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안성·이천 3개 공공의료원에 ’AI 진단보조시스템‘과 ’의료영상 AI 데이터 플랫폼‘이 도입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5년 경기 AI 공공의료 실증 지원사업’ 최종 수행기관으로 ‘유신씨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유신씨앤씨 컨소시엄은 유신씨앤씨를 주관기관으로 루닛, 휴런, 퍼플에이아이, 모니터코퍼레이션,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국내 의료 AI 및 의료영상 전문기업들이 참여한다. 유신씨앤씨는 PACS 연동과 영상 데이터 가명화에 강점을 지닌 영상 전송 전문기업이고, 루닛은 폐결절과 유방암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AI 진단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휴런은 뇌질환 중심의 MRI 기반 분석 기술에, 퍼플에이아이는 CT 기반 뇌질환 진단에 특화돼 있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은 폐암 진단 정확도가 높은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국내 PACS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데이터 통합 관리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들 컨소시엄은 안성병원을 거점센터로 지정하고 수원·이천의료원과 연계해 통합 진단보조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AI 진단보조시스템은 의료기관의 기존 PACS와 연동돼 실시간 진료에 활용된다. 이는 폐결절, 유방암, 치매, 뇌졸중 등 주요
경기도의회 한 상임위원장이 도의회 직원에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내부 폭로 글이 게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2일 오전 경기도 직원 내부게시판인 ‘와글와글’에는 자신이 한 도의회 상임위원장으로부터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냐” 등 수치심을 느낄 질문을 받았다는 폭로 글이 게시됐다. 익명의 작성자는 게시물을 통해 “9일 오후 6시 퇴근시간 정도 상임위원장이 저녁을 먹자고 얘기하며 저에게 약속이 있냐고 물어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저는 당일에 이태원에서 친구를 보기로 해서 오늘 밤 이태원을 간다고 했다. 그 후 위원장이 ‘남자랑 가 여자랑 가?’라고 물어봤다. ‘저는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이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야?”, “결혼 안 했으니 스와O은 아닐 테고”라고 말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이어갔다고 토로했다. 게시물에는 상임위원장의 이름을 직접 드러나진 않는다. 다만 작성자는 자신의 소속에 대해 “비례대표가 위원장인 상임위원회에 근무한다”고 밝히고 있어 성희롱 가해자가 양우식(국힘·비례) 의회운영위원장일 것으로 추정된다. 도의회 상임위원장 중 비례대표는 양우식 위원장이 유일하다. 도의회 사무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제21대 대통령선거 10대 정책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회복·성장·행복’ 등 3대 비전으로 국민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10개 분야로 정리했다. 이 후보의 1호 공약은 ‘AI 등 신산업 집중육성’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K-콘텐츠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빅5 문화강국 실현을 목표했다. 2호 공약은 대통령 계엄권한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등을 통한 내란극복과 K-민주주의 위상 회복으로의 민주주의 강국 실현이다. 3호 공약으로는 가계와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내수경제 활성화와 공정경제 실현을 약속했다.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피해 소상공인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소상공인 내일채움공제 도입으로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4호 공약은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외교안보 강국을 위해 통상·공급망·방산·인프라 등 분야에 있어 EU및 유럽과의 실질협력을 강화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방위적 억제능력 확보 등이다. 5호 공약으로는 흉악범죄·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한 범죄 경력자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민생파괴 금융범죄에 대한 처벌 대폭
도대체 나미비아는 어디인가. 일본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 제목을 들으면 응당 들게 되는 생각이다. 근데 나만 모르는 것일까. 사람들은 나미비아란 곳을 알고 거기에 사막이 있다는 것도 알까. 나미비아는 당연히 아프리카에 있는 국가이다. 보츠니아 왼쪽,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북서쪽에 위치한 국가이다. 영화 제목처럼 사막으로 유명한 곳이며 특히 해안가 사막(백사장이 아니고)이 특이한 나라인데 영화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조지 밀러 감독의 영화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가 촬영된 곳으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일본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도 일종의 근미래 SF 액션 풍의 영화인가. 전혀 아니올시다,이다. 이 영화는 한 일본 여성이 하루 종일, 영화 내내 ‘어슬렁거리는’ 영화이다. 여주인공 카나(카와이 유미)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20대의 여성이다. (영화 중반이 지나 카나는 스물 한살이라는 것이 알려진다.) 그녀의 일상은 나이만큼이나 부정확하다. 하는 일이 무엇인지, 누구와 사는지, 주로 누구와 놀고 누구와 얘기를 하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뭘 하고 싶어 하는 지가 불분명하다. 카나의 일상은 서서히 드러난다. 영화는 그 점이 궁금하도록 서사를 짰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KT는 13일부터 15일까지 포항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서 삼성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양 팀은 이번 맞대결서 서로를 반등의 재물로 여기고 있다. KT는 현재 18승 3무 20패로 SSG 랜더스(18승 1무 20패)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해 있다. 삼성은 19승 1무 21패로 5위다. 어린이날 9연전부터 하락세를 타고 있는 양 팀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최근 10경기서 KT는 단 2승(2무 6패) 밖에 거두지 못했다. 삼성은 1승(9패)에 그쳤다. KT는 침체된 타선이 골칫거리다. 중위권에 올라 있지만 이는 헤이수스-쿠에바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과, 필승조 김민수-원상현-손동현-박영현의 활약 덕분이다. 1선발 헤이수스는 7경기 37이닝 평균자책점 1.95로 묵직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특히 7경기서 4번이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고영표, 소형준, 오원석도 수준 높은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로 가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
국민의힘이 12일 경기도의회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운영위원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금일 권성동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은 양우식 경기도의원의 충격적인 성희롱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당무감사위원회에 철저히 진상조사를 진행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징계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기도 직원 내부게시판인 ‘와글와글’에는 양우식 위원장이 자신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퍼졌다. 도의회 직원으로 추정되는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양 위원장을 지칭하며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야?”, “결혼 안 했으니 스와O은 아닐 테고” 등의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의회 내부에서는 양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양 위원장은) 당장 피해 직원에게 진심으로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양 위원장에 대해 ‘공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한편, 도의회 사무처엔 ‘진상조사·경찰수사 의뢰’, ‘재발 방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살해한 30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2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 통행로에서 30대 남성 A씨가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A씨는 범행 후 자택으로 달아났으며, 오전 10시 44분쯤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사실혼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씨는 지난 3월 A씨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으나, A씨는 B씨를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건 당시 스마트 워치를 통한 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사인을 확인하는 한편, 주변인 조사 및 CCTV를 통한 동선 추적으로 범행 동기와 행적을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이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 C씨가 옛 애인과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사건 당일 가족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C씨는 손과 목 부위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9일 퇴원해 경찰에 체포됐다. 이천경찰서는 지난
국민의힘은 김용태(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를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인선하는 등 중앙선대위 주요 인선 결과를 12일 추가로 발표했다. 또한 선거슬로건을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인선에 대해 "통합과 전문성을 고려했다"며 “계파를 인정하지 않고 공적인 판단에 의해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선에서 김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공동선대위원장이 되면서 주호영·권성동·나경원·안철수(성남분당갑)·황우여·양향자 등 7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가 됐다.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박대출 의원은 총괄지원본부장을 맡는다. 상황실은 장동혁(상황실장), 강명구(일정단장), 조지연(메시지 단장), 박준태(전략기획 단장) 의원과 이재성(이슈대응 단장)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됐다. 기민한 대응을 위해 강명구·조지연·박준태 의원 등 30·40대 인사들을 상황실에 전면 배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명자는 청년본부장도 겸하고,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은 대선 후보 비서실 정무특보단장,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후보 직속위원회 중 후보전략자문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임명됐다. 대변인단 단장은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12일 오후 4시 30분경, 안성시 비룡1길 소재 도로에서 소규모 싱크홀이 발생해 안성소방서가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음악학원 인근 도로에 지름 약 30c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인근 보행자 및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는 등 안전 조치를 즉시 시행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안성소방서는 현장 확인 후 도로함몰 지점에 대한 1차 안전 조치를 마무리하고, 관련 부서인 안성시청 도로관리과에 현장을 인계했다. 도로관리과는 이후 메움 작업 등 복구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 함몰 위험에 대비한 정밀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제2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본격화되면, 중저신용자와 자영업자 등 취약 차주들의 자금줄이 더욱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여신 잔액(말잔)은 총 96조 7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97조 9462억 원) 대비 1조 2329억 원 줄어든 수치다. 저축은행 대출 잔액은 지난해 5월 100조 원 선이 무너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다른 2금융권 상황도 비슷하다.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새마을금고는 1조 4801억 원, 생명보험사는 1조 5947억 원의 대출이 각각 줄었다. 금융권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경기 침체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2금융권이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저축은행 업계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8.52%로, 1년 새 1.97%포인트(p)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대출행태서베이에서도 저축은행을 비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