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출범 예정인 ‘경기도 주식회사’의 설립 필요성과 사업 분야 등의 논의를 위한 토론회가 27일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과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을 비롯해 경기연구원, 경기중기센터,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의 주식회사 설립 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중소기업연구원 이동주 본부장은 “정부나 다른 지자체의 실패사례를 볼 때 지나친 관의 개입으로 비전문적인 의사결정이 많았다”며 “시장 지향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하며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기연구원 이수행 박사는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높은 품질보증시스템을 구축해 주식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병권 경제실장은 “대기업 위주의 시장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마케팅과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주식회사 설립을 기획했다”며 “논의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 10월 설립하는 경기도 주식회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주식회사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지역 내 중소기업에 통합 브랜드, 판로개척, 마케팅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광명3) 대표의원 체제가 28일 시동을 걸고 제9대 도의회 후반기 2년을 개시한다. 새누리당 대표의원 당선자인 최호(평택1) 의원은 다음달 7일 취임식을 갖는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다수당인 더민주는 2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당선자와 전반기 김현삼(안산7) 대표의 이·취임식을 연다. 박 당선자는 이날 수석부대표·부대표·수석대변인·정책위원장 등 새롭게 꾸린 대표단 인선을 발표한다. 새누리 최호 당선자는 7일 취임식과 함께 협상에 나설 수석부대표 등 대표단을 꾸릴 예정이다. 여야 대표는 이르면 다음주쯤 원 구성을 놓고 첫 협상을 벌인다. 앞서 박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더민주가 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현재 도의회 11개 상임위원회 중 더민주는 운영·기획재정·문화체육관광·보건복지·건설교통·도시환경·교육 등 총 7개를, 새누리당은 경제과학기술·안전행정·농정해양·여성가족교육협력 등 총 4개 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비상설 위원회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더민주가, 윤리특별위원회는 더민주와 새누리가 각각 1년씩 교대로 맡는다. 이에 맞서 최호 당선자는 “전반기에 비해
경기도가 고양 킨텍스 등 대규모 전시시설(MICE 시설)에 면세점 설치 허용을 추진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 개선 건의서를 관세청에 발송했다. 개선 건의서에는 올림픽·세계공인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장 주변에 한시적으로 시내면세점 설치를 허용하는 ‘별도 면세점 특허’ 대상에 고양 킨텍스 등 MICE 시설을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의 이런 건의는 시내면세점 등 소비 인프라 부족으로 도내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을 호소하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면세점 설치는 한시적이 아닌 상설 형태를 주문했다. MICE 시설에는 계절이나 시기에 상관없이 외국인 방문객이 연중 방문한다는 이유에서다. 킨텍스는 지난 한 해 5만1천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도는 이와 함께 최근 3년간 연평균 외국인관광객이 50만명 이상일 경우 신규 면세점 특허를 허용하는 특허 기준 개정도 요구했다. 현재 관세청장의 보세판매장 운영 고시에는 광역지자체 단위로 외국인관광객이 전년보다 30만명 증가할 경우 신규 면세점 특허를 내줄 수 있도록 규정했다. 도의 건의가 받아들여지면 경기도에는 많으면 4개까지 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다. 경기
경기도의회가 정책위원회 설치와 입법조사국·예산분석국 신설 등의 ‘의정기능 강화’ 관련 조례 추진을 놓고 경기도와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도는 ‘관련 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이를 꺼리는 반면, 도의회는 “결국 (경기도의) 의지 문제로 규정에 얽매여 이조차 극복하지 못한다면 연정 2기의 화두인 ‘지방장관제’ 시행은 시도조차 못 할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후반기 여야 대표단이 공식 출범하는 다음달 임시회(7∼19일)를 통해 현재 입법 예고한 두 가지 ‘의정기능 강화’ 관련 조례를 심의할 예정이다. 두 조례안은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입법조사 및 예산분석 조직과 활동에 관한 조례안’이다. 이 가운데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양당 대표 밑에 ‘정책위원회’를 두는 것이 골자다. 정책위원회는 교섭단체의 입법 활동 등을 지원하며 총 13명(더민주 7명, 새누리 6명)의 개방형 인력으로 꾸려진다. 도의회 재적의원이 128명인 점을 감안해 의원 10명당 1명꼴로 의원 보좌 인력을 늘리는 셈이다. 또 ‘입법조사 및 예산분석 조직과 활동에 관한 조례안’은
경기도의회 수도권상생협력특별위원회(이하 상생특위)가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찾아 서울시의 경기도 경유버스 차단 계획과 관련한 상생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민경선(더민주·고양3) 상생특위 위원장과 김달수(더민주·고양8), 김성태(더민주·광명4), 최재백(더민주·시흥3), 박용수(더민주·파주2), 안승남(더민주·구리2) 의원 등 소속 위원들이 함께했다. 민 위원장은 박 시장에게 “경기도 전체경유버스 약 3천900여대를 CNG버스로 교체할 경우 약 7천800억원이 필요하다”라면서 “서울시의 나비 날갯짓이 경기도에는 폭풍으로 다가오고 있다. 경기도와 충분한 협의체를 구성해 서로 상생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달 26일 서울시는 경기도 및 인천광역시로부터 서울로 진입하는 모든 경유버스를 전면 통제하고, 오염배출량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하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박 시장은 “서울시는 전체버스를 CNG버스로 교체했다. 경기도도 경유버스 CNG 버스 전면교체 등 적극적인 협력과 예
경기도기술학교는 한국생산성본부(KPC)와 23일 학교 3층 회의실에서 인재 육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성연구조사 및 교육훈련, 자격인증 등 생산성향상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산업교육컨설팅 전문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뿌리산업 기술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역량 강화, 취업지원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협력 추진할 예정이다. 곽태기 경기도기술학교장은 “산업 발전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늘 분석하고 연구하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왔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생산성본부를 협력파트너로 만나 기쁘다”고 밝혔다.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경기도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만나 일자리 창출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기쁜 출발”이라고 전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3일 경기도시공사가 공사 중인 ‘화성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 현장을 찾았다. 이날 방문은 공사 추진상황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보고 받는 자리로 배수문(더민주·과천) 위원장을 비롯해 임병택(더민주·시흥1), 김호겸(더민주·원6), 장동일(더민주·안산3), 최지용(새누리·화성2), 박재순(새누리·수원3) 의원 등 6명이 참가했다. 화성동탄2 신도시 택지개발 사업은 약 2천400만㎡ 부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가 8대 2의 비율로 주택 11만6천호를 건설한다. 공사분담사업비의 경우 총 사업비 16조9천700억원 중 3조3천940억원을 경기도시공사가 부담한다. 이 자리에서 배 위원장은 “11만6천여 호에 세대가 입주할 계획도시인 만큼 그 터를 닦는 택지개발사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일자리재단 초대 대표이사 후보인 김화수 전 잡코리아 대표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을 통과, 곧 임명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덕성 검증에 이어 능력 검증에서도 임명을 거부하거나 부정할 특이점을 찾지 못해서다. 경기도의회 능력검증위원회(검증위)는 지난 21일 김 내정자에 대한 능력 검증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 보고서를 24일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검증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에 대한 적격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부정적’ 소견을, 새누리당은 ‘긍정적’ 소견을 각각 제시했다. 청문 결과 보고서에는 김 내정자에 대한 장점과 단점 각 3가지가 담겼다. 장점으로는 김 내정자가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사업 추진 등의 경험과 노하우를 17년간 잡코리아 대표를 역임하면서 쌓아 이를 일자리재단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과 고용부 워크넷과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접목해 ‘경기도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능력을 갖추었단 평가다. 또 직원 역량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뛰어나 일자리재단에서도 능동적·창의적 정책 집행이 기대된다는 내용이 보고서에 포함됐다. 단점으로는 공공기관이나 비영리 단체에
정부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추가접수 중인 가운데 지난달 31일까지 도내에서 사망자 61명과 생존환자 249명 등 모두 310명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환경운동연합·옥시OUT수원시민행동·환경보건시민센터·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등은 22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시군별 현황 및 희생자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가 접수된 사망자는 2011∼2015년 5년간 접수된 65명의 94%에 달한다. 65명 가운데 37명은 가습기 피해가 확인됐고 28명은 조사중이다. 또 생존환자 접수는 2011∼2015년 369명의 67%에 이른다. 고양시가 84명(사망자 19명·생존환자 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 69명(사망자 13명·생존환자 56명), 용인 67명(사망자 10명·생존환자 57명), 남양주 61명(사망자 9명·생존환자 52명) 등의 순이었다. 경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올 5월까지의 신고 접수 및 사망자가 지난 5년간의 집계를 밑돌고 있다”라며 “최근 사건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