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은 56개 지방도로를 대상으로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중 절반 이상이 국비 지원부족으로 방치,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8일 도에 따르면 안전행정부와 도는 지난 2008년 사망자수, 부상자수, 차량파손 등 교통사고 특성 등을 고려해 정비가 시급한 총 84㎞길이의 도내 지방도로 56곳을 선정하고, 2009년부터 올해 말까지 5년 간 총 1천578억원을 투입해 이를 개선하는 ‘제1차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위험도로는 급커브, 급경사, 노폭 협소 등의 도로구조 불량구간으로 대상지는 주로 양평, 동두천, 포천 등 산악 지형이 많은 도내 북부에 주로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총 사업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789억원의 국비 가운데 올해까지 지원이 확정된 금액은 298억원(38%)에 그치고 있다. 결국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올해까지의 사업 추진율도 50%를 채 넘기지 못했다. 위험도로 개선 사업비는 국비 50%, 도와 시·군비 50%의 매칭 비율로 조달된다. 이에 따라 올해 공사가 진행 중인 ▲화성 상안리 지방도 305호 경사완화 공사
경기도와 경상북도가 문화·관광분야와 중소기업 지원 등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김문수 지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경기도·경상북도 간 교류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김 지사 취임 후 충남과 대구, 강원도, 전라남도에 이어 다섯 번째 상생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 내용은 도가 추진하는 ‘경기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경북이 추진하는 ‘2013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문화·관광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고, 도가 보유하고 있는 실학박물관과 경북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영남지역과 기호지역간 유교문화 교류증진활동도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또 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뷰티박람회에 경북화장품산업육성단의 참가를 요청하고 경북은 중소기업 우수상품 전시회, 기업관련 세미나 개최시 교류참가를 제안하는 등 양 지역의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도 이번 협약에 포함됐다. 양 지자체는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상호복구와 구호활동, 소방재정 국비지원 확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대한 특별법 개정, 상생발전을 위한 홍보협력 체계 구축 등에
경기도는 포천시 울미연꽃행복마을이 안전행정부에서 추진하는 ‘2014년 마을만들기 특화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포천시 울미연꽃행복마을은 올 3월 도로부터 마을만들기 농어촌부문 시범사업으로 지정돼 마을리더교육, 마을현장포럼 등 마을만들기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7천만원의 예산을 제공받아 안행부 사업 공모에 참가했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 스스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이번 선정으로 포천시 울미연꽃행복마을은 총 2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도는 포천시 울미연꽃마을 이외에 안산시 풍도 마을, 평군 서종마을 등 7곳을 마음만들기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각 마을별 마을종합발전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중앙부처에서 실시하는 각종 응모사업에 도전할 방침이다.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연천·가평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11~15일 시간당 80~90㎜ 이상의 집중호우로 심각한 재산피해를 입은 연천과 가평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25일 중앙재해대책본부장에게 건의했다. 연천과 가평군은 이번 비로 재산 피해액(잠정)이 각각 84억원, 106억원에 달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선인 75억원을 넘어섰다. 이 기간 비 피해가 컸던 포천시는 중앙합동조사단에서 현재 피해액을 조사 중이나 피해 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지정 가능선인 90억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건의에서 제외됐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 기준은 시·군 재정력에 따라 다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정부로부터 응급대책 및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 등의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복구비의 약 75%를 국비로 지원받게 되며 구체적인 보상방법은 안전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도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연천과 가평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22~24일 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이
용인경전철에 대한 경기도 감사에서 행정업무 규정 위반과 특혜 채용 등 각종 비리가 적발돼 1조원대 규모의 주민 소송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용인경전철에 대한 감사를 벌여 위법·부당 사례 4건을 적발하고 용인시에 대한 기관경고와 함께 관련 공무원 9명의 문책을 요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용인시는 지난 2010년 10월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 없이 경전철 프로젝트팀을 설치하고 담당부서 협의 없이 시장에게 경전철 현안 사항을 보고해 ‘지자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을 위배했다. 또 경전철보좌관 공모시 만 60세 이상자를 선발할 수 없는 규정을 어기고 아무런 경력 심의 없이 부적격자를 특혜 채용하는 등 ‘지방계약직 공무원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특히 시는 올 2월 에버랜드와 경전철 운영 협약을 맺으며 에버랜드 관광객 660만여명의 35%인 227만여명의 이용수요 증대가 예상된다고 ‘주먹구구식’으로 추정했다. 이 과정에서 경량전철 20대에 3년간 무상 광고할 수 있는 권리를 에버랜드에 별다른 조건 없이 제공, 이 기간 상업광고 유치 불가에 따른 시의 손실액이 2억8천만원으로 예상되는 등
“권역외상센터 유치를 계기로 경기 남부지역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10%대로 낮추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을 극적으로 살려낸 아주대병원 이국종(44·사진) 교수는 권역외상센터 유치에 성공한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아주대가 권역외상센터 유치에 성공하면서 도내 최초로 중증 외상환자들을 전담할 전문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교수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산업이 집중되면서 교통사고, 재해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환자가 연간 5천명 가량에 달한다”며 “이 가운데 33% 정도가 수술할 병원과 제대로 된 치료가 부족해 살릴 수 없었던 ‘예방 가능한 사망자’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기도는 교통사고 발생률,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중증 외상환자 발생률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문 치료 시스템을 갖춘 외상센터 부재로 ‘골든타임’ 내에 치료가 어려웠다. 골든타임은 의학적으로 중증 외
경기도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융합 중심의 경기디자인센터를 건립한다. 도는 지역 디자인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수행하고 산업디자인과 디자인 활용기업에 대한 효율적 지원 업무를 수행할 경기디자인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도내 62곳의 대학에서 배출되는 디자인 전문 인력은 지난해 말 기준 2만명으로 전국(8만8천명)의 22%를 차지한다. 이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다. 그러나 도내에 소재한 디자인 관련 기업과 고용인원은 391곳에 2천명으로 전국 대비 각각 11%, 9%에 그치고 있다. 디자인 교육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관련 산업을 연결할 컨트롤 타워 부재로 지역 산업디자인 육성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셈이다. 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경기디자인센터 건립에 나선다. 경기디자인센터에는 창작스튜디오, 기업관, 전시실, 체험관, 디자인 정보자료실, 교육실,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도내 각 대학 및 디자인 기관에서 생산되는 디자인 개발정보에 대한 데이타 베이스가 구축된다. 또 디자인 공모전 등 행사성 위주의 타 지역 유관 기관과의 차별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토탈디자인 지원시스템을 마련, 디자인 인재와 전문기업 육성사업
경기도는 수해피해 조기복구를 위해 35억원 규모의 재난관리기금을 긴급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호우피해가 많이 발생한 지역과 시·군의 재정상황을 감안해 포천시, 이천시, 여주군, 가평군, 연천군에 각 5억원, 양평군에 3억원 등 총 28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되는 기금은 응급복구에 따른 건설 중장비 임차료, 도심지 오물쓰레기 처리비, 방역사업과 수방자재 부족분 추가 구입 등에 사용된다. 또 교각(다리를 받치는 기둥) 유실로 인해 통행이 제한 중인 여주군 전북교의 임시가교 설치비용 7억원도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재난피해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와 피해복구 장기화로 기금이 부족할 경우 추가 지원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도 관계자는 “재난관리기금은 시·군의 피해상황과 재정여건을 감안해 긴급 지원되는 것으로 호우피해가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1년 집중호우 피해시 포천시 15억원 등 9개 시·군에 96억원을 긴급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연천군에 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경기도는 3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일자리 창출 펀드’ 운영을 맡을 펀드 운용사를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자격조건은 최근 3년 이내 단일규모 200억원 이상의 투자조합을 설립, 운용한 경험이 있는 회사다. 공고기간 접수된 업체들은 선정심사위원회를 걸쳐 8월 9일 최종 운용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도 펀드 규모는 도가 100억원을 투자하고 운용사 및 조합원으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아 300억원 규모로 운용될 예정이며 오는 10월부터 도내 창업분야 및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투자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펀드 운영 계획으로 기술력은 갖췄으나 자본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복지재단은 25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지역에 필요한 사회서비스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서비스와 관련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으로 인간의 모든 생애에 필요한 다양한 사회서비스가 주제다. 공모는 개인 또는 3인 이내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심사는 서면과 면접을 통해 선정되며, 최종 결과발표는 오는 9월 25일 재단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시상은 최우수상(1팀) 80만원, 우수상(2팀) 40만원, 장려상(2팀) 2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www.ggwf.or.kr)와 사회서비스팀(031-267-9375)으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