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210원에서 1만 440원 사이로 결정될 전망이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9일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도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공익위원들이 중재안 성격의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면서 최저임금 결정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10일) 오후 제12차 전원회의를 열어 최종 논의를 이어갈 예정으로, 합의가 불발될 경우 공익위원안에 근거한 표결로 최저임금이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1만 210원(1.8% 인상)~1만 440원(4.1% 인상) 구간은 노사 간 720원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절충안으로 설정된 것이다. 이 구간 내에서 결정될 경우, 이재명 정부의 첫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노동계 “4.1%도 부족”…경영계 “인건비 감당 어렵다” 노동계는 당초 14.7% 인상(1만 1500원)을 요구하며 출발해 최종적으로 1만 1000원(8.7% 인상)까지 요구 수준을 낮췄다. 반면 경영계는 최저임금 동결안(1만 30원)을 제시한 뒤 1.5%(1만 180원)까지 소폭 상향했다. 하지만 공익위원 제시안에 대해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 전국민주노
같은 중국동포 형제를 살해하고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중국동포 차철남이 재판에서 살인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인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차철남에 대해 첫 재판을 열었다. 귀가 어둡다며 헤드폰을 착용한 채 재판에 임한 차철남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검사의 피고인에 대한 모두진술에 이은 변호인 변론에서 변호인측은 "공소사실 중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국인 2명에 대한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면서 살인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다음 달 11일 살의의 고의에 대한 내용과 증거 의견에 대해 속행하기로 하고 마무리됐다. 차철남은 지난 5월 17일 오후 4~5시쯤 중국동포 50대 A씨 형제를 시흥시 정왕동 자기 집과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틀 뒤인 19일 오전 9시 34분쯤 집 근처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B씨를, 같은 날 오후 1시 21분쯤 한 체육공원에서 집 건물주 70대 C씨를 잇달아 흉기로 찔러
SSG닷컴이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알렌’의 서현민 셰프와 협업해 스테이크와 에그생면 파스타 등 파인다이닝 간편식을 단독 출시했다. 미쉐린 인증 셰프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고급 미식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9dlf SSG닷컴은 미쉐린 가이드 2스타 레스토랑 ‘알렌’의 서현민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 4종을 미식관을 통해 단독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현민 셰프는 뉴욕 ‘일레븐 매디슨 파크’ 출신으로, 정통 파인다이닝을 일상식으로 풀어내는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시된 상품은 ▲뼈등심스테이크&페퍼콘소스(530g) ▲스피니치페스토오일 에그생면 파스타(208g) ▲화이트라구 에그생면 파스타(278g) ▲아라비아따 에그생면 파스타(298g) 등 총 4종이다. 에그생면 파스타는 모두 국내산 계란을 사용한 생면을 기반으로 한다. ‘뼈등심스테이크&페퍼콘소스’는 국내산 뼈등심에 레드와인·후추·크림을 블렌딩한 소스를 곁들여 깊고 매콤한 풍미를 구현했다. 에그생면 파스타는 각각 시금치 페스토와 견과류, 고기 풍미의 라구소스, 매콤한 토마토 아라비아따 소스를 조합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SSG닷컴은 미쉐린 가이드에
117년 만에 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덮친 가운데 인천1·2호선 무더위쉼터 운영이 앞당겨졌다. 인천교통공사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천1·2호선 31개 역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운영을 결정했다. 무더위쉼터는 인천1호선 계양·귤현·박촌·임학·계산·경인교대입구·작전·갈산·부평구청 등 19개 역과 2호선 검단사거리·완정·서구청·가정중앙시장·가재울·주안·시민공원·석바위시장·모래내시장 등 12개 역에서 운영된다. 역사에는 대형선풍기를 설치하고, 생수(하늘수)·부채·물티슈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비치한다. 공사 관계자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인천도시철도 역사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무더위심터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인천도시철도를 더욱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역대급 폭염 후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평택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 물난리가 벌어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많은 비가 내린 전날 오후 7시쯤 평택시 청북읍 소재 280세대·상가 50점포 규모의 주상복합 A 건물에 빗물이 들어차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엘리베이터의 가동이 멈추고, 지하 주차장이 일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마치 폭포에 온 듯 계단에서 물이 아래로 쏟아지고, 건물 안에 있는 데도 비가 내리는 듯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다. 이날 평택 청북 지역에는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47.5㎜의 강한 비가 내린 뒤 그쳤다. 건물 관리사무소 측은 호우 당시 상가 쪽에 있는 우수 배관이 파손되면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물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빗물 배출 배관이 깨진 것으로 보인다"며 "밤새 복구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고층에 거주하는 한 입주민은 "1시간 내린 비에도 건물 전체에 물이 들어찰 정도면 태풍 등 다른 재난은 어떻게 견디겠느냐"며 "생활이 불편한 것도 불편한 것이지만, 향후에 큰 사고가 날까 걱정"이라고 했다. A 건물 관리사무소 측은 최대한 빨리 물 퍼내기 작업 및 엘리베이
LG전자의 2025년형 올레드 TV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김아영 작가의 작품 설명회에 전시 디지털 캔버스로 활용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관객과의 몰입형 교감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LG전자 올레드 TV가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김아영 작가의 작품 설명회 ‘존재의 부드러운 기하학(The Soft Geometry of Being)’에서 예술작품의 감상 경험을 증폭시키는 디지털 캔버스로 활용됐다. 이번 설명회는 구겐하임 미술관 내 원형극장에서 진행됐으며, LG전자는 77형 올레드 에보(evo) TV 6대를 극장 양측 벽면에 세로로 각각 3대씩 배치했다. 이를 통해 작가의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의 주요 인물 ‘에른스트 모(Ernest Mo)’와 ‘엔 스톰(En Strom)’이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거나 공중을 유영하는 장면이 실감나게 표현됐다. 관람객들은 LG 올레드 에보의 ‘퍼펙트 컬러’와 ‘퍼펙트 블랙’ 표현력을 통해 현실감 있는 색감과 깊이 있는 영상미를 경험했으며,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몰입형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아영 작가는 올해 2월 한국인 최초로 ‘LG 구겐하임 어워드(LG Gu
스타벅스 코리아가 경기 남양주 더북한강R점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다.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한 이번 클래스는 커피박 업사이클링과 EM 흙공 만들기 등 고객 체험 중심으로 구성돼 환경보존 의미를 더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경기 남양주시 더북한강R점에서 고객 참여형 환경 클래스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 250명의 고객이 직접 참여하며, 자연환경국민신탁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를 기념하고,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풀로 금남리는 한강유역환경청과 체결한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기반으로 조성된 약 1만 7953㎡ 규모의 생태 공간이다. 커피박을 활용한 산책로와 시민 휴식 공간이 함께 조성된 자원순환형 친환경 녹지로 조성됐다. 스타벅스는 해당 공간의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지난 6월부터는 고객 참여 확대를 위해 더북한강R점에서 환경 클래스를 개설하며 지역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환경 클래스의 주요 프로그램
경기 사랑의열매가 향후 진행될 배분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절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남부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 종사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배분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능실종합사회복지관의 지난해 배분사업 우수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모 예정인 2026년 배분사업 일정 안내, 사업신청서 작성방법 교육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배분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사회복지현장에서 필요한 사업을 주제 공모형태로 신청받아 배분하는 사업인 신청사업과 복지현안 지원사업, 복권기금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의 공모가 예정돼 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이번 설명회가 배분사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있는 기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하반기 공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는 건설기계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오는 9월까지 도내 건설현장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이행 여부 등을 불시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월 10대 이상 건설기계 투입된 현장, 민원 발생지 등이다. 점검 내용은 ▲건설기계 임대차계약서·의무 기재사항 작성 여부 ▲건설기계 현장별 보증서 발급·현장 개시 확인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여부 등이다. 도는 건설기계 현장별 지급보증서 발급 및 임대차계약서 작성 여부, 건설기계 대여 대금 지급 기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해 건설기계 임금체불을 사전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는 도 발주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등을 직접 확인하는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도 직접 확인제’를 시행 중이다. 올해는 지난해 1곳이었던 시범사업 대상지를 4개로 확대했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건설현장 내 건설기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고 대여대금 지급 보증서를 발급하는 것만으로도 임금체불의 90% 이상이 사전 예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현장 내 건설기계 임금체불 발생 시 경기도청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경기도청 하도급부조리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염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분 아파트 관리소 직원으로부터 염소액체가 누출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 18명이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40대 남성 A씨는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응급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아파트 내부 기계실에서 염소가 누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대상자들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소방 관계자는 “납품업체 차량에서 수영장 기계실로 염소를 주입하던 중 호스가 빠져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 및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측은 염소 누출과 관련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