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고양IC 인근에서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일산 방향 구간에서 처음 발생한 접촉 사고 이후 뒤따르던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연쇄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수습을 위한 견인 작업이 진행되면서 4개 차로 중 3개 차로의 이동이 제한돼 출근 시간대 고양IC 주변으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사고를 수습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지우병원은 척추·관절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병원이다. 2006년 ‘지우신경외과의원’으로 출발해 20년 가까이 지역 주민의 척추·관절 건강을 지켜온 지우병원 권순만 원장을 만났다. - 지우병원은 어떤 병원인가? ‘지우’는 ‘나를 알아주는 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환자의 아픔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함께 회복을 돕는 의료를 실천하고 있으며, 척추·관절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다. 지우병원은 광고보다 환자의 신뢰와 추천으로 성장한 병원이다. 의사 만족도 98%, 병원 신뢰도 96%, 소개 의향 94% 라는 조사 결과가 이를 보여준다. 성남을 넘어 경기도 광주권 입원환자 비중이 약 20%에 달하며, 현재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지역 대표 척추·관절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 주요 진료 및 치료 과목은 무엇인가? 지우병원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영상의학과로 구성돼 있다. 척추·관절 질환의 진단부터 수술, 통증 치료까지 통합진료를 제공한다. 비수술 치료를 우선으로 하되, 필요 시 UBE 양방향 내시경, PESS 한방향 내시경, 미세현미경 감압술 등 최소침습 척추수술을 시행한다. 적은 절개로 통증과 회복 부담
수원시가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전력 판매 정산금을 활용한 새로운 체납 관리 방식을 도입해 지방세 체납자 4개 사업장에서 총 5700만 원을 압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 ‘수익형 자산 기반 체납 관리’ 절차를 시범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사업자 등록 업종이 ‘태양광발전’으로 돼 있는 지방세 체납자를 선별한 뒤, 한국전력공사를 통해 전력 판매 계약 여부와 정산 내역을 조회했다. 태양광 발전사업자는 매월 한국전력으로부터 안정적인 정산금을 받기 때문에, 시는 이를 체납 징수 대상 자산으로 판단했다. 조회 결과를 토대로 시는 ‘지방세징수법’이 규정한 제3채무자 지정 등 법정 절차를 검토해 정산금에 대해 압류를 집행했다. 이번 조치는 태양광 정산금이 안정적인 수익을 형성한다는 점에 착안한 새로운 유형의 체납 관리 방식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 정산금처럼 안정적 수익이 발생하는 자산을 활용한 체납 관리 절차를 점검했다"며 "성실납세자와 형평을 위해 수익 기반 체납 관리 방안을 지속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고물가와 배달비 인상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출 구조가 달라지면서 배달앱 시장의 무게중심도 ‘배달’에서 ‘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배달의민족(배민)은 최근 1년 새 포장 주문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앱 전면에 ‘포장/픽업’ 메뉴를 재배치하는 등 근거리 소비 흐름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달비 부담을 피하려는 소비자와 수수료를 줄여야 하는 자영업자의 이해가 맞물리며, 포장이 배달앱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포장 주문은 퇴근 시간대인 오후 5~7시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외식 물가 상승과 건당 3000원 안팎의 배달비 구조가 결합하면서 ‘배달비 피로감’이 커졌고, 직장인·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이동 동선 내에서 직접 음식을 찾아가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배달비가 또 하나의 생활 물가가 되면서 소비자들이 배달을 기피하는 현상, 일명 ‘배달 포비아’가 퍼지고 있다”는 설명도 나온다. 포장은 소비자에게는 절약 효과를, 자영업자에게는 ‘마진 회복 통로’를 제공한다. 배달앱이 제공하는 배달망을 이용할 때 지불하는 대행료와 중개 수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김포시 도시안전정보센터가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통해 마약 사범을 검거하는데 큰 공을 세운 것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새벽 도시안전정보센터에서 근무 중인던 한 관제요원이 도로 역방향으로 불법 주차된 차량에 대해 이상 징후를 발견, 112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조사결과 마약사범으로 밝혀져 긴급체포됐다. 이날 해당 요원은 평소와 달리 역방향에 불법주차 되어 있는 차량이 수상하게 여겨 집중 적으로 들여다 보던 중 차량 내부에서 비정상적인 손동작과 약물 주입을 의심할 수 있는 행동이 포착됐다. 이에 즉시 관할 경찰에 이같은 상황을 전달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알콜솜, 혈흔 흔적, 팔 부위의 주사 자국 등 마약 투약 증거를 확보, 남성 1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미화 스마트도시과장은 “관제요원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응은 평소 사회질서 및 범죄예방에 대한 확고한 의식과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관제센터와 경찰 간 실시간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 안전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1968개소에 7430대의 CCTV를 설치·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지난해 3036건의 범죄를 해결하고,
경기도 부천시 한 정수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이 2.5m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8시 50분께 부천시 오정구에 위치한 정수장에서 사다리 작업을 하던 A씨(60대)가 균형을 잃고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척추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A씨가 작업 도중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하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당시 작업 환경과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을 포함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42개 공공주택 지구에서 총 506기의 송전철탑을 이설·지중화하는 4조 원대 대규모 사업에 착수했다. LH는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주택 공급을 앞당기기 위해 임시 이설과 본 이설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도입, 내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조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 구간은 총 148.2km에 달하며, 송전철탑 506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LH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주요 공공주택 지구에서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전체 사업비는 약 4조 원 규모다. 기존 송전선로 이설 방식은 협의→설계→시공 순으로 진행돼 평균 8년 이상 소요됐지만, 투 트랙 전략을 적용하면 임시 이설을 병행함으로써 공사를 2~3년 단축할 수 있다. 현재 용인반도체 국가산단과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에 우선 적용 중이며, 향후 전국 주요 사업지구로 확대될 계획이다. 특히 하남교산 지구에서는 임시 이설을 통해 토지 사용 시기를 최대 36개월 단축하고, 내년부터 3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이를 통해 주거 안정과 도시 개발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H는 내년부터 도시 설계 단계에서
포용금융 확대 이후 고신용자와 저신용자 사이의 금리 갈등이 커지고 있다. 고신용자들은 “신용 관리한 사람이 더 손해 본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저신용자들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맞선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갈등의 본질이 소비자 간 대립이 아니라, 이자이익을 유지하는 은행의 구조적 문제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준금리는 내려갔지만 예대금리차는 좀처럼 줄지 않았고, 저신용자 지원 부담도 은행이 아닌 정부와 보증기금이 떠안고 있어서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신용점수 1000~951점 ‘최고 신용구간’의 신용대출 예대금리차는 1.63~3.93%포인트(p)에 달한다. 가장 많은 국민이 분포한 800~751점 구간은 2.96~10.13%p까지 확대된다. 고신용자가 충분한 금리 혜택을 받는다는 일반적 인식과 다른 결과다. 금융권에서는 “예금금리는 즉시 내리고 대출금리는 천천히 내리는 구조가 지속되면서 신용도와 상관없이 격차가 유지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도 비슷하다. 신한은행은 올해 3월 1.53%p, 4월 1.57%p, 5월 1.53%p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1.48→1.50→1.38%p, 하나은행은 1.55→1.65→1
연천군은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업·임업·어업 분야의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해 향후 국가 및 지방의 농정 정책 수립에 활용되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연천군에서는 총 5,561농림어가와 98개 행정리가 조사 대상이다. 조사 참여 편의를 높이기 위해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인터넷 조사’를 우선 실시한다. 대상 가구는 안내문에 기재된 참여번호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응답할 수 있으며, 인터넷 조사 미참여 가구에 대해서는 조사원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내용은 ▲경영형태 ▲농지·임야 이용 현황 ▲재배·축산 현황 등 농림어업 전반에 걸친 내용으로 구성됐다. 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림어업총조사 콜센터 또는 연천군 통계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김관섭 기획감사담당관은 “정확한 통계는 현실성 있는 농정 정책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조사대상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조사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엄격히 보호되며 조사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경기도가 12월 2일까지 ‘2026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대상자 145가구를 모집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란 도전적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제약을 지닌 통합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이다. 경기도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빈틈없는 돌봄을 제공하는 360도 돌봄사업을 하고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은 이 가운데 ‘어디나 돌봄’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다. 지난해 가족돌봄 사업을 시행한 이래 매달 210가구에 월 40만 원씩 돌봄 포인트를 제공해 다양한 부분에서 사용하여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생활안정에 기여했다. ‘2026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의 지원 대상은 복지서비스 미이용으로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만 18세 이상 발달장애인이다. 선정 시 월 40만 원 가족돌봄포인트를 1년간 지원하고, 복지서비스와 대상자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6년 모집인원은 145명으로 전년과 다르게 모집인원을 시군별 배분해 31개 모든 시군에서 공정하게 선정자가 나오도록 반영했다. 신청은 이달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대상자는 별도 선정 기준에 따라 선정심의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