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장학재단이 지역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사회 경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도 근로장학생’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근로장학생 제도는 대학생에게 공공기관·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 대가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보호자가 동구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국내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다. 직전 학기 성적(휴학생은 휴학 직전 학기 기준)도 4.5 만점 기준 3.0(B)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이며, 구청 3층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한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과 인천동구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학재단은 서류 심사를 거쳐 총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다음달 29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총 20일간 근무하게 되며, 1인당 약 192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근로장학생 경험이 학생들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인재를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양운석(민주·안성1)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9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오직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송곳 심의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도의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관해 “복지, 경제, 안전 등 도민의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위원장은 “민생을 챙기는 동시에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도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예산 투자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역 특성과 연계해 기술 혁신에도 중점을 두겠다”며 혁신기술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도가 민생경제 회복, 미래산업 육성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선제적인 투자를 확대해 경기회복과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려 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세수 둔화로 인해 내년 5447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부분은 지속적인 부채의 증가로 인한 재정 건전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이번 도의 본예산안에 대해 “재정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출 우선순위 재조정으로 필수 복지·안전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유지하고 비핵심, 중복 사업은 축소·재
겨울철 주취자가 길거리에서 동사한 사건들이 발생한 이래 이들을 관리할 수 있는 시설 확충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흥서 50대 주취자가 경찰의 귀가조치 권고를 거부한 후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부터 경찰의 귀가 조치에 불응한 주취자가 동사한 채 발견되는 사건이 잇따르자 주취자 보호시설 확충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주취자 응급 의료 센터' 설립 움직임이 일었지만, 현재까지 시설은 수원시와 성남시, 부천시 등 단 3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저도 주취자의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만 센터 보호조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현재 주취자 보호시설 확보는 미미한 수준이다. 과거 경찰은 주취자를 파출소 및 지구대 등의 피의자 대기공간에 둬 추위로 사망하는 등 피해를 막아왔다. 하지만 각종 인권단체에서 공간을 문제삼아 더 이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주취자에 대한 경찰의 역할은 집주소를 확인한 뒤 귀가를 돕는 선에서 그친다. 이마저도 주취자가 거부할 경우 경찰
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19일 밤 좌초했으나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서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19일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퀸제누비아2호(2만6546톤급)로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를 떠나 오후 9시께 목포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장산도 근처로 접근하던 중 암초 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항 도착까지 약 40분가량 남겨둔 시각이었다. 고속 경비정을 급파해 11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상황을 확인한 후 경비함정 17척과 연안 구조정 4척, 항공기 1대, 서해특수구조대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한밤중 구조 작업에 돌입해 11시 30분쯤 좌초 여객선 승객 전원을 함정으로 구조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객선 좌초 소식에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피해 없도록 신속 수습에 나서라”고 지시했고,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직후 관계 당국에 “인명 피해가 없도록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성남시장 선거를 앞두고 경기 남부권 가운데에서도 성남이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수도권의 정치적 상징성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출발점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2년 만에 시장직을 탈환했던 국민의힘과 이를 되찾으려는 더불어민주당 간 치열한 승부가 불가피해 보인다. 성남은 인구 90만 명이 넘는 대도시이자, 분당·수정·중원이라는 각기 다른 지역적 특성을 지닌 곳이다. 분당은 중산층과 전문직이 몰려 있어 보수 성향이 강한 반면, 중원과 수정은 상대적으로 서민 중심 지역으로 진보 성향 유권자가 많다. 이런 구조 속에서 후보의 인지도와 조직력, 그리고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이 표심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서는 신상진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시된다. 신 시장은 2
양평군은 올해 경기도 '2025년 깨끗한 경기만들기 시.군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군은 지난 10월15일 경기도 상상캠페스에서 열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C그룹 최우수상을 받은 데에 이어 정량평가가 포홤된 11월 최종 결과에서도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있으며 우수사례 발표 등 정성평가와 11개 지표로 구성된 정량평가를 합산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양평군은 '다회용기의 혁명, 양평군이 선도하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발표에서 정성평가 최고 득점을 받았으며 ▲1회용품 없는 경기 참여 ▲단독주택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폐기물 발생 감축및 불법행위 예방 홍보 교육실적 ▲거점배출시설 유지관리 실적 등 정량지표 전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양평군의 자원순환 정책이 도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생활폐기물 감축을 통한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이번 수상으로 4000만 원의 상사업비를 교부받게 되며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3일 대극장에서 게임 음악의 예술성을 무대 위에 구현한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심포니(Sid Meier’s Civilization Symphony)’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에는 80여 명 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참여하고 대형 스크린 영상이 상영돼 음악과 장면이 결합된 몰입형 공연을 연출한다. ‘문명 심포니’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Civilization)’ 시리즈의 OST를 클래식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재해석한 게임 음악회다. 2023년 국립극장에서 초연돼 “게임과 클래식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공연 실황이 개발사 2K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며 세계 팬들로부터 이례적인 주목을 받았다. 공연의 예술감독이자 지휘를 맡은 진솔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만하임국립음대를 졸업한 이후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며 현대음악 해석의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예술과 대중·산업을 잇는 융합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저작권(IP) 클린 캠페인을 통해 정식 라이선스 기반의 공연 문화를 확립해 온 인물이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음악적 완성도에 해설을 더해 이해도를 높인다. 한국이집트학연구소 곽민수 소장이 ‘
인천 검단신도시와 경기 고양 일산을 연결하는 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로) 98호선 건설 사업이 일부 구간에서 공정 조정 단계에 들어갔다. 완공 시 수도권 서북부 광역 교통망 개선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국지도 98호선은 주요 도시와 공항, 항만, 산업단지를 연결하며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를 보조하는 역할로 계획했다. 인천 구간은 서구 대곡동에서 불로지구(도계~마전)까지 총연장 1.57㎞, 왕복 4~5차선 규모로 조성되며, 검단신도시와 일산을 직접 연결하는 신규 간선도로로 기능할 예정이다. 그동안 김포나 서울을 거쳐야 했던 이동 경로를 단축할 수 있어, 출퇴근 편의 향상과 생활권 통합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시 종합건설본부와 인천도시공사가 각각 구간을 나눠 진행하고 있다. 종합건설본부가 맡은 도계~마전 구간에서는 도로 기초 조성, 구조물 기초 공사, 연약지반 처리 등 기반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토지 보상은 전체 259억 원 중 95%가 완료됐으며, 올해 공정률은 약 45% 수준, 내년에는 70~77%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반면, 인천도시공사 구간(검단신도시~감정 IC)은 일부 시공사가 법정 관리에 들어가 공사가
경기도의회가 공무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상임위원장의 행정사무감사 진행을 허용했다가 경기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도 소속 공무원들은 해당 상임위원장의 행정사무감사 참석 소식을 듣자 감사장에 출입하지 않으며 감사 출석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도 공무원 노조도 도의회 규탄을 위해 감사장을 찾았으나 진입을 거부당했고, 이를 놓고 노조와 도의회 간 실랑이가 이어지면서 감사장은 아수라장을 연상케 했다.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19일 행정사무감사 실시에 앞서 피감기관인 경기도지사 비서실과 도지사·경제부지사 보좌기관 소속 공무원들의 미출석으로 정회를 선언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지난달 28일 모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석하면서 파행을 초래했다. 행정사무감사 시작에 앞서 피감기관 공무원들은 감사장 밖에서 양 위원장의 출석 여부를 확인한 뒤 감사에 참석하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도는 이날 감사를 불참석한 데 이어 공식 입장을 내고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양 위원장이 도덕성이 요구되는 행정사무감사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도는 입장문을 내고 “경찰 조사 결과 양 위원장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