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에는 화장장이 한곳 밖에 없다. 고양시에 있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이름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고양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 주민들은 혜택이 없어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다른 북부지역 주민들은 성남, 수원, 화성, 용인 등 남부지역 화장장을 이용하거나 강원도 춘천, 또는 인제까지 가야한다. 타 지역의 화장시설 이용료는 해당지역 주민보다 훨씬 비싸다. 경제적, 시간적 손실이 크다. 따라서 예전부터 북부지역 지방정부들은 독자적으로, 또는 인근 시‧군과 함께 광역장사시설을 건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양주시는 양주·남양주·의정부·구리·포천·동두천시 등 6개시 합의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나섰다. 백석읍 방성리 산75 일원 89만㎡·2092억 원 규모의 장례식장, 화장시설, 봉안당, 수목장림, 자연장지 등 종합장사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사업은 주민들 간에 찬반의견이 의견이 분분하게 일고 있어 난관에 봉착했다. 공동화장장 건립 추진을 반대하는 경기도청원이 1만 건을 넘어섰다.(관련기사: 경기신문 8일자 1면, ‘양주 화장장 반대 청원 1만 건’) 청원인은 “양주시 중심에 건립예정인 공
가평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포도농가에 고온기 과원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폭염이 12일 정도 빨리 찾아와 생육 후반기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폭염과 열대야는 포도송이 내 양분 생성과 이동을 저해해 착색기와 성숙기 당 함량 확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현재 포도는 경핵기에 접어들어 7월 말 착색기와 성숙기에 대비해 일정량의 당을 송이에 저장해야 하는 시기다. 이에 따라 센터는 안정적인 당 축적을 위해서는 ▲착과수를 평년보다 줄여 후기 성숙에 대비하고 ▲부초와 곁순을 지속적으로 제거해 수체내 양분 분산을 막는 한편 ▲그늘지는 잎을 정리해 광합성률을 높이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은 고온기 포도과원 관리 안내에 이어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 농업기술센터 다목적교육관 3층에서 '고온기 포도 과원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캠벌얼리 품종을 중심으로 잎 관리, 물 관리, 양분 관리 등 고온기 생리장해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황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확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농가의 철저한 생육관리
김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팀이 제55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뭐저 우수한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강원도 고원체육관에서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대회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쟁을 벌였다. 54kg급에 출전한 전준원 선수는 치밀한 전술 운영과 빠른 스텝을 바탕으로 전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87kg급 조용성 선수는 강력한 킥과 파워를 앞세우며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이번대회를 맞아 김포시청 태권도팀은 꾸준한 훈련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며 다시 한번 전국 최상위권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김포시 체육과 이수현 관계자는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과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체력훈련과 전술 분석 등 맞춤형 전략으로 상위권 입상을 이어간 것같다”라며 “오는 8월에 출전하는 제11회 태권도원배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를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시흥시는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옥외광고물 안전점검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전국 최초로 해당 시스템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2024년부터 기존의 옥외광고물 안전점검 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2025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관련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4차에 걸친 실증사업을 거쳐 지난 6월 말 기술적 타당성을 입증함으로써, 올 하반기부터 드론과 AI 기반 점검 시스템의 본격적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은 시흥시와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류정림 교수팀이 공동으로 옥외광고물 안전점검 도입 가능성을 실증했으며 사업 목표인 지정된 경로를 따라 드론이 자율비행을 하며 실시간 위험요소를 탐지하고 회피하는 기능, 객체 인식 및 시계열 변화 분석 등 다양한 기술 요소의 안정성을 검증했다. 기존에는 고소작업차량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이 드론 도입으로 대폭 효율화됐다. 실증사업에서는 드론이 블록 단위의 경로를 자율비행하며 1시간 만에 400여 개의 벽면 간판, 돌출간판, 옥상 간판 등을 촬영해 기존 대비 시간과 인력 소요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향후 소프트웨어 고도화
광명시가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경기도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 2천449억 원 대비 3천772억 원을 집행하며 154%의 집행률을 기록해 3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 인센티브로 특별조정교부금 2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성과가 민생회복을 위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재정 집행 노력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약 260억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선제 지급해 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소비 진작에 기여하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추진단’을 운영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 이월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신속집행 점검회의, 재정전략회의 등을 개최하며 전 부서의 집행 실적을 분석하고 부진 사업을 집중 관리하는 등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예산 집행에 기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성과는 전 부서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로, 특히 광명시가 처음으로 경기도 신속집행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하반기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한세대학교는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지난 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DIMF 어워즈’에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차세대 공연예술인을 발굴하고 실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4월 예선을 거쳐 국내 7개 대학과 태국 마히돌대(Mahidol University) 등 총 8개 학교가 본선에 진출했다. 한세대학교는 ‘셜록 홈즈: 앤더슨가의 비밀’로 본선 무대에 올라 뛰어난 완성도를 선보이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뮤지컬 ‘셜록 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은 명탐정 셜록 홈즈가 앤더슨 가문에 얽힌 사건을 파헤치며, 진실과 정의, 인간 내면의 갈등을 탐색하는 작품이다. 탄탄한 극 구성과 강렬한 넘버, 미스터리 장르 특유의 긴장감이 어우러지며 관객들로부터 높은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작품은 ▲셜록 홈즈역 이주찬 ▲에릭/아담 앤더슨역 이창하 ▲제인 왓슨역 김혜빈 ▲루시 존스역 김보화 등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배우로 참여했으며, 연출 최건, 음악감독 김무기, 안무감독 서예원, 무대감독 정상혁 등 학생들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팀이 공연 전반을 이끌었다. 전체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산하 화성시장학관이 지난 7일,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고교방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멘토링은 장학관에 거주 중인 대학생 21명이 하길고 등 화성시 고교 1~2학년 학생 약 700명을 직접 찾아가 진로 설정과 입시 전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제 대학생활과 학과 정보를 현장에서 듣는 기회를 통해 구체적인 진로 방향 설정에 도움을 받았다. 멘토로 참여한 대학생 김수현(화성시장학관 거주)은 “고등학생 시절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멘티들이 대학 및 학과에 대해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결해줘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교방문 멘토링’은 2016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화성시 지역사회 내 인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또래 간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진로·입시 지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부모와 교육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임선일 대표이사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인재육성재단의 핵심 가치를 반영한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폭넓은 진로 시야로
현장이 생방송으로 중계된 내용을 그날 종합뉴스 시간이나 다음 날 신문에 보도 할 때 기자는 곤혹스럽다. 대통령 기자회견, 그것도 집권 초기 회견은 지지 여부를 떠나 초미의 관심사다. 뉴스 소비자인 국민이 내용을 다 듣고 난 뒤라 뉴스의 생명인 신선도가 떨어진다. 언론사나 기자의 의도를 과하게 담을 땐 왜곡 논란에 휩싸인다. 뉴스 공급자인 언론은 어려움을 겪지만, 뉴스 수요자인 국민은 언론에 대한 학습과 이해를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대통령의 여러 발언이 언론사에 따라 어떻게 뉴스 가치 우선순위를 부여받는지, 어떤 부분이 빠지고 들어가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달 만에 기자회견을 했다. 몇가지 새로운 형식이 눈에 띄었다. 추첨으로 질문자를 정한 거나 타운홀 미팅 방식을 가미한 형식의 변화가 있었지만,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대통령에게 할 질문을 사전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웠다. 사실 이제까지 대통령의 생방송 기자회견은 사전에 질문 내용이 대통령실에 제공되고 대통령은 모범답안을 말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어찌보면 취재원과 기자단이 짜고 국민을 세련되게 속이는 방식이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그만큼 파격이었고 신선했다. 김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가 8일 ‘2025년 사회적 대화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현장 중심의 사회적 대화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용인, 가평, 구리, 군포, 김포, 광명, 남양주, 여주, 오산, 안성, 의정부, 양평, 양주, 연천, 파주, 포천 등 17개 시·군 노사민정협의회와 노사발전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 ▲경기도 및 용인시 협의회 사례 공유 ▲경기지역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방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경기북부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사무국 부재, 의제 발굴의 어려움, 운영 체계 미비 등 사회적 대화 비활성화 문제를 공유하며, 지역별 애로사항 해소와 실질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참석자들은 광역·기초 협력 모델 구축, 정기적 교류와 협업을 통한 실행력 확보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모았다. 경기도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경기도 및 시·군 노사민정 관계자와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시·군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논의사항의 실행력을 담보하겠다”며 “정기적이고 상시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사회적 대화 활성화라는 핵심
안성시가 예산 편성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모를 시작한다. 시는 시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이를 실제 시정에 반영하는 주민주도형 예산 제도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 공모’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안성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온라인(안성시청 홈페이지 → 참여소통 → 주민참여예산제 → 제안신청) 또는 오프라인(시청 전략기획담당관 예산팀 방문)으로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2026년도 안성시에서 추진하길 바라는 사업 전반으로, 제안된 사업은 실무 검토를 거쳐 예산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의 총 예산 실링은 2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를 돕기 위한 주민설명회도 열린다. 시는 오는 7월 28일 오전 10시,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주민참여예산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제도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실제 제안서 작성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 설명회에는 안성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황영주 전략기획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고,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