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2025년 1분기 1천억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기초소재 부문 손실 축소와 첨단소재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회사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고부가 포트폴리오 강화와 에셋라이트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13일 롯데케미칼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9018억 원, 영업손실 126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천75억 원 적자폭이 줄어든 수치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방 산업의 부진 속에서도 스프레드 회복, 생산 효율성 제고, 환율 우호성 등으로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화학 부문(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 3조 3573억 원, 영업손실 1077억 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정전으로 생산 차질이 있었지만,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 환율 효과 등으로 손실 폭이 줄었다. 2분기에는 대산 및 해외 자회사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으며, 원료가는 안정세가 예상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 1082억 원, 영업이익 729억 원을 달성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원료가 하락과 수요 회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11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특별시경찰청에 고발했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는 자신의 성명과 직위를 기재하고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의 명칭을 사용해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당시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박균택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입장문 배포)는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이들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피고발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시·도지사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태흠 충청남도지사와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등 11명이다. 박 부단장은 “공직선거법 85조 1항은 광역자치단체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는 선거관리의 책임을 맡고 있는 광역자치단체장들에게 정치적 중립과 공정 선거의 의무를 부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이와 같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27일 하남시 소재 경기창업혁신공간에서 ‘WIXG 경기도 G-펀드 투자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상담회는 1조 2000억 원 규모의 G-펀드를 활용해 기술력을 있지만 투자자금이 부족한 도내 AI, 소부장 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G-펀드는 도내 기술 창업기업을 위한 도의 전략적 투자자금이다. 설명회에서는 G-펀드 투자 방향, 규모, 지원 방식 등을 소개하며 실전 준비를 위한 기업설명(IR) 자료 작성법, 전략적 투자유치 방법 등 정보를 제공한다. 1대 1 상담회에서는 참여기업이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AC)와 직접 만나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상담을 30분간 진행한다. 투자상담은 2개 트랙으로 나뉜다. 투자 이력이 없는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SEED-UP’ 트랙에서는 IR 기초 교육과 초기 투자 전략이 제공된다. 투자유치 경험이 있는 기업을 위한 ‘SCALE-UP’ 트랙에서는 후속 투자와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 전략 등 컨설팅이 이뤄진다. 이밖에 경기신용보증재단 하남지점이 참여해 도내 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 사업 설명회도 진행한다. 투자상담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4월 5일 시행된 2025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101명이 응시해 총 96명(초졸 19명, 중졸 22명, 고졸 55명) 합격해 95%의 합격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부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의 학업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검정고시 대비 특강반 ▲집단 및 1대1 학습 멘토링 ▲학습교재 및 온라인 수강권 제공 ▲검정고시 단체 접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또한 검정고시 당일에는 고졸 고사장까지의 차량 운행과 1차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 대상으로 급식 모바일 쿠폰 및 간식키트를 전달하며 응원했다.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한 청소년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검정고시 특강반에 참여했는데 기출문제 위주로 핵심정리를 하며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실전모의고사반을 통해 시험 전 나의 실력을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유용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진현 센터장은 “합격 소식에 축하를 전하며, 학교 밖 청소년이 당당하게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이고 양질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도록 힘쓰겠다”고
웹툰 작가 주호민 씨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특수교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3일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김은정·강희경·곽형섭 부장판사)는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범죄 처벌법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의 어머니가 아동 옷에 녹음기를 부착해 교실에서 A씨와 아동의 대화를 녹음했다"며 "이는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비공개 대화이며,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은 A씨에게 선고유예를 선고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 증거인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아 판결을 뒤집었다. 선고유예는 경미한 범죄에 대해 2년간 형 선고를 유예해 무죄로 간주하는 판결이다. 재판을 마친 후 주 씨는 "장애아동이 (학교에서) 피해를 봤을 때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어렵다는 걸 이번 판결을 통해 느낀다. 여러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도 "굉장히 속상하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상고 계획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 용인의 초등학교 맞춤학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영수)가 5월 11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14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에 참여해 외국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경찰정책 홍보 활동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27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축제로, 약 5천여 명이 참여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축제 현장에 경찰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시민과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가정폭력·아동학대·실종 및 교통사고 예방, 보이스피싱 대처 요령 등 실생활에 밀접한 범죄예방 정보를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법률상담, 포토존 운영, 기념품 제공 등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국어 안내자료를 활용해 외국인 주민들도 쉽게 경찰 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박영수 서장은 “지역 축제를 통해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안전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성남수정경찰서는 열린 치안, 참여형 홍보를 지속해 시민과 가까운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경찰과 지역사회 간 신뢰를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치안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지난 9일, 한국PR학회의 2025년 봄철 정기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도전과 변화의 시대, 기술과 지혜를 잇는 PR’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계·산업계 전문가, 대학원생 등 약 250명이 참석해 총 19개 세션에서 7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 넷제로(Net Zero), 세대 다양성, 공공외교 등 PR산업이 직면한 첨예한 이슈들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갔으며, 산학 연계를 통해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특히 △‘PR을 PR하다: 혁신적 노하우’ △‘OOH와 미디어 플랫폼 산업의 혁신 패러다임’ △‘Net Zero 시대, 지속가능 커뮤니케이션과 PR’ △‘세대 다양성 시대의 PR 커뮤니케이션’ 등 특별 세션에서는 현장 중심의 생생한 사례와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개최지인 안성을 조명한 ‘역사와 소통의 조화, 미래의 안성’ 세션도 주목을 받았다. 이 세션에서는 안성시의 도시 브랜딩 전략과 공공 커뮤니케이션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유선욱 한국PR학회 회장(한경국립대 교수)은 “문화도시 안성에서 의미 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며 “기술 혁신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위한 사전포석일 뿐이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3일 민주당 경기도당 앞에서 ‘경기국제공항 사업의 대선공약 제외’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은 경기국제공항백지화공동행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임원진을 포함해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오진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무책임한 지역 개발 공약 남발이라는 고질적 병폐에서 탈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항공 수요, 물류 효율, 기후위기 대응, 생태계 보전 등 어떤 면에서도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경기국제공항 건설 계획은 전면 백지화 하라”고 요구했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경기국제공항은 민간공항이라는 포장 아래 수원군공항을 화성시로 이전하기 위한 사전 포석일 뿐”이라고 철회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 공항의 대부분이 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명분 없는 정치적
수원도시공사가 노후된 지평식 공영주차장에 잔여 주차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13일 수원도시공사는 각 주차면에 주차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 주차장 입구에 실시간으로 현황을 송출하는 방식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일반, 장애인, 경차, 전기차 등 차량별 주차 공간도 분류해 안내한다. 실시간 잔여주차 안내 시스템은 주차관제 시설이 노후한 광교대학로(49면)와 광교중앙마을(46면)에 우선 설치돼 각각 14일부터 운영된다. 공사는 모든 지평식 주차장에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시 통합주차시스템과 연동, 온라인으로 실시간 주차 현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직관적인 주차현황 정보안내로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주차장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가평지역 쌀과 버섯이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돼 세계시장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가평군은 13일 가평군청에서 '가평군 농산물 미국 수출 선적식'을 열고 친환경 쌀과 건목이버섯의 미국 수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수출물량은 친환경 쌀 500포대(4kg들이)와 건목이 버섯 100팩(50g 들이)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가평에서 생산된 질 좋은 쌀과 버섯이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의미있는 첫걸음"이라며 '첫 수출 이후 현지 반응을 살펴 가면서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수출은 경기도주식회사의 2025년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매칭 지원과 물류비 일부를 지원받아 미국 현지 수입사를 발굴하고 유통망을 확보했다. 이에따라 지역 농가와 가평군, 공공기관이 협력해 해외 판로를 개척한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수출 제품은 미국 북동부의 대표적인 한인마트인 '한양마트(H&YMARKET PLACE)'의 뉴욕과 뉴저지 매장에 입점하며 온라인 판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양마트는 48년의 전통을 가진 아시아계 식료품 전문 유통업체다. 이날 선적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조재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