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도내 모니터링 대상자수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10일 경기도 메르스종합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현재 도내 모니터링 대상자는 2천19명으로 전날 2천103명에서 84명이 감소했다. 대책본부가 모니터링 대상자를 집계한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모니터링 대상자는 1일 910명에서 2일 1천40명, 3일 1천131명, 4일 1천161명, 5일 1천730명, 6일 1천809명, 7일 1천826명, 8일 2천103명으로 매일 증가세를 보여왔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가격리해제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주말까지 계속 메르스 격리해제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대책본부는 도내 자가격리자 932명을 밀접 관리하기 위한 매칭공무원 배치를 완료했다. 매칭공무원은 보건직 454명, 행정직 558명, 경찰 717명이다. 대책본부는 또 메르스로 인해 격리된 도민 가운데 117가구에 총 2천600만원가량의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했다. 이날 현재 현재 전국 메르스 환자는 95명이고, 이가운데 경기도는 45명이다. 경기도 환자로 집계된 45명
내년 팔당 상수원 수질개선에 한강수계관리기금 2천797억원이 투자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서울 한남동에서 제66회 위원회를 열고 수계기금 투자 및 환경기초시설 설치 운영을 골자로 한 2016년 한강수계관리기금 운용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지난 1998년 결성된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한강수계관리기금 조성과 운용 등 한강수계 수질정책과 관련한 중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환경부, 한강수계 5개 시·도(경기·서울·인천·강원·충북)가 모인 다자간 협의기구이다. 위원회는 이날 2016년 사업예산 4천439억원 가운데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1천808억원, 토지매수 1천81억원, 주민지원사업 707억원, 기타수질개선지원 496억원 등을 투자하는 운용계획 초안의 적정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도는 토지매수사업비를 포함해 총 2천797억원의 기금을 지원받기로 결정됐다. 환경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01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며,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국회 심의 의결까지 완료되면 최종 확정된다. 도는 이날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하수도기본계획과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 간 불일치로 일선·시군 행정 혼선과 주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저지를 위해 각종 교육과 회의, 세미나 등의 집합행사를 취소하고 긴급 방지대책을 잇달아 추진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이날부터 열릴 ‘2015 수원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U-17)축구대회’와 ‘2015 KFA 유소년 축구리그’(3라운드~10라운드)를 연기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2일과 13일 각각 열릴 예정이던 ‘경기캠핑페스티벌’, ‘평화누리 걷기행사’를 미뤘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13일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야구대회’와 18일 ‘경기도지사기 에어로빅스 체조경연대회’, 20일 ‘안산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배구대회’를 일시 중단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9일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릴 광주하계유시버시아드대회 성화안치식 행사를 취소했다. 또 홍보관, 박물관 등 공공기관 사업소 대부분은 손소독기 비치, 마스크 배포 등의 매르스 확산 방치 대책을 실행하고 계획 중이던 교육, 회의, 세미나 등 집합 행사도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홍보관과 항만 안내선의 단체예약을 중지한 데 이어 저소득층 아이들을 초청해 운영하는 체험학습프로그램인 ‘토공방 교육사업’도
경기도는 11일 ‘K-패션디자인빌리지’ 후보지 결정에 앞서 사업파트너인 한국패션디자이너 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애초 10일 간담회를 열기로 했으나 남경필 지사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일정 때문에 부득이 하루 미뤘다. 양측은 간담회에서 후보지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 만일 이날 의견이 일치되면 양측은 간담회 직후 공동으로 K-패션디자인빌리지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K-패션디자인빌리지 조성 사업에는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등 4곳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땅값과 교통편의 측면에서 강점을 갖춘 양주와 포천이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원들이 양주 후보지를, 같은 달 21일에는 경기도의원들이 포천 후보지를 각각 실사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일산대교㈜에 고이율의 후순위채에 대한 재무구조 원상회복 명령을 내렸다. 도는 일산대교㈜가 법인세 회피를 목적으로 출자자인 국민연금공단에 고이율의 이자수입을 제공해 이를 변경하도록 지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009년 11월 일산대교가 신청한 민자회사의 출자자 지분, 자본구조, 타인자본 조달조건 등을 변경하는 자금재조달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차입자금에 대해 기존 10.5%의 고금리를 7.25%의 저금리로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일산대교는 도의 승인사항과는 다르게 연간 20%에 해당하는 고이율의 후순위 차입금 361억원을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조달했다. 도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서는 건설 및 운영기간으로 구분해 자본금 유지비율을 규정하고 자금조달계획을 변경 할 경우 주무관청의 동의 및 승인을 구하도록 하고 있지만 일산대교가 이를 어겼다”고 전했다. 이는 일산대교가 국민연금공단에게 고이율의 이자수입을 제공하고 비용처리를 부풀려 법인세를 회피하려는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실제, 불법 도입된 연 20%의 후순위 차입금 이자로 인해 일산대표는 자본잠식이 발생해 매년 60여억원의 순손실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2일 민간투자사업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7일 새벽 첫차부터 150~400원 인상된다. 도는 일반인 카드 기준으로 현행 1천100원인 일반형은 1천250원으로, 좌석형은 1천800원에서 2천50원으로 각각 요금이 오른다고 9일 밝혔다. 직행좌석형은 2천원에서 2천400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지난달 29일 열린 경기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15년 시내버스 요금 조정안을 도지사가 수용·결정한 것으로 지난 2011년 11월 요금 인상 이후 3년6개월 만이다. 인상과 함께 27일 새벽 첫차부터(오후 6시 30분이내) ‘조조요금제’가 시행된다. 직행좌석형 버스 승객에게 기본 요금 인상분 400원을 정액할인해 준다. 도 관계자는 “조조요금제가 이른 아침 버스를 이용하는 서민들의 요금부담을 줄이는 한편 버스 이용 분산 효과도 얻을 수 있어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도는 올 하반기 ▲2층버스 도입 ▲환승거점 정류소 시설 개선(20개소) ▲심야버스 운행 확대(54개소→56개소) ▲소외지역 맞춤형 버스 확대 ▲저상버스 도입 지속 확대 등의 버스 서비스개선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수원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도내 대형 병원 32곳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도내 민간 병원과 도의료원 산하 6개 공공병원이 메르스 유사 증상으로 불안해하는 국민을 전담해 진료하게 된다. ▶▶관련기사 3면 도는 9일 메르스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대형병원이 참여하는 ‘경기도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를 가동하기로 하고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형 민간병원들이 협업해 메르스에 공동대응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열과 폐렴 등 메르스 유사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민간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진료해 메르스 2차 유행을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도내 32개 대형 병원뿐 아니라 도립의료원 산하 수원·의정부·안성·파주·포천·이천 등 6개 공공의료기관이 동참한다. 우선 도립의료원 수원병원은 모니터링 대상자를 전담 치료하는 메르스 중점 치료센터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그간 진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전전하던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들이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김보라 의원 “안일한 태도 불안 키워” 이동경로 등 공개 주문 이동화 의원 ‘감염 공포서 벗어나기’ 3가지 요구사항 제안 경기도의회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진현황과 대책보고 청취를 위한 임시회를 열고 경기도의 정부 눈치보기를 지적했다.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보라(비례)의원은 이날 열린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메르스 발생시기부터 지난 7일까지 정부는 국민과 유관기관, 관련 의료기관에게도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정부의 정보통제와 안일한 태도가 국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공포로까지 몰고 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정부에 대해 정보공개 요구만을 하고 있는데, 더이상 정부의 눈치만 볼 게 아니라 도민의 안전을 위해 환자이동경로를 비롯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동화(평택4) 의원도 “저의 지역구인 평택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에 빠졌다. 이렇게 사태가 심각해진 것은 보건당국의 초동대처 미흡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
경기도의회는 9일 강득구(새정치연합·안양2·사진) 의장이 새정치민주연합 광역의원협의회 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광역의원협의회 대표는 당무위원회에 참석할 수 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당헌을 개정, 광역의원협의회 대표를 당무위원회 위원으로 포함했다. 당무위원회는 당 대표, 최고위원, 원내대표, 국회부의장,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새정치민주연합 당무집행에 관한 최고의결기구다. /홍성민기자 hsm@
일반·의심환자는 거점병원 병원 밖에 격리외래 설치 확진검사비 100% 道 부담 경기도에 메르스 치료를 위한 민관 합동 의료전달체계가 구축됐다. 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청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32개 참여 병원들은 관련 협약식을 갖고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진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전전했던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가 메르스 중점 치료센터인 수원병원에 오면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음은 이날 협약에 참여한 고양 명지병원 이왕준 병원장과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병원이 전염의 원인이 된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시스템이 구축한다는데. 현재 감염 의심자가 병원을 방문하면 병원 전체나 응급실 전체를 봉쇄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병원은 환자를 두려워하고, 환자는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할 수 없는 이중의 딜레마에 처했다. 이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각 병원들이 기존의 원내시설이 아닌 외부의 격리외래를 만드는 것이다. 병원 밖에 격리된 응급실 기능의 외래를 설치하고 여기서 증상이 있는 환자의 진료를 하게 된다. 의심환자와 확진 환자는 어떻게 진료가 구분되나. 확진환자는 일단 중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