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국힘·평택5) 도의원은 경기아트센터 익명신고제 운영 실태와 직원 보호 체계 붕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도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종합행정사무감사에서 헬프라인 시스템(익명신고제)이 사전 공지 없이 실명 입력 방식으로 전환됐다는 다수의 제보를 고발하며 운영지침에 명시된 익명 보장 원칙이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이 도의원은 “감사실이 신고 데이터 접근 권한을 독점하는 구조에서 실명 전환은 제보자 신원 노출과 보복 가능성을 높이는 중대한 위험”이라며 “실명 강제는 결국 ‘누가 신고했는지 모두 볼 수 있게 만드는 조치’가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임 감사실장 부임 이후 헬프라인 실명 강제 전환이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환 과정에서 승인 주체와 지시 라인에 대해 책임 소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익명신고제는 직원 보호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장치”라며 “실명을 입력하지 않으면 신고가 불가능한 현 시스템은 지침의 목적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 도의원은 간부회의 자료에 포함된 “기관 이미지 훼손·음해 세력 일벌백계” 표현도 도마 위에 올렸다. 이 의원은 “해당 문구가 직원들에게 명백한 경고이자
한국공학대학교 AI융합탄소중립전문대학원의 김종익 교수가 지난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주최한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재생에너지 통계 품질 개선과 대국민 통계 이용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에너지 정책 개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산업기술 혁신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으로, 학계와 연구계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김 교수는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15년간 재직하며 에너지 및 탄소중립 정책 연구, 시장제도 분석, 실증 기반 정책 설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응용경제학 박사로서 가격 및 정책 분석(Price and Policy Analysis)을 전문으로 하며, 계량경제모형과 정책 시뮬레이션을 접목한 연구를 통해 전력·재생에너지 시장의 핵심 이슈를 분석해 온 국내 대표 전문가다. 특히 무탄소 전원 가격결정 메커니즘, 전력 PPA 기반 RE100 대응 방안, 기술혁신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탄소중립 전환 전략 등 다수의 연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되며 에너지전환 기반 마련에 기여해 왔다. 최근 한국공학대에 부임한 이후로는 ‘제도-기술 연계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각종 인도주의 활동을 꾸준히 소개해 온 장진 경기신문 사회부 기자에게 창립 120주년 기념 홍보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적십자 경기도지사는 18일 “장 기자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 현장, 국가유공자 복지 지원 사업 등 적십자 활동을 성실히 취재·보도해 공로를 인정했다”며 표창 수여 사실을 밝혔다. 장 기자는 그동안 경기도내 적십자 활동을 지속적으로 알렸으며, 지난달 27일 창립일을 맞아 ‘[기획] 120년간 국민과 함께한 적십자…대한적십자사 인도주의 정신은 계속’ 기획 기사를 통해 적십자 활동의 의미를 조명하기도 했다. 장 기자는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이 더 널리 알려지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됐다면 기쁘다”며 “표창을 주신 데 깊은 감사를 느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의 적십자 활동을 성실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그동안 적십자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준 장 기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의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KOTRA,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약바이오투자대전’이 다음 달 2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최신 투자 동향 공유를 위한 ‘컨퍼런스’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1대 1 투자⸱수출상담회’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세션에는 굴지의 미국 투자기업인 플래그쉽 파이오니어링의 이병건 한국 고문이 ‘해외 VC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행사의 문을 연다. KOTRA와 사토리우스에서는 각각 ‘제약바이오의 해외진출 전략’과 ‘외국인 투자유치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역할과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은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2026년도 투자환경의 변화와 제약⸱바이오산업의 AI 가속화’등 실질적인 투자 정보에 대해 다룰 예정이며, 아리바이오, 디앤디파마텍, JNPMEDI 등 유수의 기업들이 각각 ‘해외 기술이전 사례 및 글로벌 사업전략’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투자⸱수출상담회’는 프리미어볼룸 B에서 개최되며 해외 투자가 및 바이어 25개사를 비롯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45개사 등 총 70여 개 기업이 참
프로야구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KBO 수비상의 주인공이 됐다. KBO는 2025 KBO 수비상의 수상자를 18일 발표했다.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각 포지션별 선수 1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각 구단 감독·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총 11명(총 110명)의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고영표는 총 90.63점(투표인단 점수 66.67점, 수비 기록 점수 23.96점)을 획득하며 KBO 수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아리엘 후라도(86.23점), 3위는 원태인(86점·이상 삼성 라이온즈)이 차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BO 수비상에서 국내 투수가 수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엔 에릭 페디, 지난해엔 카일 하트(이상 NC 다이노스)가 받았다. 이밖에 포수 부문에서는 김형준(NC)이 총점 86.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르윈 디아즈(삼성), 2루수 박민우(NC), 3루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주원(NC)이 선정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중견수 박해민(LG 트윈스)
경찰이 'KT 소액결제 피해 사건' 관련 KT가 해킹 사고 처리 과정에서 서버를 폐기해 증거를 은닉했다는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전 KT 판교 사옥 및 방배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수사관 20여 명을 동원해 이들 사옥 내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KT가 사고 처리 과정에서 고의로 서버를 폐기한 정황이 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 사안의 총괄자라고 할 수 있는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실장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미국의 보안 전문 매체 '프랙' 등에서 KT 서버에 대한 해킹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KT 측이 서버를 폐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조사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와 관련, 지난달 2일 KT에 관한 수사 의뢰를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KT 판교·방배 사옥 및 이외 1곳까지 총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수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KT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육군 제51보병사단 모락산대대(모락산대대)가 18일 안양시 내 국가중요시설에서 대침투종합훈련의 하나로 ‘통합방호훈련’을 진행했다. 테러 상황을 가정해 육군·경찰·소방·민간 드론 전문기관이 함께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 이후 군사·안보 분야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드론 활용 능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모락산대대는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소방서, 민간 드론교육업체인 한세드론아카데미와 협력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작전 절차를 점검했다. 훈련은 안양 동안구의 국가중요시설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가상의 신고가 들어오며 시작됐다. 지역 책임부대인 모락산대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주변을 통제하고 진지를 구축했다. 시설 내부 CCTV 분석 결과 용의자가 건물 안에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소방은 화재 진압에 나섰고 경찰은 주변 순찰을 강화해 추가 용의자 여부와 도주 가능성을 차단했다. 최민웅 모락산대대장(중령)은 “위기 상황에서 드론이 작전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드론 기반 통합방호작전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화성특례시가 18일, 시민과 전문가가 손을 맞잡고 ‘화성형 기본사회’를 설계하는 첫걸음을 뗐다. 이날 푸르미르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출범식은 단순한 조직 출범을 넘어, 106만 시민 모두를 위한 새로운 사회적 약속의 장이었다. 민관 공동 자문기구인 ‘화성형 기본사회 추진단’과 시민 참여형 ‘화성형 기본사회 시민추진단’이 동시에 출범했다. 추진단은 내년 설치 예정인 ‘화성형 기본사회위원회’의 전 단계 조직으로, 한시적 정책 촉진 조직이라는 점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추진단에는 기본소득, 기본금융, 기본돌봄, 기본의료, 기본교육, 기본주거, 기본교통, 기본안전, 기본문화, 기본에너지, 사회적경제 등 11개 분야의 전문가 30명이 참여한다. 제2부시장과 관련 실국장 8명은 당연직으로, 외부 전문가 22명은 위촉직으로 활동하며 정책 발굴과 점검,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시민추진단은 약 7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들은 생활 속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찾아내며, 민관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 이후 진행된 워크숍에서 시민들은 돌봄, 주거, 교통, 소득, 의료, 교육 등 11개 분야별 정책 필요성을 논의하며 실제 생활에서
포천시 소흘읍 소재 대경중학교는 지난 17일 오후에 본교 디지털창작소에서 교육환경개선사업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포천교육지원청과 포천시로부터 행정, 재정적 지원을 통해 조성된 미래형 교육공간의 완공 기념을 비롯해 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경중학교의 이번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노후화된 시청각실을 전면 리모델링 한 디지털창작소 구축, ▲기존 흙 운동장을 인조잔디 운동장 및 농구장으로 개선, ▲급식실 현대화를 통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 조성으로 학생 중심의 학습, 생활, 체육 공간 전반의 대한 질적 향상으로 개선했다. 평소 기초학력 향상과 생태학교 운영, 인성교육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대경중은 이번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및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확대, ▲텃밭, 병아리 돌봄 등 생태교육 활동의 지속 가능성 강화, ▲학급 공동체 헤아림 프로그램 및 또래 관계 회복 활동 등 인성교육의 내실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개소식에선 대경중 임래하 교장을 비롯해 시 관내 중학교 교장, 교육지원청 관계자, 시청 및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했다고 밝힌 임
경기도가 내년도 본예산안에 주요 복지사업 예산을 삭감 편성하면서 관련 단체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해당 사업 예산 복구를 약속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18일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과 간담회를 갖고 도의 내년도 복지사업 예산과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의장은 도내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해당 사업 예산의 복원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가 주요 복지사업 예산을 삭감 편성한 내년도 본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하면서 복지 관련 단체들이 반발 성명을 내는 등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과 간담회를 열고 “도민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복지예산은 결코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영역”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삭감 편성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19일 예정된 도 복지국장과 면담에서 문제점을 분명히 짚고 필요한 복지예산이 반드시 확보되도록 책임 있게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도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사