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와 야미리 일대 34만6천여평의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5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한 지역을 확정했으며 다음달 중으로 고시할 계획이다. 개발행위 제한 기간은 고시일로부터 3년으로 고시 즉시 효력이 발생하지만 시는 고시일 이전이라도 개발행위를 제한하기로 했다. 제한 지역은 산정호수 추가 개발 예정지인 영북면 산정리 산 11의 1 등 677필지 13만8천700여평과 영북지방산업단지 부지인 영북면 야미리 산 1 등 57필지 20만7천600여평이다. 이 곳에서는 건축물의 건축, 증·개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토석채취 등 일절의 개발행위가 금지되지만 고시일 이전에 인·허가된 개발행위는 허용된다.
정부의 기업 지방이전 정책과 관련, 포천시가 지역의 산업기반을 송두리째 붕괴시킨다며 대상지역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범시민 반대서명운동에 나섰다. 포천시는 20일 "기업의 지방이전에 따른 지원대상에 광역시를 포함하면서 비교대상 시·군·구에서 광역시의 각 자치구를 제외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수도권정비계획,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가 중첩된 경기 북·동부지역까지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지역현실을 무시한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시는 "시가 속한 성장관리권역은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인구·산업을 계획적으로 유치해 적정하게 관리할 목적으로 설정됐다"며 "기업 이전대상을 성장관리권역까지 확대하는 것은 수도권정비계획법과도 법리상 모순"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는 산업공동화와 대량실업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의 지방이전 반대 범시민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관련 공무원 회의와 국회의원 당선자, 시의원, 관내 기업체 대표 및 양대 노총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잇따라 열기로 하고 20일부터 '기업 지방이전 반대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또한 26일까지 7일 동안 포천시 전체 인구의 절반인 7만5천명 이상으로부터 각종 규제가
포천향교와 유도회 포천시지부가 주최하고 포천 청년유도회와 여성유도회가 주관한 '제10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성년식'이 17일 포천 유림회관에서 개최됐다. 삼가례와 가관례, 초례, 명자례, 성년선언, 성년의 결의 등 우리 고유의 전통 성년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984년도에 출생해 올해 만 20세가 되는 성년 40명(남 32, 여 8)이 참가해 예절과 절도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축사를 통해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제 성년이 돼 소중한 자유와 권리, 책임과 의무가 동시에 주어지는 만큼 어린 마음을 버리고 어른으로서의 덕을 키워나갈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포천시는 성년을 맞은 이들을 축하하고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매년 성년의 날인 5월 세번째 월요일에 이같은 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빙상의 제갈성열, 김윤만, 사이클의 김영수 등 국가대표 및 상비군 13명을 육성 배출하면서 지난 30년간 체육교육에 투신한 포천중학교 차태남 교장이 지난 15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표창을 수상한 차 교장은 강한 추진력으로 학교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질서를 회복시키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포천중학교 역도부를 운영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우수선수들을 배출했고 강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으로 축구부 창단 3년만에 경기도 4강 신화를 일궈낸 그라운드의 명장이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이 차 교장은 기관장 표창 2회(의정부문화상, 경기도체육상), 표창 7회, 공로패 6회, 교육부장관 표창 2회 등 무려 18회에 걸쳐 공적을 기록했고 누구보다 먼저 출근해 학교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교풍이 바로서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교직생활에서의 인화단결을 중요시해 상호 아끼고 조력하는 풍토를 일궈냈다. 이런 차 교장의 뜻을 받들어 포천중학교는 인근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교무실 분위기가 화사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으며 신임교사들은 전보 내신을 하지 않아 57명 교사중 단 6명만이 내신을 할 정도다. 그의 카리스마와 추진력은 전임 교장들이 오랜 숙원 사업으로 남겨두었던 굵
포천문화원(원장 이만구)이 주최하고 포천예술인동우회가 주관하는 '제18회 반월문화제'가 16일 포천시 종합운동장과 포천종합고등학교에서 개최된다. 문예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청소년과 시민들의 문화적 재능을 발굴, 향상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유치부에서부터 초, 중, 고, 대학생,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3천여명이 참가한다. 부문별로는 백일장에 708명, 사진에 418명, 서예에 72명, 사생(寫生)에 1천177명이 참가하며 판화, 데생, 한국화, 유화, 포스터 부문도 병행해 진행된다. 올해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종이접기 마당도 열려 눈길을 끈다. 현장에서 제공되는 원고지와 도화지, 화선지 외에 작품을 위한 준비물은 각자 준비해야 하며 대학생과 일반인은 행사 당일 참가신청도 가능하다. 심사는 각 부문 전문가들을 통해 엄격하게 진행되며 시상식은 별도 일정에 따라 거행될 예정이다. 한편 포천문화원은 문화제가 끝난 뒤, 수상 작품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10일 오전 8시57분께 포천시 내촌면 소학2리 47번 국도 삼호레미콘 앞길에서 최귀복(34.포천시 내촌면)씨가 몰던 EF쏘나타 승용차가 반대편 도로가에 설치된 교통신호기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황완원(23).강경연(47.여).김양희(44.여)씨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한혜옥(36.여)씨와 운전자 최씨가 크게 다쳐 내촌 열린의원과 장현 현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내촌면에 위치한 장애인 수용시설인 청음공방과 운보원에서 각각 일하는 직원들인 이들은 최씨의 차를 타고 함께 출근하던 길이었으며 이들도 모두 장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동에서 내촌방면 편도 1차선 오른쪽 커브 길을 달리던 최씨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변 신호기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 취수원인 한탄강 지류 옆에 4만6천t의 폐기물을 무단매립해온 사업장과 이 업체를 상대로 돈을 뜯어온 공무원, 환경단체, 사이비언론, 마을주민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이중훈 부장검사)와 환경부 한강환경감시대는 염색폐수 찌꺼기인 폐슬러지 4만6천t을 무단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 등)로 포천시 신북환경개발 대표 최모(64)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또 무단매립한 사실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불법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포천시청 환경보호과 이모(44) 계장 등 공무원 6명과 S환경신문 국장 김모(49)씨 등 사이비 언론인 3명, 경기북부환경 감시단 회장 김모(50)씨, 마을이장 조모(45)씨 등 14명을 적발, 이중 4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000년께 폐슬러지를 활용한 벽돌재생산을 빙자해 재활용업체로 허가받은 뒤 포천, 동두천, 연천 일대의 염색공장으로부터 11t트럭 한대당 50만원의 처리비를 받고 폐슬러지를 넘겨받아 무단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폐슬러지를 매립할 경우 침출수로 인해 기준치의 21배나 되는 암모니아성 질소가 발생해 지하수
포천시 일부 폐광산의 경우 주변 토양이 중금속으로 오염됐고 이중 일부는 기준치를 최고 16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수질보전팀은 포천시 관내 3곳의 폐광산 주변 1㎞ 이내 토양에 대한 수은(Hg), 납(Pb) 등 7가지 중금속 농도를 조사한 결과 영중면 금주리 용석광산은 비소(As)가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6㎎/㎏)보다 16배 높은 95.024㎎/㎏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농산물 재배를 제한할 수 있는 토양오염 기준치를 6배 초과한 것으로 주변토양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은의 경우도 농경지 기준치(4㎎/㎏)보다 2배 이상 높은 11.28㎎/㎏가 검출됐다. 영중면 성동리 영중광산은 구리(Cu)가 토양오염우려기준치(50㎎/㎏)보다 1.2배 가량 높은 62.35㎎/㎏으로 나타났다. 또 폐광산내 광미(광석 찌꺼기)의 중금속 농도는 영중광산이 구리(189.4㎎/㎏)와 수은(8.49㎎/㎏), 용석광산이 비소(160.48㎎/㎏)와 수은(77.24㎎/㎏)이 각각 기준치를 초과했다.
"포천쌀 많이 애용해 주세요" 포천시가 질 좋은 쌀, 경쟁력있는 특산품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포천쌀 연구회 (회장 조문회) 냉정뜰 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포천시 관인면 탄동리 583 853평의 부지 위에 총 166평과 30평 규모의 벼 저온저장 시스템, 30톤형 사이로 3개동 등이 설치된 포천쌀 가공센터를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공센터는 7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색채선별기와 미질조절기 등 최첨단장비를 고루 갖추고 1시간당 2.5톤을 도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벼 저온저장시설은 15℃ 이하, 습도 70%를 유지함으로써 항시 완전미 생산이 가능해져 이번 가공센터 준공으로 고품질쌀 생산 재배기술과 저장, 가공 유통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시는 다음날인 30일 영중면 양문리 920-1에 '38선 농특산품 홍보·판매관'을 함께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포천에서 생산되는 1차 농산물과 2차 가공품 등 우수 농특산품이 전시, 판매된다. 또 포천 지역 18개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생산농가와의 계약판매도 추진한다. 시는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포
14일 오후 2시 30분께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영평리 미2사단 소속 불무산 내 영평사격장에서 산불이 발생해 수십ha를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크게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포천시 공무원과 화재진화대 40여명이 동원됐으며 포천시, 미2사단, 산림청 등에서 지원한 헬기 8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미 사격장 내 화재여서 소방차나 일반인, 공무원 등 인력동원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군은 이날 오전 영평사격장에서 미군의 폭파훈련이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폭탄의 파편 잔해가 야산에 떨어지면서 불꽃이 일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포천시 자작동 201항공대에 화재진화를 위해 헬기 7대를 추가 지원해 날이 밝는대로 진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