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안전행정부 주관 ‘2013년 지방규제 완화 추진실적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규제개선 노력도 ▲중앙부처 법령규제 개선 실적 ▲기업 환경개선 및 기업애로 해소 등 9개 시책, 21개 세부지표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도는 기업 환경 개선 및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 위주의 행정을 추진하고 등록규제 정비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규제개선·완화 노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내 시·군에서는 이천시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고, 양주시와 연천군은 각각 우수상, 장려상을 차지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은퇴한 무역 전문가를 고용해 수출기업 지원 업무를 현장에서 전담하는 ‘수출 멘토링’ 제도를 시행한다. 도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 은퇴한 무역전문가를 모집해 도내 수출 초보기업과 연결하고 약 5개월 동안 밀착 지도하도록 하는 ‘수출 멘토링’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수출 멘토는 주 1회 기업 현장을 방문해 해외 마케팅 전략수립, 해외 시장조사, 해외 바이어 발굴 및 관리, 무역실무 지원(일반번역, 무역절차, 서류검토, 통관 등) 등 수출업무를 지원한다. 도는 선정된 멘토에게 월 200만원의 수임료를 지원하고 멘토 1명당 수출기업 4개사를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전년도 수출실적 500만달러 이하인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모집한다. 기업 부담 비용은 월 25만원이다. 수출 멘토 공모는 오는 20일까지 총 8명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공공기관 또는 민간기업 수출 분야에서 15년 이상 일을 한 만 55세 이상의 은퇴자면 가능하다. 도는 수출 전문가의 지속적인 밀착관리로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마케팅 능력과 수출 자생력을 강화하는 한편, 은퇴 인력의 고용으로 전문분야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개편 성과 ‘괄목’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찾는 도내 기업인과 소상공인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신청 자금이 공급 자금을 넘지 못해 미달 사태가 속출했던 도 중기육성자금은 올 1월부터 자율경쟁금리제로 운영 방식을 14년 만에 개편한 뒤 자금 이용 실적이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자금 수요가 증가한 것은 11개 시중은행 간 고객 유치 경쟁을 통해 잃어버린 금리 경쟁력이 확보됐기 때문. 여기에 중도상환 수수료가 폐지되고 시중은행 간 대출 금리를 한눈에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금리 고시제가 지자체 최초로 시행, 도 중기육성자금을 바라보는 수요자의 시각이 ‘외면’에서 ‘관심’으로 돌아섰다. 道 중기육성자금 올들어 수요 급증 2~3%대 금리 경쟁력 확보 때문 지자체 최초 중도상환 수수료 폐지 11개 시중은행 금리 고시제도 한몫 주거래은행 통한 추가인하 혜택으로 기업은행 ‘쏠림’… ‘1강 3중’경쟁체제 이르면 이달부터 온라인 서류접수 융자 받기 쉬워져 이용 확대될 듯 개편 1개월 만에 자금 수요 3배 늘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들이 직원 자녀 학자금과 경조금 등으로 최근 5년간 지출한 비용만 3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기관은 해외에서 중·고등학교나 대학교에 다니는 직원 자녀의 학자금으로 수억원을 지원하거나 직원 가족의 틀니비까지 챙겨줬다. 9일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부채 상위 12개 공기업이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직원에게 지급한 보육비, 학자금, 경조금, 휴직급여, 의료비 등 4대 복지 비용은 3천174억원이었다. 부채 상위 12개 공기업은 LH와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도로공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석탄공사, 예금보험공사, 장학재단이다. 이들 부채 상위 기관들은 직원 자녀의 보육비·학자금으로만 5년간 2천278억원을 지출했다. 같은 기간에 경조금으로 604억원, 휴직급여로 183억원, 의료비로 108억원을 썼다. 4대 복지비용을 보면 한전이 1천532억원으로 가장 많고, 철도공사(740억원), 석탄공사(210억원), LH(197억원), 도로공사(193억원) 등 순이다. 직원 1인당으로 환산
가평에 건설될 ‘아토피 힐링타운’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도는 가평군 축령산 도유림에 조성할 예정인 아토피 힐링타운의 사업비 500억원을 전액 민간자본으로 충당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도는 자체적인 재정 어려움 등을 감안해 공사비 중 일부를 국비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미온적 반응으로 난항을 겪었다. 아토피 힐링타운은 가평군 상면 행현리 축령산 도유림과 인근 153만㎡에 조성되며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한 전문치유단지다. 여의도 면적(290만㎡)의 절반 크기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아토피통합예방관리센터, 치유·연구센터, 힐링스테이 시설, 자연치유존(zone)이 들어선다. 내년 착공해 2019년 완공이 목표다. 도는 민자 사업 전환에 따라 종합병원과 제약회사 등 55곳을 1차 투자기관으로 선정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도가 지난해 9월 30일 완료한 연구용역결과 재무성 분석이 1.18, 경제적 타당성(B/C)이 6.866으로 나와 사업성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가평 아토피 힐링타운 건설로 1천명의 일자리창출과 787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
“도내 31개 시·군 곳곳에 흩어진 관광 아이템을 융·복합시키는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역할이 공사가 나아갈 방향입니다.” 경기관광공사 황준기(58) 사장은 출범 13년 차를 맞은 공사의 핵심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규모가 2012년 1천만명을 돌파하고 지난해 1천125만명에 달한 것에 대해 냉정히 돌아보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황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한류, K-pop, 국가 이미지 등 외부요인에 의한 것으로 관광 업계의 직접적·체계적 노력 때문은 아니다”라며 “누구나(지자체) 관광을 이야기하지만 예산 앞에서는 모두가 망설이고 있다”고 관광 산업 육성에 대한 지자체의 소극적인 자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 1천125만명 가운데 경기도를 찾은 인원은 약 254만명(22.6%)으로 집계됐다. 5명의 외국인 관광객 중 1명만이 도를 찾은 셈으로 나머지 80% 이상의 외국인은 서울 등지에만 머물렀다. 외국인 관광객 1인
도내 농촌지역의 자살자 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도내 총 자살자 수는 3천215명으로 2011년 3천580명에 비해 365명(10.1%) 줄었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도시지역에서의 자살자 수는 감소했지만 농촌지역에서는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318명→273명), 성남시(260명→236명), 부천시(245명→225명), 용인시(239명→216명), 고양시(254명→236명) 등 22개 지역의 자살자 수는 감소했다. 자살자 수가 늘어난 곳은 군포시(66명→73명), 화성시(143명→146명), 광주시(84명→92명) 등 9곳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안성시(73명→74명), 광주시(84명→92명), 가평군(21명→28명) 등 농촌지역의 자살자 수가 한자리수 이내에서 소폭 증가했다. 경기도는 농촌지역의 고령자 및 독거노인 가구가 점차 취약계층이 되면서 우울증과 자살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올해 도내 하천정비사업 100개 지구에 총 2천1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올해 홍수와 수해에 안전한 하천정비를 위해 수해상습지 개선 등 지방하천사업으로 243㎞, 56개 지구에 1천487억원을 투입한다. 사업별 예산은 ▲김포시 봉성포천 등 26개 수해상습지개선 사업 976억1천500만원 ▲수원시 황구지천 등 8개 하천환경조성 사업 166억6천700만원 ▲용인시 경안천 등 8개 강 정비사업 226억6천700만원 ▲김포시 나진포천 등 14개 지방하천개수사업 117억5천200만원이다. 이중 여주 원심천과 연천 안월천에 대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과 동두천 상패동 상패천에 대한 지방하천개수사업은 올해 완료되며 나머지 구간은 설계가 6곳, 보상이 25곳, 공사가 22곳에서 진행된다. 소하천정비사업은 11.5㎞, 44개 지구에 620억원을 투입한다. 시장·군수가 직접 수행하고 국비 50% 지방비 50%로 추진되는 소하천 정비사업은 평택 청룡천 등 도내 44개 지구에 국비 310억원과 시·군비 310억원 등 62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올해 봉가천 등 3개 구간에 대한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나머지 구간에는 설계 11곳, 보상 8곳, 공사가 2
경기도는 올해를 ‘통일 한국의 중심 경기도 600년’으로 선언하고 다양한 기념 사업을 추진한다. 600년 전인 1414년(태종 14년)은 경기좌도와 우도로 나뉘었던 도가 경기도란 이름으로 통합되며 우리 역사에 처음 등장한 해다. 도는 오는 16일 수원 화성행궁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전직 도지사, 도의원, 도민이 함께하는 ‘600년 기념식’이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경기도립국악단이 준비한 사전공연과 기념식, 식후행사 등으로 구성되며 본 행사에서는 고유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유제는 중대한 일을 치른 뒤에 그 내용을 적어서 사당이나 신에게 고하는 제사로 도는 경기도가 600년이 됐음을 알리는 내용을 축문에 담을 예정이다. 600년을 기념하는 학술행사도 열린다. 17일 문화의 전당 꿈꾸는 컨벤션센터에서 ‘통일 한국의 중심 경기도 600년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서울대 한영우 명예교수, 경기대 강진갑·이현성 교수 등이 참가해 경기도 600년의 역사적 의미, 지방행정발전과 문화콘텐츠 등을 주제로 주제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이밖에 600년을 기념하는 소책자 1만부를 제작해 당일 기념식장을 찾은 도민에게 배부하
성남, 부천 등 도내 17개 시 98.69㎢ 규모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됐다. 인천의 경우 서구, 계양구 등 총 7개 구에서 92.74㎢의 면적에 대한 규제가 풀렸다. 이에 따라 경인지역에서 총 191.43㎢의 면적이 토지 거래에 따른 재산권행사 제한 등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5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경기, 인천을 비롯한 전국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주요 해제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평택시(27.13㎢) ▲성남시(16.4㎢) ▲화성시(11.94㎢) ▲광명시(10.35㎢) ▲시흥시(5.01㎢) ▲구리시(4.79㎢) 등 총 17개 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국토 계획의 원활한 수립 및 실행, 합리적 이용, 토지의 투기적 거래를 억제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으로 토지거래에 따른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 이번 조치로 경기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시흥, 광주, 하남, 과천, 고양, 구리, 성남, 부천 등 8개시 46.96㎢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0.4%만 남게 됐다. 연도별로는 ▲2009년 1천194㎢ ▲2010년 1천891㎢ ▲2011년 1천316㎢ ▲2012년 768㎢ ▲2013년 288㎢의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