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역량을 가늠하는 전국 경연대회에서 인천지역 3개 학교 중 2개 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계양중학교와 검단고등학교가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천서운초는 아쉽게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적십자사 주최, 교육부 후원으로 전국 45팀 21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성인→소아→영아 순으로 심폐소생술부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까지 신속·정확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23년쯤 대한적심자사와 공등으로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열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매년 열리는 전국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는 학생들의 실렴과 끊임없는 연습, 팀워크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생명을 살리는 기술을 배우고 실천하려는 용기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성장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개항광장 주변으로 장기간 방치된 폐선부지에 대한 환경 정비를 본격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환경 정비는 개항광장으로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보행로를 개설하고, 그 외 구역은 보안철책·철도휀스를 저층·개방형 휀스로 정비해 시각적 경관 개방감을 확보한다. 또 철책 정비 구간과 연결되는 인중로 방향 폐선부지에 기존 보행로와 이어지는 임시보행로를 개설해 상상플랫폼과 개항광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보행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정비는 지난 2022년 6월 운행 중단된 축항선로와 2023년 10월 보안구역 해제 구간 주변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개방적인 시민 공간으로 돌려주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개항광장은 인천 개항의 역사를 품은 원도심 핵심 문화공간이지만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경관 훼손과 안전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시는 현재 해당 부지 소유자인 인천항만공사, 철도 관리 주체인 국가철도공단과 정비를 위한 토지 사용과 철책 개선 등 세부 사항에 대해 협의 중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철책 정비는 시민 공간 확대로 원도심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조치”라며 “오는 12월 철책 철거를 시작으로 향후 보행로 개설과 정비 사업
남양주소방서는 18일 KT남양주지점 인근 통신구에서 ‘밀폐공간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밀폐공간 사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 구조기술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남양주소방서 구조대원과 KT 관계자 등 총 27명이 참가했으며, 구조대 사무실에서 진행된 밀폐공간 사고사례 및 안전수칙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통신구 현장에서 다목적 삼각구조대 설치, 유해가스 측정장비 운용, 수직·수평 구조기법 실습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이 이어졌다. 구조대원들은 실제 통신구 진입 과정을 반복 숙달하며 구조 절차의 정확성과 장비 조작 능력을 점검했다. 남양주소방서는 훈련 전·후 위험요소 확인과 현장 안전담당 배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훈련 과정에서 KT 관계자와의 공조 절차를 재확인하며 통신구·지하설비 사고 발생 시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나윤호 남양주소방서장은 “밀폐공간 사고는 초기 진입과 정확한 구조 절차가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대원들의 전문성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실전형 훈련을 지속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하남시가 K-컬처 복합 콤플렉스 ‘K-스타월드’ 사업에 방송·대중예술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지지 의사를 밝히며 사업 추진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17일 한국방송대중예술인단체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컬처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는 연합회 유승봉 이사장을 비롯해 방송·영화·연예 등 5개 분야 단체 임원들이 참석해 K-스타월드의 필요성과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연합회는 “K-컬처 산업의 확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하남이 추진하는 대형 복합단지는 국가 문화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행력 있는 사업”이라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시는 K-스타월드를 2만~3만 명 규모 공연장, 글로벌 스튜디오, 전문 아카데미 등이 집적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K-pop, 한국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의 해외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수도권 내 새로운 K-컬처 생산거점의 필요성이 높아진 점을 사업 추진의 배경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 하남시는 규제 해소에도 속도를 내왔다. 개발제한구역 관련 국토부 지침 개정과 대규모 외자유치 프로젝트에 대한 행정 절차 단축돼 사업
남양주시가 18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유치와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유치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R&D·창업·연구 시설 입주 협력 ▲전문인재 양성 및 지역 기반 맞춤형 일자리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AI·반도체·첨단 모빌리티·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 학과와 R&D, 창업,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보유한 혁신대학”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 인재 양성이 선순환하는 혁신 생태계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창업·고용이 연결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총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남양주시와 지속 가능한 혁신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며 “이번 협약이 산·관·학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산업 인프라 확보와 기술·인재
중구가 최근 열린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재생에너지 산업 정책 추진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한국에너지대상은 매년 에너지 산업 발전과 효율 향상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주어지는,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뚜렷한 실적을 쌓아왔다. 정부 보조금과 특별회계 등 외부 재원을 적극 유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했고,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발전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기반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에너지 체험·교육 환경 조성 ▲재생에너지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 추진 ▲지역 맞춤형 에너지 정책 수립 등 구 전반에 걸친 시책이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민 주도형 사업 모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인식 개선 측면에서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정헌 구청장은 “행정만의 노력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남양주시의회는 1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양주시체육회 창립 30주년 기념 회원 화합 명랑운동회에 참석해 체육회 회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 체육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체육회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개최됐으며, 조성대 의장과 이정애 부의장, 시의원 및 주광덕 남양주시장 및 체육회 임‧직원 및 회원 단체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진행에 앞서 열린 기념식은 ▲식전공연 ▲내빈소개 ▲국민의례 ▲축사 및 대회사, 표창수여 순서로 진행됐으며, 개회식 이후 박터뜨리기, 공굴리기, 단체줄넘기, 애드벌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의 명랑운동회가 1부와 2부로 진행돼 회원들끼리 한마음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양주시체육회는 1955년 창립 이후 지난 30년 동안 남양주 스포츠 복지의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우리 시의회와 집행부는 100만 메가시티에 걸맞는 체육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가 더 많은 체육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규제 완화을 통해 재원을 확보해야 하고, 중첩
동두천 애향동지회는 지난 16일 소요동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김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애향동지회 회원들이 정성껏 절인 배추에 김칫속을 채워 소요동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했다. 이종철 회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김치를 받으신 분들 모두 건강히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승호 소요동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가 있기에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라며 “고향 사랑을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봉사에 참여해주신 애향동지회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내 기존 계획대로 활용이 어려워 장기간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던 유휴부지 4필지를 용도변경을 통해 정비하고, 오는 12월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지는 ▲배곧동 10 ▲배곧동 63 ▲배곧동 170 ▲배곧동 206-5 등 총 4필지다. 부지별 면적과 기준가격은 ▲배곧동 10(2,825.5㎡/대지/기준가격 115억 8,450만 원) ▲배곧동 63(2,276.4㎡/대지/기준가격 74억 3,244만 원) ▲배곧동 170(4,060.5㎡/대지/기준가격 167억 6,986만 원) ▲배곧동 206-5(913.5㎡/잡종지/기준가격 71억 2,986만 원)이다. 부지별 용도지역 및 건축 가능 용도는 각각 다르다. 배곧동 10과 배곧동 63은 건폐율 60%, 용적률 300%의 준주거용지로, 건축법 시행령[별표1]에 따른 ▲제1·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이 가능하다. 배곧동 170은 건폐율 50%, 용적률 230%의 복합·문화·체육시설용지로 ▲문화·집회시설 ▲노유자시설 ▲수련시설 ▲운동시설 등 다양한 공공·문화 기능 수용이 가능하다. 배곧동 206-5는 건폐율 70%, 용적률 700%의 상업용지로, ▲제1·2종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2일 센터 소극장에서 연극 그때, 변홍례를 공연한다. 본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지역에 우수한 공연을 유통하여 도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연극 ‘그때, 변홍례’는 1931년 조선을 뒤흔든 ‘변홍례(세례명 마리아) 참살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당시 부산 초량정 철도국 관사에서 조선인 하녀 변흥례가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었고, 일본인 소유의 관사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조선인과 일본인 간 권력·계급·성의 얽힘을 상징하는 대표적 식민지 사회의 비극으로 평가된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일본인 부인과 조선인 남성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으며 사실상 미제 사건으로 남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작품은 사건의 어두운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재창작했다. 욕망으로 얽힌 인물들을 통해 인간 본성과 사회 모순을 비추면서도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연극적 실험이 돋보인다. ‘그때, 변홍례’는 2017년 초연 이후 스페인, 리투아니아, 영국 등 해외 여러 도시에서 공연된 바 있으며, 2024년 서울에서도 전회 매진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