달했었다. 조사대상은 도내 2천472개 대·중기업은 직접 기업을 찾아가 조사를 실시한다. 49인 이하 소기업은 경제단체연합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투자예정기업 또는 규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기업 목록을 중심으로 방문조사를 벌인다. 조사 내용은 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제약 요인, 각종 규제로 사업이 중단·지연되고 있는 대규모 민간 프로젝트, 그 밖에 기업 및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행정규칙 규제개선 과제를 포함한다. 도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되는 기업규제에 대해서는 개선안을 마련해 정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토종 철갑상어를 바다에서도 양식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기도와 인천시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12년 해수적응 시험을 위해 인천광역시수산자원연구소로 보낸 토종철갑상어 5마리가 최근 바닷물 적응시험에 성공, 현재 약 1m(5.5kg) 크기로 잘 자라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양식되고 있는 철갑상어는 모두 담수에서만 이뤄지고 있으며 철갑상어를 대상으로 한 바닷물 적응실험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적응시험은 철갑상어 사육 수조의 염도를 조금씩 올리는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2011년, 2012년 2차례에 걸친 실패 끝에 최근 5마리가 서해 바닷물과 같은 염도인 29.5ppt에도 잘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토종 철갑상어 종 복원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으며, 향후 철갑상어의 바다양식도 도전해 볼 수 있게 됐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홍석우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토종 철갑상어 복원은 토종 호랑이 복원만큼이나 어려운 사업”이라며 “향후 10여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해 이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올해 145억원을 들여 천연가스버스 796대를 보급한다. 도는 도심 운행 빈도와 오염비중이 높은 시내버스 운수회사 등이 천연가스버스를 구입하면 1대당 1천8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3년 말 현재 도내 전체버스(1만2천505대)의 68%인 천연가스버스 비중이 올해 75%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약 1천684억원을 투입해 천연가스버스 8천607대를 보급했다. 도는 이번 천연가스버스 도입을 통해 미세먼지 등이 감소, 대기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내 미세먼지는 지난 2004년 67㎍/㎥에서 2013년 54㎍/㎥, 질소산화물도 0.032ppm에서 0.029ppm로 10여 년 만에 각각 19.4%, 9.3% 개선됐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꾸준히 증가한 점을 감안했을 때 천연가스버스 보급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도는 분석했다. /홍성민기자 hsm@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 기자 회견장에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 후보인 김영선 전 의원이 난입해 눈길. 빨간색 점퍼를 입은 김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되던 회견장에서 돌연 ‘저도 질문을 하나 하겠다’고 나서 회견장 술렁. 이에 김 전 교육감 지지자들이 ‘예의 없이 모하는 짓이냐’고 고성을 질렀고, 김 전 교육감도 난감해하며 묵살. 김 전 의원은 김 전 교육감의 출마 기자회견이 끝난 뒤 ‘김 전 교육감이 공직자 사퇴시한을 넘겨 출마자격이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못다 한 공개 질문 내용을 토로./홍성민기자 hsm@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12일 ‘무상대중교통’을 경기 복지정책의 핵심으로 제시하며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관련기사 3·4면 김 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의회 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5년간 경기도교육감으로 경기교육을 바꾸었듯이 경기도를 바꾸겠다. 복지·혁신·일자리의 ‘3’에 평화를 더한 ‘3+1’ 정책으로 더불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상급식을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지만 이제는 전국으로 번져나갔고 보편적 복지가 시대정신이 됐다. 도지사가 되면 최우선적으로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상대중교통을 복지정책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김 전 교육감은 “버스 완전공영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무상대중교통의 첫걸음을 떼겠다. 얼마 후에 그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혁신 방안으로는 재정을 혁신하고 혁신대학 네트워크를 만들어 경기도 대학들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거듭나는 ‘혁신 발전소’ 육성을 내세웠
경기도가 고용노동부 일자리정책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는 1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고용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부상으로 사업비 3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일자리의 질, 단체장의 의지, 우수시책 발굴·추진, 네트워크 구축 등 일자리정책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최고 광역단체와 최고 기초단체부문이 신설됐다. 이번 수상은 전국 최초 남양주시 고용복지 종합센터 개소, 지자체 맞춤형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시범추진, 건설 일용근로자 쉼터조성 등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업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양주 고용·복지 종합센터는 경기도 정책건의로 개소해 지난 1월 전국 통합모델에 선정, 전국 광역·기초지자체로 확산될 예정이다. 최현덕 경제투자실장은 “그동안 경기도가 일자리창출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 경기도 모든 공직자가 노력해온 결과 오늘의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 청년실업해소와 여성의 고용률 제고를 위해 중앙 및 시·군, 민간 등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경기도는 12일 도지사 공관에서 김문수 도지사 주재로 가구산업 CEO 및 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내 가구업계 역사상 첫 연합회를 출범 시킨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 준비위원장과 회장 등 가구업계 관계자를 격려했다. 참석한 가구 단체장들은 ▲경기북부에 가구인증센터 유치 ▲도내 가구종합지원센터 및 권역별 공동전시판매장·물류센터 건립 ▲가구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가구기술전문학교 건립 ▲가구디자인 및 기술개발 활성화 지원 등 가구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용주 경기도가구산업연합회 초대 회장은 “가구인의 50년 숙원이었던 연합회를 가구인 스스로 발족했다는 데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열악한 가구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의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에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가 국내 가구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연합회의 큰 활약을 기대한다”며 “가구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